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국내 결혼중개업체의 과다한 위약금 청구와 환급 거부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경북 지역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표준약관 미준수 업체에 개선을 권고했으며, 이들 모두 이를 수용했다.
2021년부터 2024년 6월까지 국내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경북지역은 전년 대비 4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피해 유형은 계약 해제 및 해지 거부, 과도한 위약금 청구로, 경북지역에서도 75%가 이에 해당한다.
경북도는 소비자 피해 예방 캠페인을 통해 표준약관 사용률을 높여 올해 상반기 상담 건수가 전년 대비 20.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계약 전 주요 거래조건과 환급 기준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