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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은 14일 올해 새로 출시한 에너지저장장치 등 에너지신산업 금융상품의 소비자 기대 및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11월 ‘ESS 렌탈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올해 새로 출시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금융상품의 반응이 뜨겁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2월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출시한 ‘ESS 협약보증대출상품’이 9개월 만에 6개 시중은행을 통해 ESS 투자 및 설치를 희망하는 개인, 중소 중견기업에 총 409억4500만원의 융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11월 출시된 ‘ESS 렌탈보증상품’도 출시 후 불과 열흘 만에 5억9200만원의 자금지원이 완료되는 등 ESS를 중심으로 한 민간 금융이 활성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융지원 성과창출 배경에는 보증기관, 금융권과 연계해 보증료, 금리우대 등의 혜택이 있는 대출상품과 부채비율이 높아 자금차입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주 고객으로 하는 렌탈상품을 개발, 소비자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체계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 추세와 각 협약기관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고려할 때 연내 500억 원 금융 지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정책실 에너지신산업팀 관계자는 "내년에는 현재 진행 중인 태양광, ESS 등 에너지신산업 기자재 잔존가치 평가체계 연구 결과를 상반기 내 확정, 금융권과 공유함으로써 에너지신산업 분야 투자 활성화를 통한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으로 에너지업계와 금융기관이 윈-윈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