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을 김삼수 예비후보(전 부산시의원)가 지난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원 예비후보(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해운대을은 오는 3월 4일~6일 이명원 전 해운대의회 의장과 윤용조 전 이재명 대표 비서실 부국장, 윤준호 전 국회의원 3인 경선으로 결정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현역인 김미애 의원을 단수공천한 바 있다.
김삼수 전 시의원은 “(경선 배제)당을 원망하기보다 경선이 이렇게 흘러가도록 두고 볼 수만 없다고 판단해 본선 경쟁력이 가장 큰 이명원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며, “이번 저의 좌절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될 수 있도록 그동안 저와 함께 해운대구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해 온 이명원 전 해운대 의장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명원 전 의장 지지선언에는 김 전 시의원을 비롯한 전직 기초의원들도 함께했다.
이명원 전 의장은 “경선의 문턱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컷오프된 김삼수 후보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지난 4년간의 허송세월로 인해 앞으로 4년은 더 어려워지겠지만 김삼수 예비후보와 함께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