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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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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금은 확장재정과 휴머노믹스가 답”...내년 경기도 예산 7.2% ↑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05 14:51

내년 예산 기회, 책임, 통합 세가지 핵심 키워드 제시
김 지사, “질 높은 성장 이끌어..미래 바꾸겠다” 강조
“지금은 혁신 DNA가 사라지는 상실의 시대” 지적도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본예산(안) 편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이라며 “내년 경기도 예산을 7.2%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정부 증가율 3.2%로 보다 2배 높은 38조 7081억원(7.2%↑)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경기침체기인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으로 내년도 경기도 예산을 '휴머노믹스' 예산으로 편성, 양적 성장이 아닌 사람 중심 성장에 투자하고 물질적 풍요를 넘어 삶의 질, 지속 가능한 성장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내년도 경기도 예산의 핵심 키워드로 기회, 책임, 통합을 제시했다.


김 지사가 제시한 첫 키워드인 '기회 예산'을 살펴 보면 △SOC 예산에 2조 8000억원 △반도체, AI 등 첨단 신성장 산업과 스타트업 활성화 △ 기후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기 위한 예산 1216억원 증액 편성 △ 생활 체감형 에너지 자립 지원 △기후위성 발사, △기회소득 규모 2배 확대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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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자회견 모습 제공=경기도

또 두 번째인 '책임 예산'은 민생을 돌보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예산으로 사람에 대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지역화폐 발행 1043억원 △ 교통 예산 확대 △ 지역경제 확대 지원 △소상공인 직접 지원 △ 360도 돌봄 강화 △ 주4.5일제 시범사업 등 사람 투자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이끌겠다는 골자이다.


또한 세 번째는 '통합 예산'으로 역사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 국민과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본격 추진 △ 외국인 이누건지원센터, 외국인 자녀 보육 예산 2배 이상 확대 △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통한 국토 균형발전 견인 등이 포함됐다.


이날 김 지사는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경기도는 정부와 다른 길을 가겠다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경기도의 담대한 결심으로 지난해 이어 독립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가 있지만 지금은 혁신의 DNA가 사라지는 상실의 시대"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끝으로 내년도 경기도는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로 우리의 위기극복 DNA를 다시 살려내겠다“며 이를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질 높은 성장을 이끌어 우리 국민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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