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이승현 교수가 22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비즈니스센터(KOSME)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첨단바이오-디지털 융합 포럼'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디지털트윈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포럼은 3세대 모달리티 CGT(세포-유전자치료제)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기술과 디지털 기술 간 융합에 대한 여러 국가의 혁신과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려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첨단바이오와 디지털 분야 국내외 기업, 학계, 연구소, 병원,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선 마크헬츠 이승민 대표, K바이오랩허브 한인석 단장, 글로리바이오텍 성연문 대표, 칼리시 최재문 대표, 진메디신 주웅빈 차장, 팻켓바이오 김현창 대표, 유스바이오글로벌 유승호 대표, TUM 뮌헨병원 크리스티안 쿠팟 교수,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 KIST 이승은 선임연구원이 함께했다.
디지털트윈 분야에선 경복대학교 이승현 교수, 미라클랩 김문영 박사, 인터엑스 이동석 본부장, 홍콩이공대학교 배준희 교수, 광운대학교 이승현 교수, 에픽게임즈코리아 권오찬 매니저가 참여했다. 여기에 케냐 상공회의소 에릭 루또 회장, 피델리스 김병구 대표, Neymeyr&Partner 루돌프 쇤 대표,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공사 부사장 욘 지글러부, 프랑크푸르트 KOTRA 김솔기 과장이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이날 포럼에서 심혈관 분야 세계적 석학인 TUM 뮌헨대학교 심장내과 크리스티안 쿠팟 교수는 “지난 20년간 심장내과 전문의이자 유전자치료제 연구자로 연구한 성과가 최근 과학기술 발전에 힘입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기술발전에서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 융합은 의학 발전을 가속화하고 더 넓은 범위로 확장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세계에서 현실세계를 정밀하게 재현하는 기술로 디지털헬스케어, 공장 관리, 교육 시뮬레이션, 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 시각화를 넘어 가상공간에서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공한다.
실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수술 시뮬레이션과 환자상태 예측을 통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일부 대형병원에서 사용된다. 또한 복잡하고 민감한 작업으로 인해 훈련이 어려운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훈련 시뮬레이션으로 활용 중이다.
이승현 교수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바이오산업은 디지털 혁신과 융합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첨단바이오와 디지털 기술 결합은 산업 및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인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는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는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5G 시대의 킬러 콘텐츠디자인, 모션그래픽, 실감콘텐츠(VR-AR-MR-XR)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 아트 디자이너, 실감콘텐츠 UX&UI을 교육한다. 재학생은 95% 장학금 수혜율을 자랑하며 캡스톤 디자인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경험과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