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내 5배 성장” 자신감…앳홈, 생활가전 판 뒤집는다

“4년 내 5배 성장” 자신감…앳홈, 생활가전 판 뒤집는다

지난해 창업 6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생활가전업계 신흥 강자로 부상한 앳홈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사 소형가전 브랜드 '미닉스'의 음식물처리기가 시장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면서다. 이에 따라 회사가 내건 “4년 내 매출 5배 성장" 목표 달성 가능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닉스의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더 플렌더 맥스'는 잇따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CJ온스타일 테크 전문 프로그램 '탑쇼'와 모바일 라이브 '전지전능'에서 진행된 방송에서는 1시간 만에 준비된 250..

20일 영풍 석포제련소 과징금 취소청구 항소심 결심…카드뮴 유출 인과관계 공방

영풍이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281억원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항소심 결심기일이 20일 열린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석포 제련소에서 카드뮴이 낙동강으로 유출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과징금 부과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시한 가운데 항소심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3부(재판장 윤강열 부장판사)는 오는 20일 영풍이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행정소송 변론 기일을 진행한다. 올해 8월 첫 변론 이후 3개월 만이다. 양측은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구술 최후 변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1년 11월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9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카드뮴이 공공 수역인 낙동강 등으로 유출됐다는 이유로 영풍에 과징금 약 281억원을 부과하는 제재조치 처분을 했다. 이에 영풍은 서울행정법원에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올해 2월 서울행정법원은 영풍의 청구를 기각했다. 당시 재판부는 “석포 제련소에서 카드뮴이 낙동강으로 유출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과징금 처분이 적법하다고 봤다. 올해 2월 선고에서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석포 제련소 이중 옹벽에서 누수 흔적이 확인됐고 하부 바닥에서 다수 균열이 발견됐으며, 카드뮴이 포함된 물이 낙동강으로 방류되고 있음을 기재한 영풍 내부 문건도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석포 제련소의 현황·배수 시스템·주요 조사·단속 결과 등에 비춰 볼 때 2019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석포제련소 아연 제련 공정에서 이중 옹벽·배수로·저류지·공장 바닥을 통해 카드뮴이 지하수와 낙동강으로 유출됐다는 것이 서울행정법원의 판단이었다. 서울행정법원이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한 뒤 영풍은 서울고법에 항소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풍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특정한 1공장 바닥 균열과 2공장 침출수 배출관 경로가 구조적으로 성립하기 어렵다고 반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바닥 아래 다층 콘크리트 구조와 차수층이 존재하는 점, 지하수 흐름이 폐수 이동을 허용하지 않는 방향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경우 영풍이 과거 자체 점검을 하면서 촬영해 제출한 사진·보고서·시설 점검 기록으로도 오염 정황이 충분하다는 주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직접 배출이 입증되지 않더라도 오염 사실의 개연성만으로 과징금 처분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8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영풍 석포 제련소 인근 낙동강 하류 5km, 10km 지점의 국가수질 측정망에서 하천 수질 기준 0.005㎎/L을 웃도는 카드뮴이 검출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후 2019년 4월 대구지방환경청이 석포 제련소 인근 낙동강 수질을 측정했고, 당시 환경부 중앙환경단속반이 특별단속도 실시했다. 특별단속 내용에 따르면 영풍 석포 제련소는 무허가 지하수 관정을 운영하고, 관정 가운데 상당수에서 지하수 생활용수 기준치인 0.01㎎/L을 훨씬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021년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석포 제련소 공장 내 지하수에서는 지하수 생활용수 기준의 최대 33만2,650배인 3,326.5 ㎎/L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하천 바닥에 스며들어 흐르는 복류수 또한 하천수질기준 대비 15만4,728배인 773.64㎎/L가 검출됐다. 낙동강으로 일일 카드뮴 유출량은 약 22kg, 연간 기준으로는 약 8030kg으로 계산됐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中면역력 키운 삼성디스플레이, ‘5대 중점사업’ 치고나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 신사업 분야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내부 목표를 수립했다. △폴더블 △IT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자동차 △올레도스 등을 '5대 중점사업'으로 점찍고 관련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9일 충남 아산 2캠퍼스에서 직원 소통행사 '디톡스(D-Talks)'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아산 1캠퍼스 및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임직원 100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디톡스는 '디스플레이 톡스'(Display Talks)의 줄임말이다. 소통을 통해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독'을 없애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직원들과 직접 호흡하며 올해 주요 경영 실적과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5대 중점사업에서 견고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년에는 폴더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판매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침투가 본격화된 IT OLED는 고객수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판매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확장현실(XR)용 올레도스및 신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청 사장은 올해 경영 상황과 관련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에 적기 대응하고 핵심 고객사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했다"며 “특히 QD-OLED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자동차용 OLED 분야에서도 신규 과제를 수주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쟁사의 기술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우리 제품의 완성도나 제조 경쟁력이 고객사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기술, 고객, 실행이라는 세 가지 본질과 일하는 문화를 마음에 새기자"고 당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회사가 마련한 향후 추진전략도 공유했다. 폴더블 및 차별화 기술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주요 신제품의 완성도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전후공정 제조 경쟁력을 혁신해 고객 신뢰를 높이자고 결의했다. 또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는 IT OLED용 8.6세대 생산라인의 수익성을 경쟁사가 추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의지를 다졌다. 혁신기술 및 차세대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기술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경쟁업체인 중국 BOE와 OLED 기술 분쟁에서 최종 승리한 것은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소식이다.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에 특허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년 가까이 진행됐던 양사 간 특허·영업비밀 침해 분쟁이 종결됐기 때문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당초 17일(현지시각) 발표 예정이었던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론을 내놓지 않고 다음 날인 18일 공고를 통해 소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서로 합의점을 찾음에 따라 최종 판결 대신 소송 중단이 발표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거센 도전도 나름 잘 버텨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패널 제조사 10곳 중 최근 5년간 평균 순이익률(매출 대비 순이익 비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곳은 삼성디스플레이(12.19%)가 유일했다. 중국 기업들은 BOE(3.94%)를 제외하고 전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에버디스플레이의 5년간 평균 순이익률은 -55.05%로 집계됐고 비전옥스는 -45.34%, 티앤마는 -0.12%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 침체로 -5.04%를 기록했다. 점유율 측면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중국 비전옥스의 지난해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10.7%였으나 매출액으로는 6.8%에 불과했다. 에버디스플레이 또한 출하량 점유율은 2.6%이었지만 매출로는 0.7%에 그쳤다. 같은 기간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기준 39.9%, 매출 기준 43.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쓰오일, 에너지 빈곤층 지원 2억원 기부

에쓰오일이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는 기부금을 냈다. 에쓰오일은 19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2억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선정된 독거노인 가정과 한부모·장애인·다문화가정, 노숙인 시설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로 쓰일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에 '홉투유(油)' 캠페인을 통해 난방유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10년간 총 24억5000만원을 후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의 지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다가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캐딜락, 대형 전기SUV 출시…‘비싼 몸값’ 발휘할까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IQ'를 한국시장에 선보인다. 최대출력 750마력에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 739km라는 성능을 갖춘 차라 회사를 판매 부진 늪에서 건져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캐딜락은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이다. 국내에서도 풀사이즈 SUV를 찾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드림카'로 통하고 있다. 신모델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판매되는 전기승용차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전장 5715㎜, 축간 거리 3460㎜를 갖췄다. 차량 전면부에는 엔진 대신 최대 345L 용량의 대형 수납공간 'e-트렁크'가 들어갔다. 또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에서 생산한 205㎾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를 인증 받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최대 350㎾의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까지 달릴 수 있다. 듀얼모터 AWD시스템은 벨로시티 모드 적용 시 최대출력을 750마력까지 뿜어낼 수 있다. 최대토크는 108.5㎏·m까지 나온다. 주행 상황에 따라 전·후륜의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조절해 주행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다고 캐딜락은 소개했다. 외장 색상은 △블랙 레이븐 △화이트 샌드스톤 △블랙 체리 틴트코트 △루나 메탈릭 △바이블런트 화이트 트리코트 △딥 스페이스 메탈릭 등 6가지로 구성됐다. 블랙 컬러를 제외한 모델에는 투톤 블랙 루프가 기본 적용된다. 이밖에 에스컬레이드 IQ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를 국내 최초로 장착했다. 교통 흐름을 감지해 차량 간 거리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다고 회사를 설명했다. 현재 국내 약 2만3000㎞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하다. 캐딜락은 그동안 에스컬레이드 시리즈를 비롯해 XT4, XT5, XT6 등 다양한 SUV 라인업을 국내에 들여와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그럼에도 주요 모델의 노후화와 미국차 인기 하락 등으로 최근 몇 년간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실제로 캐딜락의 지난 10월 국내 판매량은 71대로 집계됐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6177대)나 메르세데스-벤츠(5838대)와 격차가 상당하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도 614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된 브랜드 중 이 기간 국내 성적이 캐딜락보다 나쁜 곳은 람보르기니(360대), 페라리(295대), 벤틀리(292대), 마세라티(221대), 쉐보레(224대), GMC(208대), 롤스로이스(151대) 뿐이다. 이 가운데 쉐보레와 GMC는 캐딜락과 같은 GM 산하에 있고, 나머지는 모두 슈퍼·럭셔리카 브랜드다.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힘쏟고 있다. 에스컬레이드가 일정 수준의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초기 신차 효과는 충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10월 27일부터 시작된 사전구매 상담 기간 동안 올해 한정 공급되는 차량이 이미 전량 예약 마감됐다고 캐딜락 측은 밝혔다. 정확한 물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관건은 가격이다.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 에스컬레이드 IQ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억7757만원이다. 가솔린 모델 대비 1억원 가량 비싼 수준이다. 가격 장벽이 높은 편이라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회사 외형 성장에 기여하는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전동화 시대에도 변함없는 캐딜락의 가치와 에스컬레이드의 본질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하는 것은 물론 한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철강·석화 회생·구조전환 특별법, 국회 문턱 넘고 속도 낼까

국내 전통산업 양대 축인 철강과 석유화학의 위기 극복 '디딤돌'인 산업지원특별법이 마침내 국회 상임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산업계와 입법 발의 의원들이 특별법 신속 처리를 강조했음에도 의안 제출 3개월여가 지나서야 소관 상임위 안건으로 오른 것이다. 현재 해당 산업계를 중심으로 철강·석화 두 산업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하루 빨리 마련돼야 정부 주도 구조조정 방안과 연구개발 로드맵 정책에도 힘이 실린다고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이다. 따라서, 이달 말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일정까지 양대 산업 지원특별법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지식재산소위원회는19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과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석화산업 특별법)'을 안건으로 올렸다. 두 법안은 최근 경쟁력 약화로 생존의 기로에 서 있지만 기간산업으로서 전방산업에 미칠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생산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원해 경쟁력을 회복시키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K스틸법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공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녹색철강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5년 단위 정부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대통령 산하 특별위원회 설치 △조세·보조금 지원 △불공정 무역 대응 등도 포함된다. 석화산업 특별법도 △연구개발 ·설비투자 재정 지원 △전기요금 감면 △사업재편 규제 완화 △고용불안·지역졍제 영향 최소화 등을 담고 있다. K스틸법과 석화산업 특별법은 최근 정부가 두 산업군을 겨냥해 내놓은 지원 대책과도 맞물리며 입법 속도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석화업계는 지난 8월 정부와 기업, 금융권이 모여 자율협약을 맺었다. 에틸렌 생산능력 최대 370만t 감축과 함께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중심 사업구조 전환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 등을 추진한다는 약속이다. 아울러 산업통상부는 이달 중 석화산업 R&D 지원 로드맵을 내놓겠다고 했다. 철강산업은 이달 초 대책을 내고 철근 등 범용 제품 설비 조정과 수소환원제철·특수탄소강 개발을 비롯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에틸렌 생산 감축을 위한 사업 재편안은 각 기업들이 연말까지 제출하면 내년부터 이행 단계로 접어들기 때문에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철강은 설비 감축 논의가 본격화되기 전이지만, 내수 부진과 생산 과잉 등으로 t당 가격이 손익 분기점인 75만원보다 낮은 철근처럼 범용 제품이 제 값을 받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K스틸법은 애초에 여야 의원 106명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다 대표 발의자의 일원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달 중 처리를 목표로 내걸면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됐다. 석화산업 특별법은 개별 의원들이 발의한 3건이 소위에 올라와 있다. 그러나, 계엄령사태 특검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 격화로 국회 논의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렸다. 이같은 입법 지연 상황으로 두 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터져나왔다. 더욱이, 한국경제인협회가 1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철강 부문은 중국이 한국을 이미 앞서 있고 2030년에는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석화의 경우 아직은 한국이 중국보다 경쟁력이 우수하지만, 2030년에는 중국이 역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은 고용 문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철강사들이 모여 있는 경북 포항과 3대 석유화학 산업 단지 중 한 곳이 있는 충남 서산을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포함했다. 다른 석화단지가 있는 전남 여수도 8월에 지정됐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주력 산업의 노동자(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개월 연속 줄거나 300인 이상 기업의 상근자를 대상으로 10% 이상 구조조정이 이뤄질 계획이 발생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한 지역 가운데 선정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로 고공행진하며 수입 의존도가 큰 두 산업의 특성상 원자재 조달 비용 증가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철강사들은 철광석과 석탄을 직접 수입하고 있으며, 이들이 원가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석화사들은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해 에틸렌 등 기초 유분을 생산하는 구조로 환율 불안에 따른 원유 조달 부담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최근 정부가 의결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산업계가 대응하려면 관련 지원특별법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203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감축해야 하는 NDC 정책 중 산업계에는 24.3~31% 공통 감축의무와 함께 탄소배출권 무상할당 총량도 줄어 기업들을 짓누르고 있다. 따라서, 국회 상임위 소위에 상정된 철강 및 석화 지원특별법의 입법 신속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기에 두 산업계는 여야 정파를 떠나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국회 통과 절차를 서둘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현대모비스, 고객·협력사와 첨단 모빌리티 혁신 기술 공유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개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19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전동화연구소에서 '테크 브릿지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기술을 잇고, 주행을 만나다'(Bridge the Tech, Meet the Drive)를 주제로 열렸다. 완성차 고객사와 부품 협력사를 현대모비스의 기술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테크 브릿지는 전동화와 모듈부문을 통합한 양산용 신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 동안 각 부문별로 이 같은 전시회를 운영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다. 대형부품인 모듈 기술과 전기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동화 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수주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와 구동부품 등 전동화 분야에서 28개, 섀시모듈과 운전석(칵핏)·실내 조명·외장 등 모듈부문에서 총 22개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전자, 美 기업고객 다변화로 ‘글로벌 가전 1위’ 굳히기

LG전자가 미국 공략 마지막 퍼즐인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대형 고객사 계약을 따내며 순항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디자인 및 건축 전문 상업 공간 '더 마트'에 새로운 'SKS' 쇼룸을 열었다. SKS는 회사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다. LG전자가 SKS 쇼룸을 미국에 선보인 것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와 뉴저지에 이어 세 번째다. '더 마트'에 건축·디자인·인테리어 업계 전문가를 포함해 연간 수십만명이 방문한다는 강점을 활용해 B2C 뿐 아니라 B2B 고객을 대거 확보한다는 게 업체 측 생각이다. 쇼룸은 총 806m² 규모로 조성됐다. 가스레인지, 인덕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월오븐 등이 전시된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부사장)는 “시카고 쇼룸을 거점 삼아 글로벌 B2B 및 B2C 고객들이 'SKS' 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빌트인을 비롯한 미국 B2B 가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에서 가전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빌트인 시장엔 아직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해 '가전 1위' 지위를 굳히겠다"고 발언했다. 회사의 B2B 핵심 축인 냉난방공조시스템(HVAC)과 자동차 부품 외 외형을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LG전자는 '빌더' 분야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빌더는 미국 내 주택,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해당 시장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내년까지 해당 분야 '탑 3'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빌더 전문 영업 조직 'LG 프로 빌더'를 만들었다. 이들은 미국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과 집의 공간 구조는 물론 지형·기후까지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제안한다. 미국 전역의 영향력 있는 주요 빌더에게 B2B 솔루션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네트워크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대형 건설사 '센추리 커뮤니티스'에 고효율·인공지능(AI) 가전을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 전역에 건설하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지난 9월 밝혔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미국 2위 건설사 '레나(Lennar)'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빌더 매출은 전년 대비 70% 이상, 2023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경쟁력 부문에서는 이미 미국 시장 최고 사업자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지난 10월 북미지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25 가전제품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건조기 △레인지 등 총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 가전 브랜드 중 최다 수상 기록이다. JD파워는 최근 1년간 주요 가전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내구성, 성능, 부가 기능, 사용 편의성, 디자인, 가치, 브랜드 신뢰도 7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순위를 발표한다. 특정 모델이 아닌 제품군이 대상이기 때문에 LG전자의 제품에 대한 미국 고객의 인식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자, 세계 최대 크루즈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사이니지 공급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 크루즈선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를 대량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타 오브 더 시즈는 글로벌 해운 업체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운영한다. 올해 미국 플로리다 포트 캐너버럴에서 신규 취항했다. 무게는 25만800t, 길이는 365m에 달한다. '타이타닉호' 보다 5배 가량 더 크다. 삼성전자는 스타 오브 더 시즈 2805개의 객실과 승무원실은 물론 라운지, 공연장 등 선내 시설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 약 6000여대를 설치했다. 상업용 '크리스탈 UHD(HBU8000)' 모델이다. 이 제품는 화면 미러링을 지원해 여행객들은 모바일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TV에서 쉽게 이어서 시청할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선내 주요 시설에는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사이니지가 설치돼 여행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와 20년 이상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2004년부터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보유한 28척의 크루즈선에 20만 대 이상의 TV와 사이니지를 공급해오고 있다. 지난해 출항한 '아이콘 오브 더 시즈'에도 약 6000대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여행객들이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선박 내부의 디지털 경험 혁신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4년 내 5배 성장” 자신감…앳홈, 생활가전 판 뒤집는다

지난해 창업 6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생활가전업계 신흥 강자로 부상한 앳홈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사 소형가전 브랜드 '미닉스'의 음식물처리기가 시장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면서다. 이에 따라 회사가 내건 “4년 내 매출 5배 성장" 목표 달성 가능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닉스의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더 플렌더 맥스'는 잇따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CJ온스타일 테크 전문 프로그램 '탑쇼'와 모바일 라이브 '전지전능'에서 진행된 방송에서는 1시간 만에 준비된 2500대가 전량 매진, 매출 11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1초에 한 대꼴로 팔린 셈이다. 앞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전예약(300대) 역시 1분 만에 완판됐다. '더 플렌더 맥스'는 미닉스의 상징인 '한 뼘 디자인(19.5cm)'을 유지하면서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델이다. 음식물의 무게·습도·온도를 스스로 감지해 처리 시간을 자동 계산하고, 작동 중 음식물을 추가 투입해도 효율적으로 재처리한다. 절삭력과 내구성을 높여 단단한 음식물도 손쉽게 분쇄하며, 500g의 음식물을 약 2시간 만에 건조시키는 초고온 건조 기술을 적용했다. 앳홈은 2023년 '더 플렌더 베이직'으로 '한 뼘 음식물처리기'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올해 3월 '더 플렌더 프로'에서 업계 최초로 풀오토(Full-Auto) 기능을 구현했다. 이번 '맥스' 출시로 제품 라인업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더 플렌더' 시리즈는 출시 1년 8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앳홈의 매출은 2023년 450억원에서 지난해 115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더 플렌더 시리즈의 흥행 덕분에 창업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는 앳홈의 주력 제품이 시장 성장 흐름과 정확히 맞물렸다고 분석한다.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은 2023년 약 3300억원 규모에서 2028년 1조300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국 가구 보급률이 5% 남짓에 불과한 만큼, 향후 성장 여력은 상당하다는 평가다. 특히 1인·맞벌이 가구 증가로 음식물 쓰레기 보관 문제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음식물처리기가 '생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외에도 미니 건조기가 앳홈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벽 타공이 필요 없는 설치 방식과 공간 절약형 구조로 원룸·오피스텔 거주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 14만대를 기록했다. 네이버 쇼핑 건조기 부문 1위도 차지했다. 뷰티 디바이스 사업도 빠르게 자리 잡는 중이다. 2023년 론칭한 뷰티 브랜드 '톰(TOMM)'은 첫해 매출 1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물방울 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주력 라인업의 약진 속에서 앳홈은 무선 청소기, 미니 김치냉장고 등 신제품군을 확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앳홈의 목표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사는 올해 초 공개한 중장기 비전 '앳홈 넥스트 2025'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매출 6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양정호 앳홈 대표는 “가전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며 “미닉스를 중심으로 주거 편의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앳홈이 음식물처리기를 넘어 생활가전 전반으로 외연을 넓히며, '생활 속 불편 해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효성중공업, 美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 2300억 투자

효성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성장하는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을 겨냥해 초고압변압기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은 18일 미국 테네시 주(州) 멤피스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1억5700만 달러(약 23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관해 효성중공업은 AI 시대 전력 인프라 수요에 '적기(適期) 대비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현준 효성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미국 내 생산 거점이 향후 전력 인프라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지난 2020년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인수했다. 효성중공업이 AI 시대 글로벌 산업 재편을 이끌 전력 인프라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효성중공업은 멤피스 공장 인수부터 이번 추가 증설을 포함한 3차례의 증설로 총 3억 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킬로볼트(kV) 초고압 변압기 설계·생산이 가능한 공장이다. 765kV 초고압변압기는 기존 345kV나 500kV 대비 송전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부터 미국 765kV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조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 지난 10월 '한·미·일 경제대화'를 비롯해 올해 세 차례 만남에 이어 빌 리 테네시 주지사와도 회동해 멤피스공장을 북미 전력산업의 핵심기지로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전력산업의 미래는 설비뿐만 아니라, 전력 흐름과 저장, 안정성을 통합 관리하는 역량에 있다"며 “이번 증설을 통한 북미 시장에서의 위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1위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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