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장기가 비임상 동물실험 대체?…‘영장류 융합 플랫폼’이 해답

AI·인공장기가 비임상 동물실험 대체?…‘영장류 융합 플랫폼’이 해답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실험동물은 여전히 존재해야 합니다." 장재진 신임 한국실험동물협회 이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고품질 실험동물 기반 비임상 혁신과 차세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전략 포럼(Bio-Evolution 2026)'에서 “과거의 전임상이 관찰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예측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내외 신약개발 환경은 미국의 '식품의약국(FDA) 현대화법'·'FDA ISTAND(신약개발 혁신과학기술)' 프로그램,..

종근당 차세대 항균코팅 소독티슈, 의료 현장서 효과 입증

종근당의 국내 유일 차세대 항균 코팅 기술을 적용한 환경소독티슈 제품이 실제 의료 현장(리얼월드)에서 유의미한 살균 지속 효과를 입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를 통해 공개됐다. 종근당은 자사 환경소독티슈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의 살균 지속 효과에 대한 리얼월드 연구 결과가 대한감염학회 국제학술지 'Infection & Chemotherapy'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는 '디데실디메틸암늄염화물(DDAC)'과 '유기실란(Si-QAC)'을 결합해 살균·항균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환경소독티슈다. 특히 미생물의 세포막을 파괴해 항균 효과를 발휘하는 잠자리 날개 표면의 나노 스파이크(돌기) 구조체를 차용해 살균력을 유지시키는 보호막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로 이 제품은 즉각적 살균 작용 이후 물체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유해균의 사멸을 물리적으로 유도하는 기전을 보인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가천대학교 길별원 등 5개 대학병원이 참여했으며, 리얼월드 대조군 설정 연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병원 내 미생물 오염이 잦은 침대 난간·간호사 스테이션 등 '건성 구역'과 세면대·변기 덮개 등 '습성 구역' 160여곳에서 제품의 효과를 기존 표준 소독법과 비교해 분석했으며 모두 유의미한 미생물 감소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조군(병원 표준 소독법)에서는 소독효과가 유의미하게 측정되지 않았으며, 소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유해균이 재증식해 살균효과를 유지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이번 논문 1저자인 노덕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대학병원 내 다양한 접촉 표면에서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의 살균 지속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감염관리가 까다로은 구역에서도 1회 사용으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한 것이 인상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다기관 임상 연구는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의 독보적인 살균 지속력이 실제 의료 현장의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유효성을 입장한 중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방역 솔루션을 공급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더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JW신약, 모발케어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인체시험 결과 공개

JW신약이 국내 독점 공급하는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의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가 글로벌 인체적용시험 결과에서 범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JW신약은 최근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글로벌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체적용시험은 한국 포함 전세계 13개국에서 16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에선 JW신약이 모발 고민을 겪고 있는 한국인 11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18세부터 93세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여러 피부 타입을 포괄한 대규모 관찰 연구 방식으로 진행해 제품의 범용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관찰 결과, 이번 시험에선 제품 사용후 외형적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제품 사용 후 모발의 볼륨감과 윤기, 밀도감 등 전반적인 체감 컨디션이 개선됐으며, 기존 모발관리 제품 또는 전문 모발관리 프로그램의 두피·모발 관리 단계에서 병행 사례 역시 긍정적 사용 경험이 나타났다. 일상적 모발 관리 환경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 97.3%, 대상자 93.6%가 해당 제품에 '지속 사용 의향'을 보였다.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 기반 경구형 탈모치료제 '모나드정'·'모나스타정'과 두타스테리드 기반 '두타모아정' 등 유전과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4년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해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탈모 치료에서 모발 관리 라인업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JW신약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관찰 연구는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가 실제 모발 고민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공식 데이터로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발 케어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말차, 봄철메뉴서 상시메뉴로 안착…후속 트렌드 ‘우베’ 주목

봄철 시즌 한정 메뉴로 인식되던 말차(가루 형태로 만든 차)가 식품업계의 상시 정규 카테고리로 안착했다. 가공식품 제조사들이 말차 라인업을 정규 제품으로 전환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는 말차를 뒤이을 트렌드로 '우베(Ube)'를 낙점하고 관련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일시적 유행으로 여겨지던 말차는 올해들어 가공식품사와 외식업계의 주요 상시 판매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6일 '카스타드 Cake 말차&딸기' 등 신제품 4종을 출시하며 총 7종의 말차 디저트 라인업을 상시 운영 중이다. 지난해 한정판이었던 '가나 랑드샤 말차'도 정규 제품으로 전환됐다. 오리온은 한정판 출시 후 100만개 이상 판매된 '초코송이 말차'를 지난 9일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빙그레 역시 지난 8일 가공유 신제품 '왕실말차'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말차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일상적인 맛으로 선택받고 있다"며 “과거에는 봄 시즌 한정판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정규 제품군을 강화해 상시 운영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베이커리 및 디저트 카페 업계도 말차를 주력 메뉴로 취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저당 트렌드를 반영한 '저당 말차 케이크'를 출시했으며, 설빙은 직접 붓는 말차샷을 활용한 '말차설빙' 2종을 선보였다. 말차가 정규 라인업으로 안착한 가운데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필리핀산 보라색 참마 '우베'를 활용한 메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6일 우베 음료 3종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7일 '우베 아박(아이스박스)'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노티드는 지난 10일 우베 커스타드 도넛 등 신메뉴 6종을 출시했으며, 스타벅스 코리아는 14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우베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한정 판매하며 시장 반응 점검에 나섰다. 카페 업계의 빠른 도입과 달리 대형 가공식품 제조사들은 우베 제품 출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원인으로는 불안정한 원료 수급이 꼽힌다. 우베는 기후 변화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다. 특히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미국에서는 일부 유통망에서 자색 고구마나 인공 색소를 우베로 대체하는 이슈가 불거짐에 따라, 제조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가 우선적인 과제가 됐다. 생산 공정의 차이도 원인이다. 즉석에서 소량으로 제품을 제조하는 카페 업계와 달리, 대량 생산을 전제로 하는 제조사들은 맛과 향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최소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등지의 SNS에서는 우베가 말차의 뒤를 잇는 차세대 풍미로 부상함에 따라 흑임자, 호지차 등 시각적 요소와 고소한 맛을 강조한 원료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벌써 초여름 더위…빨라진 유통업계 ‘여름 마케팅’ 시계

4월부터 이른 더위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유통업계의 여름 마케팅도 시기가 앞당겨졌다. 신상품 출시 일자를 앞당기거나 판매 물량을 크게 늘리고 관련 상품 기획전을 여는 등 여름 수요 선점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찍 찾아온 더위에 벌써부터 여름철 관련 상품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통상 여름 마케팅은 5~6월에 집중되지만, 올해는 4월 중순임에도 서울 한낮 기온이 28도를 찍는 등 6월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자 발 빠르게 수요 겨냥에 나선 것이다. 편의점·대형마트 업계는 여름철 수요가 늘어나는 냉감의류·용품 등 관련 제품군 판매에 돌입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3일부터 가성비 내세운 선크림·선스틱과 함께 첫 이너웨어 상품 겸 하절기용 의류로 '올데이온쿨이너웨어(3종)' 판매를 시작했다. CU는 지난달 일찌감치 기능성 쿨링웨어 신상품 '스노우 텍스'를 선보였다. 지난해보다 40일 가량 이르게 하절기 의류를 조기 출시한 것으로, 조만간 아동용 하절기 의류까지 추가 출시가 예고돼 있다. 이달 들어선 선케어·데오드란트 등 각종 여름철 준비물들도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냉감 소재의 자체 브랜드(PB) '쿨플러스' 상품 수를 전년 대비 25% 늘렸다. 지난달에만 쿨플러스 이너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나자 수요 대응에 나선 것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런닝(465%) 매출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속바지(92%)와 브라·코디 팬티(27%) 매출도 두 자릿수씩 급증했다. 통상 여름철 전후로 다이어트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관련 먹거리 할인전으로 매출 확대를 꾀하는 이커머스도 있다. 오는 20일까지 '식단 리셋 가이드' 기획전을 운영하는 새벽배송 전문 플랫폼인 컬리가 대표 사례다. 닭가슴살과 요거트, 제철 과일·수산물 등 신선재료부터 간편식까지 1100여개 상품을 최대 35%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행사의 주된 내용이다. 체감 더위를 낮춰주는 냉방가전을 둘러싼 경쟁 열기도 뜨겁다. 특히,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필수가전으로 꼽히는 에어컨 수요가 벌써부터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앞서 CJ온스타일이 진행한 자체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의 매출 중간 집계 결과(4월 3~7일), 에어컨 주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0% 가량 폭증했다. 이에 따라 여름 성수기 전부터 주요 가전양판점·렌탈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에어컨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에어컨 기획전을 운영하며 삼성전자·LG전자 등 인기 브랜드 에어컨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온라인에 한해 행사 카드 결제 조건으로 최대 12%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코웨이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상품 '벽걸이 에어컨' 알리기에 방점을 찍었다. 기존 환경가전·슬립·힐링케어 제품군에 이어 처음으로 에어컨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신규 고객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전 예약 후 신규 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한 '렌탈료 2개월 반값 할인 혜택' 등의 모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불확실한 날씨 변화가 지속되면서 계절성 상품들의 기존 판매 공식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른 더위가 찾아온 만큼 더운 날씨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아 상품 재고나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장] 50주년 에버랜드, 국내 대표 튤립축제로 ‘여전한 존재감’

벌써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온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따스한 햇살,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선물하는 봄을 아직 보내줄 수 없거나 올해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면 에버랜드라는 '막차'를 타면 된다. 올해 개장 5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튤립축제'에 봄을 펼쳐 놓았다. 에버랜드의 튤립축제는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봄 시즌 꽃 축제라는 의미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큰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벚꽃=여의도' 공식처럼 에버랜드는 1976년 개장 후 1992년부터 튤립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전신인 자연농원이 추구해온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꿈과 낭만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의 가치를 1996년 에버랜드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이어가고 있다. ◇ 튤립·수선화 등 100여종 120만 송이 '꽃의 향연' 지난달 20일 개막한 튤립축제는 약 2주를 남겨놓고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이 스프링 팔레트'(My Spring Palette)를 콘셉트로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을 튤립정원으로 꾸몄다. 튤립을 비롯해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120만 송이가 형형색색의 색깔과 향기로 입장객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꽃이 전하는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튤립 식재 면적을 확장하고, 대형 LED 스크린 속 정원 영상과 실제 화단의 꽃이 이어지게끔 연출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 꽃 색상별 물감이 떨어지는 듯 플라워드롭 포토존, 튤립치마 포토존, 거울 셀피존 등 포토스팟을 마련해 다채롭게 튤립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실 라운지에서는 튤립 아트에 컬러링 도구로 자유롭게 색칠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5일 기자가 방문한 에버랜드는 때 이른 더위에도 입장객으로 붐볐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 연인, 친구,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가 에버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봄을 온몸으로 느꼈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후이바오를 이미지한 헤어밴드를 착용한 중국인 커플은 튤립정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 만들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60대 여성은 “지인과 모임으로 에버랜드를 찾았다. 딸이 어렸을 때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한 눈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꽃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오랜만에 나와 꽃 구경하고 사람들도 보니 활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튤립축제는 눈뿐만 아니라 입도 황홀하게 만든다. 튤립을 형상화한 타르트와 봄 샐러드, 비빔밥, 딸기 음료 등 봄의 싱그러움을 담아 다양한 특선 메뉴를 준비했으며, 각 상품점에서는 튤립 헤어밴드, 꽃을 든 인형 등 봄과 어울리는 굿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튤립축제를 2배 즐기고 싶다면 야간까지 기다려보자. 밤이 되면 튤립정원은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브루스 먼로와 협업해 정원 일대에 설치한 가든 라이팅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꽃물결을 연출한다. ◇ 튤립축제부터 사파리체험, 서커스까지…에버랜드 100% 즐기는 법 올봄 에버랜드는 튤립축제는 물론 약 1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재오픈한 '사파리워드 더 와일드'로 입장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사파리는 폭포, 연못, 수목, 인리치먼트(행동 풍부화) 구조물 등을 대폭 확대했다. 또 맹수들의 실제 서식지를 반영한 '사바나 초원'(사자), '포식자의 숲'(호랑이), '북방의 숲'(불곰) 등의 테마를 방사장에 적용해 동물들이 보다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탐험 차량을 기존 트램에서 사자, 호랑이, 반달곰 이미지로 래핑된 40인승 친환경 EV버스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소음과 진동이 감소하면서 더욱 쾌적하고 생생하게 사파리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문화공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등 국가 규모 행사의 연출을 맡아온 양정웅 감독이 총지휘한 스페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The Guardians of Light), 캐나다 글로벌 서커스 제작사 엘로와즈와 협업한 서커스 공연 '윙즈 오브 메모리'(Wings of Memory) 등이 봄의 기운을 전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튤립축제 개막 이후 현재까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기간 동안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며 “튤립축제, 사파리월드, 불꽃쇼, 서커스까지 풍성한 콘텐츠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입장객이 20%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창립 50주년 대교, 202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5월5일까지 모집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교가 202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입사 지원은 5월5일까지 대교 신입공채 모집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기졸업자 및 2026년 8월 이내 졸업예정자)로,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후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5월16일 필기시험을 실시하며, 면접 전형 등을 거쳐 6월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신입사원은 입문 교육 과정 및 교육 현장에서 고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현장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입사 후에는 브랜드 회원 관리 및 상담 업무를 수행하며, 단계적인 교육을 통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또 교육관리자(팀장∙센터장 등), 본사 스태프, 해외 근무 등 다양한 직무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대교는 신입사원 복리후생 제도로 부모 초청 효도여행, 자유로운 휴가 사용, 시차 출퇴근제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 출산∙육아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교는 새로운 도약을 함께할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교육을 통해 사람과 사회의 가치를 높여온 대교와 함께 성장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고 싶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네이버, 패션 서비스 ‘노크잇’ 통해 2030세대 취향 저격

네이버가 핵심 고객층인 20~30대를 타깃으로 최신 트렌드와 인기 브랜드를 큐레이션해주는 컨템포러리 패션 서비스 '노크잇'을 내놓았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상황과 취향을 반영해 맞춤형 패션 상품을 추천해준다. 일상 상황을 기준으로 여러 인기 패션 브랜드·아이템을 제안함으로써 사용자가 상품을 빠르게 발견, 탐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도입됐다. 네이버는 향후 구매 이력과 취향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쇼핑 에이전트와 연계해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패션 단골을 노린 단골 혜택도 강화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에게는 최대 10%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오는 5월까지 한정적으로 노크잇 전용 10% 할인 쿠폰(최대 1만원)을 지급한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쇼핑 경험도 확대했다. 노크잇에서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의 쇼핑라이브 콘텐츠와 라이브 특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쇼핑라이브로는 실제 착용 모습과 핏, 움직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이즈나 착용감에 대한 궁금증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입점 브랜드도 늘렸다. '포터리', '드래곤 디퓨젼', '마르디 메크르디' 등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신규 합류했다. '아틀리에 오니르', '로토코', '로지레이어' 등 신생 브랜드들도 단독 입점했다.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올 여름을 겨냥해 마뗑킴과 슬리브리스 등 단독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우영미'와 단독 기획, 출시해 호응을 얻은 '캠프캡' 모델은 소재와 디자인을 달리해 오는 20일 단독 판매한다. 조재희 네이버 트렌드패션사업실 리더는 “노크잇을 통해 다양한 개성과 취향을 가진 사용자들이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를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자폐 아동 키우는 부모 10중 3명, 정신건강 ‘빨간불’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에 흥미를 보이거나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복합적인 신경 발달 장애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송다예 연구원)은 16일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키우는 부모 3명 중 1명 정도는 적지 않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는 국내 일반 성인의 정신질환 유병률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 232명과 그들의 부모 464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심리학적 평가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연구에 참여한 부모 중 29.1%가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수면 문제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이는 일반 성인의 정신건강 유병률인 8.5%(2021년 국민건강조사실태)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번 연구에서는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는 주요 원인이 아이의 행동 문제가 이나리 부모 자신의 광의의 자폐 성향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부모의 정신건강과 아동의 자폐적 행동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지만, 부모의 광의의 자폐 성향 변수를 추가하자 아동의 자폐적 행동의 영향력이 상당히 감소했다. 오히려 부모의 광의의 자폐 성향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높게 확인됐다. 연구 교신저자인 유 교수는 “부모의 정신적 어려움은 단순히 양육 부담에 그치지 않으며, 가족 내 공유될 수 있는 신경 발달적 특성과 연관돼 있다"면서 가족 중심적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의의 자폐적 성향이란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낮은 흥미 및 개인 활동 선호 △변화 보다는 일정한 규칙 선호 △대화의 맥락 파악이나 사회 적절한 언어 사용 어려움 등 가족 내 공유되는 신경 발달적 특성이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부모는 자폐 아동과의 상호작용에서 비언어적 신호를 이해하거나, 대화의 맥락을 다양하게 살피는 게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신건강 유병률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 22.8%, 여성 35.3%로 여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는 불안과 우울, PTSD 등에서 유병률이 높았고, 아버지는 중독에서 유병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스트레스 원인도 성별에 따라 달랐다. 아버지는 아동의 공격성이나 충동성 등 외현화 행동에 주로 스트레스를 받은 반면에 어머니는 아동의 우울, 정서 조절의 어려움 등 심리적 문제에서 더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유 교수는 “그동안 자폐스펙트럼 장애 관련 정책과 지원 계획에서 부모 자신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은 너무 간과됐다"면서 “부모의 심리적 안정은 아동의 정서·행동 발달에 중요한 만큼, 자폐스펙트럼 장애 지원 계획은 반드시 가족 단위로 이루어져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폐 및 발달장애 저널'(Journal of Autism and Developmental Disorders)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립암센터, 29일 ‘의료 AI 혁신과 도전’ 암과학포럼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의료 AI 혁신과 도전' 주제로 제10차 암과학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전략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암 진단 및 치료환경의 변화를 조명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현실과 가능성, 기술적·제도적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션을 △의료 AI 인프라와 플랫폼 혁신 △의료 AI의 현장 적용과 미래, 두 개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건국 연구소장은 “의료 AI는 이제 암의 조기 진단부터 최적의 맞춤형 치료법 선택에 이르기까지 암 정복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이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의료계, 연구계, 산업계가 결집하여 혁신적인 AI 솔루션이 실제 환자의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도 병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사전등록 문의는 국립암센터 인재개발팀(edu@ncc.re.kr, 031-920-1952)으로 하면 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고려대 의대, MRI 정밀영상연구센터 출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MRI 정밀영상연구센터 개소식과 국제심포지엄을 가졌다. 이 센터는 백신혁신센터와 생물안전센터, 고려의대-UNIST 공동연구소, 의료정보학교실과 함께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의 첨단 연구를 이끄는 5대 핵심 기관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 학장은 “이번 MRI 정밀영상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고려대 의대는 글로벌 연구 허브로의 도약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특히 영국 노팅엄대학과의 협력은 국제 공동연구 확대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센터 개소를 기념해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는 MRI 연구의 핵심지인 노팅엄 의대 교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고려대 의대와 노팅엄 의대의 국제 협력은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과를 중심으로 한 첨단 MRI 연구논문 게재와 이에 기반한 새로운 진단 기법들의 발표로 이어지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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