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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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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밤까마귀 글로벌로…적자탈출 ‘이상無’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1 14:41

블록체인 장착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12일 글로벌 170개국 동시 출시

연내 신작 2종 출격 대기…장현국 대표 “올해 1조클럽·흑자전환 목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이미지.

위메이드의 대표 지식재산권 '미르의 전설'을 이을 차세대 캐시카우로 꼽히는 '나이트 크로우'(밤까마귀)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버전을 선보인다. 지난해 연매출 6000억원을 뛰어넘으며 외형성장에 성공한 위메이드가 올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비롯한 신작·신사업 효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1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이날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해 12일 오후 1시 전 세계 170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 기반 크로스 플랫폼(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13세기 유럽 세계관과 스토리, 극사실적인 그래픽, 글라이더를 이용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등이 특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4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200일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누적 가입자 수 300만명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이 도입된다.


앞서 '미르4 글로벌'이 위메이드의 반등을 가져왔던 것처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위메이드의 적자행진을 끊어낼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2021년 미르4 글로벌이 크게 흥행하자 위메이드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영업손실 상태였던 위메이드는 2021년 흑자전환은 물론이고 97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후 위메이드는 매출은 꾸준히 늘었지만, 신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등 공격적인 비용 투자로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위메이드의 매출은 6072억원, 영업손실은 1126억원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한국 시장의 2~3배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공개된 국내 성과로 볼 때 단일 게임으로만 4000억~6000억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3월 중 선보이는 모바일 야구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 얼티밋 쇼다운'과 3분기 출시 예정인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르4·M의 중국 서비스, 라이선스 매출 등이 실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를 통해 위메이드는 올해 매출 1조 클럽 입성을 바라보고 있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성공이 게임 플랫폼과 위믹스 생태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사업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30% 넘는 매출 성장률을 거뒀는데, 올해는 흑자전환과 조단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당장 다음 실적 발표 때부터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도 위메이드가 올해 매출 9439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어 2025년에는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사전 예약 수치는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미르4, 미르M 때보다 훨씬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사전예약을 기념해 출시한 NFT 컬렉션 341종이 판매 당일 전량 매진되는 등 흥행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신작 2종

▲위메이드가 올해 선보이는 신작 2종 '판타스틱 베이스볼: 얼티밋 쇼다운'(위)과 '레전드 오브 이미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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