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은 이번까지?”...총재 교체 앞두고 커지는 ‘인상’ 신호

“금리 동결은 이번까지?”...총재 교체 앞두고 커지는 ‘인상’ 신호

기준금리 향방을 둘러싼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물가와 환율은 긴축 필요성을 키우고,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은 완화 압력을 높이는 등 상반된 신호가 동시에 작용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이어진 동결 기조가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유지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기에는 대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는 연 2.50% 수준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금융 풍향계] 중동 전쟁 직격탄…BNK금융, 부울경 산업 방어 나섰다 外

BNK금융그룹이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시장 충격에 대응해 부울경 산업 위기 지원에 본격 나섰다.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대응 체계까지 구축해 지역 경제 방어를 강화한다. BNK금융은 중동발 리스크 확산에 따른 지역 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동발 부울경 산업 위기 극복 지원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BNK금융지주가 전략 수립과 종합 대응을 맡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현장 중심 지원을 담당하는 이원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기업과의 접점이 많아 두 은행이 나선 것이 특징이다. 기존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원자재 수급 피해를 겪는 기업 대상 특별대출을 확대하고, 금리 감면과 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 금융 부담 완화 조치를 실시한다. 유가 상승 여파로 경영 압박을 받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서민금융 상품 한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대응은 수요 대응의 사후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 대응 체계로 강화한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연구원, 기술평가 조직 등이 협업해 산업별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기업벌 맞춤형 지원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TFT 출범 당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타격을 입은 해운사를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대출 상환 유예와 긴급 유동선 지원 등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창원 진해 소재 조선소를 찾아 조선업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환율·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등을 파악하고,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확대 등 지원책을 협의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사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중심 금융지원은 위기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퇴직경찰 인력을 활용해 금융사기 예방 활동에 나선다. 토스뱅크는 7일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협력해 '우리동네 금융사기예방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퇴직경찰관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하는 취지에서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금융사인 토스뱅크와 경찰청 통합대응단과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 온 민관 협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실제 금융사기 범죄 대응 경험을 가진 퇴직경찰관들을 다시 지역사회로 투입해 예방 중심의 안정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발된 인원은 약 한 달간 전문 금융교육 강사 양성교육, 신종사기수법과 대응법 등 역량 강화 과정을 이수한 후 현장에 배치된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은 물론, 금융 취약 지역 순찰과 홍보 활동을 병행해 피해 예방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단순 강좌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활동을 수행한다. 최근 표적이 되고 있는 '5060 시니어' 맞춤형 예방 교육,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범죄 취약 지역 정기 순찰, 소상공인 대상 노쇼 사기와 기프트카드 악용 사례 예방 안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은 토스뱅크의 1차년도 사업 지역으로 지정됐다. 연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상위 15개 지역을 관리 거점으로 설정하고, 총 30명의 선발 인원을 2인 1조로 각 경찰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청과 협업해 지역 밀착형 방범 효과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모집은 이달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퇴직경찰관이 지원 가능하며, 경찰청 전직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이지만 고객 일상을 위협하는 금융사기 앞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없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경찰청과 함께 추진하는 우리동네 금융사기예방관을 통해 지역사회에 금융사기 예방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승용차 2부제'를 도입하며 에너지 절감 대응을 강화한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앞서 시행한 '승용차 5부제'에서 확대했다. 7일 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 자율 참여를 실시한다. 승용차 2부제는 차량 등록번호 끝자리 수에 따라 홀수일엔 1·3·5·7·9번과 짝수일엔 2·4·6·8·0번에 해당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다. 지난 6일부터 승용차 5부제를 시행했는데 이보다 더 강화했다. 승용차 5부제는 월요일 1·6번, 화요일 2·7번, 수요일 3·8번, 목요일 4·9번, 금요일 5·0번에 해당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오는 8일부터 공공기관에 대한 차량 5부제를 2부제로 적용하기로 했다. 중앙회는 의무 도입 대상이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차량 2부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공공부문에 준하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2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적용 대상은 중앙회 임직원 출퇴근·업무용 차량이다. 단 장애인 차량,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등 취약계층 관련 차량과,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예외로 해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김인 중앙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미·중·일 증시, 전쟁 너머를 보다…‘AI 반등’ 채비 [글로벌 레이더]

지난해 랠리를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는 올해 초 미·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았다. 전쟁·외교·통화정책까지, 글로벌 변수는 한국 증시를 직접 흔든다. [글로벌 레이더]는 매주 세계 증시의 맥박을 짚고,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변화의 신호를 포착한다. [편집자주] 미·중·일 증시가 중동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흐름을 준비하고 있다.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던 증시는 변동 폭이 축소되며 일부 국가에선 우상향 흐름이 포착된다. 종전에 대한 미국·이란의 의지가 확인되며 시장은 전쟁 이후를 바라보는 모양새다. 글로벌 증시의 이같은 흐름에는 전후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성에 기반한 증시 하락세 되돌림에 대한 기대가 깔렸다는 시각이 있다. 이를 고려해 향후 글로벌 증시 투자 전략을 조정해야다는 제언이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목, 중동전쟁 등 증시 변동성을 자극하는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상승 동력을 통해 중동전쟁이 오히려 미국 증시 강세장이 재개되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완화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1%, 0.2% 상승하며 장을 마무리했다. 이같은 정체 국면이 미국 증시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미국·이란 양국에서 종전에 대한 의지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내 타국 대비 미국 증시의 강세가 재개될 수 있다. 이에 더해 하장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AI 대형주 멀티플 프리미엄은 이미 5년래 최저치에 도달한 상황이므로 미 증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주식 거품이 이미 많이 꺼진 상태로, 지금부터는 더 떨어지기 어렵다는 의미다. 중동전쟁이 종전 단계로 접어들 경우 올해 이달 증시는 안도감을 기반으로 한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안정적인 장기 기대 물가와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되며 빅테크 중심의 이익 증가를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문남중·문건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월 근원물가지수 발표를 금융시장이 긴축적 통화정책 기대로 받아들인다면 시장에 일시적인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투자전략은 유가 상승과 위안화 약세 흐름에 더해 산업별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지만, 중국 특유의 정책 보조금·세제 혜택 등으로 비용 상승 압력이 정책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을 고려할 때, IT·테크 업종과 고배당 업종을 7대 3으로 담는 '바벨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바벨전략은 위험도가 중간인 자산은 선택하지 않고 안정성이 높은 자산과 고위험자산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IT·Tech 업종은 우호적인 중국 산업 정책 기조와 글로벌 정세에 힘입은 성장 구조가 여전하다는 진단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AI 첨단기술 확보의 일환으로 반도체 국산화를 필수적인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 주도의 반도체 육성펀드는 1기(2014) 30조1000억원에서 3기(2024) 74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오는 5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협상력이 올라갈 가능성도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전쟁의 출구전략으로 중국을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다. 박수현·김승민·노승국 KB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중국의 중재 역할이 갖는 레버리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반도체 및 관련장비, 부품 공급 완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고배당주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포트폴리오 수익률 하단을 지탱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중국은 낮은 금리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배당 매력도가 여전히 높다. 더불어 고배당 업종 중 에너지·화학 등 전쟁 수혜적 성격도 띨 수 있다. 에너지, 필수 소비재 등 경기방어주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주 일본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와 AI 산업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에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개선할 상승동력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3일 Nikkei225 지수는 1.3%, TOPIX지수는 0.9% 상승하며 마감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하락세를 겪던 일본 증시가 반등한 것이다. 이란이 지난 2일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프로토콜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종전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3일 일본 증시에서 철강·비철금속 업종(4.20%)이 상승을 견인했다. 에너지 자원(2.00%), 전기기기·정밀기기(1.76%) 등 원자재와 산업재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어드밴테스트(2.04%), 도쿄일렉트론(1.05%) 등 일본 AI 관련주 주가 역시 상승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쟁 완화 기대감과 AI 산업 성장 두 요소가 일본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5극3특’ 전방 지원…5대 금융에 국책은행까지 ‘총출동’

하나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를 자본시장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4대 금융그룹 모두 전북을 금융 특화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의 '5극3특(전국 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정책에 맞춰 지역균형 성장을 위해 금융그룹들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NH농협금융그룹은 동남권을 점찍었고,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지역 진출 기업 투자에 나섰다. 생산적 금융을 기반으로 5극3특 정책을 전폭적으로 밀어준다는 취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북혁신도시를 자본시장 전략의 중심지로 선정하고, 자본시장 특화 기능이 집적된 금융거점으로 구축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앞서 KB금융·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월부터 전북혁신도시 육성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하나금융도 가세하며 전북의 금융허브 조성에 4대 금융 모두 뛰어들었다. 하나금융은 자산운용, 증권, 수탁, 기관영업 등 그룹의 자본시장 핵심 기능을 전북혁신도시에 집결시켜 국민연금기금 연계 사업과 지역 밀착 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약 150명 규모의 인력을 재배치하고, '하나금융 자본시장 원-루프(One-Roof)센터'를 신설한다. 또 하나손해보험은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호남권 콜센터를 전북혁신도시로 옮겨 고객 지원 기능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지역 인재 채용도 확대해 인력과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충한다. 앞서 KB금융은 전북에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인 KB금융타운을 조성하고, 신한금융은 전북을 자산운용·자본시장 허브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계열사들의 주요 금융 거점지로 전북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4대 금융이 동시에 전북으로 향하는 것은 정부의 5극3특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5극3특 정책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5개의 초광역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국가 발전 축을 재편하는 내용이다. 5극은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대전·세종·충청), 호남권(광주·전남·전북), 3특은 제주·강원·전북특별자치도를 의미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국민연금공단 역할을 강조했고, 국민연금이 위치한 전주 내 운용사에 연기금 운용자산 배분 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후 전북도는 '제3금융중심지' 개발 계획을 제출했고, 5극3특의 정책과 맞물려 제2금융중심지인 부산에 이어 새로운 금융중심지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NH농협금융그룹은 동남권에 주목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달 중 경남 창원시에 '해양·항공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종합지원센터에는 은행,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벤처캐피탈(VC) 등 계열사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계열사별 역할을 분배해 해양·항공과 연계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농협금융지주 측은 “전주 등 지역 진출은 5극3특 국가균형성장에 발맞춰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책금융기관들은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전북 새만금 지역에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수소·로봇 등 분야에 2029년까지 총 8조9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3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등 6개 금융기관은 '정책금융기관 협의회'를 출범하고 첫 협력 사업으로 새만금 프로젝트를 선정하며 민간 투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앞에서 끌면서 금융그룹뿐 아니라 기업도 함께 움직이며 5극3특 정책의 실행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국가 전략이라고 보고 생산적 금융에도 부합하는 만큼 금융그룹들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생보·설계사, 고객 위한 페이스메이커” 外

◇ 교보생명, 고객-설계사 '동행 레이스'...고객보장 문화 확산 교보생명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2026 더 레이스 교보로런'에서 고객과 설계사가 같이 달리는 '동행 레이스'를 진행했다. 단순히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관계를 넘어 고객의 일상을 지탱하는 안전망 역할을 되돌아보는 차원이다. 교보생명은 150명에 달하는 설계사와 고객이 짝을 이뤘고,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현장에서 10㎞를 완주한 이들을 맞았다고 7일 밝혔다. 현장 곳곳에 임직원 300명과 설계사로 이뤄진 서포터즈는 주자들의 완주를 지원했다. 이번 동행 레이스는 신창재 의장의 '고객보장 경영철학'의 일환이다. 고객이 역경을 극복하고 인생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사·설계사가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 돕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고, 앞으로도 보험 가입·보장 유지·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보장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 삼성생명, 건강보험 라인업↑…연령별 니즈 반영 삼성생명이 세대별 보장 수요를 반영한 건강보험 신상품을 출시하고,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보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삼성 1540 청춘대표 건강보험(무배당, 무해약환급금형)'은 만 15~40세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3대질병진단보험료납입지원특약'을 탑재했다. 암·뇌혈관·허혈심장질환 진단시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치아치료와 생활재해 및 청년 스트레스 질환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보장을 강화했고, 초기 1년 이내 진단보험금 감액 기준도 완화했다. '삼성 4180 인생대표 건강보험(무배당,무해약환급금형)'은 41~80세 고객이 대상으로, 치매 보장에 초점을 뒀다. 경증 이상 치매 진단, 치료비, 통원 치료 등을 보장하고, '치매통합치료비특약'에 가입하면 알츠하이머 표적치료제 레켐비 치료비도 보장한다. 당뇨 진단 이후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 보험금을 2배로 지급하는 특약도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상품들은 기존 3.10.5 간편고지에 당뇨 관련 고지를 추가한 3.10.5.5 유형을 도입했다. 최근 5년 이내 당노 이력이 없으면 기존 간편고지 상품 보다 할인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 The퍼스트 건강보험'·'삼성 New플러스원 건강보험'과 가족결합도 가능하다.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과 함께 월 납입 보험료 4만원 이상 가입시 보험료 5%가 할인된다. 다이어트·운동·임신·출산 피부건강 상담(1540 청춘대표) 및 요양기관·요양병원 입소, 장기요양등급 관련 전문상당(4180 인생대표)도 지원한다. ◇ 현대해상, '인생의품격종합보험' 출시 현대해상이 생애 주기별로 필요한 보장을 유연하게 구성 가능한 신상품(인생의품격종합보험)을 선보였다. 경제활동 시기에 보장을 강화하고, 은퇴 후에는 생활 여건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복층형 구조'가 설계에 반영됐다. 특히 전환형 구조는 가입시 최대 2개 전환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고, 납입 완료 시점 사망담보의 해약환급금을 이용해 은퇴 후 필요한 보장으로 전환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 완료 1개월 전 신청하면 별도 심사 없이 전환할 수 있다. 가입연령은 만 15~90세, 보험기간은 90세 또는 100세 만기 중 선택 가능하다. 가입 이후 새롭게 개발되는 담보를 추가할 수 있는 '중도부가특약 서비스'도 탑재된다. ◇ DB생명, GA 손잡고 완전판매 문화 확산 나서 DB생명이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을 찾아가는 '완전판매 문화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DB생명은 2023년부터 13개 주요 제휴 GA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영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GA코리아 경기지사 설계사들이 캠페인의 '1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DB생명은 결의문 선서에 이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수칙들을 토대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영 D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설계사 분들의 실천 의지가 소비자보호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제휴 GA와의 상생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보험GA협회, 과당경쟁 통제 방안 논의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가 일명 '1200%룰' 확대 시행을 앞두고 과도한 정착지원금 지급을 비롯한 과열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금융당국이 시장질서 문란 행위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고, 업계에서도 자정 노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번 '제4차 자율협약 운영위원회'에서는 자율협약 운영 실효성 제고, 신고센터 운영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자율협약 참여사(중·대형 GA 58곳)에 한정됐던 신고센터 운영을 모든 GA로 확대하고, 감독당국과 정착지원금 정보공시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용해 협회장은 “자율협약 신고센터를 통해 허위·과장 채용광고의 근절 등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으나, 실질적 제재력의 한계로 과도한 스카우트 행위를 억제하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과도한 스카우트를 시도하는 GA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제재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중소협력사 상생금융 확대 위해 방산 5개사 협력 外

◇ 수출입은행, 중소·중견 협력사 상생금융 확대…방산 5사와 협약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중소·중견 협력사와의 상생금융 확대와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국내 대표 방산기업 5개사와 손을 잡았다. 중소·중견 협력사에 최대 1.2%p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각종 금융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은은 LIG D&A·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 5사와 '방산 상생 생태계 구축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방산 5사가 대규모 방산 수출에 참여하는 협력사의 납품실적을 확인해 주면 수은이 협력사에 대출한도 우대와 금리인하 등 금융 지원에 나서는 방식이다. 수은은 중소·중견 협력사에 대해 최대 1.2%p 금리 우대를 적용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20%p 확대할 방침이다. 'K-방산'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루마니아 해외투자에 42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향후 폴란드·루마니아 등 각국의 현지 생산 요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향후 K-방산의 해외투자, 현지법인 설립 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방산 및 원전 등 대규모 전략수주 산업에 5년간 10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중 상생금융 3조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종혁 수은 전무이사는 “K-방산의 다음 과제는 중소·중견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라며 “K-방산의 상생 생태계 조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해외진출에 수은이 전폭적인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용보증기금, 경영 안전판 역할 '톡톡'…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금액 300조원 돌파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3일 기준 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금액이 300조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신보는 매출채권보험을 통해 중소기업 외상 거래 위험 방지로 경영 안전판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영하는 공적 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했을 때 미수금의 최대 9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신보에 따르면 2004년 도입된 매출채권보험은 2016년 9월 누적 인수금액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증가해 2021년 8월 20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 이달 300조원을 달성했다. 연간 인수금액도 2018년 이후 매년 20조원 이상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채권보험은 과거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경제 위기 상황마다 기업의 외상 거래에 대한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며 '경영 안전망'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최근 대유위니아그룹, 홈플러스 사태와 같은 대형 기업들의 법정관리 및 지급불능 상황에서도 가입 기업에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위험을 방지했다. 신보는 올해 약 21조70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할 계획이다. 상품 가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보험료 지원 협약 상품의 확대 운영에도 나선다. 신보 관계자는 “누적 인수금액 300조원 달성은 매출채권보험이 기업의 상거래 필수 안전장치로 자리매김한 것을 의미한다"며 “많은 기업들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협, 파라다이스와 국제인증 수산물 수급 협력…양식 수산물 호텔 식자재 공급 확대 수협중앙회가 SH활어유통센터를 활용해 국내 양식수산물의 호텔 식자재 공급을 확대한다. 활어유통센터를 활용해 산지 고품질 어종을 조달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3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에메랄드홀에서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하 파라다이스)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룡 수협중앙회 경제사업부대표, 박종훈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부사장, 유은직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경영지원그룹장은 협약서에 서명한 뒤 수산물 식자재 공급망 구축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파라다이스와 함께 호텔 식자재 조달을 위한 협력 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최근 설립된 SH활어유통센터와 자체 가공·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로부터 친환경 국제 인증을 받은 양식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파라다이스 측은 SH활어유통센터를 통해 산지의 고품질 양식수산물을 조달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3사는 산지 식자재 시장 조사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ESG 기반 수산물 확보망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승룡 부대표는 “앞으로도 친환경 수산물 소비 문화 확산과 책임 있는 공급망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H활어유통센터는 수협중앙회가 국내 유력 수산물 전문회사와 공동투자로 만든 합작회사다. 공판장, 바다마트, 노량진수산시장, Sh어부세상 등으로 분산 운영돼 온 활어 사업 등을 통합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여전사 풍향계] 인니 중앙은행-우리카드, QR결제 활성화 논의 外

◇ 인니 중앙은행, 우리카드서 QR결제 활성화 논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우리카드를 찾았다. 지난 1일 출시한 한-인니 QR결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7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피트리아 이르미 트리스와티 지급결제국장 등은 우리카드의 디지털 결제 인프라와 마케팅 역량을 살펴봤다. 현지 QR 결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비전도 공유했다. 우리카드는 양국간 QR결제 네트워크 사업에 초기부터 참여했고, 향후에도 기술 교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결제원망을 활용하는 것으로, 우리카드 고객은 현지에서 별도의 앱 설치 또는 환전 없이 기존 우리카드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 카드로 발급 가능한 전용상품 '카드의정석2 ExK 체크카드'도 출시했다. ◇ 지난해 전통시장 매출, 2022년 대비 16% 증가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리모델링과 관광 연계 효과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년간 신용·체크카드로 전통시장 관련 가맹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해 매출은 2022년 대비 약 16%, 매출건수는 18% 증가했다. 방문 회원수가 9% 늘어난 덕분이다. 전통시장 유효 가맹점수도 지난해말 기준 12만8000곳으로 4000곳 가까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가공식품(44%), 커피·음료(40%), 분식·간식(35%)의 매출이 많이 향상됐다. 또한 농축수산물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등 장보기와 외식형 소비가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의 매출 증가율이 25%로 가장 높았고, 경상권(24%)·충청권(23%)·강원권(18%)·수도권(14%) 순으로 나타났다. ◇ 신한카드, '청소년 도박근절 릴레이 캠페인' 참여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이 '청소년 도박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법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으로, 서울경찰청이 주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고, 청소년 도박근절 메세지를 담은 사진을 인증했다. 다음 주자로는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와 박래원 하이프라자 대표를 지목했다. 박 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의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범사회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캐피탈, 2억달러 차입…신디케이트론 활용 우리금융캐피탈이 총 2억달러(약 3034억원) 규모의 외화 신디케이트론 차입을 마무리했다. 주관사 HSBC의 네트워크에 힘입어 17곳 이상의 해외 은행이 참여했고, 모집금액의 2.5배에 달하는 수요가 몰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동일 만기 원화채 보다 최대 40bp(1bp=0.01%p) 낮은 수준의 금리를 확보했다. 우리은행과 체결한 통화스왑(CRS)으로 환율·금리 변동 리스크를 줄였고, 3년물(6950만달러) 보다 5년물(1억3050만달러)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당사의 탄탄한 재무 안정성과 사업 기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채 시장이 경색된 환경 속에서도 원화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장기 자금을 확보해 자금 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높였고, 향후에도 조달 수단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리 동결은 이번까지?”...총재 교체 앞두고 커지는 ‘인상’ 신호

기준금리 향방을 둘러싼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물가와 환율은 긴축 필요성을 키우고,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은 완화 압력을 높이는 등 상반된 신호가 동시에 작용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이어진 동결 기조가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유지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기에는 대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는 연 2.50% 수준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향후 6개월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에서 다수 금통위원이 '동결' 의견을 제시한 점이 근거로 꼽힌다. 이미 시장금리 상승으로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확대된 상황에서 추가 긴축에 나설 경우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 요인이다. 여기에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된 만큼, 유동성을 흡수할 경우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번 금통위를 기점으로 동결 기조가 변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 만료가 이달 예정돼 있는 데다, 차기 총재 후보로 거론되는 신현송 후보자의 통화정책 성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비둘기파'(경기 부양 차원의 유동성 확대를 선호하는 성향)로 불리는 신성환 위원도 다음달 임기가 만료된다. 후임 인선에 따라 금통위 내부의 정책 기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은의 최우선 과제인 물가 안정을 고려할 때 4월 금리 인하는 쉽지 않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지난 2월 금통위 이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물가 상방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정부가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대외 변수에 따른 상승 압력이 이를 상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설 연휴 등 일시적 요인으로 확대됐던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며 근원물가는 소폭 둔화됐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 역시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에너지 가격 불안도 부담이다. 3월 하순 들어 안정세를 보이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이달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물가 자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 교량·발전소 파괴 등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향후에도 지정학적긴장이 이어질 경우 고유가 흐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540원에 근접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거주자 해외 투자 영향도 있겠으나, 유로화(7일 오후 3시7분 기준 1734.5원), 영국 파운드(1989.2원), 중국 위안화(218.6원) 등 다른 통화를 보면 원화가치 하락이 고환율의 기저에 깔렸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하시 원화 수요가 더욱 줄어들어 환율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주요국 통화정책이 '매파'(인플레이션 및 버블 방지를 위해 긴축을 선호하는 성향)로 기우는 점도 언급된다.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도 최근 기자들을 만나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은 연계 돼 있다"고 발언했다. 전체 흐름과 역행하는 정책을 펴면 대외금리차 확대를 비롯한 악재가 발생할 수 있다. 경제성장 지원 또한 추구하는 한은으로서는 내수부진 등에 따른 저조한 경제성장도 눈에 밟히는 모양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대한민국 경제성상률 전망치를 1.7%로 기존 대비 0.4%p 하향 조정했다. 주요국 경기 둔화와 수출 불확실성, 내수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뉴스심리지수는 100.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5.23p 하락한 수치로, 미국 관세 충격을 받았던 지난해 4월(97.67) 이후 가장 낮다. 비상계엄이 있었던 2024년 12월 보다도 저조할 정도로 공포감이 큰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CCSI)와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동반 하락하며 경기 둔화 신호를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특정 업종 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인해 경기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 보면 인상 요인이 보다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은 단기적으로는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유동성 확대를 통해 물가와 금리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채 상환액의 25배가 넘는 유동성이 시장이 공급되는 구조에서 1조원 상환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자극과 통화량 팽창 효과를 상쇄하기에는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 금리를 잡으려는 시도가 대규모 재정지출과 결합되면 외환시장에는 원화 공급과잉이라는 상충된 신호를 전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코스피 5490선 마무리 [마감시황]

7일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으나, 코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지만, 미국이 이란에 예고한 공격 시한이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5500선을 돌파하며 상승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3428억원, 4141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은 406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3.39%)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현대차(0.85%), 기아(-0.53%) 등 자동차주는 횡보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1.99%), SK스퀘어(+2.4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4포인트(1.02%) 내린 1036.73으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80%), 리노공업(+3.98%), 펩트론(+2.21%) 등은 상승했으나, 삼천당제약(-16.02%), 알테오젠(-2.21%), 에이비엘바이오(-0.39%)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삼성전자 매출액은 133조원,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원 내린 1504.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디지털화폐 새 이정표’ 은행권, 예금 토큰-스테이블코인 ‘잰걸음’

은행권이 디지털 화폐 시장에서 표준화된 모델을 선점하고자 프로젝트 한강과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기업들과 전방위적으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가상자산 발행·유통·공시·상장 등의 생태계를 포괄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이 통과되면 선발주자와 후발주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질적인 기술 공유와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KG이니시스, BGF리테일, GS리테일과 함께 예금 토큰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3년 10월부터 작년 8월까지 진행된 '프로젝트 한강' 1단계에서는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이 제조, 발행, 유통, 환수, 폐기 전 과정에서 원활하게 작동했는지 확인하는 단계였다. 프로젝트 한강 2단계는 디지털화폐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의 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고객들이 실제 생활에서 예금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자체 보조금과 바우처, 정책자금 등을 예금 토큰 기반으로 지급하고, 지정된 사용처에서 활용해 공공 재정 집행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증한다. 해당 기술이 구현되면 자금의 목적 외 사용을 막고, 지급 및 정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물밑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연결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싸움에 한창이다.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 금융사들은 이달 13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USDC) 발행사 서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레미 얼레어 방한 일정에 맞춰 회동한다. 주요 금융사 CEO들은 이 자리에서 서클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공고히하고, 미래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지주는 BNK금융지주, iM금융지주, SC제일은행, OK저축은행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컨소시엄을 꾸렸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을 정도로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영주 회장은 올해 1월 연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코인의 발행처를 확보하고, 발행부터 유통, 사용, 환류로 이어지는 하나의 완결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향후 플랫폼, 인프라 기업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확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권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되면 스테이블코인의 '기술 표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기업과 협업하는 분위기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지역화폐, 외국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금융사들은 각 파트너사의 강점과 보유 역량,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시장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글로벌 발행사, 시장 선도기업 등과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금융권이 어느 기업들과 어떤 내용으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인지에 대해서도 극비리에 이뤄지고 있다. 지금은 어떤 기업과 업종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주축'이 될지 알 수 없고, 특정 기업과 협업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 다른 파트너사들과 협업 기회를 상실할 수 있어서다. 결국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되기 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고, 표준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기업 간에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되면 어느 기업의 디지털화폐와 금융인프라가 표준모델인지 윤곽이 드러나고, 그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 파이가 커질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디지털화폐와 관련된 미팅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향성이 나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많은 기업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PF 시대 저물고 기업금융 부상…증권사 IB, 리스크 관리가 ‘승부처’ [머니무브]

국내 대형 증권사 투자은행(IB) 부문의 성장축이 바뀌고 있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조정이 본격화하면서 기업금융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2019~2021년까지는 저금리와 부동산 호황을 배경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IB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다. 신용평가업계는 앞으로 증권사별 경쟁력이 기업금융 확대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리스크와 자본 축적의 균형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대형 증권사 전체 기업금융 여신성 위험 노출액(익스포저)은 약 42조원이다. 이는 2016년 20조원, 2020년 29조원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부동산PF 급성장기에는 여신성 위험익스포저 내 기업금융 비중이 약 56%까지 낮아졌지만, 지난해 말 60% 후반대로 올라섰다. 대형 증권사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 10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를 의미한다. 대형사 IB부문은 부동산 PF 비중 축소와 기업금융 확대가 맞물리면서 자본 배분과 수익 구조가 기업금융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IB부문은 2019~2021년 사이 부동산PF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유동성, 부동산 시장 호황이 맞물리면서다. 여신성 위험익스포저 내 부동산PF 비중은 최대 40%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레고랜드 사태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대형 증권사의 부동산PF는 급격히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반면 기업금융은 인수금융 등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규모와 비중이 늘어나면서 여신성 위험익스포저 내 기업금융 비중은 최근 60% 후반까지 높아졌다. 제도 변화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발행어음과 IMA는 기업금융 확대를 뒷받침하는 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발행어음은 운용자산의 50% 이상, IMA는 70% 이상을 기업금융에 배분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발행어음·IMA 운용자산의 모험자본 편입이 단계적으로 의무화돼 오는 2028년 이후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투자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3년간 7개 대형사는 22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문제는 기업금융 확대로 관련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기업금융이 우량 차주 대상 담보와 선순위 대출 중심이었지만, 앞으로 늘어날 모험자본은 성장 초기 기업, 메자닌, 지분성 투자 비중이 높아 손익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증권업 조달 구조는 환매조건부채권(RP), 콜차입, 발행어음 등 단기자금 의존도가 높아 장기 운용 성격의 기업금융 자산과 만기 불일치 위험을 안고 있다. 실제로 대형사의 단기 차입성 비중은 90%를 상회한다. 안수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기업금융 확대 국면에서 현재의 단기 조달 중심 구조가 유지될 경우, 금리 상승이나 차환 여건 악화 시 손익 저하와 유동성 부담이 동시에 심화할 수 있다"며 “향후 리스크 평가 시 단순 건전성 지표를 넘어 조달-운용 간 만기 매칭 수준과 유동성 대응 능력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업금융은 리스크가 수면 아래서 장기간 누적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부동산PF는 인허가, 공정률, 분양률 등 사업 진행 상황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지표가 있지만, 기업금융은 개별 기업의 업황과 재무 상태에 따라 리스크가 상시적으로 바뀐다. 또한 특정 이벤트 없이도 부실 징후가 '수익성 저하→재무지표 악화→신용위험 현실화'로 커진다. 최근 해외 사모크레딧 시장에서 이런 리스크가 전형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2020년대 초 글로벌 사모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대출이 빠르게 늘어났지만, AI 확산 등 산업 환경 변화로 현금흐름이 악화하면서 일부 대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환매 제한과 배당 축소, 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대형사 안에서도 기업금융 익스포저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기업금융 참여 수준과 수익성·안정성을 함께 갖춘 '균형형'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은 기업금융 규모가 8조원을 웃돌고 조정순자본비율(NCR)은 170%대로 평균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IB 부문 자산수익률(ROA) 5.3%, 낮은 이익 변동성을 기록해 가장 균형 잡힌 모습으로 평가됐다. KB증권은 기업금융 규모가 평균을 웃돌고 NCR도 180% 이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가장 큰 익스포저와 조달 기반을 갖췄지만 NCR 158.6%로 자본 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메리츠증권은 ROA 7.3%로 대형사 최고 수익성을 냈지만 NCR이 149.9%로 가장 낮아 '수익 중심형'으로 분류됐다. 미래에셋·삼성·하나·신한투자증권은 자본력과 이익완충력을 바탕으로 안정성에 무게를 둔 '안정 중심형'으로 묶였다. 다만 이들 회사의 ROA는 대체로 1~3%대로 평균을 밑돌았고, 신한투자증권은 0.5%에 그쳤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기업금융 규모가 2조원 미만인 '초기 참여형'으로 평가됐다. 특히 대신증권은 NCR 152.1%, ROA 0.3%로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다. 안수진 연구원은 “향후 기업금융 확대 국면에서 신용도 차별화는 특정 전략의 우열보다 기업금융 확대에 따른 리스크와 자본 축적 간 균형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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