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세종행’에 커진 불안...국책은행 ‘서울 엑소더스’ 시작되나

‘금융위 세종행’에 커진 불안...국책은행 ‘서울 엑소더스’ 시작되나

금융위원회의 세종 이전이 확정되며 금융 공공기관 내부에서도 지방 이전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데 금융감독원과 국책은행 등도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금융위 등 수도권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 계획을 담은 '제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금융위 등 44개 기관과 정원 기준 9929명이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동한다. 금융위 등 19개 기관은 내년 하반기 세종 이전을 추진한다. 2008년 출범 이후 금융위..

개인사업자 넘어 법인까지…토스뱅크, 광주은행과 ‘기업 공동대출’

토스뱅크과 광주은행이 '기업 공동대출'을 선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영역이 개인사업자를 넘어 법인 기업 영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5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광주은행과 함께 준비한 기업 공동대출이 지난 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 그동안 인터넷은행은 기업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만 취급해 왔다. 이번 기업 공동대출은 중소기업으로 대상으로 확장한 만큼 인터넷은행이 법인 대출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업 공동대출은 기업 고객이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심사한 후 협의된 비율에 따라 공동으로 자금을 지급한다"며 “앞서 광주은행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 함께대출 모델을 기업금융 영역으로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번 상품은 토스뱅크의 비대면 채널과 데이터 분석 역량, 광주은행의 기업여신 노하우가 결합됐다. 기업 고객은 토스뱅크의 비대면 채널에서 1금융권 기업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적합한 금리와 한도를 산정받는다. 대출 신청 과정에서 기업 고객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기업 신용·담보대출은 주로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 상담을 받아야 했지만 이번 상품은 비대면 채널에서 진행돼 사업 운영으로 시간이 부족한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은행 방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심사 과정에서 심사 서류 대부분은 자동으로 수집해 고객이 별도로 준비해야 할 부담도 줄어든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의 기업대출 역량을 더해 여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주은행은 토스뱅크 플랫폼을 통해 지역을 넘어 전국의 기업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만큼 기업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업대출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위 세종행’에 커진 불안...국책은행 ‘서울 엑소더스’ 시작되나

금융위원회의 세종 이전이 확정되며 금융 공공기관 내부에서도 지방 이전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데 금융감독원과 국책은행 등도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금융위 등 수도권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 계획을 담은 '제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금융위 등 44개 기관과 정원 기준 9929명이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동한다. 금융위 등 19개 기관은 내년 하반기 세종 이전을 추진한다. 2008년 출범 이후 금융위가 서울을 떠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1차 이전 대상에 금융위가 포함되지 않았고,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수도 서울'을 언급하면서 금융권은 서울에 남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지만 결국 잔류 가능성은 사라졌다. 정부는 세종을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금융위 이전 결정에 따라 금융 공공기관들의 지방 이전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농협중앙회 등이 이전 대상으로 언급된다.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검토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관련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균 행안부 청사관리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금감원은 특수법인 형태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가 세종으로 이전하면 금융회사와 업무 협의나 긴급 현안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특히 최근 발생한 인공지능(AI) 해킹 사고처럼 금융권의 신속한 공동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물리적 거리로 비효율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금융위에 이어 금감원까지 세종으로 향할 경우 두 기관 간 소통은 원활해질 수 있지만, 금융회사들이 밀집한 서울과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금융정책과 감독 업무를 책임지는 두 기관의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책은행들도 지역별로 분산되면 금융기관 간 협업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은 부산이 이전 지역으로 언급되며 기업은행은 대구, 농협중앙회는 전남 나주 등 여러 지역에서 유치 요구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모여 실무 회의나 중대한 회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상회의로만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실제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피로도가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국책은행이 지방으로 간다고 지역의 균형 발전으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지방 이전을 강행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하균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세종시 건설 후 분산에 따른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자료를 명확하게 찾지 못했고, 수도권 집중 완화에 미친 커다란 효과도 확인하기 어렵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인력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커진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추진을 강행하자 2022년부터 2년 간 184명이 이르는 퇴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 이전 얘기가 나오면 거주지가 불안해지기 때문에 내부 핵심 인력이 퇴사를 하거나 입사를 지원하는 지원자들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금융기관의 지방 이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는 전날 성명을 내고 금융위의 세종 이전과 관련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정작 금융산업 특수성과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은 충분히 고려했는지 의문"이라며 “금융산업은 정책당국, 감독기관, 정책금융기관과 금융회사의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된다"고 했다. 이어 “금융정책 기관을 현장과 분리하면서 어떻게 서울을 글로벌 금융중심지이자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며 “금융위 세종 이전을 강행하고 금융기관 지방이전까지 밀어붙인다면 금융노조는 10만 금융노동자의 힘으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OK저축은행, 고객 250명 개인정보 유출…“보안시스템 전면 재점검”

OK저축은행에서 홈페이지 대출신청 페이지에 대한 비인가 접근으로 고객 25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폰번호를 비롯해 계좌번호와 주소, 직장명, 연소득 등 대출 신청 관련 정보가 포함됐다. 15일 OK저축은행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홈페이지 대출신청 페이지에서 비인가자의 비정상적인 접속 정황을 인지하고 관련 시스템을 즉시 차단했다. 이후 외부 보안 전문 관제업체 2곳과 정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출신청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25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유출 항목은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계좌번호, 주소, 이메일, 직장명, 사업자번호, 연소득, 대출금액 등이다. OK저축은행은 사고 인지 직후 관련 규정에 따라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에 신고했다. 해킹이 의심되는 IP와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긴급 보안 점검과 모니터링 강화도 완료했다. 현재까지 추가적인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피해 고객 보호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고객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개별 통지하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누르지 말고 안심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2차 피해 예방 수칙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피해 접수와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정보 유출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당사를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개인정보보호 체계와 보안시스템 전반을 전면 재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시스템 강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해외에 확장성, 보험에 성장성”...진옥동 2기 ‘성장 전략’ 윤곽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2기 경영 전략이 글로벌 사업과 보험을 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묶어 사업 확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롯데손해보험 인수로 보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KB금융과의 이익 격차를 좁히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지주회사인 '신한인도네시아 금융그룹'을 출범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사업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현지 카드·증권 법인을 아우르는 구조다. 해외 사업을 개별 법인 중심에서 그룹 차원의 통합 운영 체계로 전환해 현지 사업 확장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신한카드와 신한투자증권이 보유하던 현지 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와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각각 50%+1주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여 현지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10여 년간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해 약 9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번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은행뿐 아니라 카드·증권 등 현지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재계 4위 대기업 집단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양사는 기업금융과 공급망 금융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나르마스의 현지 산업 네트워크와 신한금융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해외 사업의 지도를 다시 그리는 신한금융이 국내에서는 보험을 승부처로 삼았다. 진옥동 회장 2기 체제에서 글로벌 사업 재편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을 병행하는 것은 은행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바꾸고 KB금융과의 이익 격차를 좁힐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지난 13일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금융당국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뒤 잔여 지분 22.96%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한EZ손해보험과의 통합을 추진해 손해보험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약 334만명의 고객과 2조2000억원의 보험계약마진(CSM)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으로서는 기존 고객 기반과 장기보장성보험 영업 역량을 단숨에 확보할 기회다. 관건은 몸집을 키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통합 과정에서 중복 비용을 걷어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다. 추가 재원 투입과 자본구조 개선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도 인수 효과를 좌우할 변수다. 인수 자금은 외부 차입 대신 그룹 보유 자본을 재배치해 마련한다. 자본 부담을 관리하면서 비은행 사업을 키우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주환원 여력까지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이 같은 전략의 배경에는 리딩금융 탈환이라는 과제가 놓여 있다. 올해 상반기 KB금융의 순이익은 3조8846억원으로 신한금융의 3조4427억원을 4419억원 앞섰다. 신한금융의 순이익 증가율이 13.3%로 KB금융의 13.1%를 웃돌았지만, 성장 속도가 앞선 것과 이익 규모를 뒤집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연간 순이익 전망치 역시 KB금융 6조7163억원, 신한금융 5조9860억원으로 격차가 약 7300억원에 이른다. 진옥동 회장이 기대를 거는 또 다른 축은 해외 사업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해외사업 순이익은 8240억원으로 KB금융의 336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국내 이익 규모에서는 뒤처져도 해외에서는 우위를 점한 만큼, 인도네시아 사업 재편을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한층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금융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현지 사업 운영 체계를 일원화하고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롯데손해보험의 보험 사업 경험과 고객 기반에 그룹의 자본·리스크 관리 및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AI 투자, IT버블 정점 넘었다…신용 부담은 ‘초입’[LS증권]

미국 기술기업 투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0년 IT 버블 정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가 외부 차입을 거쳐 신용 부담으로 옮겨가는 초기 국면이라는 진단이다. 박지빈 LS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미국 정보처리장비·소프트웨어 투자가 올해 2분기 명목 GDP의 5.05%로, IT 버블 정점인 2000년 4분기(4.46%)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서버 등 장비 투자는 최근 2년간 66% 늘며 확대를 이끌었다. 다만 미국 민간 전체 투자인 만큼 모두 하이퍼스케일러 몫으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외부 조달도 커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액은 지난해 922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9월까지 누적 1517억5000만달러로 늘었다. 전체 회사채 발행 대비 비중은 4.2%에서 6.9%로 높아졌다. 2000년 통신업종(14.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2000년과 차이로 투자 주체의 집중과 현금 여력을 꼽았다. 당시 경쟁 지역전화사업자(CLEC)는 1996년 30개에서 700여개로 늘었고, 기존 현금이 적은 신규 사업자들이 차입에 기댔다. 2001년 레벨3의 차입금/영업현금흐름(OCF)은 44.1배까지 치솟았다. 반면 현재 공시 기준 이 비율은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가 1배를 밑돈다. 다만 금리 인하가 해법이 되진 않는다고 진단했다. 2000년 1월~2002년 10월 10년 국채금리가 272bp 내리는 동안 Baa 회사채 스프레드는 212bp 벌어졌다.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도 장기 고정금리여서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차환 부담이 줄지 않을 수 있다. 박 연구원은 “2000~2002년과 같은 대규모 디폴트 사이클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트리거는 오라클과 네오클라우드처럼 현금 여력이 가장 약한 차입자에서 먼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규모보다 투자 뒤 남는 현금과 리스·보증 등 고정 지급의무의 증가 속도를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멜콘, 코스닥 입성 첫날 두자릿수 급등

반도체 공정 장비 전문기업 멜콘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1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멜콘은 공모가(1만2300원) 대비 1만650원(86.59%) 오른 2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멜콘은 반도체 포토공정 장비의 온도와 습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포토공정은 반도체 회로 패턴의 정확도와 미세화를 가르는 핵심 공정으로, 장비 내부 환경의 안정성이 반도체 수율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멜콘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36.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23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일반청약에서도 174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307억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에스원, 4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예정 결정에 강세

코스피시장이 6% 폭락하는 가운데 에스원 주가가 15일 장 초반 강세다. 4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5분 현재 에스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68%(8300원) 오른 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원은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기존 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과 4500억원 규모 신규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에스원은 13일 기준 자사주 10.95%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11월 중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진행하는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인 4500억원 규모 자사주는 취득 후 1년 이내 소각할 계획을 밝혔다. 2028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연결 당기순이익의 50~60%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美 CPI 충격·AI주 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5일 장 초반 동반 급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난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1% 내린 2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8.95% 하락한 129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8% 하락했고,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에 약세가 나타났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델은 11% 넘게 하락했으며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인 XLK도 2.98% 내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현대차증권 “GS건설, AI 데이터센터 수주 모멘텀 본격화”

현대차증권은 15일 GS건설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구체화가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GS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한 2조7558억원, 영업이익은 16.1% 줄어든 124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6.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2년 이후 분양 실적 감소로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감소세는 이어지겠지만 양호한 매출총이익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랜트와 인프라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도 특별한 일회성 손익 요인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주가에 긍정적일 요인으로는 GS그룹이 추진하는 동해 AI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을 꼽았다. 1단계 사업 규모는 1.2GW로, 첫 번째 프로젝트는 100MW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일 건축허가를 통과했으며, 현대차증권은 첫 프로젝트의 시공 계약 규모를 약 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그룹사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진행 속도가 상당히 빨라 단기간 내 수주와 실적 기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수주가 반복되면서 주가도 안정적인 우상향 추세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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