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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6사단-원주시, 도내 최초 핵·WMD 사후관리 훈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1 19:46

UFS·TIGER 일환 ‘민·관·군·경·소방 핵·WMD(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훈련’
핵·WMD 사후관리를 5단계 피해평가, 대피·구조, 제염, 의료지원, 복구 및 재건 순 훈련

'민·관·군·경·소방 핵·WMD(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훈련'

▲육군 제36보병사단은 UFS TIGER 일환으로 21일 원주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군·경·소방 핵·WMD(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훈련'을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군 제36보병사단과 원주시는 21일 UFS·TIGER 일환으로 반곡동 군부대 舊 주둔지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 핵·WMD(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훈련'을 했다.


적 핵미사일 공격을 가정해 주민대피 등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가용장비와 인력을 동원, 기관별 통합방위태세를 갖춰 대응하는 제반활동을 숙달하고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핵·WMD(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는 적의 공격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기간시설 및 필수 정부기능 복구 또는 유지하기 위해 민·관·군·경·소방 등 모든 역량을 통합해 실시하는 작전 활동이다.


이날 하헌철 36사단장과 전재섭 원주시부시장, 조재식 2군단 부군단장을 비롯해 원주 소방서·경찰서·보건소 등 11개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핵·WMD 사후관리를 5단계로 선정해 △피해평가 △대피·구조 △제염 △의료지원 △복구 및 재건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원주시 인접 지역 일대에 적 핵미사일 공격이 감행되자 군사 주요 시설 및 유관기관에 상황이 전파됐다. 시는 핵 경보를 발령한 후 긴급대피 문자를 주민과 각 유관기관 등에 전파한 후 대비 및 구조를 준비했다. 또 가두홍보 차량 및 전광판 등을 이용해 송출했다.


원주시 청주도 아래 통합방위지원본부에서는 위험·오염 예측도를 토대로 피해 평가와 주민대피장소, 의료지원 대책을 파악했다.


시민과 장병들의 피해확산이 예상되자 반곡동 군부대 舊 주둔지 일대에 현장지휘소를 운용하며 환자분류와 응급 구호활동, 정밀제염소 운용을 통해 원주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정밀제염소로 변한 군부대 舊 주둔지 일대에는 36사단 화생방지원대 제독차·화생방정찰차·에어텐트·샤워장치가 차려지고 소방·보건소 AMB가 환자들을 싣고 도착했다.


'민·관·군·경·소방 핵·WMD(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훈련'

▲육군 제36보병사단은 UFS TIGER 일환으로 21일 원주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군·경·소방 핵·WMD(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훈련'을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오염 전상자 분류 및 치료 후 낙진검사대에서 검사를 받고 입고 온 의복은 벗어 의류함에 넣은 다음 샤워부스에서 샤워로 낙진을 씻어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낙진은 '비눗물'로 씻어내며 된다. 특수약품이 필요치 않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부터 군 자체 훈련으로 진행하던 핵·WMD 사후관리 훈련을 강원권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핵·WMD 공격 이후 대응책을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협업해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경각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민·관·군·경·소방 핵·WMD(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훈련'

▲하헌철 육군 제36보병사단장이 열린 21일 원주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군·경·소방 핵·WMD(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훈련'에서 강평을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하헌철 36사단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우리 군과 지자체가 공동의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기간시설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범정부 및 지자체 중심의 대응체계 확립과 핵·WMD 사후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재섭 원주부시장은 “효과적인 핵·WMD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원주시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함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기관별로 긴밀한 협조와 노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후 신속한복구와 재건이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는 통합방위훈련을 적극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민·관·군·경·소방 핵·WMD(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훈련'

▲육군 제36보병사단은 UFS TIGER 일환으로 21일 원주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군·경·소방 핵·WMD(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훈련'을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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