박형준 부산시장은 27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했다.
지방과 중앙 협력 최고 의사결정기구이자 제2국무회의로 불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방이 정부의 국정운영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 2022년 1월 출범했다.
오늘 회의는 국무총리, 중앙부처 장관, 시도지사,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 집단행동 대응' △'2024년도 늘봄학교 준비' 2개 안건을 다뤘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안건은 최근 사태가 심각한 만큼, 중앙부처와 시도지사 간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 시장은 응급환자가 병원을 못 찾는 일이 없도록 비상 진료체계 유지 상황을 공유하고, 부산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활용한 비상진료기관 지정 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의 신속한 파견 등을 건의하는 등 지역 내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지역 내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 전문의 공급 부족으로 의료서비스의 지역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의료 강화 내용을 담은 필수 의료 4대 정책 패키지를 지역 차원의 홍보를 위해서라도 신속히 내용이 구체화되어 추진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지자체와 교육청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늘봄학교 정책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의 돌봄&교육 정책 브랜드로 교육과 돌봄의 경계 없는 협력으로 누구나 원할 때 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책임지고 맡아주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면서, “부산은 이를 위해 시와 교육청, 16개 구·군, 지역 대학 등 모든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추진한 것이 의미 있는 일이었고, 다른 시도에도 함께 공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