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연임 선택한 우리금융지주...‘성과·안정’에 방점

임종룡 연임 선택한 우리금융지주...‘성과·안정’에 방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우리금융을 3년 더 이끌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회를 열고 임 회장을 포함해 정진완 우리은행장, 익명의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이날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에 대해 밝히며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NH농협은행, 365일 24시간 비대면 거래 투자상품 확대

NH농협은행은 '365일 24시간 비대면 투자상품 시스템'을 확대해 기존 펀드거래에 더해 퇴직연금, ETF신탁 등을 포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확대 도입으로 고객은 영업 시간이나 요일에 관계없이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주요 투자상품을 비대면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의 투자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ETF신탁은 입금과 환매 신청이 매일 24시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비대면으로 환매(지급·해지)를 예약하면, 최초 도래 영업일에 자동 처리된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 투자상품 비대면 TF를 발족한 이후 펀드 비대면 거래를 시작으로 ETF신탁까지 단계적으로 비대면 투자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고객은 시장 상황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며 자산관리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우 농협은행 투자상품 자산관리부문장은 “투자상품 거래에서 시간 제약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고객이 언제든 투자 판단을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 환경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대출금리 인상 속 ‘역설’…수신금리 급등에 예대금리차 3개월째 축소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3개월 연속 축소됐다.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하고 있지만 수신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11월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1.35%포인트(p)로 나타났다. 전월(1.42%p) 대비 0.07%p 줄어든 수치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 8월 1.48%p까지 높아진 후 9월 1.46%p, 10월 1.42%p에 이어 11월까지 3개월 연속 낮아졌다. 석 달 동안 0.13%p 낮아진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22%p로 전월 대비 0.19%p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1.38%p로 0.14%p, 국민은행은 1.29%p로 0.09%p, 농협은행은 1.4%p로 0.08%p 각각 축소됐다. 반면 하나은행은 1.46%로 0.13%p 확대됐다. 예대금리차는 대출 금리에서 저축성 수신 금리를 뺀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예대금리차가 줄어든다고 인식되지만, 최근에는 대출 금리 상승 속에 저축성 수신 금리가 더 빠르게 높아지며 예대금리차가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연 4.17%로 전월 대비 0.17%p 상승했다. 지난 8월 연 3.97%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오르며 총 0.2%p 높아졌다.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연 2.82%로 전월 대비 0.25%p나 상승했다. 지난 8월(연 2.49%)과 비교하면 0.33%p 높아졌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높이며 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되며 추가 인하 기대가 약화되자 시장금리가 높아졌고, 수신 금리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예대금리차 확대 부담에 은행권이 수신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예대금리차가 과도하게 벌어지는 것에 대한 경계감을 갖고 있어 수신 금리를 조정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 축소에도 차주들은 대출 금리 인하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32%로 전월 대비 0.08%p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0.24%p 증가한 후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17%로 한 달 새 0.19%p 상승했다. 역시 지난해 11월 0.25%p 높아진 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내년에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가 지속되기 때문에 대출 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리 상승 압력에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어 수신 금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스페이스X IPO 기대에 국내 우주 관련주 급등…ETF도 수익률 상위권

미국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우주항공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스페이스X 상장 시 기업가치가 최대 1조5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국내에서도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한 달 사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성·우주항공 관련 중소형주들이 단기간 급등 흐름을 나타냈다. 위성·우주 관련주인 스피어는 12월 초 대비 64% 올랐고, 쎼트렉아이는 34% 상승했다. 항공우주 부품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약 76% 급등했다.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 이력이나 간접적인 연관성이 부각된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그룹 관계사들이 과거 스페이스X 유상증자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한 이력이 재조명되며 주가가 한 달 새 37% 상승했다. 아주IB투자 역시 미국 법인을 통한 글로벌 테크·우주산업 투자 경험이 부각되며 40%가량 올랐다. 우주산업 지상국·데이터 서비스 기업인 컨텍도 민간 우주산업 확대 기대 속에 40% 이상 상승했다. 국내 개별 종목 강세는 ETF 수익률로도 확인된다. 에프엔가이드 ETF 순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는 '1Q 미국우주항공테크'로, 한 달 사이 28.93% 상승했다. 해당 ETF의 순자산가치(NAV) 역시 같은 기간 28.34% 오르며 우주·항공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거래량은 약 97만7000주, 거래대금은 131억원으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미국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로켓랩 △조비 에비에이션 △AST 스페이스모바일 △인튜이티브 머신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GE 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주요 구성 종목이다. 로켓랩 주가가 최근 한 달간 70% 넘게 급등하는 등 미국 내 우주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ETF 수익률도 크게 오른 것이다. ETF뿐 아니라 액티브 펀드로도 우주항공 테마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25일 기준 5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70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이 1년 만에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재무장 기조가 본격화되고 방위·드론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주항공 관련주 전반의 성과가 개선된 점이 자금 유입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스페이스X IPO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IT 전문 매체 아스테크니카의 에릭 버거 에디터가 엑스(X)에 '스페이스X가 2026년 하반기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스페이스X 설립자는 “언제나 그렇듯 에릭은 정확하다"고 답글을 달며 사실상 이를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발사체 사업뿐 아니라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통해 통신·국방·데이터 인프라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장 시 단순한 우주 발사 기업을 넘어 복합 기술기업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IPO의 성사 여부와 시기, 구체적인 기업가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주주 서한에서 “2026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IPO를 준비 중"이라면서도 “시기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우주항공 관련 종목들이 단기간 급등한 만큼 실질적인 사업 연계 여부와 실적 가시성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스페이스X IPO 기대감이 테마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 종목 상당수는 직접적인 사업 연계보다는 기대감에 따른 선반영 성격이 강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주 가시성이나 실적 반영 시점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저축은행 풍향계] OK저축은행, 100일 만기 ‘OK포인트적금’ 출시 外

◇ OK저축은행, 100일 만기 'OK포인트적금' 출시…“최고 연 9% 금리에 실생활 밀착형 혜택까지 OK저축은행은 이자에 더해 만기 해지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OK포인트적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OK포인트적금은 100일간 매일 1만원을 납입하는 정액식 적금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1%(세전)로, 마케팅 동의시 우대금리 8%포인트(p, 세전)가 더해져 최고 연 9%(세전)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에 더해 적금 전 회차(100회)를 모두 납입하고 만기 해지한 고객에게는 3000원 상당의 간편결제 플랫폼 포인트 쿠폰(네이버페이포인트 등)을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 단순 금리 혜택을 넘어 실질적인 리워드를 함께 제공해 체감 금리 혜택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OK저축은행 측의 설명이다. OK포인트적금의 가입 대상은 직전 1년간 OK저축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으로 신규고객과 거래재개고객 모두 개설이 가능하다.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방법 등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OK저축은행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OK포인트적금은 우대금리 혜택에 더해 만기 시 추가 리워드 쿠폰까지 제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한층 강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금리 경쟁력과 다양한 혜택을 함께 고려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애큐온저축은행, 디지털 경쟁력 강화 위한 '모바일뱅킹 플랫폼 3.0' 공개 애큐온저축은행이 저축은행업권 내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하고 '모바일뱅킹 플랫폼 3.0'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0년 '모바일뱅킹 플랫폼 2.0' 출시 이후 5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 지난 4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12월에 마무리하고 현재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3.0 플랫폼은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심플한 UI와 직관적이고 간결한 메뉴 구성으로 사용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명도 높은 색상과 통일감 있는 폰트를 활용해 정보 전달력과 가독성을 강화했다. 상품 가입 절차와 금융 용어를 쉬운 언어로 표현해 이해도를 높이고, 일반 모드와 큰 글씨 모드를 통합해 연령대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고도화로 고객은 회원가입·계좌 개설·대출 신청 등 주요 금융 업무를 기존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 입력에 따라 움직이는 대화형 UI를 적용해 페이지 전환 시 다시 로딩하지 않고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개인화 서비스와 생활밀착형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즐겨찾기 메뉴 설정과 상품 장바구니 등 편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공과금 납부 서비스를 출시해 전자납부번호만 입력하면 은행 방문 없이 간편하게 낼 수 있다. QR코드 이체·휴대폰 이체 등 다양한 이체 방식과 자동 로그인 기능도 적용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2월에는 차세대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번 모바일뱅킹 3.0 공개로 모바일 앱부터 내부 전산 시스템까지 전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완성했다. 김희상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모바일뱅킹 플랫폼 3.0은 고객의 실제 이용 경험을 분석해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필요한 기능을 추가한 고객 중심의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선보이며 저축은행업권의 디지털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웰컴금융그룹, 제31기 방정환 장학생 모집 웰컴금융그룹이 고객 자녀 및 고객 본인을 대상으로 제 31기 방정환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웰컴금융그룹 방정환 장학금은 경제적 여건과 학업 성취도를 고려해 △꿈이룸 장학금(가) △꿈이룸 장학금(나)로 구분해 운영된다. 장학생에게는 심사 결과에 따라 한학기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40만원까지 장학금이 지급된다. 꿈이룸 장학금(가)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경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꿈이룸 장학금(나)는 우수한 학업성취도를 보인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한다. 고등학생은 최근 1년 성적이 상위 15% 이내 또는 진로선택과목 성취도가 평균 B 이상이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대학생의 경우, 최근 1년 평균 학점이 B+이상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월 22일까지로, 한국방정환재단을 통해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는 2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웰컴금융그룹 및 웰컴저축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웰컴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방정환재단과 함께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이 매달 적립한 기부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6000여 명의 장학생에게 총 9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방정환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담아 15년째 운영해오고 있다"며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만드는 장학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 경영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임종룡 “무거운 책임감 느껴…주주가치 제고 더욱 힘쓸 것”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임추위에서 밝혔던 계획을 다듬는 한편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29일 임 회장은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로부터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오늘 임추위가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해주신 데에 깊이 감사드리며,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아직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임추위에서 밝혔던 전략과 계획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임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증권·보험업 진출을 통해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 능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AI 중심의 경영시스템을 확고히 뿌리내리기 위해 AX 거버넌스 확립, AI와 현장의 접목 등 AI로의 전환 노력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임 회장은 “이와 같은 방향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며, 금융업 신뢰의 척도인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도 중단없는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지점장 ▲신한Premier안산 김상진 ▲신한Premier강남금융센터 김경덕 ▲신한Premier울산금융센터 김규호 ▲신한Premier청주 김태진 ▲신한PremierPWM한남동센터 장혜원 ▲신한PremierPWM판교센터 황채원 ◆부서장 ▲채널기업영업부 김경철 ▲자금부 김영한 ▲구조화금융투자부 김용민 ▲커버리지2부 김지훈 ▲AI솔루션부 박대우 ▲대체투자 ·상품심사부 박상현 ▲연금지원부 이영규 ▲기업금융센터 정성욱 ▲부동산금융3부 조동일 ◆이사대우 ▲커버리지3부 방종호 ◆센터장 ▲신한Premier대구금융센터 김옥연 ▲신한Premier강남금융센터 박성엽 ▲신한Premier도곡금융센터 박세철 ▲신한Premier영업부 이경희 ◆지점장 ▲신한Premier PWM강남파이낸스센터 권혜정 ▲신한Premier PWM판교센터 김남영 ▲신한Premier 패밀리오피스 청담에비뉴센터 김동석 ▲신한Premier PWM분당센터 김상규 ▲신한Premier PWM대구센터 김성용 ▲신한Premier 분당금융센터 김지현 ▲신한Premier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 김태훈 ▲신한Premier 강남대로금융센터 김현진 ▲신한Premier 남대문 문윤정 ▲신한Premier 평촌 박준형 ▲신한Premier PWM강남센터 변성환 ▲신한Premier 마곡역 신정식 ▲신한Premier PWM일산센터 신진환 ▲신한Premier PWM광주센터 유광식 ▲신한Premier 영업부 이건희 ▲신한Premier PWM태평로센터 이경년 ▲신한Premier 도곡금융센터 이문주 ▲신한Premier 광양금융센터 이상태 ▲신한Premier PWM서울파이낸스센터 조수미 ▲신한Premier PWM잠실센터 조완기 ▲신한Premier 원주금융센터 홍성광 ◆부서장 ▲투자자산관리부 김경재 ▲회계부 김민철 ▲소비자보호부 김호중 ▲커버리지1부 노건엽 ▲투자금융부 박상협 ▲감리부 안창선 ▲종합금융운용부 이경원 ▲총무부 이경재 ▲ICT기획운영부 이미정 ▲소비자지원부 이준 ▲연금영업센터 이형우 ▲IB종합금융부 진승욱 ▲이사회사무국 최영순 최태현 기자 cth@ekn.kr

임종룡 연임 선택한 우리금융지주...‘성과·안정’에 방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우리금융을 3년 더 이끌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회를 열고 임 회장을 포함해 정진완 우리은행장, 익명의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이날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에 대해 밝히며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 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으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에 대해 △증권·보험업 완성을 발판으로 이들 자회사를 집중 육성하고 톱티어(Top-tier)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AI·스테이블 코인 시대를 체계적으로 대비, 확고한 시장 선도적 지위 선점 △생산적 금융의 대전환기를 맞아 그룹의 기업금융 강점과 자본시장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금융감독원 지배구조모범관행을 충실히 반영해 지난해 2월 경영승계규정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전면 개정하고, 해당 규정과 원칙에 따라 지난 2년간 내·외부 상시 후보군을 관리해왔고 이번 승계프로그램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우리금융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개월간 수차례의 임추위와 간담회를 개최해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증하고 논의한 끝에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뒤 약 3주간 상시 후보군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통해 지난달 17일 롱리스트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후 평판조회와 면접 등의 평가 과정을 거쳐 이달 1일 내부 2명, 외부 2명의 숏리스트 후보자를 추천했다. 특히 외부후보 2명을 포함한 4명의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 및 임추위원 심층면접, 복수의 외부전문가 면접 등 다양한 평가·검증 과정을 약 한 달간 진행했다. 임추위는 “이날 임추위에서 모든 평가 과정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마지막 단계까지 위원들 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임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경영승계절차를 마무리하며 “향후 출범 예정인 금융감독원 지배구조개선TF에서 제시하는 기준 등을 충실히 반영해 경영승계계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임 회장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이루어지면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내년 車보험료 1%대 인상…대규모 적자행진 여전

2022년부터 시작된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관련 보험상품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기업들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탓이다. 그러나 인상폭이 크지 않아 적자 행진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29일 금융당국·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은 지난 26일까지 보험개발원에 차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이들 4개사는 올 1~3분기 총 13조원 규모의 차보험료를 기록하는 등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2.5% 수준의 인상률을 제시했으나, 인상률은 이를 1%포인트(p) 가량 하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기업들은 이들 '공룡'들의 행보에 따라 인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원칙적으로 보험료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2500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차보험을 비롯한 일부 상품은 보험사들과 '협의'를 진행한다. 2022년 보험료가 1.2~1.4%, 2023년 2.0~2.5%, 지난해 2.1~3.0%, 올해 0.6~1% 낮아진 것도 정부의 상생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2022년 상반기 77.1%까지 낮아졌던 차보험 손해율이 상승 곡선을 그린 것도 보험료 인하가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업계 전체적으로 97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는 6000억원을 넘긴다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인상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물가 상승을 비롯한 명분으로 이를 억제했으나, 이제는 '마지노선'을 넘겼다는 것이다. 이미 3분기까지 95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11월 대형사 4곳의 손해율은 92%까지 치솟았다. 1~11월 누적 손해율은 86.2%로 전년 동기 대비 3.8%p 높아졌다. 계절적 영향이 강화되는 연말에는 손해율이 더욱 악화될 공산이 크다. 앞서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2월에 교통사고가 많아진다고 경고했다. 기온이 갑작스레 영하로 떨어지면서 위험성이 커지지만 방어운전과 안전운전 경각심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차보험은 통상 80%대 초반을 손익분기점(BEP)으로 본다. 여기에 사업비 등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손해율이 1%p 높아지면 업계가 입는 손실은 연간 2000억원 안팎이다. 내년 보험사가 사고차량 수리에 지급하는 정비수가가 2.7% 인상되면 손해율은 더욱 나빠진다. 업계는 정비수가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정비업계가 물가 및 임금상승 등을 들어 지속적으로 인상을 요구해온 만큼 손해율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손해율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산적한 것도 업계의 주름을 깊게 만들고 있다. 우선 고령운전자가 많아지면서 '급발진'에 의한 다중 추돌사고가 늘어났다. 지방자치단체와 손보업계 및 정부부처가 손잡고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을 추진하고,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5세 이상 고령자의 조건부 면허제 시행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발의한 까닭이다.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는 반면, 경상환자 관련 제도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 자동차 사고 관련 유튜브 채널 등에서 '사이드미러끼리 스쳤는데 1년 가까이 치료를 받았다'는 식의 영상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음에도 일명 '나이롱 환자'를 양산하는 제도가 바뀌지 않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 3% 이상의 보험료 인상이 이뤄져야 손해구간을 벗어날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것도 이같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거론되는 인상폭의 현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로는 보험 가입자들과 정치권의 부담 확대가 꼽힌다. 내년 실손보험료는 평균 7.8% 오른다. 특히 보험료 조정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3세대는 16%, 4세대는 20% 가까이 인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1.5% 수준의 인상으로는 흑자전환이 사실상 불가능한 곳이 많다"면서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여야의 '지지율 관리'가 필요한 것도 변수"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교보생명, 교육보험 학자금 선지급…276억원 규모

교보생명이 2026년도 입학 시즌에 앞서 교육보험 가입자에게 학자금을 지급한다. 입학금을 비롯한 교육비 지출 시기 가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29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대상자는 내년 3월~이듬해 2월 학자금(중도·만기보험금) 수령 예정인 4885명이다. 지급 규모는 총 276억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565만원 수준이다. 학자금 선지급 희망고객은 교보생명 고객창구 방문 없이도 인터넷·모바일·ARS 등을 통해 친성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1958년 창립과 함께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출시했고, 이후에도 시대 변화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였다. 신용호 창립자가 한국전쟁 이후 황폐화된 조국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가졌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매일 담배 한갑 살 돈만 아끼면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면서 1980년대 중반까지 300만명에 달하는 학생이 교육보험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에는 '미리보는교보변액교육보험'을 출시했다. 시중금리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수익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등 실질적 교육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교육보험에 변액 기능을 더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유연하게 교육자금 수령·보증시기를 선택하는 교육자금 지급연기 제도를 도입,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종신보험과 교육보험을 결합한 '교보우리아이교육보장보험'도 판매 중이다. 평소에는 부모의 사망을 보장하고 자녀가 성장하면 사망보험금 일부를 대학등록금과 해외유학 등 자녀 교육자금으로 전환해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조부모가 손주를 위해 가입할 수 있게 가입연령을 80세까지 늘리고, 성장기 자녀를 위한 건강보장 강화 및 자녀 교육·건강을 종합 관리하는 '교보우리아이성장케어서비스' 제공 등으로 상품의 경쟁력도 높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육보험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대한민국의 인재를 키워온 희망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교육진흥'이라는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해 고객 소중한 꿈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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