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먹혔다” 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585% ‘쑥’

“체질 개선 먹혔다” 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585% ‘쑥’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4.8%(2754억원) 늘어난 322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줄어든 9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7조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고, 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신세계건설의 대손상각비 등에 따라 1167억원의 영업손실이 반영된 것이다. 연간 별도 기준 이마트 총매출은 17조9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올랐고, 영업이익은 127.5% 증가한 277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

‘홈플러스 사태’ MBK파트너스, 이번엔 직원 비리로 관리부실 ‘도마’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이번에는 산하 투자자문사 직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김병주 MBK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사기, 부정거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직원 비리까지 확인됨에 따라 MBK는 조직운영의 총체적 부실을 드러내며 설립 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김상연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 모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고 씨는 MBK 산하 투자자문사인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의 전 직원으로, 주식 공개매수 준비회의나 투자자료 등에서 확보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직접 주식거래를 하거나 지인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고 씨와 함께 고 씨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은 김 모씨와 임 모씨도 각각 징역 1년에 입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벌금(3억5000만원, 1억8000만원)과 추징금(2억2200여만원, 1억1800여만원)도 부과받았다. 고 씨는 집행유예 선고로 실형은 면했으나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점에서 MBK는 직원 관리부실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MBK는 홈플러스 대주주로서 지난해 3월 홈플러스의 전격적인 기업회생 신청으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은 물론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의 표적이 됐다. 메리츠증권 등 투자자와 채권단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수만명의 근로자들의 생계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 등 MBK 경영진이 지난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긴 채 1000억원대의 전자단기사채(ABSTB)와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외에도 금감원과 검찰은 김 회장 등 경영진을 대상으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등 다수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9월에는 MBK가 최대주주로 있는 롯데카드에서 약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홈플러스를 인수하려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임직원 급여가 밀리는 등 운영자금난도 가중되고 있어 기업회생절차 폐지(청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롯데카드 역시 MBK의 매각 시도가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MBK와 연루된 사안들이 현재 금감원 제재심의원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MBK의 위법 혐의를 인정하고 직무정지 등 중징계를 포함한 제재안이 상정돼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MBK는 국내에서 한동안 투자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MBK는 SS의 전 직원 징역형 선고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국립암센터 환골탈태…병원 리모델링 완공식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부속병원 본관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간 혁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진료환경을 본격 가동하면서 암 연구와 환자 중심의 암진료 모델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국립암센터는 11일 '부속병원 본관 리모델링 완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 시설 개선을 넘어 환자 중심의 암진료와 근거 기반의 표준치료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혁신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3년여 간에 걸쳐 약 12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병동, 외래진료실, 수술실, 첨단세포처리실, 중환자실 등 핵심 진료 공간이 대폭 개선됐다. 전반적인 시설 업그레이드와 동선 최적화로 환자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아졌으며, 의료진의 협력 진료체계 역시 한층 강화됐다. 전체 병상은 560병상에서 599병상으로 확대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타 상급종합병원의 참여율(22.5%)과 달리 국립암센터는 전 병동 100%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중환자실은 26병상에서 28병상으로 확대되어 중증 암환자를 위한 치료 역량이 강화됐다. 수술실 또한 15실에서 18실로 증설하여 '당일 전용 수술실'을 신규 구축, 암환자에게 지체 없는 치료를 가능케 하고 있다. 기관지 내시경 로봇(ION) 도입, 다빈치 SP 로봇 도입을 포함 총 3대의 외과 로봇 등 최첨단 의료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항암주사 낮병동 및 시술 낮병동 병상 확대 등 통원치료센터(119병상) 신설과 주사실 예약제 도입을 통해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진료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국립암센터의 공공의료 기능 강화도 이어진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은 13병상에서 18병상으로 확대되고, 소아암병동 시설 개선 및 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 마련, 육종암센터 설치와 희귀암 진료 전문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수익이 낮지만 국가중앙암병원으로서 책임져야 할 고난도 치료 분야에 대한 역할을 지속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암센터는 암환자와 가족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전문적 돌봄을 제공하는 암 치료 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러한 공간 혁신은 국립암센터의 디지털 전환 추진과 결합해 진료 및 연구 전반에 추가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암센터는 클라우드 기반 구조를 도입해 진료 프로세스와 의료정보 표준화를 실현했다. 이는 고품질 연구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을 통한 희귀·난치암 연구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본관 리모델링과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은 국립암센터의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국민이 기대하는 최신 표준암치료의 정립과 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도약 선언"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보건복지부가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의 추가 선정 심사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 진료선택권 제고와 재택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재택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에 해당 센터를 확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추가 모집을 진행했으며, 심의를 거쳐 조만간 추가 선정기관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정부의 양방 우선주의로 인해 한의 의료재택센터가 배제되어 국민의 진료선택권이 심각하게 침해받았음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의사협회는 11일 “지금까지 재택의료센터로 선정된 한의의료기관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기본적인 만성질환 관리 등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방 의원보다 한의원이 재택의료센터 공모 과정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한의원 재택의료센터 시범기관 수(작년 12월 발표된 2026년도 신규 및 전체기관 수)는 한의원이 양방 의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6년도 신규 공모에서 양방 의원은 수도권에 가장 많은 기관(서울 13개소, 경기 19개소)이 선정되었으나, 한의원은 서울과 경기 각각 1개소 선정되는데 그쳤다. 서울시 동작구의 경우 10곳이 넘는 한의원이 지난해 공모에 참여했지만 모두 선정되지 못했고, 부산시 진구는 양방 의원 1개소와 한의원 5개소가 신청을 했으나 양방 의원만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선정방식에서 노골적으로 양방 의원을 우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재택의료센터 선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기관'(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이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음)의 활동현황데 대해 한의협은 “한의원은 958명의 한의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양의사의 2배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의협 관계자는 “현재 재택의료센터 선정 과정은 베일에 쌓여있는 가운데 누가 어떤 기준으로 심사하여 선정하는 지조차 알 수 없으며, 한 ·양방 재택의료센터 선정을 심사하는 위원 중에 한의사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양의사가 심사위원으로 들어가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초고령사회·정년 연장 시대 “우린 사오정이 아닙니다”

대한이과학회(회장 박시내,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오는 13일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난청협회와 함께 '시니어의 지속 가능한 사회활동 지원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정식·김영배·정태호·김영환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민주뿌리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8 간담회의실에서 시작하며, 이 토론회는 유튜브 톡투건강TV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대한민국의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에서는 노인 난청 문제를 중심으로 보청기 지원의 필요성과 제도적·사회적 대응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정년 연장과 노인 일자리 확대 정책이 단순한 제도 변화에 그쳐서는 실효성을 갖기 어렵고, 고령자가 실제로 일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유지 조건의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난청은 고령자에게 가장 흔하면서도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을 직접적으로 제약하는 요인으로,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박경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난청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고령층을 노동시장과 지역사회에서 이탈하게 만들고, 이를 방치할 경우 의료·돌봄 비용 증가라는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무균 대한이과학회 보청기연구회 회장은 난청을 '보이지 않는장애'로 설명하며, “현행 보청기 지원 제도가 장애 등록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다수의 경·중등도 난청 노인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동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 교실 교수는 “보청기를 통한 청각재활이 이루어지면 청각인은 건강인과 동일하게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면서 “난청 해결은 복지 비용이 아니라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박시내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회와 전문가, 정부, 당사자 단체가 함께 노인난청 문제를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논의하고, 보청기 지원 정책을 중요한 정책 의제로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동원그룹, 지난해 매출액 9조5837억원…전년比 영업익 2.9%↑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지난해 연결 기준 연매출 9조5837억원, 연간 영업이익 515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7.2%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 증가했다. 지난해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조1062억원, 영업이익은 21.1% 성장한 1557억원이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글로벌 수출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앞세운 동원참치의 미국 수출액이 30% 가량 늘었으며, 가정간편식(HMR)·펫푸드·음료 등도 고르게 성장해 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선 조미소스(참치액)의 매출액이 40% 이상 크게 성장했으며, 온라인 경로도 10% 이상 성장하며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으며, 조미사업은 견조한 기업 간 거래(B2B) 수요를 기반으로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경로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재 수출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으나, 알루미늄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고환율, 전방 시장 위축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9% 증가한 1조3729억원, 영업이익은 28.0% 감소한 662억원을 기록했다. 물류와 건설 사업 부문도 크게 성장했다. 동원로엑스를 비롯한 물류 사업 부문은 신규 물량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매출이 증가했으며, 운송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25% 이상 크게 성장했다. 건설 계열사 동원건설산업은 해운대·안성 물류센터 등 다수의 신규 공사를 수주해내며 매출이 40% 이상 늘었으며, 우량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와 원가 절감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환율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사업군에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마트 항만,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11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 배당금을 6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1주당 550원)을 집행한 데 이어 중간 배당금보다 상향된 금액으로 결산 배당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포괄적 주식교환과 무상증자를 통해 발생한 자사주(7137주)도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롯데웰푸드, 양산공장 신규 카카오 가공설비 본격 가동

국내 최대 초콜릿 사업자인 롯데웰푸드의 초콜릿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11일 롯데웰푸드는 주요 공장 중 하나인 경남 양산공장의 'BTC라인(카카오매스 생산라인)'에 도입한 신규 카카오빈 가공 설비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해당 설비를 통해 초콜릿의 핵심 원료인 '카카오매스'를 직접 생산한다. 국내 주요 식품기업 중 카카오빈을 직접 가공해 카카오매스를 만드는 것은 롯데웰푸드가 유일하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제품의 품질 향상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1995년부터 양산공장에 BTC라인을 건립하고 카카오매스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측은 “원두를 직접 가공해 만든 신선한 액상 카카오매스를 사용하는 것은 롯데웰푸드 초콜릿 제품이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수입산 고체 카카오매스를 재가공해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갓 만든 액상 카카오매스를 사용하면 카카오 특유의 향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초콜릿 본연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양산공장 BTC라인의 공정 효율화 및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9월 약 150억원의 투자를 들여 신규 설비를 설치했다. 약 4개월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 이번 달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기존 설비 대비 공정 수가 25% 줄어 관리와 유지보수 효율성이 높아졌다. 카카오매스 생산능력(CAPA)은 시간 당 1톤에서 2.5톤으로 기존 대비 150% 증가해 생산성이 대폭 강화됐다. 양산공장 BTC라인에서 생산된 고품질 카카오매스는 대표 브랜드인 '가나'와 '빼빼로'를 비롯해 '몽쉘', '크런키', 'ABC초콜릿' 등 롯데웰푸드의 모든 초콜릿 제품의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원료 단계의 혁신이 전 브랜드의 품질을 상향 평준화한 셈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양산공장 BTC라인은 롯데웰푸드 모든 초콜릿 제품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국내 유일의 '빈투바(Bean to Bar)' 공정을 통해 대한민국 초콜릿의 기준을 높이고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대百그룹, 현대홈쇼핑 완전 자회사 전환 “중복상장 해소”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자회사 겸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을 100% 완전 자회사로 전환한다. 또,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자사주 전량도 선제적으로 소각한다. 11일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이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주식 688만2852주(지분 57.36%) 외에 현대홈쇼핑 자사주(약 6.6%)를 제외한 잔여 주식 전부를 취득할 예정이다. 대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신주를 발행해 현대홈쇼핑 주주에게 교부해준다. 주식 교환비율은 1:6.3571040으로, 현대홈쇼핑 주식 1주당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 6.3571040주가 교부된다.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산정됐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주식 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상 시가로 산정되며, 주식교환 비율 산정 과정에서 법적으로 요구되지 않는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추가적으로 거쳐 공정성과 합리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현대홈쇼핑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완전 자회사가 되며,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은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4월 20일 개최할 예정이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9383원, 현대홈쇼핑은 6만709원으로 결정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 매수청구가 종료되는 5월 11일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 결정에 대해 “홈쇼핑 본업을 둘러싼 사업 환경이 과거와 달리 악화된 데다, 지배구조상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존재했다"며 “현대홈쇼핑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의 인적분할을 통해 각 부문이 본연의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게 현대홈쇼핑의 장기 성장과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현대홈쇼핑의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구조)'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입장에서도 주요 자회사와 손자회사·증손회사의 중복상장 구조가 단순화됨에 따라, 지주회사 디스카운트가 완화돼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포괄적 주식교환 과정에서 현대지에프홀딩스와 기존 현대홈쇼핑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내 일괄 소각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500억원은 이날 이사회 의결에 맞춰 매입할 예정이며, 나머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는 오는 4월 임시 주주총회 승인 뒤 매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홈쇼핑이 보유 중인 약 5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79만2250주, 약 6.6%)도 주식교환 의결시점에 즉시 소각한다. 이와 함께 현재 현대홈쇼핑 주주가 받고 있는 배당금을 교환비율 적용 후에도 동일한 수준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 규모도 상향할 방침이다. 이번 주식교환 결정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향후 투자회사와 사업 회사로 분할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실행되면 신설 투자회사는 한섬·현대퓨처넷·현대L&C를 보유하게 되며, 사업회사는 홈쇼핑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며 동시에 신사업과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신설 투자회사는 향후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합병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홈쇼핑이 분할하게 되면 현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손자회사에 해당하는 한섬, 현대퓨처넷, 현대L&C가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전환돼 모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순자산가치가 확대되고 배당수익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현대지에프홀딩스 중심으로 자회사 관리 체계가 명확히 정립됨에 따라 그룹의 지배구조가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체계로 전환되고,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투자 판단 및 의사 결정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자사주를 소각하는 계열사는 현대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한섬·리바트·지누스·이지웰·퓨처넷·에버다임·삼원강재 등 총 10곳이며, 오는 10일 종가 기준 약 2100억원 규모다. 이들 10개 회사는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자사주 일괄 소각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1000억원 규모)를 비롯해 현대백화점(210억원 규모)과 현대그린푸드(100억원 규모), 현대퓨처넷(47억원 규모)이 추가로 자사주를 취득해 연내에 소각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실행되면 현대백화점그룹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약 3500억원에 이른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자사주 소각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자는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그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시장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전향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마련해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체질 개선 먹혔다” 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585% ‘쑥’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4.8%(2754억원) 늘어난 322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줄어든 9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7조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고, 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신세계건설의 대손상각비 등에 따라 1167억원의 영업손실이 반영된 것이다. 연간 별도 기준 이마트 총매출은 17조9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올랐고, 영업이익은 127.5% 증가한 277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 떼놓고 보면 이마트 총매출은 4조45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9억원 증가한 14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마트 측은 실적 호조에 대해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원가 개선 효과를 가격에 투자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혁신을 연중 이어갔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수 증가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이끌며 지속 성장과 수익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만 2300만 고객이 참여한 '고래잇 페스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해 이마트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간 혁신 전략도 주효했다. 지난해 고객 관점의 리뉴얼을 단행한 스타필드 마켓 일산·동탄·경산점 3개점도 각각 매출이 74.0%, 32.4%, 19.3% 신장했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연간 총매출 기준 전년 대비 8.5% 증가한 3조85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293억원으로 39.9% 증가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영업 활성화와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연간 순매출이 4708억원으로 전년 보다 27.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67억원 증가한 1740억원을 달성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28.0%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6년은 본업 경쟁력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지배력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통합 매입 기반의 가격 경쟁력과 공간·상품 혁신 및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HK이노엔, ‘매출 1조’ 첫 달성…‘케이캡’ 글로벌 공략 가속도

HK이노엔이 주요 전문의약품(ETC) 사업 호조에 힘입어 창사 첫 '매출 1조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1000억원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지난해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해 핵심 품목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HK이노엔의 연간 매출은 1조6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8971억원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5.7%·22.9% 오른 1109억원·7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2919억원 매출과 40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8%·64.5% 성장했고, 순이익은 277억원으로 44.3%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호실적은 주요 ETC 제품군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HK이노엔의 핵심 품목인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신약 케이캡은 지난해 총 2179억원 규모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6% 성장했다. 이에 연간 매출액도 같은 기간 15.9% 늘어 총 1957억원에 이르렀다. 윤석열 정부 당시 발생한 의료계 파업 악재로 타격을 입었던 수액 매출도 지난해 리스크를 사실상 종식하며 연간 1417억원 매출을 기록, 16.1% 성장률을 보여 전체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 다만, 숙취해소제 '컨디션' 등 H&B 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감소하며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4분기 매출(212억원)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8% 오른 52억원으로 집계돼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업계는 무엇보다 HK이노엔의 케이캡 성장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국내 P-CAB 시장점유율 1위의 경쟁력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며 안정적 매출기반을 구축하는 가운데, 글로벌 영토 확장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현재 케이캡 출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19개국으로, 총 55개 국가에서 기술수출 내지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로열티 등을 제외한 케이캡 완제품 수출액은 총 127억원에 달한다. 파라과이·에콰도르·러시아 등 품목허가를 획득한 해외 3국에서 추가 출시를 앞둔 만큼, 올해 케이캡 완제수출 규모도 200억~3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현지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신약허가 신청(NDA)을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 시장 진출 여부도 케이캡 기반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벨라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미란성 식도염 치료 △미란성 식도염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세 가지 적응증을 대상으로 NDA를 제출한 바 있다. 미국 P-CAB 시장은 일본 다케다제약의 '보퀘즈나(성분명 보노프라잔)'가 사실상 독점한 형국으로, 지난해 6월 FDA가 보노프라잔의 신물질(NCE) 독점권을 오는 2032년까지 인정하며 제네릭(복제약) 출시가 제한된 상태다. 케이캡의 안정적 미국 시장 침투가 기대되는 이유다. 세계 1위 규모인 중국 시장에서의 로열티 수입도 HK이노엔의 케이캡 기반 성장을 가속화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지 파트너사 뤄신을 통해 지난 202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케이캡(중국 제품명 타이신짠)은 이듬해 중국 국가보험급여목록(NRDL)에 등재되며 로열티 수익을 본격화했다. 현재까지 미란성식도염·십이지장궤양·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 3개 적응증에서 NRDL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 가운데, 주사제형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을 진행하며 제형 확장 전략도 병행 중이다. 이에 중국 로열티 수익도 점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케이캡의 중국 로열티 수취액 규모를 140억원으로 추정, 올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중국 내 케이캡 적응증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까지 확장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최초의 주사제형 P-CAB 치료제를 출시해 현지 시장 1등의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콜마그룹, 신입사원 100여명과 사회공헌 연탄 나눔

콜마그룹이 공개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책임 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대졸 신입사원 100여 명과 지역사회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콜마그룹은 지난 6일 여주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경기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등 콜마그룹 관계사 신입사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입문 교육을 받으며 인근 지역사회를 위해 연탄 2000여장을 직접 배달했다. 콜마그룹은 매년 여주아카데미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1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큐브 만들기, 지난해 8월에는 여주시 양섬 일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콜마그룹은 직원들이 입사 직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재의 성장과 인성을 중시하는 경영철학 아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구성원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콜마그룹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단순한 조직의 구성원을 넘어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채용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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