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2025년도 본예산(안)을 5434억원으로 편성하고 21일 과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인 4961억원보다 9.5% 증가한 규모로 지식정보타운 기반시설 확충과 원도심 개발에 중점을 뒀다.
내년도 예산안은 도시경쟁력 강화와 주민생활 편의개선에 방점이 찍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식정보타운역 조성, 공공도서관 및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공공복합시설 조성, 경인 제2하부공간체육시설 조성 등에 366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제2실내체육관,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궁도장 등 여가와 생활 편의시설 구축에도 105억원을 투자한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전체 예산 중 29.9%에 해당하는 1338억원을 편성해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등 모든 세대가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해결, 주민건강 증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교육 분야에는 113억원을 투입해 첨단기술 기반 디지털 과학교육과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특히 코딩, 메타버스, AI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관내 초중고교 환경 개선을 병행한다.
도시개발로 인해 재정투입이 늘어나긴 했지만 과천시는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3일 “재정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주요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겟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