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교원들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0일 중구 복산동 울산비즈파크 내 1층에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천창수 울산교육감과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시의회 의장 직무대리·의원 등이 참석했다.
울산교육청은 6억1700여만원을 들여 전용면적 388.08㎡에 집단상담실과 개인상담실, 심리검사실, 휴게실을 갖췄다.
새롭게 조성된 교육활동보호센터는 기존 울산교육청 내 있던 교원치유지원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울산교육청과 거리를 최소화해 사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반경 1㎞ 이내에 초·중·고 9개교가 위치해 교원들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울산교육청은 교원들이 편안하게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상담실은 건물 안팎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른 교원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녹지 공간과 접하도록 해 교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도 제공하도록 했다.
교원들은 이곳에서 심리상담과 법률상담뿐만 아니라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울산교육청은 교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교원과 교육 전문직원 14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해 '교육활동보호센터' 운영 방안을 논의해 왔다. 교육청 정책연구소에서 교육 활동 보호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교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천창수 교육감은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어떠한 문제라도 울산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울산의 교원들이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