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해 연기됐던 농수산물도매시장 제3운영법인 모집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매시장시설현대화사업 부지계획 변경에 따른 공사 연장과 시의회·농협·농업인단체 간 소통 부족이 해소된 결과다.
안동시는 2025년 5월 준공 예정인 도매시장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청과부류 운영법인 1개소를 추가 모집하며, 공고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이며 서류 접수는 11월 11일부터 11월 13일까지이다.
이번 재모집은 지난해 공고 취소 후 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조사를 거쳐 마련된 개선 방안에 따라 이뤄진다.
시는 시의회, 농협, 농업인단체와 수시로 의견을 나누고 두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투명한 절차를 준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법인 신설에 필요한 준비 기간(시스템 구축, 중도매인 모집 등)을 감안해 행정사무조사 종료 후 모집 일정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준공 전 법인 선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시의회와 농협, 농업인단체의 의견을 종합해 동시 모집을 결정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운영법인을 선정할 것"이라며, “출하 농가와 지역 환원에 중점을 두고 법적 범위 내에서 기존 관행을 타파하고 무한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 수수료 차별화와 출하 장려금 증대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3운영법인 모집은 현대화된 도매시장 운영 체제 구축과 함께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한 효율적인 시장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