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109억 적자…김이배 대표의 ‘계획된 성장통’ 전략

제주항공 1109억 적자…김이배 대표의 ‘계획된 성장통’ 전략

제주항공이 지난해 1100억 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표면적으로는 엔데믹 이후 이어오던 호실적 행진이 멈춘 듯 보이지만 항공업계와 금융권에서는 이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계획된 적자'이자 '성장통'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이배 대표가 추진해 온 기단 현대화 작업과 비주력 계열사 매각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발생한 과도기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799억 원, 영업손실은 1109억 원으로 잠정 집..

안성시, 반도체 소부장 기업 특화 지원사업 추진...기업당 최대 1000만원 지원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가 13일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 반도체기업 특화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4개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장비 사용료 및 인증 비용 등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규모를 6개사로 확대하고 신규사업을 추가하여 사업을 이어간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원사업은 △장비 사용료, △시험․평가․인증, △전시회 참가 지원과 함께, △판로 개척 홍보 지원을 신설해 총 4개 분야로 운영되며 지원대상은 안성시 소재 반도체 소부장 중소·벤처·중견기업이고 기업당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의 80%(자부담 20% 이상 별도)를 지원한다. 먼저 장비 사용료 분야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및 한경국립대학교와 협력하여 공용장비 사용료를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의 연구개발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험․평가․인증」은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평가·인증과 컨설팅 비용 및 전담기관 매칭 등 인증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은 반도체 관련 국․내외 전시회 부스 임차료, 설비 및 장치비를 지원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수출 판로 확장을 돕는다. 특히 올해 신설된 판로 개척 홍보 지원사업은 홈페이지 구축·개선, 홍보 영상물 제작 등 해외 교류 및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19일부터 내달 20일까지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시 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물가 걱정 없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전까지 '물가안정 특별 대책 기간'을 운영하여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한다. 도·시 민관합동 점검반은 지난 3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제수용품과 생필품 등 설 성수품의 가격 동향을 살폈다. 특히 명절 대목을 노린 바가지요금과 가격표시제 미이행 등 상거래 질서를 어지럽히는 부당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신뢰받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시는 이번 점검의 효과가 설 연휴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물가 모니터요원을 현장에 배치하여 성수품 가격 동향을 확인하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즉각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에서 조사된 물가 정보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명절 전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고물가로 힘든 시기에 시민들이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물가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상인분들께서도 정확한 가격표시와 정직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안성시가 올해 시정의 핵심 목표인 “지역경제 선순환 프로젝트", 지역 내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경제 활성화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역경제 선순환 프로젝트"는 시의 재정집행이 지역 내 소상공인과 기업으로 우선 투입되게 함으로써 소비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이 다시 생산과 지역 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핵심과제 3개 일반과제 11개를 수립하여 실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 핵심과제는 “수의계약 지역업체 계약 체결률 제고"다. 시는 각종 업무 추진 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역업체와 우선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관외 업체 이용 시에는 타당한 사유를 엄격히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연관돼 관내 재정집행 시에도 관내 업체를 최우선으로 선택하고 민간위탁금 및 보조금 교부 시에도 지역 내 우선 집행을 강력히 권고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향후 성과 평가에 반영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공공과 민간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두 번째는 공급자 정보부족으로 인해 지역업체 활용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자-공급자 연계 인프라 구축"이다. 관내 공급업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수요자에게 제공하고 3월 개원 예정인 “안성시 산업진흥원"에서 전담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구매 매칭데이" 등을 개최해 수요자와 공급자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민간영역의 참여확대"이다. 관내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해 우리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TF팀을 구성한다. 또한 개인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안성시 고유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닌 관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추진하는 만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지역 업체의 성장이 고용 확대로 이어지고 시민들의 소득 증가는 다시 지역 내 소비 및 지방세수 증대로 연결되는 등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선순환은 시의 노력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시민 모두의 참여가 있어야 완성될 수 있다"며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업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그라비티, 작년 영업익 770억원…전년 대비 7.7%↓

그라비티는 지난해 잠정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7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00억원으로 11.8%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회사는 올해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스펙트럼 확장과 PC·콘솔 타이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 성장 구조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그라비티는 중장기 사업 비전인 '라그나로크 허브(Ragnarok Hub)' 실현을 위해 새로운 장르 개척과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다. 기존 인기 타이틀과 함께 신작 및 대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라그나로크 IP 생태계를 한층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지난 1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agnarok X: Next Generation'을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 론칭했다. 이어 첫 오픈월드 MMORPG 'Ragnarok: The New World'를 1월 15일 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했다. 해당 타이틀은 애플 앱스토어 3개 지역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 구글플레이 3개 지역 인기 순위 1위 및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하반기 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시아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CIS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0일에는 MMORPG 'Ragnarok: Twilight(현지명 Ragnarok: Twilight - Chạng Vạng)'을 베트남에 선보였으며, 연내 미주·유럽·중동·한국 지역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HTML5 버전은 3월 중 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지역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로그라이크 배틀로얄 모바일 RPG 'Ragnarok Endless Trails'는 2월 중 동남아시아에 출시된다. 또한 MMORPG 'Ragnarok Origin Classic'은 상반기 중 한국과 대만·홍콩·마카오, 동남아시아(베트남 제외)에 론칭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대작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정식 넘버링을 부여한 MMORPG '라그나로크3'는 올해 4분기 중국에 출시하고, 2027년 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월드 MMO 액션 RPG 'Ragnarok Abyss'는 올해 하반기 대만·홍콩·마카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PC MMORPG 'Ragnarok Zero: Global'을 하반기 동남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에 출시하고, 'Ragnarok M: Classic'은 하반기 한국에 론칭한다. 'Ragnarok Midgard Senki'는 현재 개발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외 신규 IP 확대도 병행한다. 턴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학원삼국지'는 1월 동남아시아에 정식 출시됐다. 자체 IP '레퀴엠'을 활용한 다크 판타지 MMORPG '레퀴엠M'은 상반기 내 한국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PC·콘솔 플랫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월 3D 플랫포머 '심연의 작은 존재들'을 글로벌 출시했으며, 2월 중 JRPG 'Wizmans World Re: Try'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레트로 게임 'Jaleco Arcade Collection', 보스 러시 액션 'LIGHT ODYSSEY', 벨트스크롤 액션 RPG 'Final Knight', 레이싱 게임 'Hasire HEBEREKE: EX', 판타지 접수 시뮬레이션 'GALVATEIN: Adeventure's Guild'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올해는 라그나로크 IP 기반 신작과 대작 론칭, 다장르 PC·콘솔 타이틀 출시를 통해 기존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6년에도 탄탄한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수익성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정의선, ‘한국 스포츠의 든든한 버팀목’…장기 투자로 경쟁력 강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남다른 스포츠 애정이 재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 회장은 특정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양궁, 축구,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지원을 이어가며 한국 스포츠의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기업 경영을 넘어 스포츠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며, 단순 후원을 넘어선 장기적 관점의 투자와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선수 육성부터 인프라 구축, 국제대회 후원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활동이 정의선식 '스포츠 리더십'의 특징으로 꼽힌다. 정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으며 한국 양궁 발전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현재 6연속 연임 중인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42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해왔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가운데 최장 기간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의 지속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도 4회째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처럼 정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국 양궁은 여러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으로 위상을 공고히 있다. 정의선식 '스포츠 리더십'은 다양한 스포츠 환경에서 발휘되고 있다. 전북 현대 모터스구단주인 정 회장은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전북 현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거나 선수들의 불편 사항을 세심히 챙기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3년 약 340억원을 투자해 클럽 하우스를 오픈했으며 2021년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전 선수를 구단의 어드바이저로 영입하는 데 힘쓰는 등 구단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북 현대는 지난 2024 시즌 강등권에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정 회장의 믿음과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4년 만에 K리그1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무엇보다 정 회장의 스포츠 리더십이 빛을 발하는 이유는 바로 '연속성'과 '지속성'이다. 현대차그룹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꾸준한 스포츠 지원 활동을 이어오며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99년 미국 여자월드컵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그룹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공식 차량을 지원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돕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1999년부터 대한축구협회 및 축구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어오며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재정적인 후원뿐 아니라 국가대표팀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등 세심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기아는 2004년부터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이자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과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을 자랑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드라마·예능·콘서트까지…설 연휴 집콕 책임질 OTT 총정리

2026년 민족 대명절 설날이 돌아왔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의 잔소리가 슬슬 버거워질 때, 혹은 기름진 명절 음식에 속이 더부룩해질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다. 바로 현실 도피처.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서 시간을 순식간에 삭제해 줄 콘텐츠만 있다면 그곳이 곧 지상낙원이다. 이에 맞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도 설 연휴를 겨냥한 콘텐츠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드라마와 예능은 물론 콘서트, 스포츠 서바이벌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시청자들의 '연휴 집콕'을 정조준한다. 13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명절 시즌을 겨냥해 신작 드라마를 전면에 내세웠다. 배우 신혜선과 이준혁이 주연을 맡은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다. '진짜와 구별할 수 없다면 가짜라고 볼 수 있나요?'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 킴(신혜선)과 그녀를 쫓는 형사 박무경(이준혁)의 숨 막히는 진실 게임을 그린다. 특히 드라마 '비밀의 숲' 이후 8년 만에 재회한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기대감이 높다. 티빙은 가수 임영웅의 지난해 전국투어 콘서트 '임영웅 IM HERO TOUR 2025–서울(KSPO DOME)' 실황 VOD를 이날 공개한다. 해당 공연은 임영웅의 정규 2집 콘서트로, 지난해 11월 30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렸다. '이제 나만 믿어요', '모래 알갱이', '들꽃이 될게요', '비가 와서' 등 정규 2집 수록곡은 물론 기존 명곡까지 풍성하게 담겼다. VOD에는 팬들과 호흡하는 임영웅 특유의 무대 매너와 공연의 백미로 꼽히는 참여형 코너 '영웅노래자랑'도 수록됐다. 다각도의 카메라 워크와 생생한 음향으로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설 연휴에 맞춰 첫선을 보이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공양간의 셰프들'도 눈길을 끈다. '공양간의 셰프들'은 사찰음식 명장 스님 6인이 공양을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을 따라가며, 음식에 담긴 철학과 수행의 의미를 조명하는 푸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요리 예능을 넘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서 '백수저'로 톱7에 오른 선재 스님을 비롯해, '셰프의 테이블'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정관 스님, 계호·적문·대안·우관 스님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사찰음식 명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축구 없이는 명절을 버틸 수 없는 팬이라면 쿠팡플레이 '넥스트 레전드'가 제격이다. '넥스트 레전드'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해외 빅리그 진출 기회를 얻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02 한일월드컵의 영웅 이영표와 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가레스 베일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현실적인 기준과 냉정한 평가로 차세대 레전드를 가려낸다.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중인 드라마 '블러디 플라워' 역시 설 연휴 추천작으로 꼽힌다. '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달 초 1·2화 공개 이후 글로벌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을 비롯해 키노라이츠, 디즈니플러스 플랫폼 내에서 일간 통합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로봇 기업 케이엔알시스템, 슈퍼 휴머노이드 개발 나선다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 김명한)이 로봇 시장 선점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158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번 조달은 리픽싱(전환 가액 조정) 조건 없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케이엔알시스템 측은 이에 대해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158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케이엔알시스템이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 단행하는 자본성 자금 조달로 주가 변동에 따른 리픽싱 조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이 각각 0%와 1%로 설정됐으며 만기일은 2031년 2월 26일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등 로봇기술 로드맵의 핵심기술을 순차적으로 상용화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로봇기술 로드맵의 정점에 있는 '슈퍼 휴머노이드' 개발에 착수해 올해 말 그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하는 슈퍼 휴머노이드는 다섯 손가락의 로봇손과 로봇팔을 갖추고 유무인 탑승 방식을 호환하는 이족보행 고하중 대형 로봇이다. 극한 산업현장에서 작업자가 로봇에 승차해 직접 운용하거나 작업자 없이 원격 운용이 모두 가능한 방식이다. 높이 2.5m, 폭 1.5m 크기로 설계됐고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된 다른 휴머노이드의 가반하중(물건을 들어 올리는 힘) 대비 10배 이상인 400kg부터 최대 600kg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디자인 특허출원을 완료한 케이엔알시스템의 '슈퍼 휴머노이드'는 기존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갖춘 기체들에 붙이는 명칭이다. 다른 휴머노이드가 인간이 할 일을 대체하는 개념이라면 슈퍼 휴머노이드는 인간이 불가능한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최대 가반하중 600kg급 슈퍼 휴머노이드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일하는' 이족보행 로봇이 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 같은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고중량물 핸들링이 필수적인 산업현장은 물론 인간의 접근이 어려운 고온, 고방사선 등 극한의 환경에 투입돼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이 회사가 개발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 로봇팔을 탑재해 강력한 구동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강력한 힘을 내기 위해 특수설계된 다섯 손가락의 로봇손을 추가해 기존 휴머노이드가 수행하지 못한 고중량 핸들링 등 고난도 작업을 현실화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 과정에서 파생된 로봇팔과 로봇손을 완성형 로봇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구성요소를 개별 제품화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 핵심부품 시장에서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는 “전시관 부스에서 복싱과 댄스 등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휴머노이드가 아닌,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현장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어 인간을 대신해서 일하는 슈퍼맨형 로봇을 개발해 세상을 안전하게 바꾸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상장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번 CB 발행은 로봇 핵심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완성형 로봇시스템 영역까지 확장하기 위한 소중한 투자의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과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미 심해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로봇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로봇팔보다 두 배 향상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 로봇팔' 개발에 성공했다. 작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동 모터와 유압액추에이터를 하나로 결합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최근엔 원전 '중수로 방사화 구조물 절단 플랫폼 제작' 관련 본계약을 체결하고 원전 해체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도 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HS효성-코오롱, 특허 분쟁 종료 합의…“미래 위한 결단”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양사 간 미래 발전을 위한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와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번 합의로 양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특허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한다. 양사는 아라미드와 나일론으로 만든 전기차용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 특허를 둘러싼 법적 공방을 10여년 동안 국내와 미국에서 벌여왔다. 아울러 각 사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존중하며 필요한 범위 내에서 상호 협력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합의가 각 사의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허 대표는 “이번 합의로 글로벌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미래 발전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핵심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성 대표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HS효성첨단소재는 미래 신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신규 타이어 보강재 시장을 개척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주간 신차] ‘벤테이가 X 콘셉트’ 공개···XC40 블랙 에디션 한정 판매

벤틀리모터스가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FAT 아이스 레이스 2026'에서 '벤테이가 X 콘셉트'를 선보였다. 차량은 벤틀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테이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해 더욱 우수한 험지 주파력을 지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벤테이가 X 콘셉트는 최고출력 650마력의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품었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벤틀리의 48V 전자제어식 안티 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도 들어간다. 운전자는 루프 위에 장착된 적재함과 4개의 조명을 통해 장거리 오프로드 탐사를 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6년형 'XC40 블랙 에디션'을 온라인 채널에서 50대 한정 판매한다. 차량은 26년형 XC40 최상위 울트라(Ultra)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외관에는 오닉스 블랙 컬러가 적용된다. 전면 아이언 마크 및 로고와 후면 레터링에도 블랙 색상을 더했다. 실내의 경우 어반 그리드 데코, 블랙 기어노브, 차콜 컬러의 시트를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정판 전용 혜택으로 125만원 상당의 '쉴드 패키지'가 기본 장착된다.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보호 플레이트와 전·후 머드 플랩으로 구성됐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중동의 전통 건축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단 한 대만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 '팬텀 아라베스크'를 공개했다. 신차는 팬텀 익스텐디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롤스로이스의 초청 전용 비스포크 경험 공간 프라이빗 오피스 두바이를 통해 의뢰 및 제작된 작품이다. 중동 전역의 전통 가옥과 궁전, 안뜰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 요소인 '마슈라비야(Mashrabiya)' 격자 문양의 기하학적 형태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굿우드 롤스로이스 본사에서 새롭게 개발한 레이저 각인 기법을 보닛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롤스로이스 팬텀 아라베스크는 중동 지역 고객에게 인도된 상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봄 여행 미리 준비하세요” LCC 3사 특가·제휴 ‘봇물’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봄·가을 여행 수요를 겨냥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타 업종과의 제휴부터 장거리 노선 얼리버드, 국내선 초특가 등 혜택의 폭을 넓혀 여행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손잡고 항공권과 현지 투어·숙박을 아우르는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에어서울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탑승 기간은 10월24일까지다.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최대 10% 항공 운임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여행 상품을 예약할 경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 숙소 상품을 3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 2000원의 혜택을 제공해 여행 경비 부담을 낮췄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항공권 예매부터 현지 일정 준비까지 여행 전반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8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총 66개 노선을 대상으로 '2월 맞이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선착순 초특가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청주-다낭 9만1000원 △인천-나트랑 10만6000원 △인천-싱가포르 10만9000원 등이다. 초특가 기회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FEB26'을 입력하면 노선에 따라 최대 14%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 가능하다. 여기에 결제 금액별 쿠폰과 5월 이후 탑승 시 적용 가능한 얼리버드 쿠폰 등 회원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수요를 위한 별도의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20일까지 진행한다. 대상 노선은 바르셀로나·로마·파리·프랑크푸르트·자그레브·시드니·밴쿠버 등 총 7개 노선이다. 탑승 기간은 5월 1일부터 10월24일까지다. 해당 기간 예매 시 'FEB26' 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9%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에도 적용된다. 또한 유럽 기차 5% 즉시 할인 혜택과 사전 좌석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해 장거리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 진에어는 오는 13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언박싱'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펼친다. 다음달 29일부터 10월24일 사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최대 95% 할인을 제공하며,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1만 5600원(대구-제주)부터 시작된다. 특가 항공권임에도 15kg 무료 위탁 수하물이 기본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2~3월 중 바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임박편 항공권을 최대 6% 할인하며, '수하물팩'과 '골프백 베이직' 등 부가서비스 묶음 상품을 1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곽재선 KGM 회장, 임직원과 북 콘서트 ‘소통 경영’ 행보

KG모빌리티는 곽재선 회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북 콘서트를 열어 임직원들과 소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전 평택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곽 회장을 비롯해 황기영 대표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졌다. △'곽재선의 창'에 대한 실시간 퀴즈와 정답을 맞힌 임직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책 관련 궁금한 내용을 사전에 전달 받아 사회자와 곽재선 회장이 대담 형식으로 진행하는 Q&A △집필 배경과 핵심 메시지에 대한 특강 등이 진행됐다. 곽 회장은 "지혜는 내 판단과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지혜를 얻을 수 있고, 고민은 지혜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삶의 지혜를 통해 살아가면서 성숙해지고 발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기아 팰리세이드·EV9 ‘캐나다 올해의 차’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기아 EV9이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을 각각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2026 캐나다 올해의 차'는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등 총 5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시승 평가와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승용 △유틸리티 차량 △전동화 승용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뽑는다. 현대차그룹은 팰리세이드와 EV9 수상으로 최근 4년 연속 캐나다 올해의 차 2관왕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팰리세이드에 대해 “성능과 연비의 매력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EV9에 대해서는 “세련된 스타일에 더해 500마력이 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춘 GT 선택지도 제공하며, 전반적인 상품성과 가격, 크기까지 만족스러운 최고의 3열 전기차"라고 극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와 EV9의 캐나다 올해의 차 2개 부문 동시 석권은 미래 모빌리티 선도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혁신과 뛰어난 상품성이 캐나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 기술,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중해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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