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시사 ‘필요한 조치’는…증시 ‘잡주 솎아내기’·부동산 ‘세금 압박’ 촉각

李대통령 시사 ‘필요한 조치’는…증시 ‘잡주 솎아내기’·부동산 ‘세금 압박’ 촉각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시장 정상화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쏠리고 있다. 증시에서는 코스닥 부실기업 조기 퇴출과 기업지배구조 개편이, 부동산 시장에서는 보유세 강화와 규제지역 확대가 주요 정책 카드로 거론된다. 정부의 시장 개입 범위와 정책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도 제기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증시에서는 코스닥 부실기업 조기 퇴출과 상장폐지 절차 개선, 주주 권익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등이 후속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금융 풍향계] “내 돈 찾을 날 직접 정한다”…토스뱅크, 최고 연 3.8% 예금 출시 外

토스뱅크가 고객이 원하는 날짜를 만기일로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원하는 날 만기되는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1개월부터 36개월 사이에서 고객이 원하는 날짜를 월과 일 단위로 직접 선택해 만기일로 정할 수 있다. 이사 잔금일이나 자녀 학자금 납부일, 여행 출발일 등 목표하는 날짜를 만기일로 지정하면 해당 날짜에 원금과 이자가 토스뱅크 통장으로 자동 입금된다. 기존 정기예금은 3개월, 6개월, 12개월 등 정해진 기간 단위로 만기를 정해야 해 실제 돈이 필요한 날과 만기일이 어긋나기 쉬웠다. 이 상품은 만기를 개인의 목표일에 맞추면 맡긴 날부터 쓰는 날까지 빈틈없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금리는 별도 우대 조건 없이 예치 기간에 따라 적용된다. 1년 이상 예치 시 최고 연 3.8%를 받을 수 있다. 3개월 이상 단기 예치에도 연 3.3%가 적용된다. 만기일을 지정하면 적용 금리가 즉시 확정된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부터 10억원까지로, 1만원 단위로 예치가 가능하다. 1인당 여러 계좌를 만들 수 있어 잔금용, 여행용처럼 목적마다 만기일을 따로 정할 수도 있다. 만기 전 자금이 필요해지면 '미리빼기' 기능을이용할 수 있다. 최대 2회까지 필요한 금액을 인출할 수 있으며, 100만원 이상의 잔액을 유지하면 나머지 금액은 처음 약정한 만기일까지 그대로 예치된다. 미리빼기한 경우에는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된다. 만기 후에는 '자동 재예치'로 원금과 이자를 같은 기간 동안 다시 맡길 수 있다. 자동 재예치는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예금 만기는 그동안 은행이 정하는 영역이었지만 이제는 고객이 자신의 일정에 맞춰 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해외 금융기관과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2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외국계 코레스은행 국내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6 NH 코레스데이(NH CORRES DAY)'를 개최했다. NH 코레스데이는 해외 코레스은행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금융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올해 '코레스은행과 함께하는 서대문 산책'을 주제로 농협은행 역사와 한국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외국계은행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플라워 클래스에서 꽃바구니를 만들었고, 농업박물관을 관람하며 우리나라 농업의 발전 과정과 농협 역사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정동길 역사문화탐방에서는 한국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해외 금융기관과 신뢰를 쌓고 글로벌 금융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페이먼츠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했다. 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2026 GEO 그로스 살롱'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000여건이 넘는 참가 신청이 접수됐다. 토스페이먼츠는 이 중 현장 참석사 53곳을 선정하고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현장 참석 기업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했다.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는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이 새로운 정보 탐색 창구로 떠오르면서 주목받는 마케팅 전략이다.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에서 나아가 생성형 AI가 브랜드와 콘텐츠를 이해하고 답변에 인용하도록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려는 사업자에게 AI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 노출 전략과 이를 실제 성과로 잇는 방법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GEO 인텔리전스 플랫폼 트루스박스(Trxbx)의 조황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다. 조 대표는 300개 이상의 브랜드 분석 사례를 토대로 뷰티와 식품, 패션, 가전, 여행 등 업종별 AI 검색 노출 전략을 소개했다. 생성형 AI가 참고하기 쉬운 콘텐츠의 특징과 작성 방식도 공유했다. 토스페이먼츠는 결제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사업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도 GEO로 유입된 고객을 매출로 잇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토스페이먼츠는 이번 행사를 관련 사업의 첫 사례로 삼아 사업자 성장을 돕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사업자에게 필요한 마케팅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필기부터 면접까지 돈 들이는데”...은행 취업문은 더 좁아졌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입 채용에는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입사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필기시험과 면접 등 복잡한 채용 절차를 준비하기 위한 교육비까지 더해지면서 은행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부담은 한층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대면 금융 확산과 영업점 축소, 인공지능(AI) 도입 등으로 은행권의 인력 수요 구조가 바뀌면서 과거와 같은 대규모 공개채용이 줄어드는 추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신입 행원 채용 규모는 2023년 1880명에서 2024년 1380명, 2025년 1280명으로 감소했다. 2년 만에 채용 인원이 600명 줄어 감소율은 약 31.9%에 달한다. 올해도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의 올해 채용 인원은 960명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하반기 채용 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 계획을 공지한 상태다. 은행들이 신입 채용을 이어가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대규모 인력 충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은행권의 실적 개선세와 대조된다.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4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2조2254억원으로 1.7%, 하나은행은 2조1211억원으로 1.7% 늘었다. 우리은행은 1조3730억원으로 11.9% 감소했지만 주요 은행들은 여전히 조 단위의 순이익을 거두고 있다. 직원들의 급여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4대 은행 직원의 평균 급여는 전년 대비 800만원(12.6%) 오른 715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급여가 지급된다고 가정하면 연간 평균 급여는 1억4000만원을 웃돌 수 있다. 실적과 기존 직원의 보상 수준은 높아졌지만 신규 채용 확대는 제한적인 셈이다. 취업준비생들은 치열해진 경쟁뿐 아니라 채용 전형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도 부담으로 꼽는다. 은행권 취업은 서류전형 이후 필기시험과 1·2차 면접 등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금융·경제 지식과 직무 역량을 갖추는 것은 물론 전형별 특성에 맞춘 별도의 준비도 필요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은행 취업을 전문으로 하는 필기시험·면접 대비 온라인·오프라인 강의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일부 강의는 수강료가 40만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규모가 줄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교육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는 한 취업준비생은 “서류전형부터 필기시험, 1·2차 면접까지 준비해야 할 관문이 많다"며 “전형별로 준비하는 내용이 달라 온라인 강의나 오프라인 수업을 이용하게 되는데 비용 부담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많은데 채용 규모는 제한적이어서 경쟁이 치열하다"며 “오랜 기간 준비하더라도 합격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입 채용 감소는 은행권 전반의 인력 구조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정규직 인력은 2022년 말부터 올해 7월 말까지 408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1174명 늘었으며 전체 임직원 수는 2906명 줄었다. 정규직 인력이 감소하는 사이 비정규직은 증가한 것이다. 은행권의 인력 수요가 줄어드는 배경으로는 영업점 축소가 꼽힌다. 4대 은행의 지점 수는 2023년 상반기 2459개에서 2024년 상반기 2448개, 2025년 상반기 2252개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201개로 집계됐다. 3년 만에 약 10.5%(258개) 줄어든 셈이다. 은행 영업점 축소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대면 창구 업무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AI와 디지털 금융 확산도 채용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은행들은 일반 신입 행원 채용과 별개로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인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입 채용과 별도로 AI 분야 경력직을 수시 채용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지난 3월 디지털·ICT 분야 수시 채용을 진행했다. 디지털 전환과 신기술 대응에 필요한 인력을 선별적으로 확보하는 흐름이다.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력 수요 변화가 이어지면서 은행의 실적 개선이 과거와 같은 대규모 채용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규직 인력 감소와 고용 형태별 증감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고객 서비스와 내부통제에 필요한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과제로 남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확산과 디지털 전환으로 은행권의 인력 수요 구조가 달라지면서 실적 개선이 신규 채용 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영업점 축소로 창구 업무 인력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AI·디지털 등 전문인력 수요는 늘고 있어 앞으로도 직무별 수요에 맞춘 선별적 채용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AI 활용해 소비자보호 강화 外

◇ 신한라이프, AI 활용해 소비자보호 강화 신한라이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과정에서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과 요청 사항을 사전에 체크하고 도움을 제공한다. 21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민원 예방 AI 에이전트' 시스템은 다음달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상담 내용을 텍스트화하고 고객·가입계약 정보·업무처리 이력과 연계해 자동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AI가 상담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학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응 역량도 향상될 전망이다. 처리 지연 또는 안내 부족을 비롯한 불편 요인을 분석해 업무 절차 개선에 활용하고, 유사한 민원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신한라이프는 소비자보호 등의 영역에서 인공지능 전환(AX) 혁신을 전사적으로 녹이는 중으로, 고객의 불편을 사전에 파악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삼성생명, 라이프케어 플랫폼 도약 박차 삼성생명이 상조업계 1위 웅진프리드라이프와 손잡고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 올해 초 제시한 '라이프케어 복함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고객 맞춤형 혜택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 말부터 웅진프리드라이프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건강관리와 중대질환 진단 후 돌봄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비의료 건강상담·상급종합병원 간호사 동행·시니어 돌봄케어가 골자다. 금융소비자들의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맞벌이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병 및 병원 동행 니즈가 확산되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삼성생명은 시니어 리빙·케어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와 건강관리 앱 '더 헬스' 등으로 헬스케어 영역을 강화하는 중으로, 이번 제휴를 필두로 보험을 넘어 고객의 건강한 삶 전반을 함께하는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 삼성화재,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삼성화재가 SK렌터카와 함께 자율주행·전기차 보급·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을 비롯한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찾는다. 양사는 △차량 데이터 기반 플릿 운영 서비스 공동 개발·고도화 △미래 모빌리티 사업모델 발굴 △미래 모빌리티 관련 리스크 관리체계와 보험·서비스 공동 연구 △자율주행 차량 운영 및 관련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SK렌터카와 함께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맞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 중소기업 사이버위험 대응 역량 높인다 DB손해보험이 이노비즈협회·SK쉴더스와 손잡고 중소기업의 사이버위험 대응 역량 향상을 추진한다.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보험사로서 중소기업에게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랜섬웨어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해킹 사례가 늘어나고 피해가 쌓이는 등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전문인력과 보안투자 여력 부족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노비즈협회 회원사의 수요가 반영된 사이버보안-보험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고대응·손실보상·사업복구도 지원한다. ◇ KB라이프,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 참여 KB라이프가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함께한다. 이는 서민금융진흥원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포용금융 가치 확산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정문철 KB라이프 사장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지목을 받았다. 정 사장은 '더 이상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사람 살리는 금융이 지키겠습니다'는 메세지가 쓰인 팻말을 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했고,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정 사장은 “불법사금융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전하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 지원과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사람 살리는 금융'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FM, 대체위험전가 솔루션 업그레이드 글로벌 재물보험사 FM이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재무 손실을 입은 고객들의 회복탄력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체위험전가(ART) 솔루션에 지수형 보험·구조화 위험 솔루션·캡티브 셀 솔루션을 포함하는 방식이다. 지수형 보험은 일정 수준 이상의 강수량을 비롯한 조건을 충족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기존 실손형 보험상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구조화 위험 솔루션은 기업이 손실에 따른 부담을 분담하는 대신 보험료를 환급 받는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다. 캡티브 셀 솔루션은 캡티브 보험 프로그램의 이점을 유지하면서 독립적인 캡티브 보험사 설립으로 인한 경제적·행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FM은 해당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이 보험 인수 여력을 늘리고, 부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재물보험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유다. 로렐 러드닉 FM 최고인수책임자는 “고객의 위험관리 요구와 목표는 다르다"라며 “고객에게 더 큰 유연성과 재무적 확실성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밤 10시까지 가능”...바쁜 사장님, 퇴근 후 대출 갈아탄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확대된다. 금융결제원은 22일부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오후 10시로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갈아타기 대출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갈아타기를 진행할 수 없었던 이차보전정책자금·기금·협약대출 일부도 같은 날부터 갈아타기 대상에 포함된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올해 3월 18일 실행됐다. 지난달 말 기준 1339명의 차주가 1253억원 규모의 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탔다. 대출 갈아타기에 따른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04%포인트(p)로, 1인당 연간 이자절감액은 98만원에 달한다. 금융결제원은 더 많은 개인사업자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갈아타기 대상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개인사업자는 운영 시간 연장에 참여하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카카오뱅크 등 총 5개 대출비교플랫폼과 농협·신한·우리·기업·국민·하나·수협·부산·광주·전북·경남·제주은행·iM·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16개 은행의 자체 앱에서 영업일 오후 10시까지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다른 은행 신용대출 상품과 비교한 뒤 더 유리한 조건의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씨티은행은 신규 대출은 취급하지 않으며, 기존 대출 조회 가능 시간만 연장한다. 채병득 금융결제원 원장은 “금융결제원은 금융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정부, 금융기관, 플랫폼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전북 K-푸드 키운다”…수출입은행, 3년간 5000억 금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전북지역 신품산업 공급망 안정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추진한다. 수은은 하림산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K-푸드 상생협력 거버넌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은행, 지역 핵심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전북 K-푸드 공급망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뭉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각 금융기관은 하림산업과 중소중견 협력사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또 대출 한도 우대, 금리 인하 등 혜택을 제공한다. 수은은 전북 식품산업 공급망에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중소·중견 협력사에 금리 우대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맞춤형 컨설팅 비용도 지원한다. 고객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활성화, 통상리스크, 스마트 제조 혁신 컨설팅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중진공은 수출 판로 개척과 해외인증 취득 등 수출과 마케팅 서비스를 돕는다. 김진섭 수은 중소중견기업금융부문장 부행장은 “지역의 유망 중견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경쟁력 강화에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여전사 풍향계] 신한카드, 웹 3.0 결제 생태계 넓힌다 外

◇ 신한카드, 웹 3.0 결제 생태계 넓힌다 신한카드가 일본 SBI VC Trade·SBI XDC Network APAC와 웹 3.0 결제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SBI VC Trade는 일본 최대 규모의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SBI그룹의 자회사다. SBI XDC Network APAC는 SBI홀딩스-XDC 네트워크의 합작사로, 무역금융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반 결제 및 정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2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엔화 스테이블코인 카드 결제 △엔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갑간 결제 △국경간 무역 대금 정산 △XDC 네트워크 노드 생태계 참여 등에서 협력하고,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개념검증(PoC)을 추진한다. 크로스보더 결제·정산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구현하고, 양국 방문객에게 결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상거래탐지(FDS)와 자금세탁방지(AML)를 비롯한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결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목적이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미래금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을 구축하려는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손님 돈 5000억원 아꼈다" 하나금융그룹의 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가 금융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하나카드는 손님들이 아낀 돈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환산하면 지구 3바퀴를 돌 수 있는 규모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에서 365일 24시간 58종 통화 무료 환전이 가능하고, 해외 이용수수료와 ATM인출수수료를 면제한다. 하나카드가 44개월 연속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를 유지한 원동력이다. 지난달말 기준 누적 환전액이 8조원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 확대에 따른 실적 향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나라사랑카드와 '무빙카드'에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기존 상품과 트래블로그의 접점을 늘리면서 고객 기반이 확대되는 점도 이같은 성장세에 기여하는 모양새다. ◇ 현대카드 '알파벳카드', 출범 3개월 만에 15만장 발급 현대카드의 독자브랜드 '알파벳카드'가 출범 3개월 만에 누적 발급 15만장을 돌파했다. 뷰티·간편결제·여행을 비롯한 특화 영역에서 제공하는 10% 할인 혜택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알파벳카드 전용 서체와 카드 패키지 등을 만들고, 플레이트에서 현대카드 CI를 뺐다. 독자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기존 회원이 알파벳카드를 발급 받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 현대카드의 범용카드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목적이다. 현대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신규 알파벳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첫 해 연회비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 KB차차차, 5년 연속 KSCI 중고차 플랫폼 1위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고객만족도(KSCI) 조사에서' 5년 연속 중고차 플랫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이 생긴 이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는 의미다. KB차차차는 'KB스타픽'을 통해 차량의 정보를 보기 쉽게 제공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들의 차량 선택을 돕고 있다. KB차차차로 매물 정보 확인, 전자 매매계약, 금융상담과 약정, 안전 결제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KB캐피탈은 해당 서비스 오픈으로 중고차 거래-금융서비스 연계를 고도화할 계획으로, KB국민은행 스타뱅킹 자동차 테마에서도 시세 조회와 차량 관리 및 매각 등의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 농협카드, 도시가스 요금 자동납부 서비스↑ 거제·김해·밀양·창원·통영·경주·영천·군산·부안 등 15개 지역에서 NH농협카드로 도시가스 요금을 자동납부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카드는 경남에너지·군산도시가스·서라벌도시가스와 손잡고 고객 편의성 향상에 나섰다. 서비스 신청은 NH농협은행, 농·축협 영업점, 농협카드 콜센터와 공식 홈페이지, 'NH pay' 앱에서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생활요금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최근 6개월 이상 농협카드로 도시가스 요금·아파트관리비·이동통신요금·전기요금·4대사회보험 자동납부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행사에 응모하고 자동납부하면 최대 3만5000원 할인된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도시가스 제휴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더 많은 고객들이 농협카드를 통해 편리한 금융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하나은행, 유로머니 선정 ‘최우수 수탁은행’ 外

◇ 하나은행, 공공기관 수탁사 전문성 입증 하나은행은 금융전문지 유로머니가 주관하는 '마켓어워즈 2026'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유로머니는 하나은행이 △국내 수탁시장에서 축적해 온 안정적인 운영 경험과 신뢰 △4대 공적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의 수탁사로서 갖춘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해외투자 수탁서비스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하나은행은 폭넓은 글로벌 수탁 네트워크와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쌓아 온 해외투자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관투자자의 글로벌 분산투자 수요와 포트폴리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탁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 도입 준비와 차세대 수탁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수탁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KB금융, 금융사기 예방 위한 캠페인 전개 KB금융그룹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의심전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의심전심 캠페인'은 보이스피싱과 스캠 등 다양한 금융사기 수법을 알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행동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낯선 연락을 받았을 때 '의심하고, 확인하고, 끊고, 신고하기' 등 필수 4대 행동수칙을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이날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2026)'에서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함께 피싱 예방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 기업은행, 북아시아 지역 '최우수 AI 기반 SME 은행' 선정 IBK기업은행은 금융 전문지 디지털뱅커가 주관하는 '글로벌 AI 혁신 어워즈 2026'에서 대한민국 및 북아시아 지역 '최우수 AI 기반 SME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기업은행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북아시아에서도 중기금융 전문성과 AI를 접목한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디지털뱅커는 주요 시상 사유로 △자체 생성형 AI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개발을 통한 내부 AI 전문성 구축 △AI를 활용한 신용평가‧사후관리‧리스크 관리 고도화 및 중기금융 전문성과 데이터를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 △'AI 네이티브 은행'을 목표로 AI를 활용한 포용‧생산적 금융 지원 및 초개인화 서비스 추진 등을 꼽았다. ◇ KB국민은행, 코어뱅킹 현대화 1단계 완료 KB국민은행은 코어뱅킹 현대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디지털 기반 가계대출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비대면 가계대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의 가계대출 심사 업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마련했다. 먼저 비대면 대출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고객은 한 화면에서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1Page 1 Action' 방식의 대화형 프로세스를 통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심사 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담보평가 및 신용평가 절차를 고도화해 대출 심사 속도를 향상시켰다. 또 고객이 제출한 서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계여신 통합이미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비대면과 대면 채널 간 연계성을 강화했다. ◇ 신한은행, '2026 하반기 수출입 아카데미' 개최 신한은행은 수출입 우수 기업 101개사 실무자 150여명을 초청해 '2026 하반기 수출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신한은행 소속 외국환·파생 분야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수출입 결제 방법 △외국환거래 규정 △환리스크 관리방안 △외환시장 전망 등을 교육했다. 외환 실무교육과 함께 'AI가 주도하는 생산성 향상의 시대 도래'를 주제로 한 강의도 마련했다. AI 확산에 따른 업무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기업 실무자들이 일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매수 사이드카’ 코스피 급등에 전날 급락분 회복… 5700선 복귀[마감시황]

코스피 지수가 21일 상승 마감하며 전날 급락분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코스피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182.93포인트) 오른 5735.6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1조58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78억원, 4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10시51분경에는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는 4.71%(261.32포인트) 오른 5814.06을 기록했다. 삼성전자(+5.67%)와 SK하이닉스(+5.81%)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AI 관련 기업 실적 호조가 이날 반도체 업종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국내 정규장 시작 전 미국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스페이스X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었다. 두 회사 모두 AI 인프라 투자 기대감을 키우는 실적과 발언을 내놨다. 스페이스X는 3분기 매출 146억달러, 영업이익 28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61% 급증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127억달러를 약 15% 웃도는 규모다. 실적 발표와 함께 AI 연산 능력 확대 계획을 밝히고 연산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지속을 전망했다.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힘입어 7~9월 매출과 이익률 모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날 잠정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185억~19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1년 전보다 3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이달 1~20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4%, 반도체 수출은 222.5%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부담은 여전하지만 AI 투자심리 개선이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10.77포인트) 오른 792.76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80원 내린 1325.20원에 마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첫해부터 34.7兆 쏟았다”...임종룡, 생산적·포용금융 ‘고삐’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포용금융 프로젝트 첫해에 34조7000억원을 공급했다. 5년 목표인 90조원의 38.5%를 달성한 것으로 중소기업, 지방기업 융자와 첨단산업 투자를 늘리고 서민금융 대출과 장기연체채권 소각도 병행했다. 내년에는 중소기업·지역 지원 비중과 담보 및 보증 의존도 등을 점검해 자금 공급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21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첨단전략산업 금융협의회'를 열고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발표하고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에 80조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6월에는 공급 목표를 90조원으로 확대했다. 프로젝트 시작 이후 1년간 공급 실적은 생산적 금융 33조3000억원, 포용금융 1조4000억원 등 총 34조7000억원으로 5개년 목표의 38.5%를 달성했다. 분기별 공급액도 지난해 4분기 4조5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11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생산적 금융의 경우 올해 1~9월 융자 부문에서 27조2000억원을 공급해 연간 목표인 18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우리은행이 공급한 26조6000억원 가운데 중소기업에 지원된 자금은 13조4000억원으로 절반을 웃돌았다. 이 중 5조1000억원은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공급됐다. 투자 부문에서는 같은 기간 1조9000억원이 집행됐다. 국민성장펀드에는 은행 기업금융(IB)과 증권·캐피탈·보험 등 계열사가 참여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시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등에 올해 5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약정이 완료된 사업 가운데 약 6000억원 규모의 자금도 추가 집행을 앞두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그룹공동펀드는 올해 목표액 2000억원 가운데 9월까지 1777억원을 이차전지와 모빌리티 등 8개 기업에 집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태양광 업체 사모사채 인수 1000억원을 포함해 총 4661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했으며 투자 분야를 AI·바이오·방산 등으로 넓히고 있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비수도권 AI센터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금융 주선을 맡고 우리투자증권과 우리금융캐피탈이 선순위 자금을 공급한다. 우리자산운용과 우리자산신탁은 각각 자산관리와 담보신탁을 담당한다. 자금 조달부터 담보신탁까지 계열사별 기능을 연계해 사업자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포용금융은 올해 중금리·소상공인 대출과 장기연체채권 소각 등을 포함해 포용금융 공급 목표를 3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9월까지 집행액은 2조8000억원이다. 우리은행의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은 올해 1~9월 6520억원이 공급됐다. 개인신용대출에 연 7% 금리 상한제를 적용해 약 9만명의 고객이 총 37억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받았다. 지난 3월 출시한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은 6개월간 637억원이 공급됐으며 우리은행은 11월 판매 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햇살론·사잇돌대출 등 서민금융 대출 4351억원을 공급했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126억원을 지원해 연간 목표인 12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김해·전주·양천·인천서해 등에 지점을 신설해 전국 12곳으로 확대했다. 이 중 3곳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입점해 금융 지원과 고용·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올해 장기연체채권 약 2800억원을 소각해 1만2000여명의 신용 회복과 재기를 지원했다. 우리금융은 내년부터 공급 규모 확대뿐 아니라 자금 공급 구조도 함께 관리할 방침이다. 생산적 금융은 업종별 대출 잔액과 중소기업·지방 기업 지원 비중, 담보·보증 의존도 등을 점검한다. 포용금융은 장기연체채권 소각과 고용·복지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방식은 추후 첨단전략산업 금융협의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년이 필요한 곳에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데 전력을 다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지역 비중 등 공급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내년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진정성을 갖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 공급을 계속해서 늘려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한화손보 “韓 여성 재무 만족도 40.7%…미래 걱정 높아”

여성들이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웰니스 영역의 만족도가 대체로 남성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펨테크연구소가 만 20~69세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6대 영역별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재무를 1순위 또는 2순위로 선택한 비중은 53.2%로 집계됐고, 신체(42.4%)·정신(32.1%)·관계(29.9%)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재무 영역의 만족도는 40.7%로 남성 보다 6.3%포인트(p) 낮았다. 노후 및 미래를 위한 준비(43.7%), 저축·투자를 통한 자산 형성(43.4%) 모두 남성 보다 3%p 가량 낮았고,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한 대응력(43.4%)과 소비·경험을 위한 재무적 여유(43.6%) 역시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무 영역에서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 보다 높은 것은 소비 및 지출 통제(60.4%) 뿐이었다. 다른 영역도 상황은 비슷했다. 신체(45.8%)는 5.6%p, 정신(56.1%)은 1.9%p, 관계(58.1%)도 1.3%p 낮았다. 차이가 없는 영역은 시간/생활(55.2%)이 유일했다. 이를 종합한 웰니스 인덱스 지표는 여성이 4.39점, 남성은 4.52점이었다. 연구소는 여성에서 중요도가 높은 영역일수록 충족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웰니스 격차가 단일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적 안정·건강·성장을 비롯한 주요 기반에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는 “앞으로도 여성의 삶과 변화를 꾸준히 연구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를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고자 한다"며 “여성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더 건강하고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웰니스 리딩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펨테크연구소 연구원은 이날 서울 한남동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성들의 미래 불안이 많았다는 점을 확인했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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