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창원시는 창원시 민주주의전당(가칭)으로 건립 중인 시설의 공식 명칭을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한국민주주의전당'으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시는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한국민주주의전당'은 2006년 공모 당시 명칭 및 2019년 건립 시부터 민주주의전당으로 사용해 시민들에게 익숙하고, 지역에 한정하기보다 한국을 대표하는 민주주의전당으로 계승·발전시키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데 전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더 의미를 두고 명칭을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말 창원시는 민주주의 전당 건립 추진위원회가 제안한 명칭 4개를 놓고 선호도 조사를 하겠다 했다가 실효성이 없다며 공청회로 대신했다.
이후 지난 10일 창원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박선애 창원시의원이 가칭 민주주의 전당에 '자유'를 넣자고 제안했다. 그는 “민주주의 전당 앞에 자유를 붙여 달라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고 있고, 이 자유가 민주주의의 중요한 가치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에 홍남표 창원시장이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자유"라며 “그래서 자유 가치를 여러 가지 민주화에 넘어서 (명칭에) 붙이는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괜찮지 않느냐는 생각이다"고 답했다. 이러면서 내년에 개관하는 가칭 '민주주의 전당'의 명칭을 두고 때아닌 논란이 생긴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