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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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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 원도심 상권 활성화 위한 신규 로컬브랜드 매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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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와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이 원도심(중앙동 일대)의 먹거리 콘텐츠를 강화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4년 로컬창업지원사업(프로젝트 닷 1기)'(이하 로컬창업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 가운데 신규 로컬브랜드 매장 2곳이 최근 오픈됐다고 22일 밝혔다.


로컬창업지원사업은 원도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외식업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됐다. 창업 희망자들은 ▲사업 계획 수립을 돕는 '로컬브랜드 디자인(Design)' 과정 ▲매장 오픈 준비를 지원하는 '로컬브랜드 운영(Operating)' 과정 ▲오픈식 및 후속 지원을 제공하는 '로컬브랜드 성장(Take-off)' 과정을 통해 창업 전반에 걸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오픈하는 매장은 △스콘 전문점 '포실포실'과 △이색 티하우스 '복옥'이다.


'포실포실'은 물류업계에서 일하던 대표가 창업을 위해 순천으로 돌아와 오픈한 스콘 전문점이다. 대표는 3년간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며 카페 매니저 등의 경험을 쌓았으나 창업을 망설이던 중, 로컬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스콘 전문점을 열게 됐다.


특히 '포실포실'은 순천의 매실, 복숭아, 감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스콘과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 운영을 넘어 농산물 프로모션과 홍보 콘텐츠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실포실 대표는 “창업 아이디어 구상부터 매장 오픈까지 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경기 불황으로 창업을 고민했지만,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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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옥'은 결혼 후 순천에 정착한 대표가 원도심과 로컬의 가능성에 주목해 창업한 티하우스다. 대표는 순천의 '가천산방' 제품을 활용해 블렌딩 티를 개발하고, 순천의 100년 전 이야기를 담은 '매련양갱(딸기양갱)'을 선보이는 등 지역 스토리를 담은 메뉴를 기획했다.


또한, 사라진 순천의 '복옥제과소'와 '매련양갱'을 재해석해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향후에도 순천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복옥 대표는 “예비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히 지원받을 수 있었고, 전문가 매칭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매장을 운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창업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첫 매장의 오픈을 기념해 3월 2일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원도심 상인을 대상으로 한 할인 쿠폰 배포 ▲온라인 할인 쿠폰 제공 ▲포토 리뷰 이벤트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이 마련될 예정이다.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로컬창업지원사업 1기를 시작으로 후속 2기, 3기를 통해 원도심 내 트렌디한 점포 창업을 지원하고, 이를 원도심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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