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5일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더이음마당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우수사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홍천군 벤치마킹을 원하는 전국 지자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전국 30여개 시군 담당공무원이 참석해 홍천군의 사업운영을 견학할 예정이다.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들의 무단이탈과 불법체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천군은 지난해 926여명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이탈자가 0.2% 발생했으나 올해는 전국 최다인원인 121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였음에도 이탈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5일 필리핀 DMW를 방문해 베르나르도 올랄리아 차관과 회의를 통해 필리핀 송출유예 발표에 따른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으며, 농가에 적기에 근로자가 입국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홍천군의 모범적인 사례가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지게 되자 전국의 시군에서 문의 전화와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홍천군은 타 지자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유설명회를 개최해 홍천군만의 차별적인 사업 운영 방식 및 전략을 상세히 소개하고 홍천군의 비결을 더 많은 시군의 농가에 전수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유진수 군 농정과장은 “우리 군에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단계에 이르러 모범적인 선례가 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국의 지자체와 농가에 도움이 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본 사업을 개선해 나가며 지역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