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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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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기후경영대상] 한국공항공사, ‘A-CDM’ 시스템 도입으로 온실가스 1만6239톤 감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27 07:01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한국공항공사(이정기 사장직무대행)가 '제9회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 외교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항공사는 공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항과 항공사업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근간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오는 2040년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목표로 18개의 세부실천과제를 수립했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을 포함, 전국 14개 공항에 대한 친환경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202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건물·교통 분야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외 공항사업 진출에도 나섰다.


공항공사는 필리핀, 캄보디아, 콜롬비아 등 10개국에 공항운영시스템, 항공교육컨설팅 사업을 실시했다. 터키, 폐루 등 총 17개 국가에는 항해안전장비, 공항장비 수출 공항운영권 시장 선점에 우위를 점했다. 해외 공항사업 진출은 탄소중립 공항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 본사 전경.

▲한국공항공사 본사 전경.

공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항공기 운영 방식도 개선했다.


항공지 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관제기관, 항공사 등과 실시간 항공기의 시간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A-CDM' 시스템을 김포공항에 도입했다.


그 결과, 불필요한 항공기 지상 이동시간을 편당 106초 단축시켰고 항공기 연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배출량은 1만6239톤을 감축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글로벌 공항사업을 선도했다.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 전력에너지 자립공항 마련을 추진했다.


공항공사는 화석연료 기반의 공항 에너지 공급원을 오는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태양광 58MW, 그린연료전지 8MW)로 전환하는 중장기 에너지로드맵을 설정했다. 사천, 원주공항 유휴부지에 1.24MW 규모 태양광시설 구축으로 연간 63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 전력에너지 자립공항 발판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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