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려고 먹었는데”…건기식 ‘이상사례’, 5년새 3배 늘었다

“건강하려고 먹었는데”…건기식 ‘이상사례’, 5년새 3배 늘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부작용) 신고·접수 사례가 5년새 약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채널의 구조적 재편과 함께, 소비자의 건기식 수요 트렌드가 '헬스'에서 '헬스앤뷰티'로 확장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식품안전정보원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건기식 부작용 신고·접수 건수는 총 3547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2024년 2313건보다 53.4%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홈케어' 열풍이 일었던 지난 2020년 1193건과 비교하면 197.3%나..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 기술 접목 ‘공공의료 혁신’ 성과 크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공공의료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한 '2025 공공부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과 연계한 원격중환자실(e-ICU) 운영사업은 365일 비대면 협력진료와 자문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소방서와 지역 의료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핫라인을 구축,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사업' 본격 추진에 힘입어 국가 공공의료 발전과 감염병 위기 대응의 중추적 기반을 마련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도 힘썼다.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이용편의 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의료기관 이용의 문턱을 낮추고,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집으로 프로젝트' 또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 △마음을 나누는 병원 등 세 가지 영역, 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인식 개선 및 교육 프로그램,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의료 유관기관과의 연계사업, 의료 취약계층 지원 활동 등 세부 사례와 내용도 함께 수록됐다. 송정한 원장은 “이번 연차보고서에 담긴 성과는 현장에서 헌신한 모든 교직원과 우리 병원을 믿고 협력해 준 지역사회 기관들의 동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누구나 차별 없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권역과 지역 간 의료 연계를 내실화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공공부문 연차보고서가 공공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기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스무살 된 토니모리, 서브 브랜드 ‘본셉’으로 ‘감 살린다’

국내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가 서브 브랜드 '본셉'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2006년 설립된 대표적인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로 등장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뷰티 시장의 다양화로 인디 브랜드가 급성장하며 한때 자리를 위협받기도 했지만 본셉을 론칭해 부활에 성공했다. 토니모리의 본셉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시작했다. 2024년 4월 입점해 스킨케어, 색조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이소의 뷰티 카테고리에서 우위를 점했다. 20년의 역사를 지닌 토니모리가 본셉을 통해 제품력을 재입증함으로써 리브랜딩 효과까지 만들어내며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다시 얻는 계기가 됐다. 토니모리가 본셉을 통해 부활에 성공한 결정적인 요인은 본셉이 토니모리가 그동안 걸어온 길과 차별화를 두는 전략을 펼쳤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접하는 뷰티 정보 수준이 상승하면서 레티놀, PDRN, 디판테놀 등 성분에 따라 구매하는 화장품 선택 기준을 적극 반영해 시장을 공략했다. 인기 제품인 '본셉 레티놀 500 IU 세럼'은 레티놀 성분 화장품의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문자용으로 입소문을 타며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연어 DNA에서 유래한 PDRN 스킨케어 제품은 가격 부담 없이 고기능성 성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토니모리의 스테디셀러인 젤 아이라이너와 립 틴트를 본셉용으로도 출시해 충성도 높은 '토니모리 팬'이 본셉의 신규 고객으로 자연스럽게 유입하는 흐름을 완성했다. 특히 본셉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 MZ세대가 뷰티 정보를 얻는 유튜브와 SNS, 인플루언서 등의 영향력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첫 번째 진출국은 일본으로, 현지 최대 규모 드럭스토어인 '웰시아'의 1700여 개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 '고효능 및 가성비 K-뷰티' 콘셉트를 내세운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레티놀과 비타씨 등 성분 중심의 앰플, 세럼, 크림, 마스크 등을 매장에 내놓았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다이소에서 출발한 본셉이 제품력을 인정받아 일본에 진출한 성과를 이어 글로벌 시장의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가성비와 고효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브랜드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쿠팡, PB 중소협력사와 협력 성과 공유…“동반성장 강화”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중소 제조협력사들과 협력 성과와 미래 청사진을 공개하는 '쿠팡 CPLB 2026 윈윈 어워즈'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윈윈 어워즈는 CPLB와 중소 제조사들의 동반성장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7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32개 중소협력사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개 업체는 올해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해 윈윈 어워즈를 시작으로 CPLB는 중소 협력사들과 손잡고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CPLB 상생 리더스 포럼'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왔다. 이 같은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CPLB에 따르면, PB 상품을 납품하는 전국 중소 제조사는 2024년 기준 630곳으로, 2019년 이후 약 4배 늘었다. 고용 인원도 2만7000명 수준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CPLB는 향후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조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소통과 협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경수 CPLB 대표는 환영사에서 “중소협력사 여러분은 CPLB와 함께 성장해 온 소중한 파트너"라며 “우리가 함께 쌓아온 협력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건강하려고 먹었는데”…건기식 ‘이상사례’, 5년새 3배 늘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부작용) 신고·접수 사례가 5년새 약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채널의 구조적 재편과 함께, 소비자의 건기식 수요 트렌드가 '헬스'에서 '헬스앤뷰티'로 확장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식품안전정보원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건기식 부작용 신고·접수 건수는 총 3547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2024년 2313건보다 53.4%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홈케어' 열풍이 일었던 지난 2020년 1193건과 비교하면 197.3%나 증가했다. 불과 5년새 부작용 신고 건수가 3배로 증가한 것이다. 올해도 1~3월 총 1181건이 신고돼 이 추세라면 처음 4000건을 넘길 전망이다. 부작용을 증상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총 5250건으로 신고건수(3547건)보다 약 1700건 많다. 이는 일부 건기식에서 부작용 증상이 2개 이상 발현된 까닭이다. 구체적으로, 부작용 증상은 소화불량이 총 2379건(45.6%↑)으로 집계돼 발현 건수가 가장 많았고, 가려움과 어지러움이 각각 1041건(58.7%↑)·620건(28.4%↑)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체중증가 528건(36.1%↑) △배뇨곤란 270건(42.9%↑) △가슴답답 267건(41.3%↑) △갈증 145건(74.7%↑) 순으로 파악됐다. 품목·성분별 부작용 사례 역시 지난해 3717건으로 집계돼 신고건수(3547건)를 상회했다. 2개 이상 제품을 동시 섭취한 상황에서 발생한 부작용이 중복 접수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작용 사례가 가장 많았던 품목·성분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포함한 '영양보충용' 건기식으로 총 858건을 기록했다. 이어 '체지방 감소 건기식'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BNR17)가 412건으로 나타나 2위에 올랐다. BNR17은 개별인정형 원료 중 부작용이 가장 많이 신고된 품목·성분이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이밖에 △DHA/EPA 함유유지(오메가3) 258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135건 △포스파티딜세린 122건 △파비플로라생강뿌리추출물 119건 등에서 부작용 사례가 100건 이상 나타났다. 특히 BNR17은 지난 2023년까지 부작용 사례가 연간 100건 미만으로 나타났으나, 2024년 317건(387.7%↑)·지난해 412건(30%↑)으로 최근 2년새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체지방감소 기능 개별인정형원료인 파비플로라생강뿌리추출물 역시 2024년 7건에서 지난해 119건으로 1년새 1600% 폭증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소비자의 건기식 수요가 '건강' 영역에서 '헬스앤뷰티'로 확장하면서 부작용 사례 역시 증폭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구조적으로 재편된 건기식 유통채널도 건기식 부작용 급증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구입처별 부작용 사례를 보면, 온라인몰·e커머스 등 통신판매 채널이 789건(40.4%↑)으로 단일 채널 중 1위를 차지했고, 약국·다이소·올리브영 등 직접구매 채널이 162건(36.1%↑)으로 집계돼 2위, 방문판매 채널이 42건(35.5%↑)으로 3위에 올랐다. 직접구매 채널과 통신판매 채널은 지난 2022년까지 약 100~200건 규모로 비슷한 수준의 부작용 신고 건수를 보였으나, 2024년 들어 통신판매 채널 부작용 사례가 562건으로 전년 대비 129.4% 급증했다. 특히 정부 규제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개인간 선물과 '떴다방' 등을 합한 '기타' 채널의 경우엔 총 2550건(59.5%↑)으로 전체 채널 가운데 부작용 사례가 가장 많았다. 건기식 부작용은 지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과관계 조사·분석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식품안전정보원의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접수된다. 건기식 판매업소 영업자와 소비자의 이상사례 의심 신고가 발생하면, 해당 건기식과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조사·분석하고 소비자 의료기록 등 섭취행태를 검토해 전문가 및 문헌 분석을 거쳐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방식이다. 규명이 완료된 조사·분석 결과는 식약처로 보고돼 건기식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상사례 정보 공개, 영업자 권고, 원료 재평가 등 조치가 취해진다. 다만 이 같은 건기식 부작용 대응 프로세스는 발생 후 사후 조치에 초점이 맞춰진만큼,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조치 성격의 대응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부작용 발생 우려가 큰 기저질환 및 의약품 복용자의 건기식 섭취를 제한하는 등 제품 표시사항을 보완하는 사전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부작용 의심 신고가 많은 건기식을 중심으로는 제조 기업에 제품 개선과 결과 보고를 요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은 지난 2022년 6조148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뒤 지난 2023년 6조1415억원, 2024년 5조953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1%, 3.1% 감소하며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 5조9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소폭 상승하며 6조원 안팎에서 유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한진관광, 한진트래블로 사명 변경…“여행 경험에 집중”

한진관광은 지난 1일부로 사명을 '한진트래블'로 변경하고 전면적인 브랜드 재정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한진트래블은 올해 8월 창립 65주년을 맞아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한 여행 수요와 시장 흐름을 반영해 제2의 도약을 시작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명은 기존의 관광 중심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현대적 여행 트렌드인 '경험'에 집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60여 년 넘게 이어온 정형화된 일정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능동적인 활동을 중시하는 시장의 변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를 위해 유류할증료 변동에 관계없이 추가금이 없는 직항 전세기 상품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실천하고 있으며, MZ세대를 포함한 폭넓은 고객층과 유연하게 소통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브랜드 접점도 전면 개편됐다. 기존 도메인을 사명과 일치하는 'hanjintravel.com'으로 변경해 브랜드 인식의 일관성을 꾀했으며, 사용자 경험(UX) 강화에 초점 맞춘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했다. 카테고리 검색 고도화와 예약 및 결제 단계 간소화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장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솔 인력의 명칭을 '여행매니저'로 바꾸고, 단순 인솔을 넘어 여행 전 과정에서 고객의 경험을 관리하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프리랜서 여행 매니저들에게 정기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등 복지 확대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진트래블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고객에게 꿈꾸던 그 이상의 감동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며 “변화하는 여행 패러다임에 맞춰 한진트래블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동서식품, ‘포스트 그래놀라 저당 렌틸 오트’ 출시…저당 라인업 강화

동서식품은 당을 줄인 신제품 '포스트 그래놀라 저당 렌틸 오트'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저당 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장 상황에 맞춰 기획됐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선보인 '포스트 그래놀라 살구 아몬드·피칸'에 이어 이번 신제품을 추가하며 저당 그래놀라 라인업을 보강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제품의 핵심은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와 알룰로스를 활용해 당분 함량을 최소화한 점이다. 귀리와 통보리, 슈퍼푸드로 알려진 렌틸콩 등 원물을 그대로 구워내 고소한 풍미를 살렸으며, 쥐눈이콩과 백태를 더해 영양 성분과 식감을 강화했다. 영양학적으로는 100g당 단백질 11g과 식이섬유 9g을 포함하고 있어, 제품 섭취를 통해 삶은 달걀 2개 및 바나나 3개 수준의 영양소를 확보할 수 있다. 동서식품 채정우 마케팅 매니저는 “'포스트 그래놀라 저당 렌틸 오트'는 당 함량을 낮추고 엄선된 원료를 적용하여 식단 관리에 민감한 분들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다양한 포스트 그래놀라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팔도·hy, 글로벌 시장 겨냥 브랜드 ‘아리’ 론칭…기획부터 BTS 의견 반영

팔도·hy(에치와이)는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신규 브랜드 '아리(ARIH)'를 런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리(ARIH)는 기획 단계부터 방탄소년단이 참여해 브랜드 명칭과 맛, 패키지 디자인 전반에 아티스트의 의견을 반영했다. 브랜드명은 '고운', '아름다운'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에 일상의 균형(Harmony)과 행복(Happiness), 건강(Health)을 의미하는 영문 'H'를 결합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창립 57주년의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hy와 액상 스프 기술력을 보유한 팔도가 제조 및 판매 파트너로 참여한다. 주요 제품군은 현대인의 식생활을 고려한 '모던 밸런스 푸드(Modern Balance Food)'를 지향하며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모던 누들'은 액상 소스를 활용한 볶음면 형태로 고추장버터, 트러플 불고기, 후추라볶이 등 7가지 맛을 봉지와 용기면 등 총 14종으로 선보인다. 서구권 소비자들을 고려해 면발 길이를 일반 제품보다 짧게 조절하고 페투치니 스타일의 면을 적용했다. 음료 라인업으로는 천연 카페인과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한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7종과 프리바이오틱스 및 식이섬유 3000㎎이 포함된 '듀얼 바이오틱 소다' 7종이 출시된다. 두 제품군 모두 저당 또는 제로 슈거 기준을 적용했으며 인공색소와 인공향료 등 인공 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했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4월24일부터 미국 전역의 월마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 시장의 경우 유통 파트너와의 협의를 거쳐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팔도·hy 관계자는 “아리는 단순한 식음료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문화가 소비로 전환되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팔도와 hy는 BTS가 공감하는 철학을 함께 구현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K-food가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솔티스, ‘눈 프로텍션 프로 S4’ 리뉴얼로 기능성 강화…맞춤형 헬스케어 시장 공략 본격화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솔티스(Soltice)가 변화하는 소비자 건강 관리 트렌드에 맞춰 제품 기능을 고도화하고, 카테고리 확장을 병행하며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계절성 요인인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와 더불어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솔티스는 기존 눈 건강 제품을 개선해 '눈 프로텍션 프로 S4'를 새롭게 선보이며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제품은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눈의 피로 완화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핵심 원료인 아스타잔틴 함량을 한층 강화하고, 시각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빌베리, 블루베리, 결명자 추출물 등을 함께 배합해 다양한 측면에서 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변화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원료와 함량을 세밀하게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한 제품 수 확대보다는 기존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브랜드 신뢰를 강화하려는 전략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솔티스는 눈 건강 제품 개선과 함께 제품군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관절 및 혈당 관리 제품군에 더해, 최근에는 남성 건강을 겨냥한 '솔티스 전립선 프로텍션 포 맨'을 출시하며 연령과 생활습관을 고려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건강 고민을 하나의 브랜드 안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솔티스는 오는 30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봄맞이 건강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전 제품을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기능별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솔티스 관계자는 “최근 헬스케어 시장은 단일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의 생활 방식과 연령을 반영한 맞춤형 관리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신뢰도를 높인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슈&인사이트] 한유원, 판촉기관을 넘어 성장설계 기관이 돼야 한다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이제 질문부터 바뀌어야 한다. 얼마나 많은 행사를 열었는가, 얼마나 큰 매출을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그 지원이 얼마나 오래 남는 성장으로 이어졌는가를 물어야 한다. 행사 기간 매출은 올릴 수 있다. 그러나 행사가 끝난 뒤에도 고객이 다시 찾고, 판매채널이 남고, 사업자가 스스로 운영역량을 갖추고, 다음 성장단계로 올라설 수 있어야 비로소 정책은 구조가 된다. 이제 소상공인 지원도 '한 번 팔아주는 정책'에서 '계속 팔 수 있게 만드는 정책'으로 넘어가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존재 이유는 더 커진다. 한유원은 이미 백화점, 홈쇼핑,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플랫폼, 공공구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연결할 수 있는 드문 실행기관이다. 동행축제 같은 대규모 소비행사를 움직일 수 있는 동원력도 갖고 있다. 문제는 역량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 강한 실행력을 어디까지 확장하느냐다. 이제 한유원은 판촉을 잘하는 기관에 머물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성장을 설계하는 기관으로 올라서야 한다. 그 변화의 핵심은 사업의 양을 늘리는 데 있지 않다. 지원의 구조를 바꾸는 데 있다. 지금까지의 판로지원이 행사, 입점, 판매기회 제공에 무게를 뒀다면 앞으로는 지원 이후의 성장경로까지 설계해야 한다. 한 번의 라이브커머스 출연이 재구매율 상승으로 이어졌는지, 기획전 참여가 상시 입점으로 이어졌는지, 초기 노출이 브랜드 인지도와 객단가 상승으로 연결됐는지, 지원받은 업체가 다음에는 스스로 광고를 집행하고 데이터를 읽으며 채널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봐야 한다. 성과의 단위가 '지원 건수'가 아니라 '성장 전환'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 한유원은 소상공인 판로정책의 운영기관이 아니라 성장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소상공인을 단순히 행사에 참여시키는 데서 끝낼 것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에 따라 선별하고, 채널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연결하고, 판매 이후 데이터를 축적해 다음 단계까지 밀어 올리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누구에게는 라이브커머스가 맞고, 누구에게는 홈쇼핑이 맞고, 누구에게는 공공구매나 해외채널이 더 적합하다. 중요한 것은 지원사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업자를 어떤 성장트랙에 태울 것인지 설계하는 일이다. 한유원이 해야 할 혁신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게 되면 한유원의 위상도 달라진다. 지금의 한유원이 '채널을 연결해주는 기관'이라면, 앞으로의 한유원은 '성장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지원기업을 모집하고 행사에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어떤 사업자가 어느 단계에서 성장 정체를 겪는지, 어떤 지원이 실제 매출 상승과 반복구매, 브랜드 정착으로 이어지는지, 어떤 채널 조합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축적하고 학습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데이터와 전략이 결합되는 순간, 한유원은 단순 집행기관이 아니라 시장을 읽고 성장을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이 변화는 소상공인에게도 결정적이다. 지금 많은 사업자들이 지원사업에 참여하고도 “한 번 해봤다"는 경험만 남긴 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진짜 필요한 것은 참여 경험이 아니라 성장 경로다. 어떤 상품은 지역 상권에서 검증된 뒤 온라인으로 넘어가야 하고, 어떤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반응을 확인한 뒤 홈쇼핑이나 오프라인 기획전으로 확장해야 한다. 어떤 업체는 공공조달과 상생몰이 더 맞을 수도 있다. 이런 성장 사다리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연결할 수 있는 기관이 있다면, 소상공인 정책은 비로소 예산집행을 넘어 산업정책이 된다. 결국 한유원의 미래는 행사 규모가 아니라 구조의 깊이에서 갈린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이벤트가 아니다. 더 정교한 성장설계다. 한유원이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넘어 성장경로를 설계하고, 채널별 진입과 확장을 데이터로 관리하며, 반복구매와 상시매출, 브랜드 자산까지 남기는 기관으로 도약한다면 소상공인 정책의 수준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그때 한유원은 더 이상 판촉기관이 아니다. 대한민국 소상공인 성장의 플랫폼이 된다. bienns@ekn.kr

유경하 대한병원협회 제43대 회장 선출…“첫 여성 회장 탄생”

국내 병원계의 종주단체인 대한병원협회 제43대 회장에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선출됐다. 병원협회 창립 이후 첫 여성 회장이다. 병원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7차 정기총회에서 유경하 후보와 이왕준 후보(명지의료재단 이사장)에 대한 투표를 실시,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은 유 후보를 회장으로 확정했다. 임기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감사에는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과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이 선임됐다. 유 당선인은 “대한병원협회를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병원계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조직으로 재편하겠다"면서 “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병원계 전체를 위한 구조적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필수·공공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와의 정례 협의체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방침도 밝혔다. 유 당선인은 “회원병원과 협회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여 정책의 진정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득심(得心)하는 협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경하 당선인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의 권위자이다.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대목동병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2020년부터 이화의료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이화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과 의정 갈등 등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환자, 교직원, 의료계와 적극 소통하며 뛰어난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이대여성암병원을 비롯해 이대비뇨기병원, 이대혈액암병원, 이대뇌혈관병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이대엄마아기병원 등 특성화 전문병원 운영으로 병원계에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병원회 동아병원경영대상을 비롯해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환자소통 올해의 병원경영인상, 테디스 어워즈 2025 '희망과 감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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