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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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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이준석계 김용태 “尹 기조 옳았다”...채상병 특검법에도 “공수처가 먼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7 09:03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세하던 김용태 포천·가평 당선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세하던 김용태 포천·가평 당선인.연합뉴스

과거 '이준석계'로 꼽혔던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당 입장에 거듭 힘을 싣고 나섰다.


김 당선인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정) 기조나 방향 자체는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추진하는 과정이 거칠었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국정 방향이나 기조를 더 설득하고 대화하고 소통하고 이런 운영에 대한 방식을 바꿀 필요는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정기조 전환 보다는 홍보·소통 강화에 방점을 찍었던 전날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지지한 입장으로 보인다.


그는 다만 메시지 전달 형식에는 “기자회견이라든지 이런 것을 했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내용 면에서는 “야당과의 협치나 대화 부분이 들어갔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며 “야당이 당장 동의하고 협조하지 않으면 행정부 공백이 발생하는 것은 분명하고 자명한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도권 당 대표론'에는 “수도권이냐 영남이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지역이)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히 여권 곳곳에서도 제기되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특별검사법 추진에도 “공수처 수사를 보고 판단해야 될 부분"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금 공수처장 임명이 절차적으로 돼가고 있지만 임명이 늦어지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여당과 대통령실이 이 부분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려면 하루빨리 공수처장을 임명해 공수처가 주도적으로 더 사건을 수사하는 데 힘을 실어줘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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