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은 이번까지?”...총재 교체 앞두고 커지는 ‘인상’ 신호

“금리 동결은 이번까지?”...총재 교체 앞두고 커지는 ‘인상’ 신호

기준금리 향방을 둘러싼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물가와 환율은 긴축 필요성을 키우고,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은 완화 압력을 높이는 등 상반된 신호가 동시에 작용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이어진 동결 기조가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유지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기에는 대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는 연 2.50% 수준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한화솔루션 “왜 이 지경 됐나”…소액주주들, 유증 방식 넘어 경영진 ‘심판대’ [이슈+]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악화와 주주 갈등이 맞물린 복합 사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당초 자금조달 방식을 주요 문제로 삼았던 소액주주들은 경영진의 의사결정 전반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보통주 7200만주를 발행해 약 2조3976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예정 발행가는 주당 3만3300원이다. 조달 자금 중 약 1조4899억원은 채무상환, 9077억원은 시설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악화가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2년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24년과 2025년 'EBIT(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는 각각 약 3000억원, 3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약 4000억원 수준으로 2023년 1조원대에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이자 부담이 핵심 문제로 지목된다. 한화솔루션의 이자비용은 2025년 5400억원, 2024년 5500억원 수준으로, 두 해 모두 EBITDA를 웃돌고 있다. EBITDA는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성 이익을 의미하는데, 이를 상회하는 이자비용 구조는 벌어들인 현금으로 금융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2024년 이자보상배율은 -0.56배, 2025년은 -0.67배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이 올해에도 지속될 경우 한계기업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차입 부담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총차입금은 2022년 7조원대에서 2025년 14조원대로 증가했고, 순차입금은 12조원을 넘어섰다. 부채비율은 196%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차입금의존도 역시 45% 수준에 근접했다. 이 같은 재무 구조는 업종 내 비교에서도 열위로 나타난다. 롯데케미칼(AAA, 안정적), LG화학(AA+), 금호석유화학(A+)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AA- 등급에 '부정적' 전망이 부여된 상태다. 일부 기업 역시 부정적 전망을 받고 있지만, 한화 계열처럼 하향 압력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사례는 제한적이다. 등급 자체보다 '부정적' 전망이 부여됐다는 점에서 업종 내에서도 신용도 하방 리스크가 크게 반영된 그룹에 속한다는 평가다. 신용평가사들도 유상증자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한계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재무부담 완화 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신용도 하방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익창출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재무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채무상환능력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장미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하향변동요인인 순차입금/EBITDA 3.5배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용도 하방 압력 완화를 위해서는 이익창출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액주주 반발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주들은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에 대해 굴‍지‍의 대‍기‍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어‍떻‍게 스‍스‍로 심‍화‍시‍키‍는‍지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는 지적이다. 당초 주주들은 기존 주주에게 자금 부담과 지분 희석을 전가하는 주주배정 방식 대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전환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었다.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최근 주주들의 문제 제기는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회사의 반복된 차입 확대와 투자 부담, 그리고 결국 유상증자로 이어지는 구조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자본정책과 의사결정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즉 '유상증자 방식'이 아니라 '왜 이런 재무 구조가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책임을 묻는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소액주주들의 집단행동은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이날 기준 주주행동 플랫폼 ACT(액트)를 통한 소액주주 결집률이 3%를 넘어서면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와 이사 해임 등 주주권 행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법상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을 확보할 경우 임시주총 소집 요구와 주주제안, 이사·감사 해임 추진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 실제 경영 견제 수단을 확보한 단계로, 개인 투자자의 행동주의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전날 천경득 변호사가 주주 대표로 선출되면서 조직화 움직임도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소액주주 측은 “제3자 배정을 골자로 했던 주주제안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며 “단순히 증자 방식을 바꾸라는 요구를 넘어, 경영 전반에 대한 책임도 함께 묻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미-이란 2주 휴전 소식에 코스피 6.87% 상승…개인은 역대급 매도 [마감시황]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8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은 급등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역대급으로 팔아치웠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7%(377.56포인트) 오른 5872.3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달 5일(490.36포인트), 지난 1일(426.24포인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5조41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1년 중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직전 최대치인 2월12일 4조4546억원보다 1조원가량 더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58억원, 2조71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전체 종목 중 790개 종목은 상승했다. 107개 종목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7.12%), SK하이닉스(+12.77%)는 각각 21만전자와 100만닉스에 복귀했다. 삼성전자우(+6.65%), 현대차(+7.40%), SK스퀘어(+15.83%), 두산에너빌리티(+6.64%) 등도 상승했다. 반면 방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5%), 한화시스템(-0.84%)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61%)도 하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2%(53.12포인트) 오른 1089.85로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583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5억원, 37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전체 종목 중 1445개 종목은 상승했다. 244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강세였다. 에코프로(+5.73%), 에코프로비엠(+3.47%), 알테오젠(+5.79%), 레인보우로보틱스(+11.19%)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6.55%)은 '계약 부풀리기' 의혹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118만4000원에서 7거래일 만에 주가는 60%가량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33.6원 내린 1470.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보이스피싱 피해 ‘제로’ 달성 外

◇ 삼성생명, '보이스피싱 제로' 현실화 '보이스피싱 ZERO화'를 선언한 삼성생명이 6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달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2024년 보험업권 최초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를 도입하고, 보험계약대출과 계약해지를 비롯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또한 디지털 채널·콜센터·고객 플라자 등 전 채널을 연계한 통합 대응 프로세스를 토대로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범죄 음성 사례를 활용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으로, 서초경찰서와 '보이스피싱 원스톱 신고체계' 핫라인을 구축하고 의심 거래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이 근절될 때까지 예방·대응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 동양생명, '2026년 연도대상' 진행…우수 설계사 격려 우리금융그룹 동양생명이 지난해 우수 성과를 낸 보험설계사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요 수상자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2026 동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성대규 대표와 본사 임원·팀장 등 650여명이 참석했다. 최고상(동양대상)은 박찬택 명인(KOA지점)에게 돌아갔다. 박 명인은 지난해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만 228건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장금선 명예상무(새중앙지점)는 1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승욱 FC(ACE지점)·박미순FC(센텀지점)은 신인왕에 해당하는 'New Star Top'을 받았다. ◇ DB손해보험, 신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TV광고 선봬 DB손해보험이 새로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TV광고 '만날 기회' 시즌2를 공개했다. 다이렉트 보험 플랫폼을 '페스티벌 공간'으로 비유한 것이 특징으로, 최근 공개한 '만기편'의 경우 광고 모델 임윤아가 DB다이렉트 플랫폼으로 향하는 게이트에서 고객을 맞이한다. 8일 DB손보에 따르면 오는 17일 공개 예정인 '시기편'에서는 “자동차보험 필요한 시기라면 DB다이렉트 만날 기회"라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개인·영업·업무용 차량 뿐 아니라 이륜차를 포괄하는 가입 대상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신규 광고는 케이블TV 주요 채널 뿐 아니라 유튜브·티빙·토스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 보험료 계산 이벤트와 보험료 카드결제 혜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출산·육아가구 보험료 부담 낮춰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업계 최고 수준의 어린이보험료 할인에 나선다.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고 육아 가정의 부담을 완화하는 취지다. 5%대 할인율에 다자녀 할인 혜택(추가 5%)을 더하면 보험료 10%가 감면된다. 오프라인 영업비용이 없는 디지털 생명보험사의 강점을 살린 셈이다. 신청 대상은 교보라플의 주요 어린이보험 5종으로, 고객이 자녀를 출산하거나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기존 보험의 월 보험료를 1년간 5% 할인한다.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증빙으로 혜택을 받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는 “앞으로도 설계사 수수료 없는 디지털 보험을 통해 국가정책 기조에 발맞추는 것은 물론,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KB국민카드, 창립기념일 맞아 ‘희망 선물’ 증정 外

◇ KB국민카드, 창립기념일 맞아 '희망 선물' 증정 KB국민카드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555명을 대상으로 '희망 선물'을 전달한다.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KB국민카드는 창립 기념일을 맞아 임직원 희망 걷기 'ALL YOU NEED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당초 목표인 1억보를 초과 달성(1억2240만보)했고,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했다. ALL YOU NEED 캠페인은 2023년 시작됐고, 지금까지 1323명의 아동·청소년에게 희망 선물을 선물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 저소득 가정 예비 초등학생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농산어촌 청소년 디지털 교육, 장애 청소년 미술·체육·음악 교육, 글로벌 가정 청소년 한국어 교육, 청소년 금융교육도 펼치고 있다. ◇ “쿠킹 라이브러리서 후추의 매력 느껴보세요" 현대카드가 4월을 맞아 미식·예술·음악·도서를 망라한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다.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후추의 매력을 보여준다. 후추를 주제로 한 레시피북과 세계 각국의 생후추 및 한정판 블렌디드 후추 등을 선보인다. 현대카드 Red11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브랜디 △샤퀴테리와 올리브로 구성된 '쁘티 플레이트' △찹쌀과 X.O 소스가 어우러진 '찹쌀 시우마이' 등을 마련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전문 서점 'MoMA Bookstore at Hyundai Card'에서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후기 작업을 소개한 'Claude Monet: Water Lilies' 등 큐레이터가 선정한 도서 24종을 만나볼 수 있다. 아트 라이브러리는 오는 25일 마르셀 뒤샹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Marcel Duchamp: Art Of The Possible)을 상영한다. 뮤직 라이브러리는 일본 스트리트 패션·비주얼 아트·음악을 넘나들며 문화적 영향력을 끼친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 현대캐피탈, 인기 차종 이용 고객 부담 완화 현대캐피탈이 쏘나타·싼타페·아이오닉6 등 현대자동차의 인기 차종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금융 프로그램과 차량 구매 지원금 혜택 및 유류비·충전료 지원이 핵심이다. 현대캐피탈은 프로그램 대상 차종에 대해 낮은 금리로 임대(리스/렌트) 상품의 특장점을 결합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추는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선수금을 제외한 할부 원금에서 만기 시점의 중고차 가격을 뺀 잔여 금액과 이자를 나눠내는 것으로, 만기 시점에 차량을 지정된 제휴처에 반납하면 추가 납입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차동차가 지원하는 구매 지원금을 더하면 경제적 부담이 더욱 축소된다. 싼타페와 쏘나타는 300만원, 아이오닉6·코나 일렉트릭은 200만원, 아이오닉5는 100만원이 한도다. 현대캐피탈의 차량반납 유예형 상품으로 싼타페·쏘나타 구매시 30만원 상당의 주유권도 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5·아이오닉6·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2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이 제공된다. 농·축·수산업을 비롯한 1차산업 종사자 또는 영업용으로 현대 포터 LDPi를 구매하는 고객이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차량가 할인(최대 200만원), 특별 할인(20만원),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카드 20만원도 받을 수 있다. ◇ 농협카드, '2025년 연도대상 시상식' 진행 NH농협카드가 임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NH농협카드 연도대상'은 1996년 '카드세일즈왕' 제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매년 마케팅 성과가 우수한 직원·사무소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박진경 부평농협 과장을 비롯한 개인부문 85명과 남서울농협(안용승 조합장) 등 사무소부문 14개소가 참석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올해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농협카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용금융 수출한다”…카카오뱅크, 세 번째 해외 무대 ‘몽골’ 낙점

카카오뱅크가 세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몽골을 선택했다. 인도네시아, 태국의 성공을 발판 삼아 몽골에서는 카카오뱅크의 포용금융 모델을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진행한 '2026 프레스톡'에서 “새로운 글로벌 진출 국가는 몽골"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첫 해외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슈퍼뱅크'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에 상장하며 현지 디지털은행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티고르 M. 시아한 슈퍼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슈퍼뱅크의 자동저축상품, 럭키카드 등을 소개하며 “카카오뱅크와 협업은 단순한 투자지원이 아니라, 디지털 뱅킹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모든 은행 산업에 의미있는 혁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진출한 태국에서는 태국 SCBX 그룹과 합작법인 '뱅크X'를 설립했으며, 내년 상반기 가상은행 영업 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 모임통장 등 국내 주요 상품과 서비스 이식을 넘어 뱅크X의 모바일 앱 개발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뿐나맛 위찟끌루왕싸 뱅크X CEO는 “카카오뱅크 기술을 접목해 태국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화된 인공지능(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몽골에서는 포용금융 확산에 중점을 둔다. 몽골 금융기관에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델(CSS) '카카오뱅크 스코어'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몽골은 신용평가모형이 잘 안돼 있어 몽골 측에서 먼저 전수받길 원했다"며 “유명한 디지털 회사와 함께 하는 만큼 글로벌의 한 파이프라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 진출은 단순한 기술이나 금융 혁신을 넘어 카카오뱅크가 한국에서 증명해 온 포용금융 역량을 해외로 수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도 강화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 250만명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으로 방한 외국인, 재외국민까지 약 2000만명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요구불예금, 해외송금, 체크카드를 제공하고, AI 전문 번역 솔루션을 활용해 언어와 제도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AI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검색, 계산 기능뿐만 아니라 이체, 모임통장 등 상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홈 화면에서는 'AI 탭'을 배치해 손쉽게 '카카오뱅크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표는 금융 앱 기능이 많아질수록 고객은 필요한 것을 찾기 어려워지는 '확장의 역설'을 설명하며 “이 확장의 역설을 해결해 줄 방법을 AI에서 찾았다"고 했다. 복잡한 메뉴를 이용하지 않아도 익숙한 대화 방식으로 고객이 요청하면 AI가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방식이다. 3분기 선보이는 '결제홈'은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 AI가 먼저 맞춤형 금융 가이드를 제공한다. 2분기에 공개하는 '투자탭'에도 고객의 투자 활동을 돕는 AI 투자 에이전트를 탑재한다. 카카오뱅크는 2700만명의 고객의 앱 데이터와 금융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해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고객이 찾는 도구가 아닌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금융 비서인 'AI 네이티브 뱅크'로 진화하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 대표는 “법 개정 이후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현실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카카오·카카오페이, 그리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파트너들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세계 어디서든 더 저렴하게 실시간으로 돈이 오고 가는 미래 금융 인프라를 만드는 시도"라며 “해외 결제, 송금에서 혁신이 가장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RWA 결제통화, 세계시장은 이미 전쟁 중…“韓, 스테이블코인 입법 더 늦으면 고립”[자본법안 와치]

전 세계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스테이블코인이 토큰화 금융시장의 핵심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 주요국은 발행·유통·결제 체계를 함께 설계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제도 도입 여부와 발행 주체를 둘러싼 논의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에선 입법 지연을 더 기다리기 어렵다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험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 설계를 위한 과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타이거리서치가 공동 주관했다.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 서상민 카이아재단 의장, 김수민 플룸네트워크 한국 총괄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후 종합토론까지 세미나는 약 3시간30분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히 코인이 아니라 토큰화 금융을 굴리는 결제 인프라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자산만 토큰화해서는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자산 이전과 결제가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 이뤄져야 속도와 비용 절감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섭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거래소 주변부의 빵이 아니라, 블록체인 위에서 달러 유동성을 움직이게 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짚었다. 시장 규모는 이미 빠르게 커졌다. 지난달 기준 글로벌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3080억달러(약 440조원) 수준으로, 달러 연동 비중은 95%에 달한다. 토큰화 미국 국채 시장도 110억달러 규모로 커졌다. 미국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먼저 온체인 결제 수단으로 깔고, 그 위에 국채와 펀드, 담보, 대출 등 자산 토큰화를 넓혀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기관이 온체인 위에서 상품을 운용하는 블랙록의 BUIDL, 프랭클린템플턴의 BENJI 같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미국의 움직임은 산업 육성을 넘어 통화 패권 전략과도 연결된다.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5~99%가 달러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를 단순한 결제 혁신이 아니라 달러 영향력을 연장하는 수단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요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미국 국채의 대형 매수 주체가 되고 있다. 이종섭 교수도 “토큰화 금융시장의 주도권은 결국 지급·결제 인프라를 누가 장악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더 늦으면 안 된다는 문제의식도 강했다. 민병덕 의원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이미 열렸고 현실의 금융 인프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도입 여부가 아니라 활용과 경쟁력"이라고 했다. 김규진 대표는 “달러는 페라리를 타고 있는데, 한국은 아직 도로 공사를 누가 맡을지, 도로는 어떤 걸로 짜야할지 논의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이종섭 교수는 한국형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쉬운 것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국의 목표를 '원화 기반 토큰화 경제의 최소 구조를 먼저 만드는 것'으로 정리했다. 구체적으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우선 제도화하는 머니 레이어, 머니마켓펀드(MMF)·국채·수익증권 등으로 토큰화 자산을 단계적으로 넓히는 자산 레이어, 그리고 처음부터 국내 실증에만 머물지 않고 국제 연결을 염두에 둔 네트워크 레이어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현실적인 주문이 나왔다.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같은 방식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둘째, 그래서 더 빨리 실제 사용처를 만들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서상민 카이아재단 대표는 “미국과 같은 전략, 달러와 같은 전략을 택하기는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 원화가 달러처럼 널리 쓰이는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한국형 용처를 먼저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가 꼽은 분야는 정산이다. 주식 결제, 기업 간 대금 지급,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판매 대금 정산처럼 “빨리 받아야 하는 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게 만드는 데 스테이블코인이 쓸모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해외 결제도 예로 들며, 카드나 QR결제의 겉모습은 그대로 두더라도 뒷단 정산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꾸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동시에 업계에서는 “법이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해서는 늦는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특히 규제 샌드박스 필요성을 여러차례 언급했다.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는 “한국은행의 CBDC는 파일럿까지 갔지만 민간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실증조차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내 입법이 어렵다면 혁신금융서비스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서라도 실험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민 총괄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그는 “규제가 만들어지지 않고 법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진행하는 게 굉장히 무섭다"면서도 “올해 안에 제도 정비가 어렵다면 규제 샌드박스 형태의 시도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제도 도입 못지않게 보안과 자금세탁방지(AML), 준비금 검증 문제도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사업총괄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에서 보안 사고가 나면 곧바로 실물 자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설계 단계부터 제로트러스트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라클, 브리지, 준비자산 검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원화 가치와 준비금 정보가 정확해야 하고, 체인 간 이동 과정이 안전해야 하며,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곧바로 탐지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조원호 람다256 CBO는 “AML과 이상거래 탐지가 기존 금융권보다 더 촘촘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거래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사후 추적만으로는 늦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전 통제와 사후 모니터링의 시간 차를 최대한 줄여 사실상 준실시간 수준의 통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은행과 발행사, 유통사, 금융기관 간 데이터 연동과 위험 지갑 정보 공유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행 구조를 어떻게 짤지도 중요한 쟁점이었다. 김경업 대표는 “준비금을 실시간에 가깝게 공개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 주요 스테이블코인보다 더 엄격한 체계를 한국이 설계할 수 있다고 봤다. 발행사가 혼자 코인을 발행하는 구조보다, 예치금을 관리하는 은행과 발행사가 공동 승인 구조를 통해 발행을 통제하는 방식이 더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DL이앤씨, 2주 휴전에 14%대 불기둥

DL이앤씨가 8일 장 초반 급등세다. 중동전쟁 휴전 합의가 건설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DL이앤씨는 전장 대비 1만1000원(14.68%) 내린 8만6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 피해시설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급상승의 직접적 배경으로 보인다. 특히 DL이앤씨는 이란 내에 사무소를 유지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제될 경우 원자재 수급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는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DL이앤씨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시장 진출을 시도한다는 증권가 예상도 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미국 SMR 기업인 엑스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美·이란 휴전...코스피 5800선 돌파 [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8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을 중재하던 파키스탄이 '2주 휴전안'을 제안하고 이란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5.6% 높은 5802.3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6.11%), SK하이닉스(+8.30%)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큰 폭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4.02%), 기아(+4.18%) 등 자동차주와 미래에셋증권(+7.80%), NH투자증권(+7.53%) 등 증권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전장 대비 3.84% 오른 1076.50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8.26%), 에코프로(+5.59%), 알테오젠(+7.06%) 등이 대폭 올랐다. 코오롱티슈진(+3.64%), 에코프로비엠(+4.4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천당제약(-9.54%)은 3거래일 연속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6분, 13분에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증시 급등락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02포인트(0.08%) 오른 6616.8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51포인트(0.10%) 오른 22,017.85에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2포인트(0.18%)내린 46,584.46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30원 내린 1479.90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21만전자·100만닉스 복귀…미국-이란 ‘2주 휴전’에 급등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8일 장 초반 각각 21만원과 100만원 선에 복귀했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4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7%(1만3500원) 오른 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9.49%(8만7000원) 오른 100만3000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도 한국시간으로 이날 9시 10분 14.97% 급락한 배럴당 9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간이 끝나기 90분 전에 양측이 2주간 휴전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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