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두고 또 전세대출?”...비거주 1주택자 규제 ‘초읽기’

“내 집 두고 또 전세대출?”...비거주 1주택자 규제 ‘초읽기’

금융당국이 다음 달 비거주 1주택자를 겨냥한 전세대출 규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규제지역 내 주택을 보유한 채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서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들이 주요 관리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관련 대출 규모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출 규제 수단으로는 공적 보증기관의 보증 범위를 축소하거나 보증 제공 자체를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은행권 전세..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3분기에 나온다…6천억 규모

금융위원회가 오는 7~9월 3분기에 6000억원 규모의 제 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참여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에 참석해 2차 펀드 출시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출시된 1차 펀드가 닷새 만에 전량 판매에 고무된 금융당국이 2차를 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2차 펀드의 재정은 1차와 동일하게 1200억원 규모로 후순위 출자될 조성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 중 400억원을 직접투자 부문 예산에서, 나머지 800억원은 인프라 투·융자 부문 예산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민물량 배정, 온라인 판매 비중 등 세부 판매 사항은 1차 펀드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은행·증권사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키로 했다. 또, 자산운용보고서에 공모펀드 수익률, 자펀드 투자내역(상위 10개 종목 및 투자 비중) 외에 자펀드별 수익률을 공시하도록 해 펀드 공모 경쟁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내 집 두고 또 전세대출?”...비거주 1주택자 규제 ‘초읽기’

금융당국이 다음 달 비거주 1주택자를 겨냥한 전세대출 규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규제지역 내 주택을 보유한 채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서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들이 주요 관리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관련 대출 규모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출 규제 수단으로는 공적 보증기관의 보증 범위를 축소하거나 보증 제공 자체를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은행권 전세대출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 등의 보증을 기반으로 취급된다. 만약 보증이 제한되면 사실상 신규 전세대출 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보증 비율을 낮추는 방식이 적용될 경우에도 은행이 부담해야 할 위험이 커져 심사 기준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미 전세대출을 보유한 차주에 대해서도 규제 적용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투기 목적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만기 연장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된다. 반면 전세대출 원금 일부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하는 방안은 사실상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대출은 일반 신용대출과 달리 임대차 계약 종료 시 임대인으로부터 반환받은 보증금으로 상환하는 구조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규제의 직접적인 타깃으로는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비거주 1주택자가 지목된다.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져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주택을 보유하면서 실제 거주하지 않는 경우 투기성 여부를 상대적으로 판단하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은행권 1주택자의 전세대출 잔액은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건수는 8만9000건 수준이다. 주택 소재지를 기준으로 보면 서울 소재 주택 보유 차주의 전세대출 잔액은 3조2000억원, 경기는 5조원, 인천은 1조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 규모는 9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서울 전역과 과천, 용인 등 경기 일부 규제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를 보유한 차주의 전세대출 잔액은 약 4조9000억원으로 파악됐다. 금융권에서는 해당 규모가 향후 규제 영향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당국은 단순히 비거주 여부만으로 규제 대상을 일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직장 이동이나 교육, 가족 사정 등 실수요 목적의 사례도 적지 않아 선의의 피해를 최소화할 기준 마련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규제지역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동탄과 구리, 의정부 등 일부 지역은 반도체 산업 기대감과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풍선효과로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추가 관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규제가 실제 매물 증가로 이어질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다주택자 대출 규제는 대출 연장 제한을 통해 보유 주택 매각을 유도하는 성격이 강했지만, 비거주 1주택자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는 평가다. 전세대출이 막히더라도 월세 전환이나 자금 조달을 통해 전세보증금을 직접 마련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 규제 때와 같은 수준의 매물 출회 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의 목적이 부동산 시장 안정뿐 아니라 금융과 투기 수요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적 보증을 활용한 자금이 투기적 수요로 흘러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관련 세부 방안은 다음 달 발표될 세제개편안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신용대출 ‘빚투’ 이달 더 거세졌다…은행권은 ‘마통 단속’

이달에도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이 이어지며 신용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약 열흘 만에 지난해 증가분의 75% 수준까지 불어나며 이달 증가 폭은 지난달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하며 가계대출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했고, 은행권도 서둘러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73조6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2조7871억원 증가한 규모다. 신용대출 증가세가 가팔랐다. 잔액은 108조1379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6225억원 늘었다. 11일 만에 지난달 증가분(2조1741억원)의 75%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달 오름 폭은 5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는데, 지금의 속도라면 이달 증가 폭은 이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 중심으로 불어나고 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2조7119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1795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증시 활황으로 빚투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받아 둔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면서 신용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마이너스통장은 미리 한도를 설정해 두고 필요할 때 쓰는 방식인데,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아 필요한 만큼만 소액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불장이 이어지자 마이너스통장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서는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저점 매수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여기에 국민성장펀드 등 새로운 투자 상품 등장도 신용대출 확대에 불을 지피고 있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6000억원 한도로 지난달 22일 판매를 시작해 5영업일 만에 완판됐다. 1인당 평균 투자 규모는 2000만원 수준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 판매 이후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크게 늘었다"며 “소득공제 혜택 등에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한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은 지난 11일 은행권에 가계대출 자율관리 조치 강화를 주문했고, 은행권은 곧바로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사용하지 않은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줄이는 내용 등이 골자다. 기존에는 지난해 발표된 6·27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신용대출을 연소득 이내로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 조치로 고소득자의 신용대출 한도는 더욱 줄어든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다. 마이너스통장 만기 연장 시 사용하지 않은 한도에 대한 감액 조치는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약정금액 3000만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 중 마이너스통장의 약정기간과 만기 직전 3개월 기준 한도사용률이 10% 미만이면 만기 연기 시 최대 20%까지 한도를 줄이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5000만원으로 제한한다. 우리은행은 대출 비교 플랫폼을 이용한 신용대출 신규와 대환(갈아타기)를 모두 중단했다. 은행권은 신용대출이 진정세로 돌아설지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최근 신용대출 증가가 신규 대출보다는 기존에 개설된 마이너스통장 중심으로 늘어난 점에 주목한다. 지난해 규제 강화로 신규 대출을 받기가 이미 까다로워진 만큼, 신규 대출 차주에 대한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 관계자는 “빚을 내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좋지 않다"며 “대출 관리를 강화하며 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스페이스X發 자금 블랙홀…외국인 ‘팔까 살까’ 변동성 경고 [주간증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Space X(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글로벌 자금 이동과 외국인 수급 변화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중동 휴전 기대와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스페이스X발 유동성 재편이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증권가는 단기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내면서도, 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 코스닥은 3.2%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주 초반 중동 갈등 확산 우려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이후에는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등장했다. 불과 며칠 사이 투자심리가 급격히 흔들렸지만 결과적으로는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반등의 중심에는 외국인 수급이 있었다. 실제로 같은 날 개인이 4조300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1000억원, 2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이 던진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외국인이 받아낸 셈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6일 이후 이어오던 코스피 순매도 흐름을 약 한 달여 만에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섰다. 매수세는 그동안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던 반도체와 대형주에 집중됐다. 유안타증권은 지난주 장중 급락의 배경으로 수급 요인을 꼽았다. 최근 블룸버그가 보도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레버리지 거래 제한 움직임과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이 맞물리며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기업 펀더멘털 악화보다는 단기 수급 이슈에 가깝다는 평가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스페이스X 상장 후 나타날 자금 이동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입성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19.34% 오른 161.11달러(한화 약 24만4800원)에 마감했다.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시장은 스페이스X 상장이 국내 증시 수급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스페이스X 상장이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수급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투자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기존 보유 자산을 일부 정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AI·반도체 관련 종목이 차익실현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주도주들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스피 정기 변경과 선물·옵션 동시만기 이후 이어지는 리밸런싱도 변수다. 코스피 정기 변경은 대표 지수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구성 종목을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삼성증권은 스페이스X 상장과 주요 수급 이벤트가 겹치면서 이달 말까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자금 재배치와 리밸런싱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주도 업종의 숨 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6월 말까지는 유동성 블랙홀 구간에서 국내 주도 섹터의 숨 고르기와 지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수급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시장 변동성을 키웠던 요인들이 대부분 정점을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IB의 레버리지 거래 제한 움직임과 ETF 리밸런싱, 중동 리스크 등 각종 변수들이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점에 주목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이라는 수급 파도도 지나가는 만큼 변동성도 점차 잦아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공모주’ 전액 환불...운용사도 ‘진땀’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미국 증권시장에 데뷔한 가운데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 물량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전문투자자에게 청약증거금을 전액 환불 처리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당초 이번에 매각할 클래스A 보통주 5억5555만5555주 가운데 231만4815주를 미래에셋증권에 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공모주 물량을 최종 배정하는 과정에서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에 판매 가능한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다. 간밤 나스닥 상장 직후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모주 물량을 다시 배정했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기재된 인수수량은 인수단 참여에 따른 인수비율을 뜻한다. 각 인수인이 실제로 배정받는 판매 물량은 대표주관사의 최종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에 배정된 물량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이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국내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 기관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증거금은 이날 새벽 전액 환불 처리됐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5일 3억 달러 규모로 진행한 스페이스X 공모주 1차 청약이 약 1분 만에 마감됐다. 8일 진행한 2차 청약도 시작과 동시에 판매가 종료됐다. 이번 청약은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모집 예정 금액은 5억 달러였다. 최소 참여금액은 10만 달러, 최대 참여금액은 300만 달러였다.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투자은행(IB) 20여곳과 함께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을 받지 못하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공모주 청약으로 스페이스X 주식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할 계획이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배정받은 스페이스X 주식을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분배할 예정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와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 등을 통해 IPO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운용사는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스페이스X 청약을 신청했지만, 미래에셋증권이 물량을 받지 못하면서 이러한 계획도 무산됐다. 다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장중 매매를 통해 스페이스X 주식을 일부 편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는 주당 161.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35달러) 대비 19.3% 상승했다. 장중에는 176.52달러까지 치솟았다. 스페이스X 공모에는 3500억 달러가 몰렸다. 이 중 기관투자자 주문액은 2500억 달러, 개인투자자 주문은 1000억 달러에 달했다. 스페이스X 시가총액은 2조1000억 달러로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였고, 알파벳(구글 모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대만 TSMC가 뒤를 이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올여름 비 많이 온다는데”...손보업계 ‘침수차’ 비상령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장마로 인한 침수차량이 발생하면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달과 다음달 강수량이 평년 보다 높을 확률은 40%에 달한다. 우리나라 동쪽에서 강화되는 고기압성 순환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된다는 이유다. 8월의 경우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날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7월의 평년 강수량이 245.9~308.2㎜, 8월은 225.3~346.7㎜이었던 만큼 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오프로더를 불문하고 침수 위험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엔진 흡입구가 낮은 위치에 있는 세단의 취약성이 두드러진다. 삼성화재가 '침수차량 비상팀'을 운영하는 등 손보사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다. 삼성화재는 △상습 침수지역 △둔치 주차장 △지하차도를 포함해 침수 예상 지역 리스트 1300여곳의 데이터를 최신화하고, 협력업체별 순찰 구역을 지정했다. 이를 토대로 폭우·태풍 상황 발생시 고객에게 안내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전국 대표 침수취약지역 23개소 환경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SOS서비스 특약 가입자에게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긴급견인 등 10개 항목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상습침수구역을 비롯한 위험지대를 순찰하고, 침수 위험이 감지되면 차주에게 즉각적으로 대피 문자를 전송한다. 서초와 대치 등 강남지역 상습 침수지역에 수위계측기를 설치하고, 필요시 지자체에 관련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긴급 대피 알림 및 현장 대응체계 유지를 포함한 '혹서기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다른 손보사들도 무상점검 서비스를 비롯해 기존에 제공했던 서비스 재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마는 자보 손익을 크게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7월(92.1%) 보다 월별 손해율이 높았던 것은 9월(94.2%)과 12월(96.0%) 뿐이었다. 추석 명절을 전후로 늘어나는 교통량과 '블랙 아이스'로 인한 다중추돌사고를 제외하면 '물폭탄' 보다 큰 악재가 없었다는 의미다. 고가의 수입차량과 전기차가 늘어난 것도 손해 확대를 점치게 만드는 요소다. 수입차는 피해가 발생했을 때 청구하는 보험금 규모가 크고, 전기차는 차량 하단에 있는 배터리팩에 수분이 들어가면 복구가 어려운 탓이다. 올해 1~4월 누적 손해율(85.8%)이 전년 동기 보다 2.5%포인트(p) 높았던 만큼 지난해 기록한 7080억원의 적자를 넘어서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보는 손해율이 83%를 넘어가면 적자구간에 진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재산 피해를 방지하는 사회안전망 기능도 보험사의 역할"이라며 “보험료 인상 효과가 크지 않은 만큼 손해율 관리의 필요성도 증폭됐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소액 주더니 큰 돈 요구”…심리 파고드는 ‘신종 금융사기’

“좋아요 누르면 건당 3000원 드립니다." 30대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좋아요를 누르면 돈을 준다는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실제 초기에 보상금이 입금되자 의심은 신뢰로 바뀌었다. A는 활동을 이어갔고 사이트에 표시된 수익금이 늘어나자 출금을 시도했지만, 수익금을 받으려면 먼저 일정 금액을 입금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A씨는 이를 믿고 송금을 반복했고 결국 12차례에 걸쳐 총 1억4200만원을 보냈다. 이후 해당 사이트는 사기 조직이 운영한 허위 플랫폼이며, 화면에 표시된 수익금 역시 조작된 금액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신종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투자 욕구를 자극하거나 검찰을 사칭해 공포심을 조장하던 기존 금융사기 수법이 앱테크 사기와 발주 사칭 사기 등 변종 유형으로 진화해 일상을 침투하고 있다. 1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에 접수된 금융사기를 분석한 결과 신종 사기 수법은 올해 1~4월 전체 금융사기 중 56%를 차지했다. 신종 사기 대상과 명목은 다르지만 피해자 심리를 건드리는 구조란 점은 동일하다. 사기범들은 먼저 소액을 지급하거나 정교한 서류를 제시하며 신뢰를 쌓는다. 피해자가 상대방을 믿게 되는 순간 본격적인 사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주요 표적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청년이나 소상공인이다. 청년층을 노리는 '리뷰·좋아요 아르바이트 사기'는 소액을 실제 지급하며 경계심을 무너뜨린 후 '팀 미션', '공동 구매' 등 명분을 붙여 점차 큰 금액의 선입금을 유도한다. 이후 출금 조건을 계속 추가하며 원금이라도 받고 싶은 피해자 심리를 자극한다. 소상공인 사이에서 '대납 사기' 또는 '발주 사칭 사기'로 불리는 수법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공기업이나 공공기관과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어 하는 소상공인 심리를 노린다. 공기업·공공기관 직원으로 사칭해 실제 거래 일정과 위조 서류로 신뢰를 쌓은 뒤 '지정 거래처 대금을 대신 납부해달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토스뱅크에 신고된 금융사기를 보면 신종 사기 피해는 수백만원대에서 시작해 개별 사례로는 1억원을 넘는 경우도 있었다. 토스뱅크는 신종 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소액의 돈을 입금받았으면 오히려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돈을 받았으니 진짜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훨씬 더 큰 금액을 요구하는 구조가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입금해야 출금이 가능하다', '대납하면 정산해 주겠다'란 요구는 비정상적인 거래란 점도 강조했다. 플랫폼이나 공공기관은 개인 명의 계좌로 돈을 받지 않는 만큼 입금 계좌주가 개인 명의라면 거래를 멈추고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 관계자는 “신종 사기는 피해자가 사기 집단의 정교한 연출에 속아 송금하게 만드는 구조라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어떤 명목이든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즉시 멈추고 금융감독원이나 금융회사에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하실이… 엔터주 무덤에서 켜진 ‘파란불’의 경고

증권가에서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주가는 이미 역사적 저점까지 내려갔는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도주에 밀려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전반적으로 소외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 흥국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엔터테인먼트 3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춰 잡았다. 증권가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국내 증시 주도 섹터로 자금이 집중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매력도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는 한한령과 버닝썬 이슈 등으로 역사적 저점을 형성했던 시기보다 30% 이상 낮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섹터로의 수급 쏠림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해 엔터 업종의 상대적 매력도가 낮아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종목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목표주가는 오히려 낮아졌다. 에스엠은 수익성 개선, JYP엔터테인먼트는 굿즈(MD) 사업 확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 등 개별 모멘텀이 있다는 평가다. 문제는 기업별 호재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엔터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과 성장성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기업별로 보면, 에스엠은 올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다만 서구권에서의 팬덤 확보와 공연 규모 확대 등이 올해 지켜봐야 할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해외 사업 부문이 경쟁사 대비 약점으로 지적돼 왔는데, 단기간에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삼성증권이 전망한 에스엠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19억원, 56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7%, 19.54%씩 증가한 수준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서구권에서의 입지와 공연 규모 레벨업 등이 올해 지켜봐야 할 주요 포인트"라면서도 “점진적 개선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MD 매출 전략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음반·공연 사업의 성장 둔화 우려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소속 가수들의 월드 투어와 연계한 상품군을 확대하고 한정판 제품 중심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다만 엔터 업종 소외와 성장동력 약화에 따라 투자심리는 위축됐다는 관측이다. 송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터업의 중장기 성장동력 약화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MD 고도화로 기존 음반 및 공연의 성장 둔화 우려를 쇄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MD 전략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M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한 205억원으로 파악됐다. 그룹 블랙핑크 월드 투어로 해당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다른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으로 오히려 뒷걸음질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장기 IP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약점으로 평가받던 활동 IP 수의 부족 해결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월 5인조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국적 보이 그룹 트레저 이후 6년 만이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데뷔 예정인 5인조 신인 보이그룹은 트레저 이후 6년 만의 신규 라인업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약점이었던 제한된 활동 IP 수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초입 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불장에 취한 빚투”...은행권, 신용대출 ‘브레이크’

증시 상승세에 올라탄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하면서 은행권이 신용대출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식 투자 자금 수요가 대출 증가를 이끌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했고, 주요 시중은행들은 대출 한도 축소와 접수 제한 등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신용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증시 호조 속에 신용대출을 활용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큰 폭으로 불어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3000억원 증가하며 전월(3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 규모다. 특히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었다. 기타대출은 5조3000억원 늘어나며 전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고, 신용대출만 놓고 보면 4월 9000억원 감소에서 5월 3조4000억원 증가로 급반등했다. 금융권에서는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투자 자금 수요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5월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81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9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2024년 8월 이후 가장 컸다. 이 가운데 기타대출은 3조7000억원 증가해 2021년 4월 이후 최대 폭으로 확대됐다. 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기타대출은 개인의 대규모 주식 투자와 가정의달의 계절적 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대출 흐름에 대해 주택시장과 증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가가 외부 충격으로 조정을 받을 경우 반대매매 등이 발생하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신용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자 금융당국도 관리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신용대출 중심의 증가세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주 단위 점검을 실시하는 등 비상관리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은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고소득자를 포함한 모든 차주의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다. 마이너스통장 만기 연장 과정에서 한도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은 계좌에 대한 감액 기준도 강화했다. 하나은행은 향후 대출 증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 조치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시행한다. 대면 및 비대면 채널을 합산한 일일 신용대출 접수량이 자체 관리 기준을 넘을 경우 비대면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서민금융상품과 상생대환대출 등 취약계층 지원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마이너스통장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약정금액 3000만원 초과 계좌 가운데 최근 한도 사용률이 10% 미만인 경우 만기 연장 시 최대 20%까지 한도를 줄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16일부터 일반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각각 제한한다. 해당 조치는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NH농협은행은 15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축소한다. 우대금리 폭이 줄어드는 만큼 실제 적용 금리는 높아질 전망이다. 우리은행 역시 전날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하고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한 신용대출 신청도 막았다. 금융권에서는 추가적인 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시행되기 전 '막차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증시 활황에 따른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도 커지고 있어 은행권 전반의 대출 관리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카드사 풍향계] 우리카드, ‘카드의정석2’ 라인업 지속 확대 外

◇ 우리카드, '카드의정석2' 라인업 지속 확대 우리카드가 '카드의정석2' 라인업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일상 속 필수 지출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집중한 상품을 선보였다. 12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카드의정석2 DAILY'는 전월 실적 및 할인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액의 1%를 기본 청구 할인으로 제공한다. 매출 건당 1만원 이상이면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전월 실적 50만원을 충족하면 △음식점·주점·배달앱 △이동통신 3사 자동납부 △카카오T·주유소·택시 △쿠팡·컬리·SSG닷컴·이마트·롯데마트·다이소 등에서 5% 청구 할인(월 최대 1만2000원)이 가능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구독 서비스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티빙·디즈니플러스·T우주패스 정기결제시 50% 할인(월 최대 5000원 한도)이 제공된다. 해외겸용(마스터카드)와 국내전용 실물카드의 연회비는 2만5000원, 모바일 전용은 1만9000원이다. ◇ 신한카드, 생성형 AI·디지털 콘텐츠 캐시백해준다 신한카드가 고객들의 고정비 부담 완화에 나섰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멤버십 구독료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벤트 응모후 이달말까지 유튜브 프리미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쿠팡와우를 구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5000·4900·4000원 캐시백해준다. 넷플릭스, 웨이브, 멜론 멤버십 구독 고객의 경우 항목별 2000원이다. 신한 SOL페이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이달말까지 챗GPT 플러스 또는 클로드 AI를 구독하고 신한 신용카드로 5달러 이상 결제하면 4000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다음달에도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6개월 내 신한카드를 통해 각 서비스를 결제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이용할 수 있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독해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인앱 결제는 제외된다. ◇ 삼성카드, '롯데홈쇼핑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롯데홈쇼핑 이용 고객들을 위한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롯데홈쇼핑 삼성카드'는 홈페이지·앱·ARS 결제시 7%(월 최대 2만5000원) 할인 기능을 탑재했다. 전월 실적 기준은 40만원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오프라인 할인점과 주유소 이용시 5% 할인(월 최대 1만원)도 제공된다. 병·의원과 약국 및 동물병원은 10%(월 최대 1만원), 주요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이용시 10%, 배달앱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에 대해서는 20%(이상 월 최대 5000원) 할인된다. 해외 가맹점의 경우 전월 실적과 할인한도 제한 없이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 KB국민카드, 농·어촌 청소년에 진로 상담 제공 KB국민카드가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진로 및 진학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역적 한계로 입시 정보에 접근하기 힘든 학생들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 군 단위 중·고등학교 616곳에 교육 전문지를 제공하고, 1대 1 화상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에 관계없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미래세대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협카드, '3차 주유비 캐시백 프로모션' 실시 NH농협카드가 3번째 주유비 캐시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치솟은 기름값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함이다. 다음달말까지 '올바른OIL&PASS카드'·'올바른OIL카드' 개인 신용카드 고객이 이벤트에 응모하고 전국 주유소·농협주유소·농협유류판매소에서 건당 3만원 이상 결제하면 리터당 50원 캐시백해준다. 캐시백 한도는 1인당 최대 1만원(월 최대 5000원)이다. 기존 혜택과 중복되는 만큼 체감 효과가 커질 수 있다. 온라인에서 이들 카드를 신규 발급하거나 휴면 고객이 발급하면 연회비를 100%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혜택은 발급 후 익월말까지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이 대상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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