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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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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인도네시아 AAM 사업 첫 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9 14:49

인니 신수도 인근 사마린다 공항에서 AAM-셔클 기술 실증 공개 행사 개최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신수도 인근 사마린다(Samarinda) 공항에서 진행된 모빌리티 기술 실증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교통부, 신수도청 등 정부 및 현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신수도 인근 사마린다(Samarinda) 공항에서 진행된 모빌리티 기술 실증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교통부, 신수도청 등 정부 및 현대차·기아 관계자들이 'S-A2' 전시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을 앞세워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기아는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신수도 인근 사마린다(Samarinda) 공항에서 지상과 항공을 통합한 모빌리티 기술을 실증하는 공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국토면적이 넓은 데다가 1만8000여개의 군도로 이루어져 있어 육로교통 발달이 힘들다. 이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진행된 기술 실증은 현대차·기아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셔클'과 AAM 서비스를 실제 고객의 이용 환경에 맞게 개발하고 향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상과 항공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탑승객에게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이동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교통부, 신수도청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은 현대차·기아 관계자들로부터 AAM을 포함한 지상-항공 통합 모빌리티의 예약 및 결제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셔클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실제 셔클 앱을 통해 기술 실증에 맞춰 개조된 현대차 카운티 EV 버스를 호출한 뒤 본 행사장인 공항 격납고로 이동했다.


AAM 기체 시연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AAM 시제기 '오파브(OPPAV)'가 사용됐다. 현대차·기아는 자동차 산업에서 검증된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오파브의 핵심 기술인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에 참여, 여러 개의 모터와 배터리를 독립 구동하는 분산전기추진 기술을 구현했다.


오파브는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사전 협의된 비행 경로를 따라 이륙 후 약 2km를 비행한 뒤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교통부 및 신수도청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AAM 상용화를 위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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