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부터 정책까지...청문회 앞둔 신현송, 검증 수위 높아진다

이력부터 정책까지...청문회 앞둔 신현송, 검증 수위 높아진다

국회가 오는 15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증 국면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과거 학력과 병역 이력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이어지는 한편, 재산 형성과 통화정책 인식 등도 함께 들여다보는 흐름이다. 인사 검증과 정책 검증이 맞물리면서 향후 한국은행 수장으로서의 적합성을 둘러싼 논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1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1978년 9월 고려대 경제학과에 편입했다. 같은 해 7월 영국 런던의 사립..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치매담은간병플러스보험’ 출시 外

◇'한화생명 치매담은간병플러스보험' 출시 한화생명이 초고령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신상품을 선보였다. 통합형 보장 상품을 토대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의료비 등 고객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1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 치매담은간병플러스보험'은 치매·간병 위험에 대비하면서 계약 일부를 연금 또는 적립 형태로 전환 가능하다. 초기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저해지형 구조를 적용했고, 일정 기간 무사고 유지시 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임상치매척도(CDR) 3점 이상의 중증 치매를 중심으로 보장하는 기존 치매보험과 달리 초기 치매부터 보장이 강화되는 것도 특징이다.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이용 후 CDR 2점 단계의 치매 진행 과정까지 최대 5500만원이 지급된다. 증액보험금이 적용되면 6500만원까지 보장된다. 입원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일수는 최대 365일이다. 업계 최초 치매 간편고지형을 도입했고, 치매 혹은 장기요양 상태 발생시 남은 기간 보험료 납입을 지원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가입 연령은 만 15~70세다. ◇ 메리츠화재, '2025 연도대상' 개최…158명 수상 메리츠화재가 우수한 성과를 낸 설계사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땀 흘린 만큼 보상 받는 문화를 안착시키고, 설계사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9일 서울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주미숙 청주본부 지점장이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 지점장은 2022년 첫 대상 수상 이후 3년 만에 '보험여왕'으로 돌아왔다. 주 지점장은 '업무 시간의 몰입'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번 수상의 비결로 꼽았다. 매일 30명 이상의 고객에게 안부 전화를 돌리는 등 유대감을 쌓아온 결과 지난해 장기보험 매출 39억원·신계약 월매출 3500만원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의 유지율은 97%에 달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주 지점장 뿐 아니라 매출 부문 금상 6명·은상 18명, 조직 부문 대상 1명·금상 2명·은상 8명을 포함한 158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성장 사다리 시스템은 개인영업의 한계를 넘어 관리자로서 조직을 움직이는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기회의 문"이라며 “모든 도전자에게 동등하게 열려있는 이 공정한 룰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 농협생명, 남서울농협사무소 '명예의전당' 헌액 남서울농협이 NH농협생명 연도대상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5년 연속 사무소 부문 대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농협생명은 남서울농협이 △고객 맞춤형 보험 상담 △체계적 사후관리 △현장 중심 사업 추진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조합원·고객의 보장 수요에 대응, 농협의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안용승 조합장은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보험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남서울농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토스인슈어런스, 초대형 GA 도약…설계사 3000명 돌파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의 설계사가 3000명을 넘어섰다. 인수합병(M&A) 없이 대면 영업 4년 만에 초대형 GA로 자리잡은 것이다. 신입 설계사 교육 과정에 월 150명 이상 유입되고 안정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커리큘럼을 마련한 덕분이다. 2023년 8만9073건이었던 보험 신계약은 2024년 15만6321건, 지난해 22만1819건으로 확대됐다. 신계약 금액도 같은 기간 약 125억원에서 248억·438억원으로 상승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3개월 비가동 설계사' 정비 정책을 시행하는 등 외형 성장 보다 상담 품질 및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말 기준 13회차 계약 유지율이 생명보험 90.51%, 손해보험 88.49%로 업계 상위권에 자리잡은 원동력이다. 불완전판매 비율도 생명보험 0.01%, 손해보험 0%다. 조병익 대표는 최근 3연임이 확정됐다. 그는 “설계사 3000명 달성은 단순한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고객 신뢰를 중심에 둔 영업 구조가 시장에서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설계사가 고객에게 최선의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며, 보험 산업의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美·이란 협상 결렬에 코스피 5800선까지 밀려…코스닥은 소폭 상승 [마감시황]

코스피가 13일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결렬 여파에 5800 초반대로 후퇴한 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6%(50.25포인트) 내린 5808.6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2.08%(121.59포인트) 하락한 5737.28로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줄이면서 5800선을 지켰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 협상 결렬과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영향으로 출렁였다. 양국은 지난 주말 사이 21시간 동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란의 핵 보유 금지와 관련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포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란 측은 2~3개 주요 쟁점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며 합의가 불발됐다고 했다.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7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99억원, 702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43%)는 하락했지만, 장중 '100만닉스' 선이 무너졌던 SK하이닉스(+1.27%)는 상승 마감했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전 협상 결렬 소식에 장 초반 급등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3%), LIG넥스원(+1.95%) 등 방산주는 장중 오름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6.21포인트) 오른 1099.84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53%(16.78포인트) 내린 1076.58로 장을 시작했다가, 오전 장중 상승 전환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6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8억원, 9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천당제약(+4.16%), 리노공업(+1.43%), HLB(+2.64%), 이오테크닉스(+9.38%), 보로노이(+3.48%), 케어젠(+7.48%) 등이 강세였다. 에코프로(-1.84%), 에코프로비엠(-1.24%), 알테오젠(-2.21%), 에이비엘바이오(-1.71%), 코오롱티슈진(-5.64%) 등은 내림세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489.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티엘비 ‘외형 확장’ 자금조달…차입 부담 속 성장 승부수 [장하은의 유증 리포트]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티엘비가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수주잔고 증가와 단가 상승이라는 우호적 업황을 바탕으로 외형 확장에 나섰지만, 빠르게 불어난 차입금과 단기 상환 부담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엘비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총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식은 보통주 207만3000주가 새로 발행되며,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5만790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1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오는 7월 6~7일, 납입일은 같은달 14일이다. 주관은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티엘비의 유상증자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반등 국면에 접어들면서,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PCB 업체 역시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티엘비는 현재 베트남 1공장을 운영 중이다. 유상증자로 2공장이 완공되면 월 생산능력은 현재 약 2만㎡에서 4만㎡으로 두 배 확대된다. 공장은 올해 4분기 착공해 내년 2분기 설비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며, 본격적인 실적 반영은 2028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티엘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메모리 모듈 PCB와 SSD PCB를 공급한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성능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실제 티엘비의 실적 흐름도 반도체 사이클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1년 134억원에서 2022년 385억원으로 급증하며 고성장 국면을 경험했다. 이후 업황 둔화 영향으로 2023년과 2024년에는 30억원대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다시 260억원 수준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회복에 재차 올라탄 결과다. 증권가도 중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DB증권은 PCB 수요가 서버·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확대되는 국면에서 생산능력 증설이 곧 실적 레버리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 또한 수주잔고 증가세를 감안할 때 외형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가 상승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다. 문제는 재무 구조다. 실적이 반도체 사이클을 따라 빠르게 회복되는 사이, 재무건전성 지표는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총차입금은 2021년 210억원에서 2025년 867억원으로 약 4년 만에 314% 증가했다. 단순 증가를 넘어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부담 요인으로 해석된다. 특히 차입금의 질적 구조가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지난해 말 현재 총차입금 867억원 중 약 700억원이 1년 이내 상환해야 하는 단기차입금으로 구성돼 있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45억원 수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자체 유동성만으로는 단기 상환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 이 같은 흐름은 주요 건전성 비율에도 반영되고 있다. 티엘비의 차입금의존도는 2021년 16.8%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35.2%까지 올라섰다. 업종별 차이는 있지만 통상 안정성 기준으로 여겨지는 30%를 넘어선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95.4%로 아직 100% 미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어렵다. 결국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성장 투자라기보다, 재무 구조를 보완하면서 외형 확장을 병행하려는 복합적 성격의 자금 조달로 해석된다. 외부 자금 유입을 통해 단기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실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지난 10일 유상증자 발표 직후 주가는 하루 새 약 7% 하락하며, 지분 희석 우려와 재무 구조에 대한 불안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반면 증권가는 보다 긴 호흡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바라보는 분위기다. 단기 희석 부담보다 중장기 성장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메리츠증권은 약 20% 수준의 주당순이익(EPS)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베트남 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 PCB 시장 진입 효과를 감안하면 주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특히 고부가 메모리 모듈 기판 수요 확대에 따라 중장기 성장 경로가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희석이 발생하나, 주가 하락폭은 이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희석 효과와 멀티플 상향을 종합 반영해 적정주가는 8만5000원으로 9.6%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DB증권 역시 유상증자 이후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 효과를 반영하면 EPS가 큰 폭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외부 자금조달 부담 해소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성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시각이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외부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만큼 증설 이후 생산시설(CAPA) 추가와 이에 따른 성장성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환경보다 실리 우선...전쟁이 밀고 AI가 끄는 종합상사株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구조가 재편되며 석탄 광산을 쥔 종합상사주가 재평가되고 있다. 전쟁 여파로 석탄 가격 상승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결렬로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전세계적인 친환경 기조로 그간 외면받던 석탄이 에너지 안보 국면에서 부각되는 형국이다. 인공지능(AI)발 전력수요도 중장기적으로 석탄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 LX인터내셔널, GS글로벌 등의 종합상사 주가는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현재 LX인터내셔널은 전월 대비 14.08%, GS글로벌은 41.27%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에너지 관리의 축이 '환경'에서 '안보'로 이동하며 석탄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중동 내 주요 에너지 인프라 타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LNG·석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점이 석탄의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말 현재 호주 뉴캐슬 연료탄 가격은 톤당 142.5달러로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LNG 대체 수요 급증으로 인한 석탄 가치 상승 패턴은 과거에도 관측됐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며 LNG를 대체할 수 있는 석탄의 수요가 급증했다. 당시 호주 뉴캐슬 연료탄 가격은 톤당 500달러에 육박하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강진혁·최민기·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으로 인한 가격 변동이 LX인터내셔널, GS글로벌 등 종합상사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석탄 채굴과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이다. LX인터내셔널 자원 부문은 호주탄과 인도네시아탄을 비롯한 광물 사업을 포괄한다. 지난해 자원 부문 영업이익률은 5.08%로 부문별 영업이익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전쟁이 호재가 되면서 관련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앞서 관련(자원·트레이딩/신성장부문) 영업이익이 2024년 2685억원에서 2025년 1421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에너지 가격 상승이 2022년의 '퍼펙트 스톰' 수준의 충격은 아니지만, 석탄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GS글로벌 역시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호주 등의 석탄을 국내 발전소, 중국, 대만 등에 판매하는 트레이딩 사업도 영위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석탄과 같은 자원의 경우, 원가가 한정된 상황에서 가격이 올라가면 이익 증가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석탄 가격 상승이 바로 영업이익 상승으로 반영된다는 의미다. 석탄 가격 상승은 트레이딩 마진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X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신성장 부문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1.8%로, 전 분기 영업이익률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한승훈·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공급망 정상화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현재의 높아진 연료탄 가격은 중기적으로 유지되면서 증익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AI산업의 성장에 따라 전력요구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데이터센터 2030년 전력 소비량 전망치는 425테라와트시(TWh)에 육박하며, 2024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적으로도 기존의 화석연료가 재주목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구조적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 사용이 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중동전쟁 이후 석탄 발전소 폐쇄를 2038년까지 연기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서의 석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로 다수 국가들이 전력비용 억제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높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프리미엄 PLCC ‘벤츠 신한카드’ 출시外

◇'메르세데스-벤츠 신한카드' 출시…벤츠 상품 할인 신한카드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손잡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3종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상품을 포함한 신용카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13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들 카드는 △연간 기프트 서비스 △이용액 할인 △주유·충전 부담 완화 △벤츠 상품 할인 △공항라운지 서비스를 비롯한 혜택을 담았다. '마누팍투어 벤츠 신한카드'는 연간 기프트 서비스로 할인형 55만마이신한포인트, 스카이패스형 대한항공 3만마일리지 혹은 공통으로 신세계 상품권 교환권(55만원), 호텔 통합 상품권 이용권(60만원), 다이닝 바우처 이용권(65만원)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할인형은 국내 이용액에 대해 전월 실적에 따라 1.5%, 해외 이용액은 3%까지 결제일 할인이 제공된다. 스카이패스형의 경우 국내·외 이용액 1500원당 1마일리지가 적립되고, 해외 이용액 1500원당 1마일리지가 추가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69만7000원, 해외겸용(마스터카드) 70만원이다. 할인액 기준 월 5만원 한도로 주유 이용(리터당 최대 200원) 및 전기차 충전(최대 40%) 할인을 이용할 수 있고, 벤츠 구독·전용 상품 결제 할인은 50%(월 7만원 한도)까지 가능하다. 쿠팡·배달앱·카카오T 할인 뿐 아니라 월 최대 5회 공항라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익스클루시브 벤츠 신한카드' 고객은 할인형 12만마이신한포인트, 스카이패스형 대한항공 6000마일리지 또는 공통으로 신세계 상품권 교환권(12만원), 다이닝 바우처 이용권(15만원) 중 하나를 연간 기프트 서비스로 선택할 수 있다. 할인형은 국내 이용액에 대해 전월 실적에 따라 1.2%, 해외는 3%까지 결제일 할인이 적용된다. 스카이패스형 서비스 할인·적립 한도는 마누팍투어 벤츠 신한카드와 같다. 또한 주유·전기차 충전 할인, 벤츠 구독·전용 상품 할인, 쿠팡·배달앱·카카오T 할인을 제공하고, 공항라운지 서비스는 월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9만7000원, 해외겸용 20만원이다. '아방가르드 벤츠 신한카드'는 연간 기프트 서비스로 5만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국내 이용액 최대 1.2%, 해외 최대 2% 결제일 할인된다. 주유·전기차 충전, 벤츠 구독·전용 상품 할인, 쿠팡·배달앱·카카오T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공항라운지 서비스는 월 3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7만7000원, 해외겸용 8만원이다. 카드는 신차 구매시 메르세데스 벤츠가 보내는 전용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방가르드 벤츠 신한카드는 차량 구매와 무관하게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하나카드, 런데이 제휴카드 만든다 하나카드가 주식회사 땀과 손잡고 러너 맞춤형 금융 상품·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땀은 음성 코칭을 토대로 초보자가 쉽게 러닝에 입문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러닝 플랫폼 '런데이'를 운영 중이다. 하나카드는 제휴카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러닝 거리를 비롯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는 손님들의 소비 빅데이터를 분석, 생활 밀착형 업종에 적용되는 혜택도 마련할 방침이다. 러닝 인구 증가 등 자기관리 트렌드가 확산되는 점에 착안, 운동과 금융 혜택을 연계한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와 창출하는 시너지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농협카드, 소상공인 경영지원 앞장 NH농협카드가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지원에 힘 쓰고 있다. 정부의 민생 경제 회복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경제·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상생금융을 펼치기 위함이다. 농협카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사업에서 지난달말 기준 업계 최초로 50만 이용자를 돌파했다. 지난해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에서 70만명의 선택을 받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지위를 다지고 있다. 전국 농협 네트워크가 높은 접근성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연말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연매출 1억4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 230만명이 대상이다. 선정되면 공과금·4대 보험료·차량 연료비 등으로 쓸 수 있는 바우처(최대 25만원)를 지급 받는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고물가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했던 진정성이 통한 결과"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장애인에 한줄기 빛’ 금융지주, 사회공헌 확대한다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포용 사회를 구현하고자 장애를 가진 이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이달 11일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 수혜 아동과 가족을 초청해 언어재활 강연과 교류 프로그램을 결합한 가족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와우수술을 지원받은 청각장애 아동과 가족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클라리넷 앙상블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소개, 은행 역사관 탐방, 가족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장애가 있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취지다. 특히 전문가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영미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수술 이후 언어재활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염은희 가족코칭연구소 대표는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회복에 대한 맞춤형 부모 코칭을 제공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인공와우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언어재활과 가족 간 소통을 통한 정서적 지지 기반 형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루키 프로젝트'와 관련해 단순 의료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심리적 회복, 건강한 사회적응까지 돕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우리루키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개안수술 △인공와우수술 △언어재활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연간 20억원 규모로 400여명을 돕고 있으며, 장애 인식 개선과 사회적응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달 11일 그룹 명동사옥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촉각 교구'를 제작했다. 그룹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점자 촉각 감각 놀이책'과 '점자 만년 달력'을 각 100개씩 제작했다. 완성된 교구는 장애인 활동 지원 기관에 전달돼 장애인 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점자 촉각 감각 놀이책'은 시각장애인들이 청각과 촉각 등을 활용해 재미있게 점자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인지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점자 만년 달력'은 시각장애인들이 매달 날짜와 요일을 직접 맞춰보며 점자를 익히고 일상생활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미술공모전인 '하나아트버스'를 개최하고, 장애아동, 청소년에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등 진정성 있는 장애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력부터 정책까지...청문회 앞둔 신현송, 검증 수위 높아진다

국회가 오는 15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증 국면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과거 학력과 병역 이력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이어지는 한편, 재산 형성과 통화정책 인식 등도 함께 들여다보는 흐름이다. 인사 검증과 정책 검증이 맞물리면서 향후 한국은행 수장으로서의 적합성을 둘러싼 논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1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1978년 9월 고려대 경제학과에 편입했다. 같은 해 7월 영국 런던의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옥스퍼드대에 합격해 입학을 유예한 상태로 귀국했고, 두 달 만에 국내 대학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정치권에서는 당시 편입학 경위를 둘러싼 확인 필요성이 제기된다. 통상적인 편입 요건을 충족했는지 여부가 불분명한 데다, 해외 고교 졸업 직후 별도 입시 없이 국내 대학에 진입한 배경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다만 해당 시기의 제도와 관행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 일률적인 판단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후에는 학업과 군 복무가 진행됐다. 신 후보자는 고려대 입학 후 약 1년 뒤인 1979년 8월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영문 타자병으로 복무를 시작했고, 같은 해 9월 휴학계를 제출했다. 이후 1982년 3월 전역한 뒤 영국으로 돌아가 같은 해 10월 옥스퍼드대 철학·정치·경제(PPE) 과정에 입학했다. 고려대에서는 복학 기한을 넘기면서 1984년 2월 제적 처리됐다. 이로 인해 일정 기간 국내외 대학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는 점도 함께 거론된다. 신 후보자 측은 해당 과정이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국내 생활을 경험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고려대에 편입했고 교련 수업도 이수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편입과 휴학, 해외 대학 입학 유예가 맞물린 흐름이 일반적인 사례와는 거리가 있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박성훈 의원은 “평범한 청년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꼼수 편입'과 '이중 학적'이 있었던 것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산 형성 과정 역시 청문회에서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총 8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와 종로구에 각각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과 일부 주식, 해외 채권 등 금융자산도 포함됐다. 특히 전체 재산의 절반 이상이 외화 자산으로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해외 금융 자산과 부동산 규모는 약 45억여원으로 전체의 55% 수준이다. 미국·유럽 금융기관에 예치된 달러, 파운드, 유로 등 외화 예금과 영국 국채 투자 등이 포함됐다. 배우자와 장남 명의의 해외 예금과 주식, 부동산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 같은 자산 구조는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 기준 평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 상승하면서 외화 자산의 평가액도 일시적으로 불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일각에서는 외환당국 수장으로서 환율 상승 시 자산 가치가 함께 늘어나는 구조가 이해충돌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다만 오랜 해외 거주 이력 등을 고려하면 외화 자산 비중이 높은 것은 자연스러운 측면도 있다는 평가가 함께 나온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신 후보자는 외화자산을 상당 부분 처분했으며, 향후 비중을 순차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해충돌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모든 정책 판단은 국민 전체의 이익을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 역시 매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명 직전 런던 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식 투자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경위를 두고는 추가 설명이 이어졌다. 신 후보자는 해당 투자에 대해 “총재 지명 시기와는 무관하다"며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의 매입이었다"고 해명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신 후보자는 보유 주택 3채 중 2채를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신 후보자의 통화정책 인식도 주요 검증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국회 서면 질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2.50%)에 대해 중립금리 추정 범위의 중간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중립금리는 물가 상승이나 경기 과열 또는 위축을 유발하지 않는 균형 금리로, 통화정책 기조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신 후보자의 답변은 한국은행 안팎에서 제시돼온 2~3% 수준의 추정 범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강한 긴축 성향 가능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그는 중립금리 자체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추정 방식과 분석 시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책 판단 시에는 금융 상황과 정책 효과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금리 수준뿐 아니라 부동산, 외환시장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온 기존 한국은행의 정책 접근과도 맥을 같이한다는 평가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최근 상승 흐름의 배경으로 대외 요인을 지목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과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상 유가 상승이 교역 조건을 악화시키는 점,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확대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했다. 국민연금의 환 헤지 확대에 대해서는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외화 조달 방식 다변화가 국내 외환 수요를 줄여 환율 상승 압력을 낮출 수 있고, 자산과 부채에 동시에 영향을 주는 구조를 통해 자연스러운 헤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문회를 앞두고 이력과 재산, 정책 인식 전반에 걸친 검증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신 후보자가 어떤 해명과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전 무산에 엇갈린 희비

13일 장 초반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동반 약세 출발했지만, SK하이닉스는 하락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흐름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750원(1.82%) 내린 20만2250원에, SK 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만2500원(1.22%) 오른 10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란 간 협상 결렬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글로벌 경기와 IT수요가 동시에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3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5월물은 배럴당 104달러를 웃돌았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종전협상 결렬...코스피·코스닥 나란히 하락 [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13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중동전쟁 협상이 결렬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9% 낮은 5783.4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0.49%)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1.53%), 기아(-0.81%) 등 자동차주 역시 소폭 하락했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6%), LIG넥스원(+0.33%) 등 일부 방산주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전장 대비 0.68% 내린 1086.23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87%), 알테오젠(-3.87%), 코오롱티슈진(-3.83%) 등이 밀려났다. 삼천당제약(-0.99%), 에코프로비엠(-0.25%), 에코프로(-0.14%)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7포인트(0.11%) 내린 6816.8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0.48포인트(0.35%) 오른 22,902.89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3포인트(0.56%) 내린 47,916.57에 장을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예정됐던 미국·이란 간 협상을 지켜보는 관망세와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소비자 심리 위축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9원 오른 1495.4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1호 타이틀’은 뺏겼다...KB금융지주, ‘증권 IMA’ 진출 언제쯤

국내 증권사들이 출시한 종합투자계좌(IMA)가 잇따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증권의 IMA 진출 시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KB증권은 4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가운데 가장 자기자본 규모가 크고, KB금융그룹에서도 비은행부문 강화·생산적 금융에 열을 올리고 있어 IMA 시장에 진출하면 유망 기업 발굴, 모험자본 투자 확대 등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손질하면서 자기자본 요건(8조원)을 연말 결산 기준 2년 이상 충족하도록 문턱을 높인 만큼 KB증권이 IMA 시장에 진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금융지주 계열 NH투자증권은 작년 말 기준 자기자본 8조6129억원으로 5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중 1위다. 이어 KB증권(6조6927억원), 하나증권(6조1014억원), 신한투자증권(5조6824억원), 우리투자증권(1조2024억원) 순이다. 이 중 NH투자증권은 가장 먼저 IMA를 출시했다. 이번 모집에서 전체 판매금액의 약 60%가 타 금융기관에서 유입된 신규 자산이고, 판매금액 기준 법인 자금 비중은 55%에 달했다. KB금융지주도 올해 2월 KB증권을 대상으로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기자본을 7조7000억원까지 끌어올릴 정도로 증권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동 전쟁에도 국내 증시가 유례없는 호황을 이어가며 금융지주 내 증권사가 비은행 계열사의 '주축'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증자는 수익구조 전환, 사업 영역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본시장 활성화 등으로 투자자산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충분한 자기자본, 효율적인 자본 운용 역량이 증권사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된 만큼 이러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이러한 행보를 고려할 때 KB증권의 IMA 진출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기업대출, 벤처기업, 주식, 채권 등에 통합 운용하고, 그 성과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계좌다. IMA와 발행어음을 합쳐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생산적 금융의 핵심인 자본시장 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제도로 평가된다. 발행어음과 IMA 모두 증권사가 원금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출시한 IMA 상품은 모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IMA 제도를 개선한 점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에 악재다. 앞으로 증권사들은 연말 결산 기준 자기자본 8조원을 2년 이상 유지해야만 IMA 인가 신청이 가능하다.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험자본 공급의무도 새롭게 도입됐다. 증권사들은 IMA 조달액의 모험자본 투자 비중을 올해 10%, 내년 20%, 2028년에는 25%까지 확대해야 한다. 그럼에도 NH농협금융지주를 제외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가운데 KB증권이 발행어음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점은 고무적이다. KB증권은 2019년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증권사가 영위할 수 있는 발행어음 시장에 진출했다. 이와 달리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올해 1월, 2월에 발행어음을 선보였다.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중 KB증권이 가장 유력한 IMA 사업자로 꼽히는 이유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금융권 관계자는 “IMA는 기존 증권 고객뿐만 아니라 은행 고객들에게도 안정적인 상품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증권사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고객군을 확보하는데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IMA를 영위하는 증권사는 인수금융, 회사채, 기업대출 등 다양한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최근 금융지주사가 강하게 밀고 있는 생산적 금융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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