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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금융계열사 방문...“업계 선도 성과 이뤘다” 격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6 11:15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게임단인 'HLE' 선수단의 선수들과 함께 유니폼을 걸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금융의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1위 기업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4월 25일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해 남긴 김승연 회장 방명록)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생명 등 한화금융계열사를 방문해 종합금융그룹으로 혁신과 도전을 당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6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또한,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에 지분투자를 통해 우리나라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에서 한화금융계열사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방명록을 작성 중이다.(사진=한화생명)

김승연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기도 했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5년 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이다.


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혁신 보험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는데, 해당 보험은 재가입률이 90%대에 달한다. 이같은 상품모델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한화그룹

▲25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금융계열사 현장경영을 마치고 63빌딩을 떠나는 길을 점심식사 후 복귀하던 200여 명의 직원이 환송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동 중 마주친 사내카페의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휴대폰 액정화면에 '회장님 사랑합니다'라고 적은 문구를 흔들며 인사하자, 환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촬영 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 장애인 직원들은 예상치 못한 제안에 깜짝 놀라며 활짝 웃음을 짓기도 했다.


캐롯손보의 MZ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 한 직원이 해외에서도 자동차 안에 캐롯 손보의 플러그가 꽂혀 있는 것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회장은 “금융의 디지털 성과를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은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고 격려했다. 선수들이 건넨 선수단 유니폼을 직접 입은 후, 선수들과 함께 셀카 촬영은 물론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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