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10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단국대와 공동으로 '충남 수소산업 육성 세미나'를 열어 유치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내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공모를 목표로 도와 시·군, 기업, 대학 및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관계 공무원과 발전사, 기업, 대학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충남과 서산시의 수소산업 정책 소개를 비롯해 정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개요와 과제를 검토하고 기존 선정 지자체의 사업 추진 현황과 업무상의 어려움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공모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정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여섯 곳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하며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도는 앞서 2020년에 당진시와 보령시를 핵심 지구로 설정한 계획을 제출했으나 선도기업 부재와 연관성 부족 등의 이유로 탈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의 제2차 기본계획(2024∼2028)에 맞춰 새롭게 보령·서산·당진·태안 지역에서 중점 산업 선정과 선도기업 발굴에 집중하며 내년 공모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 산업경제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TF)을 운영 중이며 충남에너지센터를 통해 단지 지정 용역을 추진 중이다. 단국대를 포함한 지역 대학들과 산학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며 “내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