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4·10 총선 막판 자당과 이낙연 대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 위원장은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높은 사전투표율과 관련 “우리 국민들께서 정치를 정치인의 안쪽의 이슈가 아니라 내 삶에 직결되는 문제로 느끼고 오늘에 대한 분명한 평가를 내리고자 하는 것으로 느꼈다"고 평했다.
또 “무능하고 무도한 정부에 대한 심판, 국민의 분노가 있다는 것은 당연히 공감한다"며 “저희 새로운미래도 정권을 심판하고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를 향한 비난, 막말, 조롱, 네거티브 이런 것들이 너무도 난무했지 않았는가"라며 “저희 새로운미래가 추구하는 심판 뒤 갈등 조정의 정치, 민생 문제 해결을 우선하기 위한 대안과 대화, 중재의 정치를 분명히 귀 기울여주신 분들도 많이 숨어계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위원장은 총선 목표 의석에는 “거대 양당 극한 대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최소 5석은 필요하다"며 “저희는 그렇게 간절하게 말하고 있다. 반드시 부상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는 “저희가 '가운데 정치'의 필요성을 국민들께 간절히 말씀드리고 있는 만큼, 그 역할을 도외시한 채 조건 없는 합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대표에는 “70년 역사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 또 정의와 공정 이런 것들을 소신 있게 지킬 수 있는 민주 세력의 작은 가능성"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유권자들을 향해 “마지막 씨앗만큼은 반드시 남겨달라고 마지막까지 호소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총선 이후 민주당계 진영 내 세력 갈등 가능성에는 “(이재명·조국) 대표 두 분 모두 각자 개인의 법적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투쟁이 우선될 것이라고 본다"며 “그 과정이 정치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이 국민들께 안타까울 뿐"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는) 진영 내 권력 싸움 이런 데 전면으로 나서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