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당기 수출액(억달러)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 화장품이 미국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유럽·중동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84.7억달러(약 39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845.6억달러(약 11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수출 중소기업의 수(3분기 누적 기준)는 8만6877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위 수출품목은 화장품(17억달러)이 차지했다. 화장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한 가운데, 특히 대미(對美) 수출이 43.6% 뛰었다. 또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의 화장품 수출도 실적에 기여했다.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68% 늘어나면서, 3분기 전체 온라인 수출은 2.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3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중동 위기 등 중소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