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5일(목)
나이들면 변비 온다?…문제는

나이들면 변비 온다?…문제는 '노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흔한 질환으로 알려진 변비가 노쇠의 징후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정희원 교수, 소화기내과 임지혜 전문의는 13일 신체기능이 저하해 노쇠한 노인 중 변비 환자 비율이 건강 노인보다 4배 이상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신체 노쇠(frailty)는 노화(aging) 축적에 의한 결과를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신체 기능이 떨어져 향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거나 낙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 상태다. 노인에게 신체 노쇠가 발생하면 여러 질환으로 이어져 입원 기간이 길어지고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치료 후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사망 가능성 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변비와 신체 노쇠는 부족한 신체 활동량, 영양 섭취 불균형, 수분 부족 등에 의해 생긴다. 원인이 비슷하다 보니 변비와 신체 노쇠가 관련이 크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서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강원도 평창군에 사는 만 65세 이상 노인 1277명의 변비 여부와 신체 노쇠 정도를 조사해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노인 중에서 344명(약 27%)은 건강했고, 738명(약 58%)은 노쇠 전 단계, 195명(약 15%)은 노쇠 상태였다. 전체 노인 중 136명(약 11%)은 변비 환자였다. 건강한 노인의 경우 변비 환자가 약 4.4%(344명 중 15명)지만 노쇠 노인은 약 18.5%(195명 중 36명)가 변비를 가지고 있어 그 비율이 약 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변비 환자들은 주관적 피로감, 활동성, 보행 속도, 악력 저하, 몸무게 감소 등 노쇠에 해당하는 비율도 1.1∼1.7배 높았다. 연구 결과는 소화기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드센트럴 소화기병학’에 게재됐다. hg3to8@ekn.krtoilet-paper-4980548_1920 사진=픽사베이.

맨유팬들, 손흥민에

맨유팬들, 손흥민에 '오버액션' 인종차별…"쌀 먹는 사기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서 골을 넣고도 패를 당한 손흥민(29·토트넘)이 인종차별 ‘악플 세례’까지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과 맨유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가 열였다. 경기 뒤 손흥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그를 비난하는 맨유 팬들 댓글이 줄을 이었다. 손흥민이 과도한 연기를 해 맨유 골이 취소됐다는 이유다. 이날 경기 전반 33분 맨우 스콧 맥토미니는 손흥민과 경합을 이겨낸 뒤 돌파를 시도했다. 이후 볼을 이어받은 폴 포그바 침투 패스에 이은 에딘손 카바니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는 듯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맥토미니가 손흥민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격한 반칙을 잡아내 골 취소를 선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영국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맥토미니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다며 부주의한 행동이었다고 판정 근거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양팀 감독의 설전도 이어졌고 팬들은 분노했다. 경기 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은 "카바니의 골은 훌륭했다.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내 아들(son)이 상대에게 얼굴 한 대를 맞고 3분을 누워 있다 다른 10명의 부축을 받아 일어난다면, 나는 그에게 음식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올레 감독보다는 더 나은 아버지가 있어 다행이다. 아버지는 자식이 무슨 일을 하든 먹여 살려야 한다. 자식을 먹이려고 도둑질까지도 해야 한다"며 "(올레 감독 발언에) 몹시 실망했다"고 받아쳤다. 맨유 팬들은 손흥민 과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다이빙을 멈춰라", "축구선수가 아니라 한국 드라마 배우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불만을 표출했다. 여기에 각종 욕설과 "DVD나 팔아라", "다이빙을 멈추고 돌아가서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 "쌀 먹는 사기꾼" 등 인종차별적 발언도 잇따랐다. 최근 SNS에서는 EPL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이어져왔다. 손흥민은 차별과 증오에 맞서는 의미로 일주일간 SNS 사용을 중단한 상태지만 자신이 SNS 인종차별 피해자가 됐다. 토트넘 구단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었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조사를 거쳐 가장 효과적인 조처를 할 것이다. 손흥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전반 40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3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타이기록(14골)을 세웠으나 팀 패배와 파울 장면 논란, 인종차별 피해 등 악재를 겪게 됐다. hg3to8@ekn.kr맨유전 뒤 SNS서 인종차별 피해 손흥민 인종차별 피해에 대응한 토트넘 트위터.

배우 윤여정, 오스카 굳히기…美 배우조합상 이어 英 아카데미까지

배우 윤여정, 오스카 굳히기…美 배우조합상 이어 英 아카데미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잇따라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거머쥐며 한국 배우 최초로 오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도 승기를 굳히고 있다. 윤여정은 11일(현지시각)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차지했다. 지난 4일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에 이어 두번째다. 이에 오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굳어졌다. 윤여정은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서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미나리’는 지난해 미국 최대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동안 미국 내 크고 작은 시상식과 영화제에서 100개가 넘는 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20여개가 윤여정이 받은 연기상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승전보를 울렸던 건 아니다.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는 ‘미나리’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하고 윤여정을 후보에도 올리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윤여정이 유력한 수상자로 꼽혔지만 수상이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달 SAG와 영국아카데미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한국 영화 102년 역사상 최초 한국 배우 최초의 오스카 연기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나리’의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를 정확하게 예측한 골드더비는 현재 윤여정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고 있다.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버라이어티 역시 윤여정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으며 "영국아카데미 수상자가 오스카에서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각 오는 25일, 한국시각 26일 오전 열린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외에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claudia@ekn.kr윤여정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에서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연합뉴스

BTS

BTS '다이너마이트' 8개월만에 돌파 10억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던 그룹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이번에는 뮤직비디오 기록을 세웠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12일 오후 5시 46분께 10억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8월 21일 음원 발매와 함께 공개돼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인 약 24시간 30분 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 이어 지난달 10일에는 9억 뷰를 기록한 뒤 약 한 달 만에 1억 뷰를 추가하는 등 꾸준히 조회수를 늘리고 있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12억뷰를 돌파한 ‘DNA’와 11억 뷰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10억뷰 뮤직비디오다. claudia@ekn.krBTS 방탄소년단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MV 10억뷰. 빅히트 뮤직

BTS,

BTS, '마이크 드롭' 리믹스 뮤비 유투브 9억뷰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페이크 러브(FAKE LOVE)’에 이어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뮤직비디오로도 유튜브 9억뷰를 달성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는 11일 ‘마이크 드롭’ 리믹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이날 오전 9시 21분께 9억건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 8일 ‘페이크 러브’가 9억 뷰를 넘은 지 사흘 만에 9억뷰 뮤직비디오가 추가된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DNA’(12억뷰) △‘작은 것들을 위한 시’(11억뷰) △‘다이너마이트’·‘페이크 러브’(각 9억뷰)에 이어 통산 5번째 9억뷰 뮤직비디오를 갖게 됐다. 지난 2017년 11월 공개된 ‘마이크 드롭’ 리믹스는 ‘러브 유어셀프 승 허’ 앨범의 수록곡 ‘마이크 드롭’을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가 리믹스한 버전이다.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28위로 진입한 뒤 10주 연속 차트에 들며 인기를 끌었다. 아오키가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감각적으로 담았고 특히 후반부에 멤버 슈가가 마이크를 떨어뜨리는 장면이 화제를 모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claudia@ekn.kr방탄 유툽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9억뷰. 빅히트 뮤직

BTS, 한국가수 최초 英 대중음악상

BTS, 한국가수 최초 英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 후보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 후보에 올랐다. 31일(현지시각) 공개된 ‘2021 브릿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록밴드 푸 파이터스를 비롯해 3인조 자매 밴드 하임와 힙합 듀오 런 더 주얼스, 펑크 밴드 폰테인 D.C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시상식으로 일컬어지는 그래미 어워즈·빌보드뮤직 어워즈(BBMA)·아메리칸뮤직 어워즈(AMA)에 이어 브릿 어워즈에까지 후보에 오르는 진기록을 쓰게 됐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국에서는 음악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수상 후보는 1000명 이상의 라디오와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의 투표로 선정된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시상식이긴 하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 상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갑작스럽게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을 없애 방탄소년단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당시 한 팬은 트위터에 "브릿 어워즈가 BTS의 상을 빼앗았다"고 적었고 다른 팬은 "인터내셔널 남자와 여자 부문은 남겨놨다. BTS를 막는 게 그렇게 절박한가?"라고 했다고 BBC는 전했다. 올해의 앨범 부문에는 후보 5명 중 4명이 두아 리파, 제시 웨어 등 여성 가수들로 채워졌다. 지난해 브릿 어워즈는 여성 후보가 적다는 지적을 받았다. 브릿 어워즈 수상자는 오는 5월 11일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claudia@ekn.kr방탄소년단 ‘2021 브릿 어워즈’에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소속사 하이브,

BTS 소속사 하이브, '빅히트 뮤직'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사업 구조를 개편한다. 하이브는 1일 기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빅히트 뮤직(BIGHIT MUSIC)’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빅히트 뮤직 지분은 하이브가 100% 보유한다. 다만 매각이나 기업공개(IPO)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 관련 사업을 하는 자회사 하이브 아이피(HYBE IP)와 공연 제작을 하는 하이브 쓰리식스티(HYBE 360)는 흡수합병한다. 하이브는 레이블·솔루션·플랫폼 세 축의 조직 구도를 확립해 핵심 사업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열린 기업 브랜드 발표회에서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laudia@ekn.kr빅히트, '하이브'로 사명 변경 하이브 심볼

블랙핑크 로제, 빌보드 싱글 차트 70위…국내 여자솔로 최고 기록

블랙핑크 로제, 빌보드 싱글 차트 70위…국내 여자솔로 최고 기록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솔로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0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다. 빌보드는 23일 로제 첫 싱글 ‘R’의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가 이번 주 ‘핫 100’에서 70위에 올랐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한국 여자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16년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CL이 ‘리프티드’(Lifted)로 94위에 오른 바 있다. ‘온 더 그라운드’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솔로 가수가 두 글로벌 차트를 석권한 건 지난해 9월 차트 신설 이래 처음이다. ‘R’의 서브 타이틀곡인 ‘곤’(GONE)도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각각 29위와 17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는 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수집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음원 판매) 수치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나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 전역의 인기곡 순위를 낸다. 빌보드에 따르면 ‘온 더 그라운드’는 전 세계에서 9210만 건의 스트리밍과 2만9000건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곤’은 1960만 회 스트리밍됐으며 2만5000건의 음원 판매고를 올렸다. 앞서 ‘온 더 그라운드’는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 싱글 차트에서도 4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여자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로제는 이번 활동으로 음반·음원 등의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R’ 피지컬 앨범이 출시 직후 일주일 동안 44만8089장 판매됐다고 밝혔다. 역대 한국 여자 솔로 음반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다. 소속사는 이번 초동 기록은 한정판 LP를 제외하고 CD와 키트(KiT) 앨범 판매량만 합산한 수치라며 전체 판매량은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앨범은 예약 판매 기간 선주문 수량만 50만 장을 넘긴 바 있다. ‘온 더 그라운드’는 앞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8위에 올랐다. 또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음원 역시 흥행몰이 중이다. 뮤직비디오는 하루 동안 4160만 뷰를 넘겨 24시간 최다 조회수를 올린 K팝 솔로 가수 뮤직비디오가 됐다. claudia@ekn.kr블랙핑크 로제 솔로곡,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상위권 블랙핑크 로제. YG엔터테인먼트

기린, 목이 길어 슬픈 짐승? 알고보니 ‘유전자 금수저’

기린, 목이 길어 슬픈 짐승? 알고보니 ‘유전자 금수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동물 중 목이 가장 긴 짐승으로 알려진 기린이 인간에게 필요한 다양한 유전자를 가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과 과학 저널 ‘사이언스’의 뉴스사이트인‘사이언스맥닷오르그’에 따르면 코펜하겐대학 생물학과 라스무스 헬러 부교수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기린 게놈 분석을 통해 ‘FGFRL1’이라는 유전자를 가려낸 결과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컷 ‘로스차일드 기린’ 유전자를 97%까지 분석해 기린 근연종인 ‘오카피’를 비롯한 50종의 포유류와 비교했다. 오카피는 약 1150만년 전에 기린에서 갈라진 종으로 짧은 목에 얼룩말 크기 체형을 갖고있다. 연구팀은 유전자 비교를 통해 기린에서 독특한 변화를 보인 490개의 유전자를 가려냈다. 특히 7가지 변이를 보인 FGFRL1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RISPR)를 이용해 기린의 변이 FGFRL1을 실험용 쥐에 삽입하고 혈압을 높이는 약물을 주사한 뒤 일반 실험용 쥐와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 실험용 쥐는 고혈압이 생기고 신장과 심장 등 장기가 훼손됐지만 기린의 변이 유전자를 가진 실험용 쥐는 혈압이 약간 올랐지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뼈의 밀도도 더 높아지고 단단해지는 결과를 얻었다. 기린은 목 길이만 2m에 달해 뇌까지 혈액을 보내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인간과 다른 포유류 2.5배에 달하는 고혈압을 갖고 있다. 기린은 그런데도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졸중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은 겪지 않는다. 헬러 부교수는 "이런 결과는 다른 포유류보다 빨리 자라면서 긴 목과 다리를 갖게 됐지만 고혈압에 대처하고 단단한 뼈를 유지해 지탱하는 기린의 독특한 생리적 특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FGFRL1 유전자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인간의 고혈압 치료로 연결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은 치료적 접근을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고혈압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여러 개고, FGFRL1이 인간의 고혈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고혈압 관련 유전자 이외에 기린의 짧은 선잠 및 생체리듬 등과 관련된 유전자도 확인했다. 기린은 주변의 포식자를 경계하느라 하루 40분밖에 자지 않으며 그나마도 3~5분씩 끊어서 잔다. 다리가 길어 일어서는 것조차 버거운 상태에서 깊은 잠에 빠질 수 없어 다른 포유류보다 훨씬 짧게 잠을 자는 쪽으로 생체리듬을 맞춰 진화해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기린은 발굽을 가진 유제류 중 가장 좋은 시력을 갖고 주변을 경계할 수 있었고 오카피와 비교해 후각관련 유전자 53개를 상실한 것도 확인됐다. 헬러 부교수는 지상 6m 높이에서 후각은 별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면서 "하나가 좋아지면 다른 것이 나빠질 수 있는데, 기린은 좋은 시력과 후각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hg3to8@ekn.krVirus Outbreak China 마스크를 쓰고 기린 벽화 앞을 지나는 여성.AP

목요일 직장인, ‘춘곤+식곤’ 이중고…졸음 이길 ‘메뉴 선택법’

목요일 직장인, ‘춘곤+식곤’ 이중고…졸음 이길 ‘메뉴 선택법’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8일 전국이 낮 최고기온 10~21도로 따듯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목요일을 나는 직장인들의 피로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완연한 봄 날씨로 인한 춘곤증과 점심식사 후 식곤증을 겪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춘곤증은 봄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을 말한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인 ‘질병’이 아니라 생리적 피로감에 가깝다. 그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러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부 온도와 습도에 큰 변화가 생기고, 겨울에 적응했던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발생한 탓으로 설명되곤 한다. 식곤증 같은 경우는 통상 식사 후 소롸가 진행되면서 나른해지고 잠이 쏟아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소화 과정에서 음식이 위장으로 몰려,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또 음식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식곤증을 유발한다는 설명도 있다. 트립토판 작용 과정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등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이것이 졸음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런 춘곤증, 식곤증 등을 겪는 사람이라면 비타민 B, C가 많이 함유된 잡곡과 봄나물을 식사 메뉴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콩, 현미, 보리 등의 잡곡에는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C는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과 조리하지 않은 야채, 과일 등에 많이 들어있다. 다만 커피로 잠을 이기는 습관은 피하는게 좋다. 커피로 인한 이뇨 작용과 각성 후유증 등은 오히려 피로를 더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한 피로도 춘곤증, 식곤증 등으로 오해하기 쉽다. 졸음이 너무 자주 찾아 온다면 수면 패턴과 운동 부족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hg3to8@ekn.krcrying-4670799_1920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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