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내달 1일부터 직원 퇴근 이후 센터 주차장을 우수봉사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구 등에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이달 14일까지 센터 홈페이지 '착한공터'에서 주차 신청·접수를 받아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센터 주차장 사용 혜택 제공 대상자는 수원에 사는 우수자원봉사자(누적 1000시간 이상, 지난해 연 50시간 이상 봉사자),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18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 보호자), 장애인(장애인 자동차 표지 부착) 등이다.
센터 주차장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종일 주차할 수 있다.
개방 주차 면수는 장애인 주차면 2면을 포함해 모두 17면이다. 무작위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하고, 착한 공터에도 공지한다.
주차장 개방은 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다. 3개월 단위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인정·예우 차원에서 주차장 개방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구 등까지 소수 약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주차장은 그동안 거주자 우선 주차장 이용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각종 민원이 잇달아 얌체 운전자들에 의해 장기 주차, 기물파손, 뺑소니 범죄 등 문제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