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주호영·김기현·이헌승·김상훈·송언석 의원과 김은혜·권영진 전 의원 등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반면 조수진·김용판·이주환·전봉민 등 현역 의원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경선 발표식'을 열고 브리핑을 통해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후보를 이같이 발표했다.
대구 수성갑 현역인 주호영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게 됐다.
'전직 울산시장 빅매치'로 주목을 받았던 울산 남구을의 4선 김기현 전 대표는 박맹우 전 시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울주 초선 서범수 의원은 장능인 전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과의 경선에서 이겼다.
부산 부산진을 선거구에서는 3선 이헌승 의원이 정치 신인인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제쳤다.
이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도전에 따른 경선 득표율 15% 감산' 페널티를 안고도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4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금정구 현역 초선 백종헌 의원은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3인 경선이 치러진 동래에서는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국민의힘 전 총무국장의 결선이 예정됐다.
대구 서구 3선 김상훈 의원과 북구을 초선 김승수 의원도 경선에서 이겨 공천장을 받게 됐다. 대구 중구남구 초선 현역 임병헌 의원은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경북에서는 포항북구 현역인 재선 김정재 의원은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3선에 도전하게 됐다.
경주의 재선 김석기 의원도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를 누르고 승리했다.
구미갑에서는 현역 초선 구자근 의원이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경선에서 이겼고, 상주문경 현역인 재선인 임이자 의원도 본선행을 확정했다.
포항시남구울릉군 현역 초선 김병욱 의원은 이상휘 전 춘추관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 성남분당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김민수 당 대변인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김 전 수석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과 금배지를 놓고 맞붙게 됐다.
서울 송파병은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2차 경선을 치른 현역의원 중 탈락자도 상당수 나왔다.
이날 발표된 서울 양천갑 결선에서는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비례대표 조수진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대구 달서병 김용판 의원은 대구광역시장 재선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영진 전 의원과의 양자 경선에서 탈락했다.
부산 수영구에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현역 전봉민 의원을 꺾었다. 부산 연제에서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현역 이주환 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부산 연제구 현역인 이주환 의원은 김희정 전 의원과의 세번째 리턴매치에서 졌다. 부산 수영 현역인 전봉민 의원은 정치신인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의 대결에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