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위해 설탕부담금 도입하자”…소비자·업계는 반발

“국민 건강 위해 설탕부담금 도입하자”…소비자·업계는 반발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부담금 도입을 제안한 이후 관련 논쟁이 본격화됐다. 국민 건강에 대해 국가가 적극 개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소비자단체와 식품업계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한 국민 건강, 사회적 과제" 12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과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설탕 과다사용부담금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설탕부담금'을 언급한 이후 열린 첫 토론회다. 정태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

“초고령 사회·정년연장 시대, 경·중등도 난청 노인 보청기 지원 대폭 확대해야”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 이뤄지는 가운데,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노인 난청 문제를 중심으로 보청기 지원의 필요성과 제도적·사회적 대응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시니어의 지속 가능한 사회활동 지원방안 모색'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조정식·김영배·정태호·김영환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민주뿌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했고 대한이과학회 주관으로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난청협회가 공동 참여했다. 박시내 회장은 “보청기 지원 정책을 중요한 정책 의제로 부각시킬 예정"이라며 “이번 토론회는 국회와 전문가, 정부, 당사자 단체가 함께 노인난청 문제를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논의하고, 보청기 지원 정책을 중요한 정책 의제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정년 연장과 노인 일자리 확대 정책이 단순한 제도 변화에 그쳐서는 실효성을 갖기 어렵고, 고령자가 실제로 일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유지 조건의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난청은 고령자에게 가장 흔하면서도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을 직접적으로 제약하는 요인으로,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박경하 선임연구위원은 “초고령사회에서 시니어 정책의 핵심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사회활동의 지속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난청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고령층을 노동시장과 지역사회에서 이탈하게 만들고, 이를 방치할 경우 의료·돌봄 비용 증가라는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과학회 보청기연구회 박무균 회장은 난청을 '보이지 않는 장애'로 설명하며, 보청기를 통한 조기 개입이 고령자의 기능 유지와 사회참여 지속에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 보청기 지원 제도가 장애 등록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다수의 경·중등도 난청 노인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 교실 이동희 교수는 “보청기를 통한 청각재활이 이루어지면 청각인은 건강인과 동일하게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며, 난청 해결은 복지 비용이 아니라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이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삶의 가치 회복과 신체·정신 건강 유지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과학회 박시내 회장 또한 난청이 우울, 인지기능 저하,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재호 난청협회 이사장은 “보청기 접근성 부족으로 사회활동을 포기하는 노인이 적지 않다"며, 보청기 지원은 고령층이 사회 구성원으로 남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민주뿌리위원회 송진섭 위원장은 고령층의 사회활동 지속이 지역사회 활력과 세대 간 부담 완화로 이어진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유정민 보험급여과장은 초고령사회와 정년연장 환경에서 고령자의 기능 유지가 중요한 정책 과제임을 언급하며, 노인난청 관리 정책에 대한 중장기적 검토 필요성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연금보건예산과 정희진 사무관은 난청으로 인한 사회활동 단절이 장기적으로 의료·돌봄 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청기 지원을 포함한 예방적 접근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동아일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는 “난청이 사회적 고립과 건강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기 개입과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패널들은 노인 난청 대응과 보청기 지원을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정년 연장과 초고령사회 정책의 실효성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인식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성균관대, 인간 ‘장-뇌-혈관’ 연결 3차원 생체 칩 개발…“치매 비밀 풀 열쇠 마련”

국내 연구진이 인간 장과 뇌, 혈관을 하나로 연결하는 3차원 생체 칩을 통해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 가설인 '장-뇌 축' 이론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 13일 성균관대학교에 따르면, 동대학 양자생명물리과학원(IQB) 및 생명물리학과 조한상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 의과대학 및 UC 버클리의 루크 리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간의 장, 혈관, 뇌를 하나로 연결한 3차원 미세생체모사 플랫폼(hGBV)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장과 뇌 사이의 양방향 신호 전달이 어떻게 신경염증과 치매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지는지 그 경로를 실험적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과학계에서는 장내 미생물과 염증 상태가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장-뇌 축' 이론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실험 모델은 장과 뇌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과 그 사이를 잇는 혈관 시스템을 충분히 구현하지 못해 실제 질병이 발생하는 과정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미세한 관으로 장, 혈관, 뇌 구획을 연결한 3차원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인간의 장 상피 세포, 미세혈관 구조, 그리고 신경세포와 성상세포가 포함된 뇌 조직을 통합하여 실제 인체의 순환 시스템을 모사했다. 연구팀은 이 플랫폼을 이용해 두 가지 핵심 경로를 확인했다. 먼저 '장→뇌' 경로에서는 장에 세균 독소(LPS 등)를 주입했을 때, 장벽과 혈관벽이 차례로 무너지며 독소가 뇌로 침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뇌 조직 내 신경염증이 발생하고,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타우(p-tau) 단백질'이 축적되는 현상을 재현했다. 또한 '뇌→장' 경로에서 뇌 구획에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관련 자극을 주었을 때, 뇌의 염증 신호가 역으로 혈관을 타고 내려가 장벽 기능을 망가뜨리는 '피드백' 현상을 발견했다. 이는 뇌 질환이 단순히 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장벽(혈관·장)의 건강을 동시에 악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는 게 연구팀 측 설명이다. 조한상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장-뇌-혈관 축을 표적하는 신경 및 위장 질환 연구에서 치료 전략을 평가할 수 있는 강력한 전임상 도구가 될 것"이라며 “동물 실험을 대체하거나 보완하여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 7일 온라인 게재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NRF),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KDRC) 및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성신여대, 차세대 이차전지 수명·성능개선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이차전지의 수명 한계를 극복할 전해액 용매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13일 성신여자대학교에 따르면, 동대학 화학·에너지융합학부 신민정 교수 연구팀은 리튬 금속 및 리튬-황 전지의 계면 안정성과 전기화학적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신규 헤테로고리 전해액 용매 설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Impact Factor 9.5, JCR 상위 13%)'에 게재됐으며,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저널 표지를 장식하는 쾌거도 함께 거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전해액의 용매화 구조를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리튬 금속 음극의 안정적인 고체전해질계면(SEI) 형성과 황 양극 반응의 가역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차세대 고에너지 밀도 전지에서 계면 불안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시했다. 기존 리튬-황 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고 있으나 전해액과 전극 사이의 불안정한 계면 반응으로 인해 수명과 안정성 확보에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연구팀은 신규 헤테로고리 전해액 용매를 도입하고 리튬 이온의 용매화 구조와 계면 화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전해액 설계 전략을 제시해 리튬-황 전지 수명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하유빈 연구원은 연구 전반을 주도하며 실험 설계 및 수행, 데이터 분석, 논문 작성까지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신민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좌우하는 전해액을 새롭게 설계함으로써 리튬 금속과 리튬-황 전지의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기존 전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성능 저하 문제를 전해액 설계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BTS 공연 열리는 6월 부산, 숙박요금 최대 7.5배↑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6월 부산에서 데뷔일(2013년 6월13일)을 기념해 역대급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 기간 부산지역의 숙박요금이 평균 2.4배, 최대 7.5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부산지역의 135개 숙소(호텔 52개, 모텔 39개, 펜션 44개)를 대상으로 6월 BTS 공연 기간의 숙박요금 실태를 조사해 13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공연이 예정된 주말 1박(6월13일~14일) 평균 숙박요금이 그 전주(6월6일~7일)나 다음주(6월20일~21일)보다 14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유형별로 보면, 모텔 숙박요금이 평시의 3.3배(229.7% 상승)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호텔 숙박요금 역시 전주 및 차주의 2.9배 수준(186.5% 상승)으로 파악됐다. 펜션의 경우, 공연주간 요금이 평소 대비 1.2배(17.4% 상승)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상승폭은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승은 공연 예정지와 교통 중심지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지난 2022년 10월 BTS 공연이 있었던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부터 5㎞ 이내에 위치한 숙소들의 경우, 공연주간 요금이 평소 대비 3.5배(252.6% 상승) 수준이고, 20㎞ 이내의 숙소들의 경우도 2배 이상이었다. KTX역이나 버스터미널 중심으로도 높은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역 인근 10㎞ 내 위치한 숙소들의 공연주간 평균요금은 전주·차주와 비교했을 때 3.2배(220.9% 상승) 수준이었고,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숙소의 경우 3.4배(244.1% 상승)에 이르렀다. 반면,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공정위는 “6월 BTS 공연 관람 또는 다른 목적을 위해 부산에 방문하면서 숙소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은 이와 같은 전반적 요금인상 경향 및 위치별 인상률 차이를 고려해 숙소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전문의 칼럼] 건강한 다이어트의 시작, 생활습관부터 개선을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계획한다. 체중 감량은 단순히 외형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건강 관리 방법이다. 그러나 특정한 약물에 의존하거나 무리한 방법으로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가 중도에 포기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선 올바른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우선 다이어트의 목표는 단기간 체중 감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생활습관이 개선되어야 한다. 단기간에 급격히 체중을 줄이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며, 체중이 더 쉽게 늘어나는 요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식단 조절은 다이어트의 핵심이지만, 단순히 굶거나 특정 음식만 먹는 극단적인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균형 잡힌 식단을 기본으로 채소와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정제 탄수화물과 당분, 과도한 야식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특히 식사를 거르는 대신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적절한 양 조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또한 다이어트 성공의 중요한 요소다. 체중 감량을 위해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며,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 계획을 세우기보다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좋다.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효과적인 체중 관리의 방법 중 하나다. 수면 부족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려 과식을 유도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역시 폭식의 원인이 된다.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다이어트 성공에 중요한 요소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체중을 빨리 줄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다. 단기간의 성과보다 평생 유지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유병욱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소아청소년 성장 전문 웹진 ‘치프 리뷰’ 창간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찬)은 13일 “근거 기반 소아청소년 건강 성장정보 전문 웹진 '치프 리뷰'(CHIF Review, chifreview.com)를 창간했다"고 밝혔다. CHIF는 'Connected Health Insight for the Future'의 약자이다. 박 원장은 “CHIF Review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여 '답보다 기준을 제시한다'는 철학 아래 소아청소년 건강 정보를 Re-check(재검증), Re-frame(재구성), Re-direct(올바른 방향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 건강 관련 최신 뉴스와 의학계 동향, 육아 건강 상식의 진위를 과학적 근거로 팩트체크, 성장 단계별 건강 관리 가이드와 실천 정보, 키 성장·성조숙증·성장판 등 성장 전문 심층 분석, 소아 면역·수면·운동 등 종합 건강 정보, 연령별 영양소 기준 및 올바른 식단 구성법 등을 심층적으로 보도한다. 전문 필진은 소아 성장 분야에서 10년에서 30년 내외의 임상 경험을 보유한 한의사들이다. 콘텐츠는 학술 논문과 공인된 의학 데이터(PubMed, 질병관리청, 대한소아과학회 등)를 근거로 작성된다. 창간 시점 기준으로 이미 320여 편의 기사가 발행됐다. 또한 성장, 영양, 사춘기, 팩트체크 등 다양한 시리즈가 연재되고 있다. 박 원장은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부모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 정보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아이 성장 추적 서비스 'GrowHAi'와의 연동을 통해 개인화된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하이브, 지난해 매출 ‘역대 최대’…올해 BTS ‘완전체’ 컴백

하이브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투자비용 증가·사업구조 재편 등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만큼 올해는 수익개선도 기대된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6499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7.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확장의 성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지난해 총 279회(콘서트 250회, 팬미팅 29회)의 글로벌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했으며, 그 결과 공연 부문에서 전년대비 약 69% 증가한 76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하이브는 빌보드 '2025년 박스스코어 연간 보고서'의 '톱 프로모터' 부문에서 전년대비 5계단 상승한 글로벌 4위에 올랐다. 빌보드 '2025년 톱 투어' 부문에 진입한 K-팝 아티스트 4팀 중 3팀(제이홉, 세븐틴, 엔하이픈)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로 집계돼 하이브의 존재감을 확인했다. 지난해 음반·음원과 공연 등을 아우르는 '직접 참여형' 매출은 1조6840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음반·음원 매출은 음반시장이 조정 국면인 탓에 10.2% 감소했지만 공연 매출은 69.4% 증가했고 광고·출연료 매출도 9.4% 늘어났다. 굿즈상품(MD)·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이 포함된 '간접 참여형' 매출은 9658억원으로 19.3%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하이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2.9% 감소했고, 순손실도 2567억원으로 전년 순손실 34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수익구조 개편 등 체질개선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하이브는 설명했다. 일본의 아오엔(aoen), 한국의 코르티스(CORTIS), 라틴지역의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 등 신규 아티스트가 다수 데뷔한데 따른 초기 투자비용 등이 해당된다. 또한 기존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레이블 중심의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영업외손실이 발생했다. 올해는 BTS가 '군백기'를 끝내고 3년 9개월만에 '완전체'로 복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올해 하이브는 매출 신기록 행진은 물론 수익개선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BTS는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고 K-팝 아티스트 단일투어 기준 역대 최다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 34개 도시, 82회차 공연일정이 확정된 상태로 향후 일본과 중동 지역의 일정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6월 12~13일에는 월드투어 중에 한국에 돌아와 부산에서 데뷔일(2013년 6월13일)을 기념한 국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새로운 걸그룹이 올해 중 데뷔할 예정이다. 지난해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 정상에 올랐던 아오엔, 데뷔 첫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던 코르티스, 데뷔 콘서트 매진을 기록했던 산토스 브라보스도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 이밖에 하이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K-콘텐츠 기업 최초로 주당 최소 500원의 배당금을 보장하는 '최소 배당 제도'를 K-콘텐츠 기업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하이브는 이같은 기준을 적용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30% 이내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르무통, 현대百 부천중동 매장 오픈…수도권 소비자 접점 확대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수도권 서부 권역 소비자와 접점 확대를 강화한다. 르무통은 지난 6일 경기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서울 명동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이어 세 번째 단독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규 매장은 경기 부천 및 인천 지역 등 수도권 서부 권역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현대백화점 중동점으로 결정됐다. 해당 매장에는 누적 판매 150만족을 돌파한 대표모델 메이트(Mate)를 비롯해 르무통의 전품목이 판매 중이다. 르무통 관계자는 “부산, 서울에 이어 더 많은 고객과 만나기 위해 부천 중동에 세 번째 단독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르무통의 편안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무통은 '편안함'과 '걷는 즐거움'이란 본질에 집중하며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걷기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식봄, ‘두쫀쿠’ 인기에 1월 카다이프 판매액 전월比 130배↑

'두바이 쫀득 쿠키'의 인기에 힘입어 '두쫀쿠'의 핵심재료인 카다이프 판매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외식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 따르면 지난달 카다이프 판매액은 전월대비 130배 폭증했고, 마시멜로는 17배, 화이트초콜릿은 7배, 수입 초콜릿과 카카오 파우더는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 식봄 측은 “지난해까지는 레시피 테스트 목적의 소량 구매가 주를 이루었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실제 판매를 전제로 한 대량 구매로 전환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테스트에서 본격 판매로 넘어가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두쫀쿠'의 인기가 실제 카페와 베이커리의 매출 효자로 자리 잡으면서 식봄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두쫀쿠'의 핵심 재료 대부분이 수입 원료인 데다 베이킹 재료의 특성상 시중에서 한꺼번에 사기 쉽지 않은 점이 식봄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현재 식봄에는 CJ프레시웨이, 베이킹몬, 푸드레인 등 카페·베이커리 식자재를 취급하는 유통사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식봄에 따르면 카페·베이커리 업종의 식봄 신규 회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1월 신규 회원 가입자 수는 '두쫀쿠'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식봄 윤현지 MD는 “'두쫀쿠'처럼 순식간에 떠오르는 트렌드 메뉴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식자재 수급이 중요하다"며 “사장님들이 이곳저곳 헤매지 않고 식봄에서 필요한 모든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싼커 모셔요” 현대百, 춘절 앞두고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

현대백화점이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오는 14일부터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점포에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도입한다. 유니온페이는 중국 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국내 백화점 중 유니온페이와 협업해 애플페이를 공식 도입하는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중국인 고객이라면 실물 카드 없이도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내년 1월까지 현대백화점은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들에게 최대 1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애플페이 도입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은 유니온페이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르면 6월 중 유니온페이가 중국에서 제공 중인 화웨이페이·샤오미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간편결제 서비스 강화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은 올 상반기 중 더현대 서울 6층에 K뷰티와 K패션을 소개하는 전용 팝업 공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싼커들을 대상으로 퍼스널컬러 분석, 티셔츠 커스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 시 주로 사용하는 맛집 정보 앱과 항공·숙박 예약 앱 플랫폼에 자사 이색 팝업, 식음료(F&B) 매장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싼커의 한국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현대백화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와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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