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지가 2.15% 올랐다···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세 지속

지난해 전국 지가 2.15% 올랐다···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세 지속

지난해 전국 토지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2.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단위로 집계하는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지가는 전년 대비 2.15% 올랐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23년(0.82%)보다 훨씬 높지만 2022년(2.73%)보다는 아직 낮다. 지가 상승세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1.08% → 2.77%) 및 지방권(0.40% → 1..

자가용? 기차? 연휴 기간 ‘알뜰족’ 위한 교통편 꿀팁

이번 설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한시적으로 면제되고 KTX 등 일부 승차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귀성·귀경길 통행량은 28일 오전과 30일 오후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라 27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고속도로를 평상시와 같은 방법으로 이용하면 통행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일반차로 이용 차량은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고, 진출 요금소에 통행권을 제출하면 된다.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하이패스 단말기 전원을 킨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요금소 통과 시 하이패스 단말기에서 “통행료 0원이 정상처리됐습니다"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통행료정산기의 경우 폐쇄식은 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넣고 이용할 수 있다. 개방식은 차량 진입 시 차단기가 자동으로 열려 그대로 통과하면 된다. 올해 설 명절에는 3000만명이 넘는 국민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설 당일인 29일에 601만명의 최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고속도로 통행량은 639만대로 관측됐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502만대로 예상된다. 명절 연휴 기간이 늘어난 데 따라 분산돼 전년보다 7.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 조사 결과 선호하는 귀성 출발 시간은 28일 오전이 20.9%로, 귀경 출발 시간은 30일 오후가 22.6%로 가장 많았다. 정부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갓길 구간을 개방하고,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좌석 공급량을 늘려 원활한 통행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철도 이용객을 위한 '꿀팁'도 있다.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설 명절 기간 기존 운임대비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SRT 알뜰 승차권'을 2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SRT 잔여석을 활용해 열차운임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할인적용 대상 열차별, 일자별로 최대 할인 적용 시 부산~수서간 3만원대, 광주송정~수서간 2만원대, 포항~수서간 3만원대로 SRT를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유통은 철도역에서 풍성한 혜택으로 즐거운 명절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2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용산과 부산을 포함한 전국 8개 주요 KTX역에서는 고객감동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고객들이 맞이방에 설치된 '명절 소원트리'에 소원을 적은 포스트잇을 부착하면 한 장당 1000원이 '실종 아동 찾기' 홍보를 위해 후원된다.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는 철도 고객들에게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철도 특화상품인 '무더지' 칫솔치약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여행용 티슈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5000원 이상 구매 시에는 인기 브랜드 '위글위글' 쇼핑백을 제공한다. 용산, 대전 등에 위치한 직영편의점 6개소에서 백년소상공인 우수 명절상품에 대해 1+1 프로모션과 3만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5000원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카페스토리웨이와 트리핀에서는 스토리오더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다음달 전국 주택 1만4000여가구 공급···일반 분양 8886가구

다음달 전국적에서 주택 1만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2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피스텔을 제외한 다음달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9곳 1만4174가구다. 이 중 888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일반 물량은 전년 동기(1만3168가구) 대비 약 67.48% 수준이다. 수도권 일반분양은 5120가구로 전체의 57.62%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3766가구가 나온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수도권 물량(2692가구)은 증가했지만 지방(1만476가구)은 60% 이상 급감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2989가구(7곳·33.64%), 인천 1649가구(2곳·18.56%), 충남 1498가구(1곳·16.86%) 등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482가구)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올해 첫 규제지역 내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다.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전용 84㎡D 분양가는 최고 24억5070만원에 책정됐다.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7단지'(1453가구), 경기 의정부시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674가구) 등도 주인을 찾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1498가구), 대전 동구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394가구) 등이 공급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세종과 청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아파트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며 “다음달 분양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지방에서도 경쟁력 있는 단지들이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토지신탁, 이달 부동산신탁 브랜드평판서 ‘1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빅데이터 분석결과 이달 부동산신탁 브랜드 평가에서 한국토지신탁이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자산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은 뒤를 이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을 분석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둬 나온 지표다.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13개 부동산신탁 브랜드 빅데이터 796만333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소통, 미디어, 커뮤니티, 사회공헌지표 등을 측정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여기에는 브랜드 가치분석도 포함됐다. 이달 국내 부동산신탁 브랜드평판 순위는 한국토지신탁, 우리자산신탁, 한국자산신탁, 신한자산신탁, 하나자산신탁, 코리아신탁, 대한토지신탁, KB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교보자산신탁, 신영부동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무궁화신탁 순이었다. 부동산신탁 회사는 경험과 자금이 없어 관리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맡긴 신탁재산(부동산)을 효과적으로 개발·관리해 그 이익을 돌려주는 기업이다. 1위를 차지한 한국토지신탁은 참여지수 34만5001, 미디어지수 11만4788, 소통지수 42만8330, 커뮤니티지수 52만6417, 사회공헌지수 57만966으로 브랜드평판지수에서 전월(157만6967) 대비 6.62% 하락한 147만2501을 기록했다. 2위 우리자산신탁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10만5660으로 전월(114만7223)과 비교해 3.62% 떨어졌으며, ​3위 한국자산신탁은 86만3047로 지난해 12월(105만3748)과 비교해 무려 18.10% 하락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올해 해외 수주 늘어난다”…불황속 건설업계 ‘희망의 불씨’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건설업이 전반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해외 건설 수주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불확실성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해외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업계는 1965년 첫 해외 진출 후 60년 만에 해외 누적 수주 규모가 1조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었다. 국내 254개 건설 기업이 해외 101개국에서 전년 대비 11.4%(38억달러) 증가한 371억1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에 힘입어 해외건설 누적 수주 금액은 1965년 11월 현대건설의 첫 해외 수주(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 이후 만 59년 만에 1조9억달러를 달성하며 금자탑을 쌓았다. 건산연은 이같은 성과에 이어 올해도 국내 건설업체들이 세계 건설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연간 수주 누적액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IHS Markit은 올해 세계 건설시장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중동 시장의 올해 건설 공사 발주 예상 규모는 749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하며 지난해(11.7%)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7.1%의 성장세가 예상되며 북미·태평양과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 건설시장에서도 각각 3.2%, 7.0%, 9.9% 성장해 세계 건설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건설사들은 특히 그동안 중동 지역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추세에 더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액 중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49.8%(184억9000만달러)로 가장 컸다. 2014년(313억5000만달러) 이후 최대다. 국제유가 안정화에 따라 중동 각 국가들이 건설 공사를 많이 발주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오는 3월경 예정된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173억달러 규모) 본계약이 올해 해외 건설 수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체코 원전 계약은 최근 한전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간 지적 재산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 우선주의 강화를 목표로 하는 2기 트럼프 정부 출범과 중국의 경기회복 둔화,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중국 교역국의 성장 저해 등은 해외 건설 수주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제유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중동 발주 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을 이어갈 수 있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일단락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점 등은 긍적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올해 업무계획에서 해외건설 목표 수주액을 지난해보다 34.8% 증가한 500억달러로 설정했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는 체코 두바이니 원전 수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지난해 정도의 수준만 유지해도 수주액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라며 “현재 해외 건설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또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어떠한 방향으로든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을 누르고 있던 불확실성 측면에서는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삼성E&A 작년 영업이익 9716억원…12년만에 배당 재개

삼성E&A가 호실적을 기록해 12년만에 배당을 재개한다. 삼성E&A는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 줄어든 9조966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영업이익이 당초 연간 목표치였던 8000억원을 21.5%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8.2% 줄어든 6387억원이다. 수주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약 14조4000억원을 올렸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수주 잔고는 21조3000억원이다. 사우디 가스 플랜트,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 플랜트,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 등이 있다. 삼성E&A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작년부터 2026년까지 지배지분 순이익의 15~20% 수준으로 주주환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2024년 결산배당으로는 보통주 1주당 660원 현금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294억원, 시가배당율은 3.9% 수준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행체계와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이어가고, 에너지 전환 분야 신사업 추진도 가속화해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지난해 전국 지가 2.15% 올랐다···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세 지속

지난해 전국 토지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2.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단위로 집계하는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지가는 전년 대비 2.15% 올랐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23년(0.82%)보다 훨씬 높지만 2022년(2.73%)보다는 아직 낮다. 지가 상승세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1.08% → 2.77%) 및 지방권(0.40% → 1.10%)의 지가 변동률 모두 2023년보다 높았다. 이 중 서울(3.10%)과 경기(2.55%)가 전국 평균(2.15%)을 상회했다. 용인 처인구(5.87%), 서울 강남구(5.23%), 성남 수정구(4.92%) 등이 눈길을 잡았다. 반면 지역 소멸, 즉 인구가 줄어드는 곳들의 지가변동률은 평균 0.92%로 그렇지 않은 곳(2.26%) 대비 1.34% 포인트(p) 낮았다. 토지 매매 행위도 활발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187만6000필지(1236.3㎢)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7% 증가, 2022년 대비 15.1% 감소한 수준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6만1000필지(1125.9㎢)였다. 최근들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세로 돌아선 후 22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그러나 작년 10월부터는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완만해졌다. 10월에는 0.196%, 11월에는0.188%, 지난달에는 0.176%였다. 한편 아파트 매매 가격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만 놓고 보면 4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며 하락 전환 여지를 남겼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0.01% 내렸다. 특히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0.03%→-0.03%)은 하락폭 유지, 서울(0.00%→0.00%)은 보합, 지방(-0.05%→-0.07%)은 하락세가 가파라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졌다"면서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03%), 광진구(0.03%) 등이 올랐으나 노원구(-0.03%), 중랑구(-0.03%), 동대문구(-0.03%) 등은 내렸다. 강남에서는 구로구(-0.03%)와 금천구(-0.02%)가 눈길을 잡았다. 송파구는 0.09%, 서초구는 0.03% 각각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와 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수도권(-0.01%→-0.01%)은 하락폭, 서울(0.00%→0.00%)은 보합, 지방(-0.01%→-0.01%)은 하락폭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3%), 광주(0.03%), 충북(0.01%)은 상승, 경기(0.00%), 전남(0.00%), 경북(0.00%), 경남(0.00%) 등은 보합, 대구(-0.07%), 강원(-0.06%), 대전(-0.06%), 제주(-0.05%) 등은 내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정몽규 HDC그룹 회장, 용산 쪽방촌서 설 맞이 봉사활동 펼쳐

HDC그룹은 정몽규 회장과 임직원 20여명이 23일 서울 용산 쪽방촌을 찾아 새해 첫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근 공원과 빗물받이 청소 등을 통해 주변 노후 환경을 정비했다. 인근 온기창고를 방문해 기부 물품을 정리하고 거동이 어려운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식료품을 전달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온기가 잘 전달돼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서울시, 단톡방 이용 ‘집값 담합’ 주도자 입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경)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집값을 담합한 아파트 소유주 2명을 공인주개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특정 가격 이하로 중개를 의뢰하지 않도록 유도한 아파트 소유주 J(60)씨와 K(67)씨 등 2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23년 5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아파트 소유주 모임' 단톡방 회원으로서 집값을 끌어올리기 위해 특정 가격 이하로 중개를 의뢰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해 단톡방에 게시했다. J씨는 “시세는 우리가 만드는 거죠", “10억 미만으로 던지는 호가는 신축 아파트 가치를 모르는 안타까운 분들입니다", “최소 10억은 넘어야해요, 휘둘리면 안됩니다" 등의 글을 작성했다. K씨도 “깎아 주더라도 호가는 높여야 한다", “12억 이상으로 내놓는 댁도 많아요" 등 집값 올리기를 유도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108.9㎡(약 33평) 매매시세는 2023년에 8억7000만~9억9000만원, 2024년에는 9억~10억2000만원으로 형성돼 있었다. 또 이들은 단톡방에 특정 중개사무소를 언급하며 거래 제한을 유도하는 등 인근 공인중개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매도인의 급매 사정이 있는 경우에도 “낮은 가격으로 매매 성사시켜 중개보수를 챙기려는 속셈", “이 동네 부동산들이 나쁘다", “여기 사장보고 이제 매물 못주게 한다 했어요" 등 글을 작성해 단톡방 소유주들을 선동했다.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으로 안내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개업공인중개사 등의 업무를 방해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부동산 불법 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앱과 서울시 누리집 등에서 신고할 수 있다. 신고자는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송파 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 서울시 경관심의 통과…1440가구로 탈바꿈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1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송파구 문정동 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 자문 및 경관계획안을 각각 심의해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장지공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5호선 개롱역과 거여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문정시영아파트는 준공 후 35년이 지나면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자문과 경관심의를 받았다. 기존 계획안은 문정시영아파트를 1316가구, 용적률 215.73%, 최고 14층 아파트로 리모델링한다는 내용이었지만 전날 심의를 통해 1440가구, 용적률 322.27%, 최고 19층으로 상향됐다. 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과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건축 심의를 거쳐 사업 계획이 승인되면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치명적 오류’ 건축행정시스템 통계 대대적으로 바꾼다

지난해 초 주택 공급 통계에 치명적 오류가 확인돼 곤혹을 치뤘던 국토교통부가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의 건축허가·착공·준공 통계 집계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전년도 주택 공급 통계에서 실제보다 준공 숫자만 12만 가구 가량, 전체적으로는 19만2330 가구 가량 축소 집계됐다며 수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재개발·재건축 물량과 주상 복합 물량이 누락됐고, 사업자 정보가 변경된 경우도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인허가·착공·준공 등 주택 공급 통계는 부동산 경기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주택 수요자·건설업체들의 의사 결정, 정부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대규모 통계 오류의 파문은 컸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이같은 치명적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대대적인 점검 및 대책 마련에 나선 결과 이날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건축 통계 정확도 향상을 위해 통계 집계시점을 조정하고 공표된 통계는 사후에 변동분을 반영해 확정하기로 했다. 지연입력분과 설계변경·허가취소 등 사후 변동분이 통계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간 매월 말일 기준으로 건축통계(허가·착공·준공)를 집계하면서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집계시점 이후 세움터에 지연 입력하는 물량은 미반영돼 통계오차가 발생해왔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고자 월 단위 건축통계 집계 시점을 매월 말일에서 익월 7일로 조정한다. 월간 건축허가·착공·준공 통계 공표시점도 익월 20일에서 익월 말일로 바꾼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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