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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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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민 안전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모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1 06:54

범죄예방 앞장설 ‘시민안전지킴이’ 발대식 개최
공원관리원·산지정화감시원등 총 1432명 참여
위기때 신속신고로 시민안전 강화 등 적극 나서

용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시민안전지킴이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20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구조나 범죄예방에 도움을 줄 '시민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김성구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등 유관기관장과 시민안전지킴이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시민안전지킴이는 지난 3월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열린 제3회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 회의에서 김성구 용인동부경찰서장의 제안에 이 시장 등 회의에 참석한 기관장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하면서 추진됐다.


지하철역이나 공원 등 공공시설에서 발생한 이상 동기 범죄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세심한 관찰과 신속 대응이 중요한 만큼 경찰의 치안 활동을 돕는 데 시내 각 유관기관이 힘을 모으자는 취지이다.


이에따라 시와 용인동‧서부경찰서, 용인소방서,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용인서부경찰서에 열린 제4회 안전문화살롱에서 시민안전지킴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민안전지킴이'는 시의 공원관리원(226명)과 산지정화감시원(53명), 소방서의 의용소방대(958명), 교육지원청의 학교안전지킴이(195명) 등 143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각 단체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범죄와 관련한 위기 상황을 감지하면 곧바로 112로 신고하는 등 신속 대응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각 단체를 대표하는 4명의 시민안전지킴이가 무대에 올라 결의문을 낭독하며 지역사회 시민 안전을 위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이 시민 안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의 안전문화살롱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성구 용인동부경찰서장님과 시민안전지킴이로 동참해 준 각 단체 대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날 행사는 시민 안전을 위해 각자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여러분과 유관기관이 한데 모여 시민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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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시민안전지킴이 발대식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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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일 시민안전지킴이 발대식에 앞서 유엔(UN) 재해경감위험사무국(UNDRR) 동북아시아 지역사무소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은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전국 최초의 협업 모델"이라며 “지난 2월엔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이 아파트 화재 시 옥상 대피로를 안내하는 시설물 설치를 제안해 시비 1억 600만원을 투입, 시의 모든 아파트와 학교에 옥상 표시 포스터와 펜스를 배부하는 등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엔 알프 아이바 블릭버그(Alf Ivar Blikberg) 유엔(UN) 재해경감위험사무국(UNDRR) 동북아시아 지역사무소 부소장도 참석해 시민안전지킴이 출범을 축하했다.


시가 각종 재난에 대한 지역 복원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UNDRR이 주관하는 '기후 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인 MCR(Making Cities Resilient) 2030에 공식 가입해 활동을 시작한 데 따른 방문이다.


산자야 바티아(Sanjaya Bhatia) 유엔재해경감위험사무국(UNDRR) 동북아시아 지역사무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시민안전지킴이라는 용인특례시의 새로운 구상이 놀랍다"며 “전세계 MCR 2030 참여 도시들이 서로의 경험을 배우고 교훈을 얻도록 용인특례시가 주도적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엔(UN) 재해경감위험사무국은 재난 위험을 줄이고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국제사회가 공동 협력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9년 창설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고 케냐 나이로비, 대한민국 인천 등 전 세계에 5개의 지역 사무소와 1개의 교육훈련연구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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