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안정책은 언제”…저평가에도 코스피 외면하는 투자자들

“증시 안정책은 언제”…저평가에도 코스피 외면하는 투자자들

코스피가 역대급 폭락을 이어가면서 밸류에이션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투자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입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무너진 투자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증시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 내린 5593.5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5976.82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상승폭을..

“비이자이익 쇼크 덮쳤다”...수익성 고민 깊어진 케이뱅크

케이뱅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 감소했다. 채권매각 이익 축소로 비이자이익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반면 이자이익과 순이자마진(NIM)은 성장했고, 수수료이익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부문 등을 동력으로 삼고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6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28.6% 감소한 규모다. 비이자이익 부진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3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33억원으로 68%나 줄었다. 채권매각 이익 축소 영향이 주로 반영되며 비이자이익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게 케이뱅크 설명이다. 체크카드 수익, 연계대출 수익, 제휴 신용카드 수수료 등이 성장하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억원 개선된 -8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이자이익은 2530억원으로 전년(2116억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가계대출 규제 속에 개인사업자 대출을 적극 확대한 결과다. 총여신 잔액은 19조78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조4110억원 늘었는데, 개인사업자 대출이 1조7190억원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조5820억원에서 3조301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상반기에만 1조5200억원을 공급하며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82%를 채웠다. 전체 원화대출금에서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7%까지 확대됐다.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으로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5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38%)보다 0.21%포인트(p)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에 이자이익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준형 케이뱅크 전략실장은 이날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개인사업자 대출과 가계여신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많이 증가했다"며 “분기 이후로 갈수록 자산이 증가하면서 성장이 이후에 반영되는 만큼 3분기에 더 많은 성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시장금리가 오르며 여신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뱅크의 총여신 중 50% 이상이 만기 6개월 이하 상품인 데다, 수신보다 여신 듀레이션이 짧아 시장금리 상승 흐름이 여신에 더 빠르게 반영될 것이란 설명이다. 비이자이익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광고, 증권 계좌, 신용카드, 대출 연계 서비스 등을 이용해 자체 앱 트래픽을 늘리고 무신사·네이버페이 제휴에 기반한 서비스형뱅킹(BaaS)을 활용해 외부 트래픽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상품 확대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담보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까지 넓히고, 운전자금뿐 아니라 시설자금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중소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시장도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2분기에도 유럽연합(EU) 은행권 공동 추진 판게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람다256와 오프램프 개념 검증(PoC)에 착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송금·거래 영역 등에 기술력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 재계약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하나은행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6.55%을 인수하며 제휴 은행이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케이뱅크와 업비트 제휴는 오는 10월 만료된다. 김민찬 케이뱅크 코퍼레이트 그룹장은 “양사는 2020년 제휴를 시작한 이후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마찬가지로 재계약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법인 관련 입출금 거래도 현재 두나무와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 확대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투자 심리 위축…코스피 5500선 좌초[마감시황]

코스피가 6000선 회복에 실패하고 550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반도체 투자 심리는 회복되지 않았다. 중동 갈등이 심화하며 국제 유가와 국채 금리가 동시에 급등한 점도 오후장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며 장중 최고 5976.82까지 올랐다. 오후 12시 경 미국이 이란 폭격을 재개한 여파로 국제 유가와 국채 금리가 높아졌다. 이후 코스피 지수도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431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27억원, 66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의 약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5.64%), 삼성전자우(-1.56%), SK스퀘어(-6.00%), 삼성전기(-14.58%) 등 낙폭이 컸다. 반면 호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6.49%)과 조선·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7.2%), HD한국조선해양(+9.9%)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실적 공개 이후 0.72%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상승한 1714조9950억원, 1814% 늘어난 89조4924억원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전체 생산량의 최대 70%를 장기 공급 계약(LTA)으로 미리 묶어두고, 가격 하한선 설정과 예치금 확보까지 마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주들을 위한 배당 정책과 파운드리 수주 계획까지 명확히 공개했다. 전날 SK하이닉스의 모호한 설명으로 불거졌던 반도체 고점 논란을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데이터로 정면 돌파하며 시장의 공포심을 잠재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후 9.6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 하락의 주된 원인은 미국발 악재라고 짚었다. 전날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10.1%)이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12명의 연준 위원 중 3명이 금리를 0.25%p 상향한다고 주장하며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커지기도 했다. 현재 미국 금리는 3.50∼3.75%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발표 이후 중동발 리스크가 터지며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강화했다"며 “그러면서도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투자 심리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0포인트(2.70%) 내린 644.7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06억원, 기관이 143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48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4.75%)와 에코프로비엠(+4.21%)이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주인 주성엔지니어링(-15.33%), 원익IPS(-8.29%), 리노공업(-5.15%)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인 알테오젠(-1.06%), HLB(-4.16%), 에이비엘바이오(-3.95%)와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9.14%) 등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시 폭락이 기업의 실물 가치가 훼손됐다기 보다는 공포에 의한 과매도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틀 연속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하며 반도체에 대한 비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지만 기업 가치가 훼손되고 있지는 않다"고 짚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반등 회복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JP모건은 한국 증시의 레버리지 강제 청산 물량이 약 90% 소화되며 막바지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과도한 투기 물량이 빠진 만큼,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주가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임 연구원은 “저가 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 거래일보다 6.70원 내린 1439.3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유정 인턴기자

[금융권 풍향계] 하나금융,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4조원 PF 추진 外

◇ 잠실종합운동장 복합개발 하나증권·하나은행 금융주관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이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및 공동 금융주관사로 참여해 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가칭)는 지난 28일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될 예정인 사업시행법인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대표사를 맡고 건설·운영·재무적투자자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하나금융지주는 한화 건설부문과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등과 함께 '3H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이번 실시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전시·컨벤션시설과 돔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숙박·상업·업무시설 등 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생산적·투자 금융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One IB' 전략에 맞춰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의 역량을 결집해 금융구조 설계와 PF 금융조달을 추진한다. 하나증권은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의 재무적투자자이자 대표 금융주관사로 하나은행은 공동 금융주관사로 참여하며, 현재 금융조달을 위한 대주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증권과 은행의 투자 금융 역량을 결합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One IB 협업 사례로 향후 사업은 실시계획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 진행 단계에 맞춰 필요한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이번 사업은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이 각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한 대표적인 One IB 협업 사례"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투자금융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은행, 반도체 중소기업에 '1000억원 상생금융' BK기업은행은 현대자동차·기아 및 기술보증기금(기보)과 '반도체 기업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변동, 미래차 전환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현대차·기아와 함께 기보에 특별출연금을 납입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최대 1.3%p의 금리 감면과 최초 2년간 보증료 전액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저리의 보증부대출을 공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금융기관과 완성차 기업, 보증기관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상생금융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산업 생태계의 공급망 안정과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밤침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창립 65주년 기념 이이남 미디어아트 초대전 개최 IBK기업은행은 창립 65주년을 맞아 30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 미디어 아트 이이남 작가의 초대전 '금강내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대전은 서울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열린다. 이이남 작가는 고전 회화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한국적 미학을 현대적으로 구현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작품 '금강내산'은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디지털 기술을 정적인 산수에 접목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초대전은 기업은행이 중소기업과 함께한 65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SK하이닉스 1주가 800억 날렸다”...NXT 이상거래의 충격

국내 주식시장의 작은 가격 왜곡이 해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수백억원 규모의 손실로 번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발생한 SK하이닉스 '1주'의 이상 체결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의 무기한 선물 가격에 반영되면서 800억원대 강제청산이 발생한 것이다. 전통 금융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이 연결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리스크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지난 28일 오전 국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발생했다.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주식 1주가 127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낮은 가격으로, 사실상 하한가 수준이었다. 해당 거래는 곧바로 정상화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후 170만원대로 회복하면서 국내 현물시장에서는 큰 충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비정상 가격이 해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실제 가격 정보로 활용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문제의 가격은 트레이드엑스와이지(Trade.xyz)가 제공하는 SK하이닉스 무기한선물 상품의 오라클 가격에 반영됐다. 오라클은 파생상품 거래에서 기초자산 가격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데이터 공급 체계다. 이 과정에서 SK하이닉스 관련 무기한선물 기준가격이 약 17.9% 하락했고, 해당 가격을 활용하던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약 5740만달러(약 826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연이어 청산됐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알리움(Allium)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청산 과정에서 900명 이상의 이용자가 영향을 받았으며, 실제 손실 규모는 약 1740만달러(약 251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신한투자증권 박성제 연구원은 거래량이 제한적인 프리·애프터마켓에서 발생한 단 한 건의 이상 체결도 자동화된 가격 산정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으로 전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라클이 시장 가격을 기계적으로 반영하는 구조에서는 작은 가격 오류가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사태 이후 상품 제공자인 트레이드엑스와이지는 투자자 보상 절차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29일 청산으로 발생한 손실을 전액 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구체적인 보상 대상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보상은 재발 방지를 위한 상시 정책이 아닌 일회성 조치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통 금융자산을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위험 관리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무기한 선물은 주식이나 원자재, 채권처럼 기존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산을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파생상품이다. 높은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해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비가상자산 기반 상품군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하지만 기초자산 가격을 전달하는 오라클 시스템이 거래량이 적은 시장의 일시적 가격 변동까지 그대로 반영할 경우 시장 왜곡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레버리지 비중이 높은 파생상품에서는 작은 가격 변화가 대규모 강제청산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넥스트레이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는 9월 14일부터 기준가격 대비 10% 이상 가격이 변동할 경우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는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를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장치가 시행되면 프리마켓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가격 왜곡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케이뱅크, 상반기 순익 601억 ‘28.6%↓’…비이자이익 감소

케이뱅크가 상반기 6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842억원) 대비 28.6% 감소한 규모다. 케이뱅크는 30일 이 같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자이익은 2530억원으로 전년(2116억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순이자마진(NIM)은 누적 기준 지난 상반기 1.38%에서 1.59%로 상승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733억원에서 233억원으로 68% 감소했다. 채권매각이익 축소 영향이 주로 반영됐다. 다만 체크카드 수익, 연계대출 수익, 제휴 신용카드 수수료 등의 개선에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6조6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6조7620억원)보다 0.5% 줄었다. 시중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과 디지털자산 예치금 감소 등의 환경 속에 '코드K 정기예금' 증가, 미성년자 전용 '마이키즈 서비스' 출시 등 수신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자체 수신 기반을 유지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 여신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7조3740억원)보다 13.8% 증가한 19조785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년 새 1조5820억원에서 3조301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개인사업자 대출 1조5200억원을 공급했다.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약 82%를 반 년 만에 달성했다. 특히 부동산담보대출과 보증서 대출 취급이 빠르게 증가해 개인사업자 여신 잔액 기준 보증·담보대출 비중은 45% 수준까지 확대됐다. 전체 원화대출금 중 기업대출 비중은 17%까지 늘었다. 상반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645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413만명) 대비 232만명 늘어 약 16% 증가했다. 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침투율)은 32%로 처음 30%대를 기록했다. 2분기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1.13%에서 1.08%로 개선됐다. 여신 규모가 커진 만큼 대손비용은 513억원으로 전년(413억원) 대비 24.2% 증가했다. 연체율은 상반기 말 0.6%로 지난해 동기(0.59%)에서 0.01%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에서 0.59%로 높아졌다. 개인사업자 부문 연체율은 같은 기간 0.93%에서 0.51%로 하락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20.02%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확대와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해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취급 물건과 대출 용도를 확대한다.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까지 담보 대상을 넓히고, 운전자금뿐 아니라 시설자금까지 지원 범위 확대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중소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내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법인 여신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시장 확대와 디지털자산,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금융 영역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NH농협생명, 임직원 AX·DX 역량 높인다 外

◇ NH농협생명, 임직원 AX·DX 역량 높인다 NH농협생명이 임직원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업무 활용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30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2026 Digital Summer Week'는 '3주간, AI를 경험하고 함께 성장하는 특별한 여름'을 주제로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본사에서 진행되고, △AX 비즈니스 △AX 워크포스 △AX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LG CNS·업스테이지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와 사내 AI 담당자가 참여한다. 임직원들은 생성형 AI로 만든 업무 관련 이미지를 공유하는 챌린지, 실제 업무에 활용했던 프롬프트를 공유하는 등 아이디어를 주고 받을 예정이다. ◇ 교보교육재단, 한-일 청소년 문화교류 개최 교보생명의 공익재단 교보교육재단이 한국·일본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를 도왔다. 청소년 창의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아카데미' 우수 수료생, 일본 야스다학원 학생 등 40명은 서울에서 전통·현대문화를 체험하고 팀 미션을 수행했다. 교보교육재단은 2016년부터 '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의 창의성·리더십을 함양하는 중으로, 2018년부터 야스다학원과 국제문화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대산 신용호 창립자의 기업가 정신 및 사회공헌 가치를 돌아보고, 인사동·성두·동묘·한강을 비롯한 곳을 탐방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K-팝과 미디어 콘텐츠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화정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름을 배움의 출발점으로 받아들이고, 양국을 잇는 소중한 연결고리로 성장했기를 바란다"며 “교보생명과 메이지야스다생명이 오랫동안 깊은 신뢰를 이어왔듯 청소년들이 넓은 시야와 협력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의 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4달 만에 펫보험 계약 1만건 돌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펫보험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수술 당일 의료비 최대 500만원 보장 등을 앞세워 상품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계약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반려동물 연령별로 보면 0세가 39%로 가장 많았고, 1세(23%)·2세(20%)·3세(18%) 순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들은 수술입원형·수술입통원형·수술당일형을 비롯한 보장을 주로 찾았다. 보험금을 받은 사용자들의 평균은 30만8408원, 최대 지급사례는 340만원(간문맥단락증 치료)이었다. 가입 비율로는 강아지(80%)가 고양이의 4배에 달했다. 강아지 중에서는 말티푸(28%), 비숑 프리제(16%), 10㎏ 이하 믹스견, 포메라니안, 말티즈(몰티즈) 등 소형견이 주를 이뤘다. 고양이의 경우 코리안 숏헤어가 42%로 가장 많고, 브리티시 숏헤어가 17%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반려동물 실종시 주변 사용자와 위치 기반 정보를 공유하는 '같이찾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강형욱 훈련사와 건강관리·양육 문화를 주제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 AIA생명, 자립준비청년 금융 역량 향상 지원 AIA생명이 부산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의 금융생활 기초 역량을 제고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9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6 그루터기 캠프' 참가자들은 '인생주식회사 금융역량강화 과정'·'금융골든벨'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상품 탐색, 자산 형성, 투자·주거계획 수립 등을 체험했다. AIA생명은 자립준비청년 뿐 아니라 시니어·청소년·장애인을 비롯해 금융교육이 필요한 계층을 위한 할동도 전개하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용보증기금, 중진공과 ‘기업 글로벌 진출·스케일업’위해 맞손

신용보증기금이 30일 대구 본점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와 중진공이 금융·비금융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의 글로벌 성장 판로 확대와 외형 확대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판로 개척, 투자유치 등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국내·외 금융제도 연구를 통한 정책지원 강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양 기관의 역량과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보는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던전앤파이터’ 모티브 플레이트 공개 外

◇ 현대카드, '던전앤파이터' 모티브 플레이트 공개 '넥슨 현대카드 Edition2 넥슨팩'에 적용되는 한정판 플레이트가 공개됐다. 현대카드가 선보인 플레이트는 던전앤파이터 제10사도 캐릭터 '미카엘라'가 대표 이미지로 활용된 '코지(Cozy)', 미카엘라 원화 및 홀로그램 효과로 에너지·세계관을 나타낸 '퓨리(Fury)' 2종이다. 30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 플레이트의 모티브는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로, 오는 9월17일까지 발급 받을 수 있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사용액 5만원 달성시 5만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2를 지급한다. 25만원을 추가 결제하고 적정 레벨 던전을 10차례 클리어하면 15만포인트 뿐 아니라 10만원 상당의 아이템(고대의 황금 증폭서, 교환불가 클론 레어 아바타 풀세트 상자, 계정귀속 찬란한 엠블렘·프리미엄 플래티넘 엠블렘 풀세트 상자, 100프로 +10 장비 증폭권)이 제공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9월24일까지 이용액을 달성해야 한다. ◇ 신한카드, 군 장병·가족용 복합문화공간 지속 구축 신한카드가 559번째 '아름인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는 군 장병 및 가족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번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소재 제12보병사단에서 문을 열었다. 인근에 도서관과 실내놀이터 등 문화·돌봄 인프라가 부재한 점에 착안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조성했고, 독서 뿐 아니라 휴식·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나라사랑카드 사업과 연계해 도서관을 활용한 군 복지 증진에 나서는 것도 특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방 지역의 군인 가족과 자녀들에게 편안한 소통과 성장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군 복지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펜타포트서 체험형 라운지 운영 KB국민카드가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with KB국민카드' 관람객들을 위한 라운지를 운영한다.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 체계 'ALL·YOU·NEED' 인지도를 높이려는 행보다. 라운지는 2층 구조로 이뤄졌고, 음료·쿠키 등을 제공한다. KB Pay 고객은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풍선 터트리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포토부스를 마련하고, '카드 매칭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레스티벌은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며, 혁오·QWER·매시브 어택·크루앙빈·더 지저스 앤 매리 체인 등 국내외 66개팀이 참여한다. ◇ KB국민카드, '캐치! 티니핑' 디자인 카드 2종 선봬 KB국민카드가 청소년과 해외여행객의 카드 사용경험을 개선할 디자인을 들고 나왔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와 'KB 스타틴즈카드'에 SAMG엔터의 '캐치! 티니핑'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서비스와 혜택을 높이면서 소장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의 경우 날씨 요정 티니핑과 떠나는 여행 컨셉을 녹였다. 스타틴즈카드는 티니핑과 함께하는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주제로 밝고 친근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티니핑 팬층은 물론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고객과 Z세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C카드, 여름 휴가철 맞아 워터파크 할인 나서 BC카드가 여름 휴가철 워터파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달 31일까지 BC 신용·체크카드 고객은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휘닉스 파크 블루캐니언, 소노호텔엔리조트 오션월드·인피니티풀 등 전국 6개 워터파크에서 온라인 예매 및 현장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블루캐니언은 현장 결제시 2만원 특가(본인 한정, 1일 1회)가 적용되고, 캐리비안베이는 골드2 시즌(~8.17) 온라인 예매시 최대 45% 할인된다. 오션월드와 인피티니풀의 경우 시설별로 최대 30% 할인이 제공된다. 온라인 사전 예매로 하이원 워터월드를 이용하면 최대 55%,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5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모나용평워터파크는 시즌별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美 매파적 금리 동결…정부 “시장 영향 면밀히 본다”

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결정과 중동전쟁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선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8∼29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5연속 동결했다. 단 금리 인상을 피력한 위원이 3명이 등장하며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신호가 짙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유럽 등의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중동 정세가 불안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정책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주요국 통화정책과 국제유가, 글로벌 자금 흐름 등 대외 여건을 주시하면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한은도 이날 본관에서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한은은 미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나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한 점을 언급했다. 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신호는 전달하지 않아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금융시장에서는 향후 연준 통화정책 운용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며 장기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고 했다. 박 부총재보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AI 투자 둔화 우려 등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미 연준 통화정책, 중동 사태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국내 금융·경제 영향을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재외동포 금융위임장 디지털화…업무 편의 개선

NH농협은행이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외국 국적 동포의 국내 은행 업무를 한층 간편하게 만드는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농협은행은 재외공관에서 확인한 금융위임장을 전자문서로 발급해 은행으로 전달하는 '디지털 영사인증 금융위임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외에서 체류 중인 재외동포가 국내 금융 업무를 가족이나 대리인에게 맡겨야 할 경우 기존에는 인증받은 위임장을 우편으로 보내는 절차가 필요했다. 앞으로는 위임장이 전자 방식으로 은행에 실시간으로 전달돼 별도의 우편 발송 없이도 대리인이 영업점을 찾아 관련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 검증 기능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문서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정성과 신뢰성도 높아졌다. 이번 서비스는 농협은행이 지난 5월 재외동포청과 금융위원회, 금융결제원, 8개 금융기관과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후 시스템 인프라 구축과 전산 개발을 마무리 짓고 실제 서비스에 들어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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