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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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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출사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3 00:01
주광덕 남양주시장 12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 전달

▲주광덕 남양주시장 12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 전달.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을 위한 제안서와 공공의료원 유치를 향한 시민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직접 제출하면서 유치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남양주시는 12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함께 시민 21만1359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김미리-이석균-조미자-이병길-이용호-정경자 등 6명의 경기도의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해 소속 정당과 지역구를 초월해 대승적으로 힘을 모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12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 설명

▲주광덕 남양주시장 12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 설명.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900억원 상당의 1만여평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배후인구로 약 110만명 도민이 있어 후보지 8곳 중 유일하게 흑자경영이 가능해 공공의료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3기 신도시가 완공되면 배후인구는 15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치 예정지인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는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가평-양평을 비롯해 하남-광주까지도 영향권에 둘 수 있는 교통 요충지다. 이런 입지적 우수성은 후보지 선정 이후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12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 전달

▲주광덕 남양주시장 12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 전달. 제공=남양주시

주광덕 시장은 김성중 부지사에게 “우리 시는 민-관-정이 하나 되어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전문기관에 유치 타당성에 대한 용역을 의뢰해 객관적인 자료와 지표를 바탕으로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평가에서 다른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영향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전문가 집단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성중 부지사는 “21만명 서명부를 보니 남양주시민 관심과 열정이 잘 느껴진다"며 “향후 평가기간은 두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지표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화답했다.


남양주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

▲남양주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 제공=남양주시

이날 자리를 함께한 경기도의원 6명은 “지역구와 당을 떠나 오로지 의료공백 속에 있는 110만 도민을 위해 지역 의료기반을 확보하고자 일심동체로 유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공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수요조사를 오는 15일 마감하고,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9월 말께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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