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24일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와 실전 대응 역량을 확립하기 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의 무대는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마산야구센터 내 마산야구장이다. 야구 경기 중 방화로 인한 화재 발생과 인파 사고를 가정해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황전파 등 초동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사고 수습·복구 등의 실전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창원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 현장에서 설치되는 통합지원본부 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통합연계훈련을 진행했다.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효과적인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고, 재난 대응 단계별 각자 임무와 역할을 수행·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에는 주관기관인 창원시와 마산소방서, 마산보건소, 창원시설공단, 마산동부경찰서, 한국전력공사, KT 등 15개 기관 330명이 참여했다. 소방차 등 구조 구급 장비와 재난구조 드론, 재난 안전 통신망(PS-LTE)과 같은 첨단장비가 투입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각종 재난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내실 있는 훈련을 계속 시행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