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기류 속 ‘신현송 변수’…한은 기준금리 결정 ‘분수령’

매파 기류 속 ‘신현송 변수’…한은 기준금리 결정 ‘분수령’

국제유가 급등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물가 자극 요인이 확대되면서 각국 통화정책 경로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도 현재 수준의 금리가 이어질 수 있지만, 대외 변수로부터 자유롭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금융통화위원회 구성원이 바뀌는 것도 기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신임 한은 총재 후보자로 지명했다. 그는 통화·국제금융 전문가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

[특징주] 엘앤에프, 호실적 전망에 불기둥

엘앤에프가 24일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에서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8300원(7.40%) 오른 1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엘앤에프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 N95가 양극재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누리는 지위와 올 1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최대 판매량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내 판매 환경 변화로 테슬라의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N95 독점 공급사인 엘앤에프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N95 독점 체제도 올해 유지되며 하반기 판매량에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투자자 외면하는 공모펀드 상장클래스…여태 200억도 못해

공모펀드 상장클래스가 시행 5개월이 지나도록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공모펀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로 상장 거래를 열어줬지만, ETF 등에 비해 시장수용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돼 거래가 가능한 공모펀드는 대신KOSPI2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과 유진챔피언중단기크레딧증권투자신탁 2개다. 두 상품의 순자산 규모는 각각 188억원과 106억원으로 상장 종목 통상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턱없이 소소하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거래되는 ETF 종목이 1081개(누적 거래대금 약 920조원)를 기록하며 연일 규모가 커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상장클래스 도입 당시 금융위원회는 공모펀드의 투자 기피 요인이었던 거래 접근성과 편리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개인투자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투자 인력들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모펀드 상장클래스가 시장의 외면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ETF 대비 명확한 단점이다. ETF는 결제 주기가 1영업일 뒤다. 그러나 일반 국내 주식형 펀드는 장중에 환매 신청 시 2영업일 뒤, 장 마감 후에 환매 신청 시 3영업일 뒤에 결제가 이뤄진다.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는 환매가 일주일 걸리는 경우도 있다. 반면 ETF는 실시간 거래 가능하다. 펀드 선택 과정에서 투자자가 이해해야할 것이 많은 것도 단점이다. 운용사의 투자 대상, 투자전략, 투자 철학 등에 대해 투자자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운용보수율도 공모펀드가 ETF보다 높다. 투자자가 ETF 대비 공모펀드 상장클래스에 별 매력을 느끼기 어려운 원인이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도 공모펀드 상장클래스를 취급할 유인이 크지 않다. ETF와 달리 하루 거래대금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잔고 역시 마찬가지다. 수수료와 운용 보수 측면에서 공모펀드 상장클래스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큰 매리트가 없다. 공모펀드 상장클래스의 경쟁 대상은 ETF만이 아니다.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상장지수채권(ETN) 역시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된다. 기초지수 수익률을 보장하면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거래되는 ETN 종목 수는 389개로, 상장 거래되는 공모펀드 개수를 크게 앞선다. 도입 시기 역시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ETF가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기 전 공모펀드를 상장했더라면 경쟁력이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상장된 공모펀드 거래를 활성화하고 시장수용성을 높이려면 추가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분산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ETF가 이미 있는 상황에서 굳이 공모펀드 상장클래스를 담을 이유가 없다"며 “차라리 ETF가 없었을 때 공모펀드를 상장시켰으면 실익이 있었을 것"이라 말했다. 지난 2024년 11월 금융위원회는 일반 공모펀드의 상장클래스 신설을 비롯한 34개 혁신 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같은해 1월 발표한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의 정책 발표 후속형 샌드박스다. 공모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판매수수료·판매보수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하면서 주식·ETF처럼 편리하게 매매하는 방식을 투자자에 제공하려는 정책 취지였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개장시황] 종전 기대감에 증시 훈풍...코스피 3%대 상승

24일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이란 간 협상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출발했다. 반도체와 방산을 비롯한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폭격을 5일간 유예하고 이란과 협상에 나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40% 높은 5594.4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삼성전자(+5.15.%)와 SK하이닉스(+6.43%)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4.54%), 기아(+1.18%) 등 자동차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2.10%), 셀트리온(+2.60%)등 바이오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전장 대비 3.27% 오른 1132.72 포인트를 기록했다. 2차전지·바이오 종목이 특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6.73%), 에코프로비엠(+6.25%), 알테오젠(+3.33%), 삼천당제약(+4.57%)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4.52포인트(1.15%) 오른 6581.0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9.15포인트(1.38%) 오른 21,946.76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631.06포인트 (1.38%)오르며 장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발전시설 초토화'라는 최후통첩에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간밤 이란과의 접촉 소식에 개선되는 모양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4원 내린 1490.9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동반 강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1% 오른 19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5.79% 상승한 98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가 반영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생산적 대화'를 언급하며 군사 충돌 완화 기대를 키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1.00포인트(1.38%) 오른 46,208.47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지표인 S&P 500 지수는 74.52포인트(1.15%) 상승한 6,581.00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99.15포인트(1.38%) 오른 21,946.76에 장을 끝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흥국생명, 이대로 놓치나…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 막판 변수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과정상 부당함을 주장하는 흥국생명의 고소 절차와 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각종 변수가 남아있어 딜이 완수되기까지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이하 힐하우스)가 지난해 12월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인수 작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실사의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실사가 종료되면 매각 측과 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고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다만 최종 매듭 단계를 앞두고 변수로 작용할 부분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인수전에 참여했던 흥국생명 측은 이번 매각 방식의 진행을 두고 공정성 시비를 제기한 상태다. '프로그레시브 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힐하우스 측과 이지스 사이에 입찰가를 올리려는 공모가 있었다는 의혹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측이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매각 절차에 연관된 인물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과 힐하우스 양측 모두 합의보다 끝까지 정당성을 피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조사 결과에 이목이 모인다. 계약 체결 단계를 완수하더라도 수사 진행이나 결과에 따라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남아있다.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는 계약 체결 후 예비 인수자가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하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성 심사가 이뤄지는 과정이다. 해당 심사에서는 인수 주체의 재무 건전성 등을 위주로 살펴보지만 사회적 신용부터 법령 위반 여부나 자금 출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과정 중 검찰이나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으로부터 조사가 진행 중일 경우 해당 내용이 심사에 반영되거나 절차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딜에서는 국내 금융·부동산 정책과의 충돌 가능성 등 국내 시장 영향도 주요 심사 포인트로 거론된다. 특히 이지스가 보유한 자산엔 수도권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에너지 저장 장치 등 국가 전략 인프라와 직결된 자산이 포함돼 있어 외국계 자본 인수로 인한 운용상 변화를 두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투자 등 운용 과정에서 국익에 반하는 결정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힐하우스가 중국계 자본으로 알려져 국부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란도 따라붙고 있다. 국민연금 등 국민 자금 기반으로 성장한 이지스의 이익이 해외 자본의 소유로 돌아갈 수 있다는 비판이다. 당국으로선 이런 시장의 우려나 거부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시각이다. 입찰 단계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 외에도 국부유출 우려 등 정성적 평가 부분에서 고심할 수 있어서다. PEF 특성상 단기 수익에 집중한 압박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투자 위축이나 리스크 과잉 등 부작용에 대한 대비에도 나서야 한다. 일각에선 딜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더라도 불공정 시비가 붙은 점으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흥국생명이 제기한 절차적 부당함을 인정받아 딜이 원점으로 가는 상황은 사실상 어렵게 흘러가는 상황"이라면서도 “당국이 대주주 변경 승인까지 해주더라도 외국계 IB의 개입으로 매각 과정의 공정성이나 시장신뢰 훼손 이슈가 발생했다는 점은 추후 어떻게든 시장에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레시브 딜 논란이 이미 한 번 터졌기에 이번 거래가 향후 국내 PE와 IB 딜 전반의 룰 신뢰도에 미치는 후유증이 생길 것"이라며 “외국계 IB에 대한 인식과 국내 M&A 시장 신뢰도 저하 문제 등을 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CBDC 2단계·신현송 체제’...원화 코인 주도권 은행으로 쏠리나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논의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착수했다. 발행 주체를 둘러싼 은행과 비은행 간 이견 속에서 한은이 은행권과 실증 사업을 확대하며 은행이 발행 주도권을 쥐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플랫폼 기반 핀테크와 가상자산 업계에서 전산 오류 등 리스크가 부각되며 비은행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18일 디지털화폐와 예금토큰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화폐이며, 예금토큰은 은행 예금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디지털 토큰이다. 예금토큰은 물품이나 서비스 구매, 송금 등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결론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디지털화폐 실험을 확대하며 은행 중심 발행 구조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당초 1분기 내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중동 정세 등 주요 현안에 밀려 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가장 큰 쟁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다. 한은은 은행이 과반 지분을 가진 컨소시엄이 발행을 맡아야 한다는 51%룰(50%+1주)을 주장하고 있다. 핀테크와 가상자산 업계는 혁신 저해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데, 금융당국과 여당은 51%룰을 두고 절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프로젝트 한강 2단계를 통해 은행 중심 발행 주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한강 1단계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여했는데, 2단계에는 경남은행과 iM뱅크가 추가되며 참여 은행 수가 9곳으로 늘었다. 사용처도 기존 편의점, 마트, 커피점, 서점, 온라인 쇼핑 등 유통·온라인 결제 영역에서 추가로 확대했다. 공공 재정 집행 분야로도 예금토큰 적용 범위를 넓혔다. 특히 최근 플랫폼 기반 기업에서 발생한 잇따른 금융사고는 비은행 발행 구조 주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에 이어 네이버페이의 결제 오류까지 발생하며 비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낙점된 것 또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 후보자는 CBDC는 찬성하면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해 8월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에서 그는 스테이블코인에 존재하는 교환 비율이 화폐의 단일성을 훼손하고 외환 규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정부와 국회에서 추진 중인 만큼 신 차기 총재 임명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논의가 축소되지는 않겠으나, 결과적으로 은행 주도 발행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화폐를 대체하는 만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만 은행 중심 발행이 이뤄질 경우 기존 통화 체계와 어떤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다음 100년’ 제시한 김인 회장…새마을금고 ‘뉴 MG’ 재도약 의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창립 53주년을 맞아 '뉴(NEW) MG'로 재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2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본부 MG홀에서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진명기 행정안전부 실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기념사, 경과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조직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한 유공 직원들을 포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인 회장은 “53년의 역사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NEW MG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새마을금고비전2030 선포식 '다시 성장하는 뉴 MG'를 개최하고 건전성 강화, 협동조합성 회복, 지역문제 해결 등 3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8%를 웃돌았지만 연말에는 5%대 초반으로 낮아지며 건전성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오는 6월까지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하며 특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작년 순익 12% 감소…사업자 대출·비이자이익은 확대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과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2년 연속 1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순이익이 12% 감소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1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년(1281억원) 대비 12.1% 줄어든 규모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여신(대출)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18조3800억원으로 2024년 말(16조2700억원) 대비 13% 늘었다. 이중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조1500억원에서 2조31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이 700억원에서 56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비이자이익이 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4442억원으로 전년 동기(4815억원) 대비 7.8% 줄었다. 대출과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하며 이자수익은 개선됐으나, 가상자산 예치금 이용료율 인상 등에 수신 이자 비용이 증가하며 이자이익이 축소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133억원으로 전년(809억원) 대비 약 40% 증가했다. 채권매각이익과 머니마켓펀드(MMF) 등 운용수익이 늘었고 플랫폼 광고 수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지난해 말 고객 수는 1553만명으로 확대됐다. 작년 한 해 동안 278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수신 잔액은 28조43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예치금은 감소한 반면 개인 수신은 전년 대비 2조4200억원 증가했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중심으로 잔액이 늘었다. 개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해에만 2조8300억원 성장했다. 개인 수신 중 요구불예금 비중은 2024년 말 59.5%에서 지난해 말 65.8%로 확대됐다. 건전성은 좋아졌다. 연체율은 0.6%로 전년 말 0.9%에서 0.3%포인트(p) 낮아졌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2%에서 0.57%로 개선됐다. 연간 대손비용률은 1.22%로 전년(1.59%)보다 하락했다. 대손비용률은 대손비용을 여신 평균 잔액으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여신 자산 부실에 따른 대손상각비가 적어 자산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14.52%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연간 평균 33.7%로 기준인 30%를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올해 고객 수를 1800만명까지 확대하고, 플랫폼, 기업대출 확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자산 등 3대 성장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고객 확대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개인사업자 금융 경쟁력을 고도화해 기업금융 확대 기반을 다진다. 또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분야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올해는 케이뱅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의 대표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AI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원근 연임 확정…카카오페이, ‘UX 혁신·AI 금융 전환’ 드라이브

카카오페이가 신원근 대표이사 연임을 확정하며 향후 전략 방향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경험(UX) 혁신과 인공지능(AI) 중심의 금융 전환을 핵심 축으로 삼고 차세대 금융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페이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재선임안을 가결했다. 신 대표는 2022년 3월 대표직에 오른 뒤 2024년 3월 한 차례 연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체질 개선과 외형과 내실을 함께 성장시킨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신 대표는 새 임기 동안 차세대 금융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UX를 혁신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구현하고 AI 기반의 서비스 전환을 전면에 배치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금융 환경에 대응하는 '넥스트 파이낸스' 구상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의 수직 확장, 데이터 사업 확대, 트래픽 기반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도 이뤄진다. 먼저 결제·대출·투자·보험 등 기존 사업 분야를 일반결제·대안신용평가·상담 연계·지원 등 전후방 밸류체인으로 넓히는 수직 확장이 추진된다. 사용자 규모와 수익성을 함께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데이터 사업에서는 축적된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사용자 금융 수요를 정밀하게 읽어낼 계획이다. 단순한 사용자 확보를 넘어 초개인화 서비스로 사용자의 락인 효과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혜택과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사용자 유입과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용카드 등 금융상품을 비교 추천하고, 개인 맞춤형 광고 등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해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UX 혁신과 AI 기반 서비스 전환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보다 쉽고 직관적인 초개인화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체계도 강화하며 안정성과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중장기 금융 비전으로 디지털 자산과 차세대 금융 인프라에도 대비한다. 슈퍼 월렛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 자산 기반의 새로운 사업 영역을 준비한다. 동시에 AI 서비스로의 자체 전환과 카카오 그룹 내에서 AI 중심의 시너지 창출을 적극 모색한다. 신 대표는 금융의 AX(AI전환)가 금융 산업의 성패를 가를 변곡점에 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 발 앞선 AI전환과 넥스트 파이낸스 성장 전략에 UX 혁신을 더해 새로운 금융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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