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시중금융그룹 걸맞은 혁신성 확보 위해 과감한 세대교체
'하이브리드 뱅크' 지향…디지털·ICT 임원 외부 전문가 영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B금융그룹은 26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5년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황병우 회장은 정기인사 원칙으로 기존 관습과 제한을 타파하고 성과, 역량, 의지를 갖춘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인사를 추구하며 △학연·지연을 탈피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평가 결과 반영한 우수 인재 선임 △혁신성과 조직 활력 확보 및 핵심 인재 육성 관점의 경영진 세대교체 △그룹 전략 방향의 실행력 강화 및 자회사 경영 관리 강화를 위한 지주-은행 겸직 임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시중은행에 걸맞은 혁신성 확보를 위해 임원의 세대교체를 대폭 단행했으며, '하이브리드 뱅크'를 지향하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지주 디지털마케팅총괄, 은행 ICT그룹 임원을 최초로 외부 인재로 영입했다. 또한 경영진의 다양성 확보와 우수인재 육성을 감안해 여성 임원을 선발했다.
올해 말 임기가 도래하는 생명, 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 CEO 인사의 경우 조직의 역동성 확보를 위해 젊은(1972년생) CEO를 외부 전문가로 발탁하고 보수적인 인사 정책을 쇄신했다.
iM라이프 대표이사 후보에는 박경원 현 신한라이프 부사장을, iM캐피탈 대표이사 후보에는 김성욱 현 우리금융캐피탈 전무를 추천했다.
비금융 계열사 CEO의 경우 그룹 차원의 핵심 인재를 육성 및 관리하고 임원인사 쇄신을 통한 사기진작을 위해 기존 틀을 탈피해 부서장급 본부장과 퇴직임원을 기용했다.
iM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에는 IT전문가인 유충식 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iM유페이와 iM신용정보에는 각각 윤재웅 현 iM뱅크 대구2본부장, 김성효 현 iM뱅크 대구1본부장을 발탁했다.
사공경렬 iM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와 권준희 iM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DGB금융지주 조직개편은 그룹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재무성과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주 임원인사는 조직개편 방향에 따라 HIPO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결과에 근거해 실시했다.
DGB금융지주 천병규 전무(그룹경영전략총괄)와 성태문 전무(그룹가치경영총괄)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iM뱅크 이선모 수도권본부장(그룹감사총괄)이 상무로 선임돼 지주로 이동, DGB금융지주 이창영 이사회사무국장이 상무로 선임돼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겸임한다.
또한 외부출신인 황원철(그룹디지털마케팅총괄 겸 iM뱅크 디지털BIZ그룹)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iM뱅크는 중점 추진과제 이행 최적화를 위한 부문별 전략/기능/효율성 중심의 조직 지향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임원인사는 iM뱅크 김기만 부행장보(수도권그룹)가 부행장으로 승진했으며, 서정오 상무(여신그룹), 최상수 상무(마케팅그룹), 진영수 상무(영업그룹), 이광원 상무(지주-iM뱅크 CISO 겸직)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신규 보임으로는 박은숙 센터장(금융소비자보호총괄), 박영삼 본부장(영업지원그룹), 김진태 부장(자금시장그룹), 신용필 센터장(공공금융그룹)이 상무로 승진했다.
또한 외부출신인 성현탁 상무(ICT그룹)가 신규 선임됐다.
황병우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금융환경 속에서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세대교체를 이끌어갈 인물들을 중용하고, 지주 임원과 자회사 CEO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했을 뿐만 아니라 부서장급 직원과 퇴직 임원을 CEO로 발탁했다"라며 “앞으로도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우수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2025년 경주 APEC 숙박시설 국내 최고 수준으로 조성
숙박시설별 리모델링 계획 및 지원 방안 논의
APEC 특별법 통과로 숙박시설 확충 탄력 전망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상용 객실(PRS)을 비롯한 숙박시설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조성한다.
경북 경주APEC준비지원단은 26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위원장인 주낙영 경주시장 주재로 APEC PRS숙박시설추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지준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 실장,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정경민 도의원을 비롯해 건축 및 디자인 관련 전문가와 주요 11개 숙박시설 대표가 참석해 정상용 객실 가이드라인을 논의하고 숙박시설 자체 리모델링 계획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PRS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 월드클래스 수준의 정상용 객실 조성을 위해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관련 부처와 관계 전문가, 주요 숙박시설 대표 등 22명으로 구성됐으며, 수도권 특급호텔 벤치마킹, PRS 표준모델 선정, 숙박시설 리모델링과 정상용 객실 조성의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21개 회원국과 함께 서너개의 초청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상용 객실 부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25개의 PRS 객실을 조성하는 한편,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숙박시설 관계자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APEC준비지원단에서는 숙박시설의 확보와 배정, 정산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해 숙박사업단을 구성하고, 특급호텔과의 업무 제휴를 통한 호텔 서비스 수준 향상, 종사자 대상 VIP 서비스 및 친절 교육, 숙박시설별 안내 데스크 운영 등 세부적인 숙박시설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한국적 미를 가진 격조 높은 정상용 객실을 확충하고 숙박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민간 분야 지원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경북도와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달에는 국회 차원에서도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통과돼 민간부문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가 마련돼 향후 숙박 인프라 확충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정상들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을 세계적 기업인들도 깜짝 놀라도록 숙소를 비롯해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제반사항을 완벽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첫 인상을 심어 주는 중요한 장소인 만큼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 정체성과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APEC 참가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역대 가장 완벽한 APEC 정상회의 수용태세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엑스코, 사회적경제활성화기관 선정 '대구시 유공표창' 수상
사회적경제기업 적극 활용,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기여
2025년, 사회적경제기업 구매 실적 2배 달성 노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엑스코는 2024년 사회적경제활성화기관으로 선정돼 대구광역시 유공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대구광역시가 주최한 '2024 대구 사회적경제 미래포럼 및 성과공유회'에서 사회적경제 발전과 사회적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표창을 수상했다.
엑스코는 △전년 대비 사회적경제기업 구매 실적 60% 증가 △지속적인 사회적경제기업 우선구매 협조 요청 및 교육 실시 △사내 사회적경제기업 연락망 공유를 통한 구매 활성화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적경제활성화 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
엑스코는 2025년까지 올해의 2배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 구매 실적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며,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센터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데 힘쓰고 있다.
◇포항시, 경북 최대 규모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지역 응급 치료 인프라 구축
포항성모병원에 도내 최대 규모 총 3대의 고압산소치료기 구비
포항시·경북도·포항성모병원 함께 첨단의료기술 도입, 응급의료 체계 개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26일 포항성모병원 병원 본관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완공을 기념하는 축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장 및 남·북구보건소장 등을 비롯해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철강산업단지가 밀접한 포항지역 및 해양·어업 분야 종사자가 많은 동해안권역 특수성 때문에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가스중독, 감압병(잠수병), 화상 등 특수 질환 치료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항성모병원과 함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설립하고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응급 의료 대응력을 강화한다.
고압산소치료는 고압의 환경에서 호흡으로 산소를 체내에 공급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으로 특히 감압병, 가스중독, 당뇨병성 족부궤양, 방사선 치료 후유증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성모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도내 최대 규모로 1인용, 2인용, 다인용의 총 3대의 고압산소치료기를 구비했으며, 이번 센터 개소로 포항성모병원은 지역 내 희소한 치료 인프라를 구축해 경북동해안권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소아응급의료센터와 더불어 중점 응급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산업 재해와 특수 직업군의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들에게도 고도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의료 시설 구비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북 동해안 전체 권역을 아우르는 중추적인 의료기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2024년 계약원가심사로 27억여원 예산 절감해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약2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계약 발주 전에 발주부서에서 설계한 원가 및 시공 방법의 적정성 여부 등을 심사해 경제적인 사업비를 산출하는 제도로 예산 집행의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 운영을 목적으로 운영한다.
심사대상은 추정금액 기준으로 종합공사 3억원, 전문공사 2억원 이상, 용역 7000만원 이상, 물품 제조 및 구매 2000만원 이상 사업이다.
울진군은 총 89건에 대한 철저한 원가심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사업비 1020억원 가운데 2.64%에 해당하는 약 27억원을 절감했다.
분야별로는 건설공사분야 51건/21억8000만원, 용역분야 19건/4억6000만원, 물품구매분야 19건/6000만원을 절감했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계약심사로 축적해 온 심사 사례와 원가 산정 기준을 토대로 △불합리한 공정 및 공법 개선 △과다 계상된 물량 및 요율의 시정 △공정 누락분 보완 △노임·품셈적용 오류 등을 조정하고 반영한 결과라고 군은 분석했다.
◇울진군, 벽지마을 소규모수도시설 전기·통신요금 지원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벽지마을 상수도 운영에 필요한 전기 및 통신료 3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 사업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소규모수도시설 전기·통신료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울진군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가 협약했다.
올해에도 지원대상은 전기를 사용하는 소규모수도시설 42개 자연부락(869세대/1429명)으로 전기 및 통신료를 자연부락별로 자체 납부하고, 신청해 연말에 일괄 정산 지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지방상수도 미공급으로 인해 상수도요금 지원사업에서 배제된 벽지마을 주민의 역차별 해소는 물론 소규모 수도운영비 지원을 통한 보편적 복지정책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