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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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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모빌리티 접착제 시장 공략 박차…2030년 시장 규모 16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30 09:44

북미 전기차 시장 진출 가속화…파워트레인 등 전장부품 분야로 사업 확대

LG화학

▲LG화학 자동차 차체용 접착제

LG화학이 북미 전기차 업체향으로 방열 접착제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을 확대하고 수천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은 올해 9조원에서 2030년 1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동화·자율주행화로 전장 부품 수요가 확대되고, 차체 경량화·친환경 소재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180개 이상의 방열 접착제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기술장벽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열 성능을 더해 고객의 비용 절감과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중이다.


방열 접착제는 배터리 셀을 모듈·팩에 접합할 때 사용된다. 높은 열전도성 및 전기 절연성을 토대로 열관리와 성능 유지도 돕는다.


LG화학은 파워트레인용 배터리 방열 접착제 뿐 아니라 모터와 인버터·컨버터에 적용되는 폴리이미드 바니쉬, 실버 나노페이스트 등의 접착 소재를 국내·외 업체와 개발 중이다.




또한 △카메라 센서 △헤드램프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기타 전장 부품 분야로 사업 확대하는 중으로, 2018년 유니실도 인수했다. 유니실은 북미 내 자동차 차체용 접착제 1위 기업으로, 최근에는 유해화학물질이 없고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소재 합성·물성 설계·제조 공정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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