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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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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 상승세…잔액·부실채권 비율은 모두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6 10:17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올해 6월 말 기준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채권 잔액과 부실채권 비율은 감소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6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55%로 전분기인 1분기 말(0.54%)보다 0.01%p, 전년 말보다 0.13%p 상승했다. 다만 지난 1분기 말 대출채권 연체율이 0.08%p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감소했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을 의미한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분기 말과 같은 0.51%를 기록했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77%로 1분기 말보다 0.01%p, 전년 말보다 0.21%p 높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1분기 말보다 0.02%p 상승한 반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0.03%p 반락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보험계약·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이 1.75%로 1분기 말보다 0.26%p 올랐다.


같은 기간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과 부실채권 비율은 모두 줄어들었다.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4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줄었고 부실채권비율도 1분기말 대비 0.01%p 줄어 0.75%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대출채권 잔액 중 가계대출이 1000억원 감소한 133조6000억원을, 기업대출은 2조1000억원 줄어든 13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그간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며, 부실채권 비율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 정상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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