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추석명절을 앞두고 안양시에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0kg 1000포를 기탁한 안양시민 오인숙님이 13일 한 번 더 고추장 2kg 2000개를 안양시에 기탁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도 이번에도 전달식 없이 따뜻한 마음만 전해왔다.
지난 5일 인방동물의료센터가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kg 200포(540만원 상당)를 기탁했으며, 인탑스㈜는 지난 9일 김치-라면-비누 등이 담긴 생필품 1004박스(37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어 지난 12일 ㈜코스콤은 참기름-들기름 세트 158개(800만원 상당)를 안양시에 기탁했다.
기탁을 위해 안양시청을 방문한 ㈜코스콤 현정훈 본부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이 외로움보다는 희망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작은 기부가 모여 희망 가득한 명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S오토모티브도 13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포도 60박스(228만원 상당)를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안양시는 기탁 받은 물품을 각 동의 복지대상자 1162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15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온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후원받은 성품을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