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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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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최근 5년간 추석 명절기간 지능범죄 3배 증가 ....검거율은 절반 수준에 그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16 17:01

지능범죄, 2019년 395건에서 2023년 1,125건으로 범죄 유형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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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정희용의원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기간 스미싱, 사기, 위조, 횡령처럼 범인이 지적 능력을 이용해 저지르는 지능범죄의 발생 건수는 총 3,275건이었으며, 검거율은 약 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395건, △2020년 533건, △2021년 649건, △2022년 573건, △2023년 1,125건으로 5년 사이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강력범죄 약 1.4배, △절도범죄 약 1.7배, △폭력범죄 약 1.2배, △기타범죄 약 1.2배 증가한 것에 비해 매우 가파른 증가폭이다.


동 기간 검거율은 △2022년 104%의 검거율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2019년 51.1%, △2020년 41.5%, △2021년 41%, △2023년 48.3%로 대부분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능범죄 중 문자메시지로 인터넷주소 등을 전송해 금융 사기 등을 벌이는 '스미싱' 범죄의 경우에는 최근 5년간 총 465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3건, △2020년 95건, △2021년 140건, △2022년 52건, △2023년 165건으로 5년 사이 약 13배가 늘어났다.


다만, 검거는 49건에 불과해 검거율은 10.5%에 그쳤다. 범죄 10건 중 1건 정도만 검거됐다는 것이다. 2023년 추석에는 검거율 6.1%로 한 자리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희용 의원은 “추석과 같은 명절기간에는 지인·가족 간 안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경우가 많아 문자메시지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진다"라며 “누구나 스미싱 피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예방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스미싱범죄가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지만, 검거율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라며, “스마트폰 해킹 등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광고성 대량 문자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하고 스미싱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발생할 수 있는 스미싱 범죄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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