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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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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희정 후보 “부산 연제구를 명품학군으로” 교육 특구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3 00:02

김 후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에 교육정책건의서 전달 ‘적극 검토’ 답변 받아

김희정 “부산 연제구를 명품학군으로

▲왼쪽부터 김희정 국민의힘 수영구 후보, 하윤수 부산시교윰감. 사진=김희점 캠프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김희정 국민의힘 부산 연제구 후보가 22일 '연제 교육발전 특구' 추진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연제구를 '명품 학세권'과 '명품 역세권'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중 이번 공약은 교육 부문의 구체안이다.


내용을 보면, △초등학교 늘봄학교 타운 조성 △레이카운티 단지 내 초등학교 조성 △몰입형 정독실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김희정 후보는 지난 21일 하윤수 부산교육감을 만나 교육발전 특구 조성을 위한 세부 공약이 담긴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하 교육감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초등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늘봄학교 타운 조성, 레이카운티 내 초등학교 조성 및 원형 육교 설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등을 약속했다.




중학교는 중학생 대상 방학 중 무료 계절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고등학교는 야간 자율학습 등 학력 신장을 위한 석식비 및 간식비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학생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몰입형 정독실(공공 도서관 내)' 조성 계획 및 '공공형 영어 특화 구립 도서관' 건립 등 이번 공약으로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등학교 늘봄학교 타운 조성은 교육과 놀이 그리고 식사와 휴식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거점형 타운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즉, 지역별로 돌봄과 방과후 수업 형식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레이카운티 내 초등학교 조성은 단지 주민 아이들이 현재 인근의 창신초등학교와 거제초등학교로 나눠 분산 배치되고 있는 데에 따른 주민과 아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창신초등학교는 큰 도로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거제초등학교는 횡단보도를 무려 14개나 건너야 할 정도로 통학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등하굣길 안전 역시 우려된다는 점을 감안한 공약이라고 김 후보는 밝혔다.


김희정 후보는 “레이카운티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서면 현재 주민들과 아이들이 겪고 있는 보행과 통학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 보장은 학습권 향상으로 이어지고, 주민들의 보행 편의가 제고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레이카운티와 인근 상권 지역 및 학교 단지와 연결하는 원형 육교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비교적 최근에 입주가 이뤄진 레이카운티 전체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통학로 개선과 안전한 등·하굣길 공약은 통학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연제구 관내 상당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연미초등학교와 동명초등학교, 거제초등학교, 과정초등학교 등에서 통학로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김 후보는 또 중·고등학교에 다양한 학습 지원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내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료 계절학교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과별 강좌를 개설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야간 자율학습 시간 중 석식비 지원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공약에 담았다.


수준 높은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운영과 사교육비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공공형 영어 특화 구립 도서관 건립도 추진한다.


무엇보다 김 후보의 정책건의서에 대해 하 교육감이 적극 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해당 공약의 실현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아울러 연제구가 명품 학세권과 역세권으로 거듭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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