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산공장, HD현대케미칼에 합병…석화재편 1호 확정

롯데 대산공장, HD현대케미칼에 합병…석화재편 1호 확정

롯데와 HD현대를 주축으로 석유화학 산업 구조재편 1호 계획이 25일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2·3호 대상인 여수·울산 산업단지 재편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석화업계는 생산설비 폐쇄라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는 대신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대체로 환영하는 표정이다. 다만, 1호 재편안에 담긴 금융·원가·연구개발 지원책이 2·3호 재편안 마련의 기준점으로 제시된 만큼 해당 석화기업들은 고통 분담과 지원 수혜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삼성전자, 3세대 AI폰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

삼성전자가 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갤럭시 언팩 2026(Galaxy Unpacked 2026)' 행사를 개최하고, 강력한 퍼포먼스와 직관적인 갤럭시 AI 경험을 결합한 3세대 AI 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가장 진보된 모바일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S26+', '갤럭시 S26' 총 3개의 모델로 구성됐다. 전작 대비 대폭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와 카메라, 한층 더 진화된 직관적인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의 일상에 도움을 준다. 보다 안전한 사용 경험을 위해 사생활 보호 기술과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는 모바일폰 최초로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Privacy Display)'를 탑재해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태문 DX부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AI의 유용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모바일 경험을 발전시키며,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며 “갤럭시 S26 시리즈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는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갤럭시 전용 프로세서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Snapdragon 8 Elite Gen 5 for Galaxy)를 탑재해, 전작 대비 NPU 성능은 39%, CPU와 GPU 성능은 각각 최대 19%, 24% 향상되어 역대 가장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작업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실감나는 게이밍 경험을 지원한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새로운 방식의 구조로 설계된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가 탑재돼 여러 앱을 사용하거나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할 때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또, 30분 충전시 최대 75%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 3.0을 지원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 engine)'가 탑재돼 디스플레이를 통해 색감을 한층 섬세하고 현실감 있게 구현한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와 '갤럭시 S26+'는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기능인 '프로스케일러(ProScaler)'를 적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전문 장비나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고품질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촬영부터 편집, 공유까지 모든 과정에서 역대 갤럭시 중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2억 화소 광각과 5천만 화소, 광학 줌 수준의 10배 줌 망원 카메라에 전작비 더욱 넓어진 조리개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욱 선명한 촬영을 지원한다. 또, 갤럭시 기기 최초로 전문가용 영상 제작을 위한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코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전문가 수준의 고품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촬영한 영상을 여러 번 편집해도 영상의 품질을 고화질로 유지할 수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갤럭시 카메라의 상징과 같은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도 더욱 향상됐다. 이를 통해 어두운 밤 등 저조도 환경에서도 깨끗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동영상 촬영시 흔들림을 보정해주는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은 새로운 수평 고정 옵션이 추가돼 이동 중이나 흔들림이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구도로 촬영을 지원한다. 또, AI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 'AI ISP(AI Image Signal Processor)'가 전면 카메라에 적용돼 셀피를 촬영할 때 머리카락, 눈썹 등 섬세한 디테일과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표현한다. 사용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진 편집을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된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 기능은 AI를 통해 편집 기능이 더욱 더 강력해졌다. 또, 텍스트로 변경하고 싶은 내용을 입력하는 방식의 편집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마음에 드는 가죽 자켓이 사용자에게 어울리는지 고민인 경우, 본인의 전신 사진에서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실행하고, 갤러리에 저장된 옷 사진을 추가한 후 “이 옷을 입혀줘" 라고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감쪽같이 가죽자켓을 입은 사용자의 사진으로 편집해준다. 사용자는 편집 과정을 히스토리 별로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편집한 내용을 단계별로 복원할 수도 있다. 이제는 '포토 어시스트'로 편집한 결과물을 매 단계마다 저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연속적으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는 스케치나 이미지, 텍스트를 입력해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생성된 창작물을 기반으로 스티커를 만들거나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해 초대장, 배경화면 등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 기반 '스캔(Document Scanner)'기능을 지원한다. 촬영된 영수증, 서류, 메모 등에 주름이나 손가락 등과 같은 요소를 깔끔하게 제거해 완성도 높은 스캔 파일로 제공한다. 또, 여러 장의 문서를 촬영하는 경우 자동으로 하나의 PDF파일로 만들어줘 더욱 편리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사용자의 요청에 응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파악해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사용자 맞춤형 갤럭시 AI를 지원한다. 먼저, 새롭게 선보이는 '나우 넛지(Now Nudge)' 기능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맞춤형 제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메신저를 통해 친구가 최근 여행한 사진을 요청하는 경우에, 갤럭시 AI가 둥근 모서리를 가진 '넛지' 형태의 팝업 아이콘을 통해 관련된 사진을 바로 확인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화면에 제안해준다. 사용자는 더 이상 여러 앱을 오가면서 필요한 정보를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다. 또, “2월 26일 오전 9시 회의 괜찮으세요?"라는 메세지를 받았을 때도 갤럭시 AI가 캘린더에서 일정을 확인해 기존 일정과 중복되는 내용을 '넛지' 형태로 보여준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브리핑을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이 한층 더 향상되었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일정에 기반해서 잊고 있던 일정까지 리마인드 해준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은 사용자가 그린 원 안에 담긴 여러 요소를 한 번에 인식해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신이 입어보고 싶은 스타일에 포함된 아이템을 알고 싶을 때 원을 그려 검색하면, 여러 번 검색할 필요 없이 사진 속의 상의, 하의 정보까지 한번에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 더욱 직관적인 AI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특히, 빅스비(Bixby)는 더욱 강력해진 대화형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업그레이드 됐다. 사용자는 빅스비와의 자연어 기반 대화를 통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스마트폰 설정 등을 쉽고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빅스비 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설정 메뉴에서 '제미나이(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원하는 에이전트를 선택할 수 있고, 사이드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 명령으로 AI 에이전트를 호출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는 여러 단계의 작업을 AI가 처리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향상됐다. 예를 들어, 제미나이에게 택시 예약을 요청하면 사용자 대신 자동으로 택시를 호출하고 사용자는 확인 버튼만 누르면 택시 호출이 마무리된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AI가 사용자의 맥락을 먼저 이해해 필요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도움을 제공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경험을 선보인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모바일폰 최초로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Privacy Display)'를 탑재해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 픽셀에서 방출되는 빛의 확산 방식을 제어함으로써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하는 것으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정교하게 통합돼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시청 경험을 저해하지 않는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핀(PIN) 번호, 패스워드, 패턴과 같은 민감도 높은 정보를 입력하거나 특정 앱을 실행할 때 등 작동하는 시점과 적용 범위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또, 화면에서 알림창 팝업만 가리는 기능도 활성화 할 수도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동작하는 '개인정보 보호 알림(Privacy Alerts)' 기능을 지원해 기기 관리자 권한을 가진 앱이 위치 정보, 통화 기록, 연락처와 같은 민감한 정보에 불필요하게 접근을 시도할 경우 이를 선제적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새롭게 추가된 AI 기반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사용자 대신 받아, 상대방이 AI에게 말한 발신자 정보와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여 제공한다. 따라서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전화의 경우에도 AI가 사용자 대신 전화를 받아 내용 확인 후 전화를 끊어줄 수 있고, 사용자가 직접 응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AI를 통해 통화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갤러리 내 '비공개 앨범(Private Album)'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사용자가 별도 폴더를 만들거나 삼성 계정에 로그인하지 않아도, 원하는 사진과 영상을 쉽게 숨김 처리할 수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기반의 전용 보안 솔루션 '녹스 볼트(Knox Vault)'와 갤럭시 에코시스템 내 연결 기기와 네트워크를 포괄적으로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등 삼성 녹스(Knox) 기반의 다층적인 보호 체계를 통해 더욱 안전한 모바일 경험을 지원한다. 특히 업데이트된 녹스 매트릭스는 기기 간 양자 내성 암호 기반의 '종단 간 암호화(E2EE, End-to-End Encryption)'를 eSIM 이전과 같은 서비스에도 확대 지원하며, 사용자는 '내 기기 보안 상태'를 통해 연결된 갤럭시 디바이스의 펌웨어 업데이트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AI 기능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킵(KEEP, Knox Enhanced Encrypted Protection)'은 기기의 보안 스토리지 영역 내에서 앱별로 분리된 암호화 저장 공간을 생성하고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 Personal Data Engine)'을 통해 학습된 사용자의 일상, 선호도와 같은 민감 정보를 갤럭시 AI 이외의 다른 접근 등으로부터 보호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 사용자가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7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1일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를 한국, 미국, 영국, 인도, 베트남 등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코발트 바이올렛', '화이트', '블랙', '스카이 블루'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핑크 골드'와 '실버 쉐도우'도 함께 출시된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스토리지와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79만7400원, 205만400원, 254만5400원이다. '갤럭시 S26+'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45만2000원,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170만5000원이다. '갤럭시 S26'은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25만4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150만7000원이다. 한편, '갤럭시 S26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업그레이드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4 시리즈’ 공개

삼성전자가 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Galaxy Unpacked 2026)' 행사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사운드와 편안한 디자인을 겸비한 '갤럭시 버즈4 프로'와 '갤럭시 버즈4' 2종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다양한 사용자의 귀에 꼭 맞는 착용감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1억 개 이상의 귀 데이터 포인트와 1만 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슬림 형태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장시간 착용하여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운동 등 흔들림이 심한 상황에서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또, 새롭게 디자인된 프리미엄 메탈 블레이드(Metal Blade)는 사용자가 손쉽게 손가락으로 음량 및 미디어를 조작할 수 있도록 음각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핀치 컨트롤 영역(Pinch control area)을 지원하며, 반투명 커버 디자인의 크래들은 수납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세련된 스타일은 물론 편리한 사용성을 완성한다. 갤럭시 버즈4 프로는 스피커의 진동 면적을 극대화하고 가장자리를 최소화한 베젤리스 우퍼(Woofer)를 최초 적용해 스피커의 유효 면적을 약 20% 확장했다. 이를 통해, 사운드의 강력한 저음 구현으로 몰입감을 한층 강화했다. 나아가 고음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트위터(Tweeter)와 함께 향상된 2-way 스피커로 24bit 96kHz의 초고음질 오디오를 지원하며, 풍부한 저음과 깨끗한 고음을 구현해 원음 그대로의 하이파이 사운드를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된 적응형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로 개인 맞춤형 청취 경험을 지원한다. 프로 모델에는 향상된 적응형 ANC(Enhanced Adaptive ANC)가 적용돼 사용자의 착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 최적의 소음 차단 성능을 제공한다. 또, 적응형 이퀄라이저는 적응형 ANC와 유기적으로 연계돼 사용자의 착용 상태와 귀 모양을 고려해 음색을 최적화한다. 특히, 전작보다 더 넓어진 보정대역으로 보다 세밀하게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4에서도 주변 소리 듣기가 지원되어 이어버드를 빼지 않아도 외부 소리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고품질 통화를 위한 '슈퍼 클리어 콜(Super Clear Call)' 기능은 정교하게 학습된 머신 러닝 모델을 통해 사용자의 음성 패턴과 주변 소음을 분석하여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하고, 기존의 이어폰을 통한 블루투스 통화 대비 최대 2배 확장된 16kHz 음성 대역폭을 구현해, 사용자가 더욱 풍부하고 선명한 통화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다른 갤럭시 기기와의 손쉬운 연결을 통해 탁월한 하이파이 사운드뿐만 아니라, 한층 편리해진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버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 호출을 통해 빅스비(Bixby),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어, 폰을 꺼내지 않고도 작업 환경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폰 사용자는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충전 케이스를 여는 것만으로 갤럭시 웨어러블(Galaxy Wearable) 앱 설치 없이 즉시 페어링할 수 있으며, 폰 설정 및 퀵 패널에서 버즈를 직관적으로 제어 가능하다. 또,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헤드 제스처(Head Gesture)' 기능을 신규 탑재해 고개를 움직이는 동작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빅스비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리나 운동 등 두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역대 최고의 음질과 뛰어난 기능성을 결합한 커널형 '갤럭시 버즈4 프로'와, 자연스럽고 편안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오픈형 '갤럭시 버즈4'로 구성돼 사용자 개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세련된 마감의 화이트와 블랙 색상으로 구성되며, 삼성닷컴 전용 색상으로 프로 모델에 한해 핑크 골드가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7일 자정부터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3월 11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3월 5일부터 제품 수령이 가능하다. 가격은 '갤럭시 버즈4 프로' 35만9000원, '갤럭시 버즈4' 25만9000원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삼성닷컴에서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조익현 상무는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모든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오디오 경험을 지향한다"며, “고품질 사운드와 사용자 맞춤형 기능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전자,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 2030년까지 확장 목표 공개

삼성전자는 26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6(Sasmsung Galaxy Unpacked 2026)'에서 MX(Mobile eXperience)사업부의 환경 지속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진행 현황과 2030년까지 달성할 신규 목표를 발표했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제품 설계와 생산,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담은 선언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이와 같은 비전을 발표한 이래 기술, 원재료, 운영 역량을 지속 발전시키며 핵심 영역에서 진전을 이루어 왔다.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은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들이 수년 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을 사업의 중심에 두고, 제품 설계와 자원 관리를 포함해 기기의 가치 창출 전반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보다 광범위한 환경 영향을 다룰 수 있는 목표들로 확대해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제품과 사업 운영에서 △갤럭시 전 제품 재활용 소재 적용 △패키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 수준 달성 △MX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네 가지 주요 지속가능성 목표를 수립했고, 당초 계획대로 2025년 내에 이를 달성했다. 먼저,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을 핵심 중점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해양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고, S25는 구형 갤럭시 단말의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배터리 재활용 순환 체계(Circular Battery Supply Chain)'를 구축했다. 이러한 소재 및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자원 순환성을 향상시켰다. 현재 삼성전자는 꾸준한 연구와 검증을 통해 지금까지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외관과 내장 부품에 10종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 패키지에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고, 재활용 종이 소재를 적용했다. 더불어 갤럭시 모바일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을 제로 수준으로 낮춰 낭비되는 에너지를 감축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0개의 모바일 기기 사업장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 했고,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의 기준에 따라 U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초기 목표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보다 폭넓게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기 위해 △자원 순환성 △수자원 관리 △생태계 보전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달성할 확장된 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자원 순환성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전 모바일 제품 모듈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수자원 관리를 통해 용수 실사용량의 1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10개 모바일 기기 사업장을 대상으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의 최고 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는 사업장 내부 물 관리 우수 수준을 넘어 해당 유역 전체 수자원 보존에 기여함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기업 활동이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 세계 10개 모바일 기기 사업장 면적 이상의 생태계를 보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목표는 해당 지역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회복력을 강화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환경적 책임이 혁신과 미래 가치 창출에 필수 요소라는 신념으로,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MBK·영풍의 고려아연 주총 주주제안에 “자기모순 행태”

MBK파트너스(MBK)와 영풍이 오는 3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제출한 주주 제안 내용이 1년 전 자신들이 보인 입장과 상반되는 행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MBK와 영풍은 최근 고려아연을 대상으로 이사의 총주주 충실의무 정관 반영, 집행임원제 도입, 발행주식 액면분할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을 3월 정기주총 안건으로 제출했다. 주주제안은 발행주식 10분의 1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 유동성을 높여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집행임원제를 신설해 감독과 집행의 분리를 통한 책임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요구한다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시장 일각에서는 MBK·영풍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는 주장이 나온다. 비판 내용은 우선 지난해 주총에서 MBK·영풍 측이 제안했던 집행임원제 도입이 주총에서 부결된 배경으로 당시 지분율과 찬성율에 비춰 MBK·영풍에 책임이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 많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부결시켰던 해당 안건을 올해 다시 상정한 것이 자기모순이라는 것이다. 액면분할 건은 더더욱 MBK·영풍의 자가당착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측의 견해다. 액면분할 건은 지난해 같은 임시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현 경영진 주도 아래 가결됐지만 MBK·영풍이 곧장 주주총회 효력 가처분을 제기하며 통과를 막아섰다. 고려아연도 가처분 결과에 이의제기 및 즉시항고 하는 등 법적 절차를 이어가면서 현재 해당 안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결국 자신들이 극구 반대했고, 사법적 판단조차 나오지 않은 안건을 올해 주주 제안으로 제안한 행위가 이율배반적이라는 주장이다. IB업계 일각에서는 MBK·영풍의 이같은 유사한 논리적 모순 반복행위가 고려아연 경영에 혼선이 초래되는 것을 넘어 회사는 물론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감을 내비쳤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KG에코솔루션, 주당 배당금 150원으로 확대

KG에코솔루션은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을 150원으로, 배당 총액을 약 63억원으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5% 증액된 수치다. KG에코솔루션은 이번 배당을 포함해 1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현해왔다. 아울러 회사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KG에코솔루션 울산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 증대와 효율성 향상을 통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KG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배당 증액은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주회사로서의 안정적인 면모 뿐만 아니라, 울산 신공장 완공 등을 기점으로 별도 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주주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21조 규모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1조원이 넘는 대규모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 페이즈(Phase) 2~6 건설'에 총 21조6081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사업연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29.23%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투자 목적에 대해 “반도체 수요 증대에 따른 중장기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해당 투자 안건은 25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의됐다. 다만 회사 측은 “투자 금액은 향후 진행 과정과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투자 시작일과 종료일 역시 예정일로서 추진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T,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3년 연속 선정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대기업, 공공기업과 각 협력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율적인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추진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기업이 현장 안전관리 기술이나 경험을 공유하며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KT는 통신사 중에서 유일하게 우수기업에 선정된 데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SKT는 협력사별 1:1 맞춤 컨설팅 지원과 AI 기술 기반의 안전보건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소통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T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위험성 평가 개선 방안, 고위험 작업 안전수칙 등 맞춤형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ISO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이나 안전보건평가 등급인 'SH 등급' 개선을 목표로 하는 협력사에게는 컨설팅도 지원한다. SKT는 실제 현장에서 발생했던 안전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시행된 안전제도와 개선방안들을 협력사와 논의하는 교육도 진행하는 등 안전을 단순히 제도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 외에도 SKT는 기지국을 점검할 때 사고 예방을 위해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계단이나 승강기에서 위급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전 AI 안전관리' 솔루션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류정환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협력사의 안전이 곧 SKT의 안전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작업 현장의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롯데이노베이트,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 수주

롯데이노베이트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해 엣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본격 수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설계(Design)∙시공(Build)∙운영(Operate)을 아우르는 DBO 방식을 일괄 수행한다. 단순 구축을 넘어 완공 후 유지보수와 운영까지 전담하며 안정적인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데이터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 규모로, 수전 용량은 9.9MW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28년 12월이다. 이번 진행되는 데이터센터는 도심 및 업무지구 인접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 '엣지(Edge) 데이터센터'다. 짧은 지연시간과 높은 운영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급증하는 분산형 IT 인프라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DBO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구축 초기 단계부터 운영 관점의 최적화 설계를 반영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DBO 사업 역량을 다각도로 확장해 왔다. 지난 2025년 11월경 에이스공조와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고효율 공조·냉각 솔루션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12월경에는 캄스퀘어와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며 운영 표준과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했다. 이번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업은 이러한 포트폴리오가 개발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형 엣지 데이터센터부터 초대형(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규모와 용도에 구애받지 않는 폭넓은 구축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최근 산업계 화두인 고전력·고효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유연한 인프라 제공이 가능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데이터센터를 통해 도심형 엣지 수요에 최적화된 전력·공간 효율과 고가용성을 구현하고, 축적한 DBO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가 프로젝트 수주 및 운영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개발 초기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통합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분산·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전환 흐름 속에서 시장 대응 속도와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엣지부터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DBO 기반의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서 존재감 키우는 中전기차…렌터카업계는 ‘시큰둥’

중국 전기차들이 한국 진출을 잇따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렌터카 업계들로부터 외면받는 분위기다. 통상적으로 국내 및 외국 완성차들은 신차 출시를 계기로 국내 소비자에 브랜드를 알리고 판매를 본격 확대하기 위해 개인·법인 판매 채널뿐 아니라 렌터카 시장 공략을 빠트리지 않는다. 단기 및 장기 렌탈 차량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주행을 통한 제품 및 브랜드의 노출 효과, 향후 신차 구매로 이어지는 '체험 마케팅'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렌터카 업계는 차량을 대량 매입해 일정 기간 렌탈로 운용한 뒤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일부 회수하는 사업의 특성상 중국 전기차는 아직 국내에서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렌터카 기업들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 도입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시장 반응과 중고차 시세 형성 추이를 지켜본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비야디(BYD)를 시작으로 올해 지커,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BYD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3종의 전기차를 출시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공격적인 신차 투입 전략에 힘입어 연간 6107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판매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전기차 판매 기준으로는 2위를 기록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BYD는 올해 수입차 시장의 성과 지표로 불리는 '1만대 클럽' 진입을 목표로,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을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3종 이상의 신차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중국산'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품질·안전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BYD가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면서, 지커와 샤오펑 등 후발 주자들도 국내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전기차들이 국내 안착 과정에서 렌터카 채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SK렌터카의 최대주주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중국계 자본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중국 브랜드들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나왔다. 그럼에도 국내 렌터카 기업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렌터카 사업은 차량 감가상각과 중고차 매각 가격이 수익성과 직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일정기간 운용을 마친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만큼, 잔존가치가 불확실한 브랜드의 대규모 도입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 전기차 브랜드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아직 시세 형성 단계에 있다. 판매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아 향후 감가율 예측이 어렵고, 배터리 내구성과 AS 인프라에 대한 소비자 신뢰 역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만약 중고차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할 경우 렌터카 업체는 직접적인 손실을 떠안게 된다. 또, 일부 기업은 브랜드 이미지 리스크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기적인 가격 경쟁력은 매력적이지만, 장기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지·보수 비용과 고객 민원 증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렌터카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브랜드의 중고차 시세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렌터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규모 도입에 나설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도입 계획이 없고, 적어도 3~4년간 판매 추이와 중고차 잔존가치 데이터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롯데 대산공장, HD현대케미칼에 합병…석화재편 1호 확정

롯데와 HD현대를 주축으로 석유화학 산업 구조재편 1호 계획이 25일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2·3호 대상인 여수·울산 산업단지 재편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석화업계는 생산설비 폐쇄라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는 대신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대체로 환영하는 표정이다. 다만, 1호 재편안에 담긴 금융·원가·연구개발 지원책이 2·3호 재편안 마련의 기준점으로 제시된 만큼 해당 석화기업들은 고통 분담과 지원 수혜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로드맵에 따라 지난 23일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이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충남 대산 공장은 물적 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에 합병한다.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합병 HD현대케미칼에 각각 6000억원씩 증자하며 지분을 60:40에서 절반씩으로 조정한다. 합병 법인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의 에틸렌 연산 110만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가동 중단한다. 아울러 고탄성 경량소재와 이차전지 핵심 소재, 바이오 나프타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 등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다운스트림(전방산업) 생산 설비를 고도화한다. 사업재편을 진행하는 3년 동안 정부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금융과 세제, 원가, 인허가 지원을 비롯한 지원 패키지를 제공받는다. 양사의 협약채무 7조9000억원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율 같은 금융 조건을 기존대로 유지한다. HD현대케미칼에는 설비통합과 고부가·친환경 전환, 운영에 쓸 신규 자금을 최대 1조원 지원한다. 아울러 시장에서 자체 자금 조달이 가능한 부채비율을 유지하도록 최대 1조원 규모의 기존 대출을 영구채로 전환한다. 전기료 등 원자재 비용 부담도 완화한다. 전기요금은 충남 대산 단지의 분산에너지특구를 이용해 한국전력과 비교해 4~5% 정도 저렴하게 적용한다. 열과 LNG도 원가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열 공급과 LNG 직도입 규정을 완화하고, 수입 나프타와 원유 관세 지원도 확대한다. 연구개발 지원도 26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산 1호 프로젝트는 정부와 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해 도출한 첫 성과"라며 “후속 프로젝트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가 석화 재편안 마련 기준점으로 작용하는 만큼 석화업계는 이어질 사업 재편안 도출 과정에서 이 같은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업재편 1호 승인과 함께 발표된 정부지원 패키지를 계기로 기타 사업재편 프로젝트의 신속한 논의를 위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른 석화사들도 1분기 말까지는 사업 재편 세부안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 발표된 지원 내용의 큰 틀을 토대로 구체적인 셈법 따지기에 나섰다. 석화사들이 NCC를 비롯한 설비를 축소하는 부담을 어느 수준으로 보전할지부터 재무구조, 사업재편 비용, 산단별 공급망 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이 합작법인을 세우며 NCC 폐쇄 규모를 비롯한 사업 재편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 에쓰오일이 논의 중이지만, 원유 정제부터 고분자 석화소재까지 생산하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가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변수로 떠올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확정될 사업재편안도 1호 사업재편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 방안을 담아 '차등 지원' 논란을 차단하는 작업이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석화사별로 자금 구조와 사정과 보유 설비와 주력 사업의 경쟁력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기업과 산업단지의 세부 여건을 고려한 지원 내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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