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건설업계, 高인건비·고령화·미숙련 3중고에 시달린다”

“건설업계, 高인건비·고령화·미숙련 3중고에 시달린다”

최근 사회 및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다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인적자원 관련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력의 양적 부족은 물론이고, 질적인 측면에서 요구되는 수준을 충족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빠른 진보 속에서 기술 활용의 주체인 필요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력이 매우 중요시되는 건설산업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어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변화와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우..

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 열어

22일 오픈해 3일간 운영, 전용면적 53~109㎡ 570가구 선보여 GS건설은 22일 '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다. 단지 인근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반경 3km 내에 홈플러스 평촌점, 이마트 안양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등이 있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통풍이 우수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했다. 전체 동이 필로티구조로 이뤄졌다. 세대창고, 시스템 에어컨 4대, LG 인덕션, 수동 중문, 자녀 방 붙박이장 등이 기본 제공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25일 특별공급,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순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4일, 정당계약 기간은 16~18일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분양 관계자는 “평촌자이퍼스니티는 대단지 아파트로 교통, 교육, 편의, 여가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춰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교통 호재 등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향후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전국 아파트값 6개월만에 하락…“대출 규제 영향 본격화”

정부의 주택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6개월여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계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간 양극화 현상은 심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은 11월 셋째주(18일 현재) 주간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지난주에는 0.00%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셋째주(0.01%) 이후 26주만이다. 지난 8월 최대 0.08% 상승하는 등 계속 우상향하다가 9월 이후 상승폭이 감소하면서 약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상승세가 계속됐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0.01%올랐다. 다만 전주 0.03%대비 상승세가 확인히 꺾였다. 서울은 0.06%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35주 연속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0월 둘째주(0.11%) 이후 지난주까지 4주 연속(0.09%→0.08%→0.07%→0.06%) 상승폭이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역세권·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되나,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하는 등 시장상황 혼조세 속에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에서는 용산구가 0.11%로 가장 상승폭이 컸다. 이촌·한남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올랐다. 종로구도 0.10% 상승했는데, 무악·숭인동의 매매가가 올랐다. 마포구(0.09%)는 염리·용강동 신축, 성동구(0.08%)는 옥수·행당동이 많이 상승했고 중구(0.07%)는 신당·황학동 등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에선 강남구가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15% 상승했다. 서초구도 잠원·반포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0.11% 올랐고, 영등포구는 당산동4가·문래동3가 위주로 0.08%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양천구에선 재건축 호재로 인해 목·신월동 위주로 0,07%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4% 하락했다. 전주(0.00%) 보합세에서 전환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남동구(-0.09%)는 만수·논현동 구축에서 많이 떨어졌고 연수구(-0.05%)도 연수·동춘동 등 구도심의 매매가가 하락했다. 중구(-0.05%)는 중산·운서동 등 영종도 지역에서, 미추홀구(-0.04%)는 새 아파트가 입주하고 있는 학익·도화동, 부평구(-0.03%)는 부개·십정동 위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기(0.02% → 0.00%) 지역 전체는 보합세를 보였다. 안양 만안구(0.12%)는 안양·박달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2%)는 비산·호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부천 원미구(0.10%)는 상·중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주시(-0.19%)는 태전·양벌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17%)는 미분양 물량 영향이 지속되며 증포동·부발읍 위주로, 동두천시(-0.09%)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0.03%→-0.04%)의 경우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4%→-0.05%), 세종(-0.04%→-0.05%), 8개도(-0.01%→-0.0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해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7%→0.05%) 및 서울(0.05%→0.04%)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지방(0.01%→0.00%)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5대광역시(0.01%→0.01%), 세종(0.01%→0.05%), 8개도(0.01%→0.00%)로 나타났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파주~서울역 21분”…GTX-A 구간, 다음달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최종 준비 점검 단계인 영업시운전을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전날 GTX-A 노선 민자구간(운정중앙~서울역)의 시・종점역인 서울역, 파주운정역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추진 상황 및 종합시험운행 등 개통 준비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최근 시설물 검증 시험까지 마쳤으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규 철도를 개통하기 전에는 '종합시험운행'을 하게 되는데 이 시험은 사전점검, 시설물검증시험, 영업시운전 순으로 진행된다. 영업시운전은 열차운행계획의 적정성, 기관사ㆍ역무원을 비롯한 종사자의 업무 숙달 등 운전 및 영업 분야를 최종 점검하는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영업시운전은 지난 15일부터 30일 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말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 및 종합시험운행이 한창 진행 중인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 16일부터 개통을 위한 최종 관문인 영업시운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에는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등 총 5개 역이 포함된다. 총 연장은 46km로, 대심도터널로 건설했다. 현재 GTX-A 수서-동탄 구간서 운행 중인 8칸 1편성 단위의 광역급행 전동차(EMU-180)와 동일한 차량을 투입되며, 최고 시속 18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에는 하루 편도 141회 열차가 투입될 계획이다. 열차는 출ㆍ퇴근시간대 기준 6분, 나머지 시간대에는 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역당 정차시간은 약 30초이며, 이 노선이 개통하면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1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경기 서ㆍ북부 지역과 서울 중심부 간 이동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을 방문한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서울역에서 영업시운전 중인 열차를 타고 GTX-A 운정중앙역을 찾았다. 백 차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뿐 아니라 경제・문화・주거 등 지역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GTX를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기 개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는 한편, 영업시운전도 이용자 관점에서 철저히 시행할 것"을 현장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이어 “개통 직전 마무리 단계에서 자칫 안전에 소홀해질 수 있으므로,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는 한편, 동절기 대비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도 각별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파주시 연계교통 대책을 점검한 후에는 “GTX의 편리함은 연계교통이 뒷받침되어야만 비로소 빛을 발하는 만큼, 지자체에서도 연계교통체계를 확실히 챙길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초 수서~동탄 구간을 성공적으로 개통・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도 적기에 개통・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기관이 원팀의 정신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우미건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어반파크 2차’ 본격 분양

우미건설이 울산광역시에 시공하는'다운2지구 우미린어반파크 2차'가 1차 성공적 분양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우미건설은 울산 다운2지구에 조성되는 다운2지구 우미린어반파크 2차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운2지구 우미린어반파크 2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84㎡A 514가구 △84㎡B 120가구 △84㎡C 97가구다. 단지는 지난해 공급된 '다운지구 B2블록 우미린 더 시그니처 1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추가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초기 자금 부담은 한층 더 줄어든다. 다운2지구 우미린어반파크 2차는 다운2지구에서도 최중심에 조성돼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췄다. 특히 단지 앞에는 역사공원,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계획돼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또 다운2지구 내 신설예정인 유치원과 초(2028년 개교 계획), 중, 고교 부지가 가깝고,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도 갖췄다. 여기에 더해 주변에는 울산외곽순환도로(예정), 다운2지구-성안교차로(예정), 국도14호선(확장 예정) 등의 교통호재가 계획돼 있고, 인근에는 울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계획)', '다운혁신융합지구(계획)' 부지가 자리해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다운2지구 우미린어반파크 2차는 1차의 성공으로 이미 검증을 마친 우미린 브랜드의 차별화된 설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리뉴얼된 '린' 브랜드가 도입된다. 전체 11개 동 중 6개 동을 정남향으로 배치하는 등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넉넉한 동간 거리를 적용해 개방감과 채광 및 통풍을 확대했으며, 평면설계로는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 제외)를 도입하고 가족 구성원에 따른 알파룸 선택, 3면 발코니 등을 구성해 공간활용성과 수납공간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커뮤니티 또한 다채롭게 구성한다. 울산에서 보기 드문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가 도입되며 다목적 실내체육관, 실내탁구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스크린골프연습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실내놀이터, 남여구분 독서실, 북카페등도 꾸며질 예정이다. 지상에는 주차공간이 없는 공원형 단지를 구성하고, 조경면적을 대지면적의 30%로 높여 다양한 테마조경을 도입했다. 또 청정공기 급배기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홈IoT 등 첨단 생활시스템을 적용해 실거주의 편의성을 확대했다. 다운2지구 우미린어반파크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에 위치한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호반그룹-서초구 ‘2024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서울 서초구 봉사단체와 함께 '2024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초구는 2000년부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시작해 올해로 25번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호반그룹의 후원이 더해져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200박스의 김치를 만들었다. 호반그룹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한 500박스(4000kg)를 추가로 기부했다. 김치는 기초생활 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서초구 내 어려운 이웃 700세대에 전달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호반그룹 같은 든든한 협력기업 덕분에 우리 구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성을 담아 만든 김치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은 지자체와 시민단체와 함께해서 더욱 훈훈한 봉사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의 나눔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DL, 북미 블루 암모니아 시장 진출한다

DL이 캐나다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북미 블루(청정) 암모니아 시장에 진출한다. DL은 지난 20일 캐나다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FEED)를 맡는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 카본코는 CCUS 기술에 대해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중남부 서스캐처원주 벨 플레인 지역에 하루 1500t의 블루 암모니아를 처리해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게 골자다. 완공되면 연간 약 105만t의 비료를 생산하게 된다. 총 계약 금액은 3500만달러(약 486억7100만원) 규모다. 2026년까지 업무를 마칠 계획이다. 이 공장에는 카본코의 CCUS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카본코와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는 지난 9월 프로젝트 관련 기술제공합의서(LOA)를 체결한 뒤 포집·저장 규모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해 왔다. 국내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료의 핵심 원료인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한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카본코는 기술 성숙도가 높고 대규모 포집이 가능한 아민(amine) 계열의 흡수제를 기반으로 연간 약 70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캐나다는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해 대형 플랜트 공사를 꾸준히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서울연구원 ‘약자동행정책 확산’ 국내 학회 연합 심포지엄 개최

서울연구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8개 국내 학회와 함께 '2024 국내 학회 연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약자동행정책을 통한 포용도시를 향해'다. 한국사회복지학회, 한국삶의질학회, 한국정책학회, 한국사회학회, 한국조사연구학회, 한국행정학회, 한국노년학회,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오균 서울연구원 원장 환영사, 오세훈 서울시장 영상축사, 라운드 테이블, 3개 세션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서울시 약자동행 정책의 의미와 도시에서의 변화'에 대해 국내 8개 학회장들이 대화를 나눈다. 각 세션 발표는 김진욱 서강대학교 교수, 유은혜 숭실대학교 교수, 조문석 한성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오균 원장은 “서울시의 세계 첫 도시단위 약자동행지수 정책 개발 및 시행에 따라 약자와의 동행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학계 등 여러 전문가와의 공동연구와 협력을 통해 서울시의 약자동행 정책이 내실화되고 그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허위이혼·위장전입 등 상반기 부정청약 127건 적발

올해 상반기 부정청약 점검 결과 위장전입, 위장이혼, 청약브로커의 대리 청약 등 100건 이상의 의심 사례가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 결과, 총 127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 의심단지 40곳(2만3839가구)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6월 사이 점검에 나섰다. 점검에서 적발된 사례는 △위장전입 △자격매매 △위장이혼 등 다양한 형태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로, 형사처벌(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과 청약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이러한 사례들이 향후 주택법 위반으로 확정된다면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10년간 청약제한 조치에 들어가게 된다. 국토부는 해당지역 거주자, 무주택세대구성원 청약자격이나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해 허위의 주소지로 청약하는 부정청약을 107건 적발했다. 이들은 대부분 실제 거주하지는 않으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주택, 상가, 공장, 비닐하우스 등으로 전입신고한 사례들이었다. 또 브로커와 청약자(북한이탈주민)가 공모해 금융인증서 등을 넘겨주고 대리청약 및 대리계약 하는 부정청약을 1건 적발했다. 여기에 더해 특별공급 청약자격 등을 얻기 위해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실제는 함께 거주)하고 청약하는 부정청약을 3건 적발했다. 아울러 시행사가 저층 당첨자와 공모해 부적격 또는 계약포기 한 로열층 주택에 대해, 당첨자 계약기간 중에 계약금을 받고 미분양분에 대한 선착순 공급으로 가장하여 계약체결 한 사항을 16건 적발했다. 또한,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공공주택 특별공급을 하면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미혼자와 계약한 사항도 18건 적발하고 당첨취소했다. 정수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최근 규제지역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청약과열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주택 청약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과 점검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건설업계, 高인건비·고령화·미숙련 3중고에 시달린다”

최근 사회 및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다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인적자원 관련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력의 양적 부족은 물론이고, 질적인 측면에서 요구되는 수준을 충족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빠른 진보 속에서 기술 활용의 주체인 필요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력이 매우 중요시되는 건설산업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어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변화와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건설산업은 인적자원 조달 측면에서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으며, 타 산업에 비해서도 더욱 문제가 큰 상황이다. 따라서 건설수요와 기존 건설시장의 경쟁 심화 등 변화에 따른 맞춤 전략이 필요한 상태다. 실제 건설업계는 고령화 및 미숙련 자원 증가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다. 건산연이 발간한 '한국 건설산업 생산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산업의 부가가치 기준 노동생산성 지수는 2011년 104.1에서 2021년 94.5로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93.9까지 하락했다. 연구원은 이에 대해 “고령화에 따라 숙련 건설근로자는 줄어드는 반면,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건설현장의 생산성이 지속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업 노동생산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고령화는 지속적으로 심해지고 있다.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건설기술인 평균 연령은 무려 50.8세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18.4%였던 65세 이상 고령인력 비중은 2024년에는 20.3%, 2036년에는 30.9%, 그리고 2050년에는 4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 20년 전과 비교하면 더 확연하다. 2004년 건설기술인 평균 연령은 37.5세였으며, 20∼30대는 전체의 63.8%를 차지했었다. 20년 전에는 건설 현장 인력들이 현재보다 13세 이상 어렸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환경 변화에 따른 건설업계 인력부족 해결 방안으로 △인력의 다양성 강화 △건설현장 요구 기술 유지 및 개발 △노동 방식에 대한 접근 등을 제안했다. 먼저 건설업이 타 업종 대비 경영 및 생산 등 전반에 있어 인력의 인종, 성별 등 규제를 두지 않는다는 특징을 내세워, 인력 관리에 대한 전략 및 경영성 향상에 더욱 신경 쓴다면 향후 채용·유지 측면에서 타 업계 대비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 건설산업 기슬이 점점 복잡해지는 만큼 학습 및 개발을 통한 조직구성원들의 전문성 향상이 인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건설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이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 하에 기술적 전문성을 키워준다면 업계에 남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노동 방식에 대한 접근을 유연하게 해 인적자원을 관리해 야한다고 조언했다. 전통적으로 건설산업은 인력 운영의 유연성이 낮다는 인식이 있지만, 조직 내 혁신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생산성을 유지하고 직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영덕 건산연 선임연구원은 “현재는 건설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환경변화에 맞춘 혁신 추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이에 있어 인적자원관리의 새로운 전략 수립과 이행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업계는 시장은 물론 인력, 기술 등 생산요소 및 건설정책·제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환경 변화에 맞춘 전략 수립과 강력한 추진이 필요하고, 특히 전략의 성공적인 수행에 있어 핵심인 인적자원관리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전국 부영그룹 상가 공실, 노인정 조성 위해 내놓겠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부영그룹 회장)이 전국 시·군 내 노인 시설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국 부영 건물 빈 상가를 활용해 경로당을 조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회장은 19일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부영 임대아파트에 노인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현재 전국에 경로당이 6만8000개 정도 있는데 수용인원이 서울은 12%, 부산은 11% 정도밖에 안 된다"며 “우리(부영그룹이)가 한다고 해도 몇백개밖에 안 나오는데 결국 시장·군수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 연령 기준을 65세에서 75세로 높이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사회적 여건이 그렇게(기준 상향) 할 수밖에 없다"며 “생산 인구가 없는데 노인만 모시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온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헌법에 기본권, 자유 보장 등 내용이 있는데 사회적 구성요건이 성립하지 않으면 이는 허구에 불과한 규정이 된다"며 “노인이 노인답게 복지 혜택 누리거나 후손들로부터 대우받으려면 노인 숫자 자체도 희소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노인 연령 기준 문제를 산 위에서 덩치를 키우면서 굴러내려 오는 눈덩이에 비유하며 “지금 긴급히 대책을 세워도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또 “노인 인구가 현재 1000만여명이고 2050년에는 2000만여명이 된다. 만일 노인 연령을 75세로 상향하면 이 숫자가 1200만명 정도로 줄어들고 그만큼 사회 중추 인력이 늘어난다"며 “노인이 75세까지는 (경제) 활동에 참여해야 사회적 부담도 완화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몇 년 후면 연금 고갈로 70세 이상 되지 않으면 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노인 연령을 조정하면 이런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일을 나눠서 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65세 때 임금을 정점으로 66세는 40%로 떨어뜨린 뒤 연 2%씩 하향시키면 나중에는 20%를 받게 된다"며 “월 500만원 받던 사람이 75세에는 월 100만원을 받는다는 의미인데 작은 돈이 아니다. 회사와 정부가 일정액씩 분담하는 식으로 비용을 부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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