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22일 오후 2시 본원 대강당에서 기록학자 김휴의 학문과 기록정신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김휴는 1616년 스승 장현광의 권면에 따라 20여 년간 낙동강 주변의 문헌을 조사해, 670종의 문헌 목록집인 해동문헌총록을 편찬했다.
이는 한국 최고의 서지학적 결과물로 평가받으며, 조선 중기의 역사 기록을 보존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휴의 학문적 태도와 성리학의 영향, 그의 문학적 성과와 해동문헌총록의 목록학적 관점에서의 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권오영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김휴의 시세계와 고악부 창작, 그리고 그의 사학사적 의미를 다룬 발표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미발굴 인물들을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