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글로벌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하이퍼커넥트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4일 하이퍼커넥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설립 후, 혁신적인 인공지능(AI) 및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이용자에게 끊김 없는 소통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글로벌 플랫폼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이나 저가 휴대폰 등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영상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먼저 2014년 출시한 실시간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아자르(Azar)'는 출시 1년 만에 56개국 이상의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2015년과 2016년에는 구글 플레이 '올해의 앱'으로 선정됐다. 2024년 3월 현재 기준 누적 매치 수는 1470억건을 돌파했으며, 전세계에서 1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 비중은 99%에 달한다.
자회사 무브패스트컴퍼니를 통해 2019년 출시한 '하쿠나 라이브'는 기존의 일 대 다 스트리밍 서비스에 양방향 소통 기능을 더한 새로운 방송 환경이 특징이다. '2019 구글 플레이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숏폼 탐색 기능 'Hits(히츠)'를 비롯한 신규 기능 업데이트 및 신규·인기 호스트 영입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하이퍼커넥트는 AI·머신러닝(ML)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웹RTC 기술을 모바일 환경에서 최초로 구현해 상용화한 것을 시작으로, 영상 통신 및 AI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다. 2016년에는 이용자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아자르에 도입했다.
2021년 미국 매치 그룹과 연합을 계기로 하이퍼커넥트는 기술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매치 그룹의 계열사 미틱과 페어스에 적용하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개선했다. 이밖에 하이퍼커넥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업계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린다 김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성장해 온 하이퍼커넥트는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소통과 콘텐츠의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며 “오랜 기간 축적된 글로벌 서비스 운영의 노하우와 영상 및 AI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