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팹 가동 2031년에 추정 세금 1조780억... 용인에 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팹 가동 2031년에 추정 세금 1조780억... 용인에 낸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약 1000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용인에 내는 세금이 많아져서 시의 재정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며 “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를 보다 과감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기흥구 구갈동과 상하동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소통간담회에서 용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가져올 지역의 발전과 경제적 효과에 관련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

의협, ‘2027학년도 의대 증원’ 중단 촉구… “졸속 추진은 교육 재앙”

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 및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의료계가 준비되지 않은 증원 절차를 즉시 멈추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31일 용산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의 수용 능력을 무시한 정부의 방침을 비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 다가올 2027년 의학교육 현장의 현실을 인정하고 졸속 증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강의실도, 교수도 없는 현장에서 수천 명의 학생을 한데 몰아넣는 것은 정상적인 교육이라 할 수 없다"며 “현장이 수용할 수 없는 그 어떤 숫자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적 부담과 건보료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의협은 “준비되지 않은 의대 증원은 수백조 재정 재앙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것"이라며 “정부는 증원의 허울 좋은 명분 뒤에 숨겨진 건보료 폭탄의 실체를 국민 앞에 정직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가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가짜 숙의'를 강요한다면 더 이상 인내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정부가 2027학년도 정원 확정을 위해 무리하게 서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2027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을 위해 무리하게 시간에 쫓기며 또다시 '숫자놀음'을 반복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국 의대의 67.5%가 강의실 수용 능력을 초과했고, 의평원 기준에 맞는 기초의학 교수는 구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준비되지 않은 증원은 임상 역량을 갖추지 못한 의사를 양산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선진국과 달리 짧은 기간 내에 장기 예측을 강행한 정부의 태도를 꼬집으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지표와 절차를 통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억지로 증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도의사회와 개원의협의회, 의대생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향후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등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경북 북부의 변화…소통·문화·나눔

◇안동시의회, 새해 첫 간담회로 주요 현안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30일 의회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와 함께 시정 전반의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도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현안별 추진 방향과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단순한 업무보고를 넘어, 정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집행부는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 현황과 안동시의 공식 입장 △안동댐 주변 관광시설물의 효율적 운영·관리 방안 △가정용 상수도 요금 감면 정책의 지속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특히 경북·대구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선통합 후조율' 방식의 추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집중됐다. 안동시의회는 충분한 공론화와 합의 없이 속도에 치중한 통합은 지방분권 강화라는 본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졸속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경도 의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문제의식을 집행부가 무겁게 받아들이고,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달라"며 “2026년에도 의회와 집행부가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와 경제의 선순환, 2026년 청송의 도약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희망가득, 함께 일어서는 청송'을 2026년 군정운영 기조로 삼고, 문화경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문화와 예술을 단순한 향유 대상이 아닌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시장경제, 다채로운 문화관광'을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주민 맞춤형 문화교양 강좌 운영, 문화예술단체와 전통문화 전승단체 지원, 주민 주도형 문화예술 아이디어 프로젝트 등 생활 밀착형 문화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여기에 문화누리카드 확대 발급,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종교시설을 활용한 문화사랑방 운영 등 문화복지 사업도 강화해 문화 소외계층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청송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청송백자를 중심으로 한 '청송백자축제'도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열릴 예정이다. 청송사과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관광객 유입과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총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9개소의 국가·도지정 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방재시설 구축과 안전경비 인력 운영을 통해 재난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5년 산불로 훼손된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긴급 복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고 있다. 체육 분야에서는 '산악스포츠 도시 청송'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골프연습장, 파크골프장,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가 잇따라 확충되며, 군민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송사랑화폐를 7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 할인 정책을 시행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카드수수료 지원, 에너지복지 사업 등도 병행해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한다. ◇농협 영양군지부-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 따뜻한 밥상으로 전한 이웃 사랑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 영양군지부와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는 지난 29일 영양군 종합복지회관에서 '찬찬찬' 밑반찬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이날 농가주부모임 회원 10여 명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정성껏 밑반찬을 마련하고, 취약농가와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 40여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희수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반찬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민의힘 부산시당, “금품 수수의혹 전재수 의원, 수사해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수천만 원과 명품 시계를 줬다는 진술에 대해서도 수사를 해야 마땅합니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통일교 정교유착으로 기소된 권성동 의원의 재판부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습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전재수 의원에 대한 수사는 민중기 특검에서 4개월이나 깔아뭉갰고, 진척이 없습니다"면서 “오히려 전재수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하듯 부산시 전역에 현수막을 게첩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고 지적했다. 또 “전재수 의원에 대한 통일교 내부보고서에는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였고, 한학자 총재와 사진을 찍고, 통일교 현안에 협조하기로 하였다는 표현까지 있다고 합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권성동 의원에 대하여 통일교 관련 지원, 행사 등 영향력 기대와 요청이 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기소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거의 동일한 사안에 대해 야당 의원은 즉시 구속 및 기소로 이어지고, 여당 의원에 대한 수사는 진술이 있었음에도 금품을 받은 시기조차 특정하지 않고 있습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같은 사안에 대해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방치하거나 조장하고 있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노골적인 불공정의 아이콘이 되어 가는 듯 합니다"면서 “여당 의원에 대해서도 하루 빨리 정상적인 수사와 동일잣대의 사법절차를 수행하기를 촉구합니다"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카페일분, 자체 솔루션 ‘VCMS’ 고도화… 무인카페 ‘롱런’의 핵심은 결국 기술력

무인카페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기기 결함, 관리 부실 등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면서, 탄탄한 운영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의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카페일분이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통합 운영 솔루션 'VCMS(VELOX Coffee Machine System)'이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카페일분의 VCMS는 본사가 직접 설계·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단일 플랫폼으로, 키오스크·커피머신·결제 시스템 등 매장 내 주요 장비를 하나의 OS처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기존 무인카페들이 외부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거나 단순 매출 확인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카페일분은 모든 장비를 하나의 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운영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정 상황 발생 시 자동 알림, 기기 오류 감지, 실시간 상태 체크 등의 기능도 돋보인다. 이에 본사는 문제 발생 즉시 원인을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어, 가맹점주는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기기 재부팅이나 음료 추출이 가능하다. 최근 업계에서 지적된 '결제 후 미추출' '기기 고장 방치'와 같은 고질적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장치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다. 무인카페 브랜드 일부에서 관리 책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점주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예비 창업자 사이에서도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체계적 솔루션'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꼽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 기술 제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운영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본사가 직접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일분은 앞으로도 원격관리·모니터링 기능을 한층 고도화해 장애를 사전에 방지하고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무인카페 운영의 핵심이 '기술력에 기반한 휴먼-케어(Human-care)'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카페일분 양성환 대표이사는 “무인카페의 완성은 결국 사람의 관심과 케어에서 비롯된다"며, “VCMS는 기계를 숨기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점주와 고객을 더 세심하게 케어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을 지속 강화해 무인 산업 전반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페일분의 표준 운영 시스템 VCMS 및 창업 관련 정보는 VCM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기자수첩] 통합의 속도, 합의의 깊이는 충분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다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30일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및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1981년 행정 분리 이후 40여 년 만의 광역 통합 논의가 제도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2019년부터 이어진 공론화와 주민 의견 수렴, 양 시‧도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친 결과라는 점에서 상징성은 분명하다. 법안에는 자치권과 재정 권한 강화, 교육자치 확대, 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구상이 담겼다. 행정통합추진단도 출범해 국회 심의 대응과 지역 의견 수렴에 나섰다. 통합을 성장 전략으로 삼겠다는 큰 방향에는 이견이 많지 않다. 문제는 여전히 '순서'다. 통합청사 위치, 권한과 재정 배분, 북부지역 발전 전략 등 핵심 사안은 명확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출범을 먼저 하고 세부 사항은 이후에 조율하겠다는 기류가 읽히면서, 기대와 함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통합청사 문제는 단순한 행정 효율의 문제가 아니다. 통합이 협력과 균형을 지향하는지, 아니면 한쪽 중심의 재편으로 비칠지를 가늠하는 상징적 기준이다. 균형발전을 내세우면서 출발선부터 지역 간 불균형 논란을 남긴다면 통합의 명분과 지속성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행정통합은 속도로 평가할 사안이 아니다.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것만큼, 지역 간 신뢰와 역할 분담에 대한 사전 합의가 중요하다. 통합의 이름 아래 무엇을 먼저 합의했고, 무엇이 아직 비어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합이 혼선이 아닌 공감으로 남기 위해서는, 지금 이 질문을 피해서는 안 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문화·관광·농정·국책사업까지…경북 시군, 2026년을 향한 현장 중심 행정 가속

◇국보 하회탈, '보는 유물'에서 '읽는 문화'로…안동 특별전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신년을 맞아 국보 하회탈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송강미술관과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문화관광 활성화 특별전 '우리가 몰랐던 국보-하회탈展'은 1월 30일부터 2월 28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안동에서 탄생해 오늘날까지 전승돼 온 하회탈을 중심으로, 익숙함 속에 가려졌던 역사적·예술적·정신적 가치를 다시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민국 국보 제121호 하회탈을 단순한 관람 대상이 아닌, '읽고 사유하는 국보'로 마주하도록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탈 하나하나에 담긴 상징과 서사를 따라가며 민중의 삶, 공동체 정신, 그리고 천 년의 시간 속에서 이어져 온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다. 김동표 장인의 하회탈 복원작 9점을 비롯해 이희복 도예가의 도자기 하회탈,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가 전시되며, 서양화가 故권준 작가가 하회별신굿탈놀이 8마당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유화 작품 24점도 함께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 의례와 예술을 잇는 이번 전시는 도슨트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고, 하회탈이 왜 국보로 지정됐는지 그 예술적 완성도와 상징성, 시대를 넘어 이어진 정신적 가치를 차분히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주호, '스쳐 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전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30일 영주호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키우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주호 일원은 전망대와 공원, 오토캠핑장 등 기본 관광·휴양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다. 특히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127면의 캠핑 사이트와 함께 일반·캐빈·동물형 카라반 등 다양한 숙박 형태를 운영 중이며, 관리사무소와 매점, 체육시설, 야외무대 등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시는 이러한 시설을 '있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다시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운영과 관리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용객 동선 개선, 안전관리 강화, 편의시설 운영 점검 등을 통해 체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영주호 주변의 생태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계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이산면 번계들·개산들 일대는 산과 하천, 습지, 들녘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자연성이 뛰어난 영주의 대표 생태자산으로 꼽힌다. 영주시는 환경 보전을 전제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생태교육지구 조성을 위한 포럼을 열어 중장기 추진 방향과 단계별 실행 전략을 논의했으며, 최근에는 현장 점검을 통해 관광자원 연계 가능성과 시설 운영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영주시는 단계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청년인턴에서 공공기관 정규직까지…입사수기 '우수상' 성과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30일 기획재정부 주최 '2025년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청년인턴 제도의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인턴을 비롯해 블라인드·직무능력, 지역인재, 고졸, 장애인 채용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정서희 주임이 청년인턴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주임은 공공기관 입사 과정에서의 경험과 준비 과정을 담은 수기를 통해 인턴 제도가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수상자는 향후 채용정보박람회 등을 통해 취업 준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관리원 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년들이 현장에서 역량을 쌓고 안정적인 진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청년인턴 제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성군,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정보 공개…농정 신뢰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사업 신청자의 지급정보를 2월 26일까지 공개하며 제도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한다. 공개 대상은 기본형 공익직불사업에 등록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성명(법인명), 농지 지번, 등록 면적, 수령 금액 등이 공개된다. 해당 정보는 군청 홈페이지와 농업e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공개 기간 이후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열람이 제한된다. 의성군은 지난해 1만4천여 농가에 총 342억 원의 공익직불금을 지급해 농업인 소득 안정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유지에 기여한 바 있다. 군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직불제 운영을 통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위군,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수동 아닌 주도 전략' 강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이라는 초대형 국책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29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군부대 이전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과 단계별 발전전략의 기본 틀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행정과 의회, 민간자문위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군위군은 이전 초기 단계부터 주민 중심 접근을 원칙으로 삼아 설명회와 설문조사, 현장 견학 등 참여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갈등을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관리하겠다는 정책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군은 앞으로 이전 사례지 방문과 실무 협의를 거쳐 정책·재정·지역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군부대 이전을 지역 소멸 대응이 아닌 미래 설계의 기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영양군, 임산부·영유아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 상반기 운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보건소가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영양플러스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영양 위험 요인을 보유한 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보충식품 제공과 함께 맞춤형 영양교육, 가정 방문 상담을 실시한다. 참여자에게는 빈혈검사와 신체계측, 영양상태검사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영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가정 내 전반적인 건강 수준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 중심 보건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정] ‘괴물 스타트’ 50대 김효년, 통산 500승 금자탑 수립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갑작스럽게 몰아친 강추위로 지난주 4회차 경정이 취소됐지만 시즌 초반 경정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작년 후반기 성적을 기준으로 새롭게 재편된 등급 체계 속에서 선수들의 승리욕은 더욱 날카로워졌고, 매 회차 짜릿한 승부를 이어가며 경정 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흐름 중심에는 김효년(2기, A2) 선수가 있다.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가장 빠른 스타트를 끊어 내는 남자, 김효년 질주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평균 스타트 타임 0.18초, 필살무기 장착= 김효년은 지난 1일 열린 2026 경정 1회차 1일차 14경주에 1코스로 출전해 스타트 타임 0.18초를 기록하며 경주를 주도했고, 이 승리를 통해 개인 통산 500승 고지를 밟았다. 이에 따라 김효년은 600승 고지를 이미 돌파한 김종민(B2, 2기)를 비롯해 심상철(2기, A1), 어선규(4기, A1)에 이어 한국 경정 역사상 네 번째 통산 500승 달성자로 등재됐다. 2003년 경정 2기로 입문한 뒤 첫해부터 10승을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고, 이후 20년이 흐르는 시간 동안 꾸준한 경기력으로 매년 상위권을 지켜왔다. 김종민과 함께 '2기 쌍두마차'로 불리며 여전히 경정 중심축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효년의 가장 예리한 무기는 압도적인 스타트 감각이다. 입문 이후 작년까지 평균 스타트 타임은 0.18초다. 특히 4∼6코스에선 코스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빠르게 스타트를 끊는다. 그래서 중간은 물론 안쪽 코스 선수들까지 부담을 느낄 정도다. 이렇게 초반부터 강력한 스타트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는 김효년은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 1코스에선 인빠지기, 2코스에선 휘감기를 주 전법으로 삼고, 3∼5코스에선 상황에 따라 휘감기와 찌르기를 병행한다. 6코스에서도 과감한 승부로 순위권을 만들어 내는 노련함을 갖췄다. ◆ 꾸준한 훈련, 금자탑 달성 견인차= 꾸준한 훈련이 김효년을 지금 자리까지 이끈 견인차다. 경기가 없으면 영종도 훈련원에서 스타트 감각 유지와 1턴 선회 훈련에 집중한다. 자신의 출전 경주 영상을 반복 시청하며 이미지 트레이닝도 병행한다. 후배 선수에게는 경기 기술과 선수로서 자세를 아낌없이 전수하며 모범적인 선배로 평가된다.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 분석위원은 30일 “강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김효년은 신인 시절부터 꾸준한 훈련으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해 왔다. 500승은 그 시간이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륜] 류재민-김준철-김태완-구본광, 시즌 초반 ‘폭풍 질주’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시즌 초반 경륜 우수급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4인방이 있다. 바로 류재민(15기, A1, 수성), 김준철(28기, A1, 청주), 김태완(29기, A1, 동서울), 구본광(27기, A1, 청평)이다. 이들 선수 공통 분모는 작년 말 그랑프리에서 특선급 선수들과 맞대결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두며 존재감을 각인한 점이다. 큰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경험이 시즌 초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30일 “꿈의 무대인 그랑프리에서 특선급 선수들과 맞붙어 선전한 경험이 이들 4인방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줬다. 시즌 초반 돌풍을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류재민, 훈련으로 다시 일어선 베테랑 저력= 류재민은 19년차를 맞은 노장이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특선급을 고수했으나 부상과 체력 저하로 최근에는 우수급과 특선을 오가고 있다. 슈퍼특선 류재열(19기, SS, 수성) 선수의 친형이기도 하다. 지난달 열린 그랑프리에서 류재민은 예선전에서 탈락했는데 이튿날과 그 다음날 연이어 특선급 선수들을 상대로 젖히기 2착과 선행 2착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선 창원에서 열린 우수급 경주에서 3연승을 따내며 투혼을 빛내고 있다. ◆ 김준철, 낙차 아픔 딛고 본격 비상= 김준철은 작년 4월과 7월 연이은 낙차 부상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그랑프리를 통해 완전히 분위기를 전환했다. 예선에서 황인혁(21기, S1, 대전 개인), 성낙송(21기, S1, 창원 상남) 등 쟁쟁한 강자를 제치고 젖히기로 1착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상승세는 최근까지 이어져 1월18일 광명 3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기록했다. 슈퍼특선 양승원(22기, SS, 청주) 뒤를 이어 나갈 청주팀 희망이다. ◆ 김태완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증명= 제29기 훈련원 5위 출신 김태완은 데뷔 2년차인데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연말 그랑프리에서 사흘 연속 입상한 데 이어 1월17일 광명 3회차 7경주에서 200M를 10초 86에 주파했다. 이는 개인 최고 기록이자 슈퍼특선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록이다. 2년차 징크스 없이 성장하고 있는 김태완은 경륜 8학군 명성을 되찾을 동서울팀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 구본광, 다재다능한 청평팀 미래= 제27기 구본광은 훈련원 17위로 출발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빠르게 성장하며 2년차에 특선급에 진출했다. 그랑프리 주간 특선급 선수들과 경쟁해 마크와 젖히기로 두 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내려왔지만 올해 출전한 경주에서 1착 2회, 3착 1회로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선행, 젖히기, 마크, 추입 모든 전법에 능한 선수로 전문가들은 구본광 성장 가능성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등기관도 모르는 인터넷등기 결함...“수고하셨네요. 해드릴 건 없어요”

▲크레이씨(CRAiSEE) 공공기관에 서류를 제출한 민원인이 늘 듣는 말이 있다. “누락된 내용이 있으니 이 부분만 고쳐오라"란 말이다. 민원인은 그 부분만 고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기대게 마련. 그러나 애초에 공무원이 요구한 것이 시스템 상 수정 불가능했다면? ◇ “수정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수정을 하나요?"...어쩔 수 없다는 등기소 지난해 말 소상공인 A씨는 법인의 업종을 바꿔 새롭게 햄버거 가게를 열려 인터넷등기소를 찾았다. 업종을 추가하려면 '법인 변경등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법인은 다른 업종으로 전환을 할 때도 등기소를 거쳐 등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A씨는 법무사의 도움없이 스스로 인터넷등기소로 업무를 보려다 등기관도 몰랐던 인터넷등기소의 결함을 발견했다. A씨는 “지점설치 체크가 누락됐으니 보정하라"는 등기소의 보정명령을 받았다. 지시대로 해당 부분만 수정하면 접수가 완료될 상황이었다. 그러나 인터넷등기소의 화면 속 '지점설치' 체크 버튼은 비활성화 되어 클릭조차 되지 않았다. 인터넷등기소 시스템이 등기관의 명령을 이행할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보정명령을 내린 등기관조차 이 사실을 몰랐다. A씨는 고객센터 상담원 5명과 통화했다. 상담원조차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A씨는 수 시간을 허비했다. 상담원간의 '핑퐁게임' 후에야 “시스템 설계상 안 되니 취하 후 재신청하라"는 답을 받았다. 등기가 늦어진 A씨가 직접 방문하겠다고도 했지만 등기소는 방문을 거절했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것은 인터넷등기소 상에서만 해결해야한다는 게 이유였다. A씨는 강제 취하 후 재신청해야 했고, 사업자등록 지연으로 200만 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A씨는 등기소에 설명과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등기소는 “인터넷등기소 시스템은 관련법, 규칙, 예규 등에 따라 마련되어있으며 이는 오류가 아니"라는 답변을 내놨다. 구체적인 근거 법을 밝히지 않았다. A씨는 등기소의 상급기관인 사법등기국에도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답변기한(14일)을 초과한 18일 만에 답변을 받았다. 사법등기국은 민원사항에 “송구하고 공감한다"면서도 “시스템 개선은 종합 검토가 필요하고, 피해보상은 별도 절차를 밟으라"고 안내했다. 구체적 개선 계획은 없었다. ◇ 불편한 시스템, 법무사 특례와 무관할까? A씨는 상담 과정에서 “법무사를 안 끼고 직접 하셨느냐"는 질문을 반복적으로 들었다. 인터넷등기소를 통한 등기 변경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운영 방향이다. 간단한 등기 변경 등은 개인이나 법인이 처리해서 법무사 비용을 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정책취지다. 그러나 A씨는 “등기소가 법무사를 통해서 등기를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인터넷등기가 활성화되어 법무사의 일감이 줄어들면, 퇴직한 법원 공무원의 일감도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 법원·검찰 공무원에게는 퇴직 후 법무사 시험 과목 면제 특례가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4년 7월 해당 특례 폐지를 권고했지만 권고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권고 당시 법무사시험 주관처인 대법원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법 개정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지난해 이뤄진 법무사 2차 시험에는 법원, 검찰 공무원 경력 등으로 인해 1차 시험을 면제받은 이들 76명, 1차 및 2차 일부 과목 시험을 면제받는 이들 254명이 지원했다. 법무사 2차 시험 최종 합격 인원은 140명이었다. A씨는 녹취록과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국민권익위 민원과 감사원 공익신고를 준비 중이다. 그는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말하지만, 등기소 안의 시계는 관료주의에 멈춰있다"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송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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