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부산학부모연합회(연합회)가 18일 부산 수영구 장예찬 후보를 공천 취소한 국민의힘 공관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고 장 후보의 지지선언과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고 나섰다.
공관위는 지난 17일 막말 논란으로 각각 공천이 취소된 대구 중·남구 도태우 변호사와 부산 수영구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을 대신해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대구 중·남구)과 부산 수영구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연합회는 성명서에서 “수영구의 주민들에게 선택받아 공천을 받은 장예찬 후보를 공천 취소한 국민의 힘 공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경선을 통과해 후보가 되었다면 본선에서 국민에게 심판을 맡겨야한다. 호떡 뒤집듯 공천을 취소하는 공관위의 행태에 더 이상 국민의 힘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수영구에 국민의 힘 정연욱 후보가 출마하더라도 지지하거나 응원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3대가 수영구 사람으로 우리 학부모들의 오랜 염원인 '(가칭)수영고등학교' 신설을 실현시킬 실력있는 유일한 후보를 10여년전 미성숙한 20대때 막말을 이유로 공천취소하는 추태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며, “공관위는 다른 후보와 동등하게 보겠다고 하는데 다른 후보들은 40대때 충분히 성숙하였을 때 그리고 몇 년 전의 막말 사건이 터진 반면 장예찬 후보는 10여년전 20대때 성숙하기 전의 사건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연합회는 “우리 부산학부모연합회는 20대의 장예찬 후보를 지지하였던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정치신인으로 성장한 장예찬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응원하는 것"이라며,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저희 학부모 연합회 일동은 장예찬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응원할 것을 밝힌다. 공천취소의 이유를 국민의 눈높이에 반하여서라는 공관위는 정작 누가 국민의 눈높이에 반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