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 아시아나 카고 인수자 확정…“글로벌 화물 전문 항공사 도약”

▲에어인천 화물기들이 인천국제공항에 정대 중인 모습. 사진=에어인천 제공

29일 에어인천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실사를 거쳐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카고) 인수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내년 7월 1일 통합 운항을 목표로 에어인천은 해외 인허가와 관련 투자 등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인수·합병(M&A)으로 에어인천은 글로벌 화물 네트워크를 흡수하고, 미주·유럽·아시아 등 주요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화물 운송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화물 전문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 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물류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운항과 첨단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운송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단순히 조직적 결합을 넘어 인적·문화적 화합을 통해 글로벌 항공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통합 작업을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히 진행하며 '원 팀'정신을 바탕으로 1000여명의 전 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새로운 항공 물류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인천은 이번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 화물 시장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