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23p(0.04%) 오른 2747.86에 마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19.61p(0.71%) 오른 2766.24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349.4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21억원, 기관은 23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개인은 31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장중 발표된 월간 수출 실적에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주는 수출 증가로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반도체 수출액은 21개월 만 최대치인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37%), 한미반도체(6.43%) 등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0.49%)는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토니모리(13.52%)를 비롯해 코스맥스(8.24%), 아모레퍼시픽(6.34%), LG생활건강(6.58%) 등 화장품주는 일제히 올랐다.
화장품주 매수세는 중국 경기 지표 호조로 수혜가 기대되면서 몰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1.7 상승한 50.8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로이터통신(49.9)과 블룸버그통신(50.1)이 제시한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에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자동차 수출 감소는 현대차(-2.36%), 기아(-1.36%) 등 자동차주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3월 자동차 수출은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주춤해지면서 작년 같은 달보다 5.0% 감소한 61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POSCO홀딩스(-0.95%), 삼성SDI(-3.61%), LG화학(-1.94%) 등 이차전지주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1.30%), 음식료품(3.13%), 기계(2.02%) 등이 오른 반면 통신업(-0.19%), 의료정밀(-0.16%), 철강 및 금속(-0.1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5p(0.77%) 상승한 912.45에 마쳐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2p(0.45%) 오른 909.62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84억원, 기관은 55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99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코스메카코리아(9.46%), 클리오(12.10%) 등 화장품주 상승 폭이 컸다.
에코프로(0.16%), 엔켐(9.03%), 리노공업(4.89%), 신성델타테크(2.95%) 등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8%), 알테오젠(-5.62%), HPSP(-3.01%)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9900억원, 코스닥시장 9조 905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