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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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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난임부부시술비 지원 출생아당 25회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04 08:29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제공=경기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난임부부 시술비를 기존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생아당 25회로 확대 지원한다. 또한 난임부부가 시술 중 비자발적으로 중단할 경우 최대 110만원 의료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난임시술비 지원 확대정책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발표했다.


'난임부부당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이 '출생아당 25회'로 늘어나면 난임시술로 첫 아이를 가지면서 최대 지원 횟수 25회를 지원받았더라도 둘째, 셋째를 가질 때마다 25회씩 지원받게 된다.


경기도는 올해 5월 전국 최초로 난임시술을 중단해도 발생되는 의료비를 1회당 50만원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의료적 이유 등 비자발적 사유로 난임시술을 중단할 경우 최대 11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110만원은 난임시술 중단 시 기존 1회당 최대 50만원에 추가로 최대60만원(본인부담금 합계액의 90%)을 지원하는 것으로 상담과 지원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여성 기준)에서 하면 된다.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경기도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을 통해 체외수정,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작년 7월 소득 기준에 이어 올해 1월 거주기간 요건을 폐지했다. 2월에는 지원 횟수를 최대 25회로 확대, 6월에는 나이별 차등지원을 폐지하는 등 지원 폭을 계속 넓히고 있다.


2023년 기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 혜택을 받은 경기도 출산 건수는 7751건으로 쌍둥이 등 다태아를 포함하면 9075명이 출생했다. 이는 2023년 경기도 전체 출생아(7만541명) 12.9%로 7.7명 중 1명꼴로 난임부부 시술로 출산한 셈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난임시술비 지원 확대가 출산을 원하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난임가정 부담을 해소하고, 저출생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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