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유엔위크는 올해로 5회차를 맞는다. 부산시는 오는 31일까지 사전붐업기간과 감사주간, 내달 1일부터 행사 끝까지 추모주간으로 나눠 21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부산시는 올해 부산지방보훈청과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 등 8개 기관과 협력해 행사를 진행한다.
유엔미(美) 오륙도 남구 투어와 유엔피스로드 걷기대회, 아세안 참전국 소개, 한국전쟁 영웅들의 이야기 등 각 기관의 강점을 살린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세계평화에 대한 중요성과 공감대 확산에 힘쓴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사전붐업기간에는 남구 유엔평화특구 참전국 국기 거리 조성과 평화를 주제로 한·일·중 3개국 어린이의 미술작품을 전시한 미술 전람회, 제26회 유엔평화축제 등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7월 외교부와 부산시가 내·외국인으로 선발·구성한 국민외교 서포터즈인 유엔즈는 다양한 홍보영상을 기획·제작했다.
감사주간에는 제79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평화의 빛 점등과 한국전쟁 영웅들의 이야기 시즌3 등이 열려 자유 수호에 헌신한 참전용사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세계평화포럼과 유엔피스로드 걷기대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턴 투워드 부산' 등이 마련돼 추모주간에 마련돼 있다. 내달 1일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개최되는 '부산 세계평화포럼'을 주목할 만하다.
부산유엔위크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산유엔위크 누리집(unweeksinbus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평화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바꾸어내는가를 보여주는 역사의 산증인과 같은 도시다"라며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유엔위크를 더욱 확대해 미래세대가 평화의 소중함과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세계평화 중심도시 부산'의 브랜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