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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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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강원 주민 원하는 곳 케이블카 추가 건설…산림규제 대폭 해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1 12:03

“강원과 서울 연결해 수도권-강원 시대 열 것…영월-삼척 고속도로 추진할 것”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 인프라 개선…특수 의료 장비 설치 요건 완화”

민생토론회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에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앞으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강원도 산림자원이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 착공돼 산악 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산림자원을 두고는 “국유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이용이 쉽지 않다"며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에도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 이를 통해 강원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와 서울을 연결해 교통을 발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서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GTX(광역급행철도) B 노선은 춘천까지, D 노선은 원주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재확인하며 “뿐만 아니라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우리 정부는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며 “이미 개통된 평택-제천 구간에 이어 제천-영월-삼척 구간이 연결되면 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를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며 “이제는 강원의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천 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소양강댐 심층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방침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춘천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했다.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 지역의 인프라도 확실하게 개선하겠다"며 “대도시 병원에서나 가능한 MRI, CT 등이 지역 종합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특수 의료 장비의 설치 요건을 완화하는 등 관련 기준을 합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의 품격은 누굴 기억하는가에 따라 달렸다"며 춘천에 보훈기념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열게 된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총선을 한 달밖에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전국 각지를 돌며 굵직한 정책들을 내놓는 민생토론회가 총선용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데 대해 직접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정책 어젠다가 국민 바람과 동떨어져 있거나 부처가 각각 추진하는 과정에서 추진이 늦어지면 국민은 전혀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며 “그래서 올해 시작된 민생토론회는 정책 공급자가 아닌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각 부처와 부서의 벽을 허물어 국민이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보니, 대통령실과 각 부처 공직자가 일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그리고 우리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늘 현장의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부처가 또 함께 힘을 합쳐서 소통하며 일하게 됐다"며 “중앙정부뿐만이 아니라 중앙과 지방의 협력 관계도 훨씬 유기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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