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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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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내달 중개수수료 인상…외식업주 반발 예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0 15:22

배민1플러스 9.8%로 인상 ‘3%p↑’…“업계수준 변경”
獨모기업 경영위기 관련설…배달업주 지원 대폭 강화

배달의민족 중개수수료 개편 이미지

▲배달의민족 중개수수료 요금제 개편 이미지

배달의 민족이 오는 8월부터 배달 요금과 별도인 중개수수료를 3%포인트 올린다.


외식업주들이 그동안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호소해 왔던 터라 외식업주의 반발이 예상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8월 9일부터 배민1플러스의 배달 중개이용료율(중개 수수료) 9.8%(부가세 별도)로 3%p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중개수수료 인상은 업계 수준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배민의 새 중개수수료는 경쟁사인 쿠팡이츠와 동일하고, 요기요(12.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현재 배민이 외식업주로부터 받는 배달 중개수수료는 음식값의 6.8%인데, 인상 폭으로 따지면 44.1% 오르는 셈이다.




이처럼 배민이 중개수수료를 인상한 배경에는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배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4155억원, 영업이익 6998억원을 올렸는데, 딜리버리히어로가 지난해 4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딜리버리히어로는 최근 유럽연합(EU)에서 반독점 관련 벌금 4억유로(약 6000억원) 이상을 부과받을 것으로 전해져 지난 7일 장중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위기에 몰린 상태다.


배민은 중개수수료 인상과 함께 배달업주가 고객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업계 유일의 정액제 서비스(울트라콜) 가입자 중 주문수가 적은 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즉,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울트라콜)을 동시에 이용하는 업주의 가게배달 월 주문수가 50건 미만이면 가게배달 광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울트라콜 월 광고비의 20%를 환급하는 특별할인을 적용한다.


배민1플러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던 배민클럽 무료 배달이 가게배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포장 주문서비스 신규가입 업주에게 적용되는 중개이용료(6.8%)도 우선 내년 3월까지 50% 할인한 3.4%를 적용한다.


이밖에 신규업주 중 매장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업주에게 △포장 고객 할인비용의 50% 페이백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 포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배민 관계자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과 업계 유일 정액제 상품 운영 등을 통해 사장님 가게 운영에 보탬이 돼 왔다"면서 “사장님의 배달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혜택을 강화해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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