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최근 '다담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차 공유회를 열고 학교별 특색이 반영된 설계안을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올해 '다담프로젝트'대상 학교와 사업추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다담프로젝트'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직접 학교 공간 설계에 참여해 학교를 새롭게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온산초와 이화중, 진장중, 화봉고 4개 학교가 참여해 다목적 학습공간, 외부 놀이 회랑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안에 따르면 온산초는 실외 중앙 마당을 다목적 교실과 연계해 놀이 회랑을, 이화중은 본관동 2~4층 연결 복도에 학습·휴식·놀이가 가능한 교육광장을 조성한다. 진장중은 1층 중앙에 복합 문화 공간을, 화봉고는 2~4층 사물함 공간(홈베이스)에 다목적 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공유회에서 각 학교의 특색이 반영된 설계안 발표와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산과 안전 문제 해결 방안도 제시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꿈꿔왔던 공간이다. 실제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교를 미래 지향적인 배움터이자 삶의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가며, 더 나은 학교 문화를 함께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