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 민선9기 청사진 공개…“성과로 답하겠다”

김한종 장성군수, 민선9기 청사진 공개…“성과로 답하겠다”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김한종 장성군수가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미래산업 육성과 첨단산업 기반 확충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군민의 삶에서 성과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16일 열린 정책회의에서 “민선8기가 성장의 토대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민선9기는 그 성과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기"라며 “앞으로의 군정은 성장에 방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찾아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이 행복한 장성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산업 육성 △첨단산업 기..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실감형 직업훈련 거점 구축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미래형 직업훈련 거점 구축에 나선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은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2026년 일학습병행 실감형콘텐츠 체험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감형 콘텐츠를 직업훈련 과정에 접목해 학습근로자의 현장 적응력과 직무 수행능력을 높이고, 학생과 재직자, 지역 산업체 관계자들이 첨단 직업훈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광주캠퍼스는 전기자동차 고전압 장치 정비교육용 AR 콘텐츠를 활용해 실감형 훈련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구동시스템 점검과 고전압 안전관리, 자동차 정비 및 신산업 분야 직무교육을 보다 현실감 있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실제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학습근로자들이 반복 실습과 안전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센터는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재직자와 학습근로자뿐 아니라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개방된다. 광주·전남·전북 지역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학생들을 위한 신기술 체험캠프와 직무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체험교육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캠퍼스는 그동안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기업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특히 P-TECH 사업과 연계한 고숙련 기술인력 양성, 외부평가 지원, 기업 현장 중심 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산업계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산업현장에서 디지털 기반 직무역량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실감형콘텐츠 체험센터 선정은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미래형 직업교육 인프라 확충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탁경주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학장직무대리는 “실감형콘텐츠 체험센터를 통해 학습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환경에서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전기차와 자동차정비,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수요에 맞는 훈련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명호 한국폴리텍V대학 산학협력단 직무대리는 “직업훈련이 단순 이론교육을 넘어 체험과 실습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실감형 직업훈련을 통해 미래 기술인재 양성과 일학습병행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광주 군공항 이전 속도전 본격화…무안군 “지원대책 없는 후보지 선정은 주민 외면”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이전후보지 선정 기준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지만, 정작 이전 예정지인 무안에서는 정부와 광주시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방부는 17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1차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전부지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 등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4월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회의로, 연내 최종 이전부지 선정까지 추진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이날 회의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 관계부처 관계자와 민간위원 등 19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이번 의결을 계기로 이전후보지 선정과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 유치 신청, 최종 이전부지 선정 등의 후속 절차를 법정 일정에 따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와 협의를 통해 무안국가산업단지 조성, AI 첨단농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 발전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안군은 이날 선정위원회에서 이전 절차가 지나치게 속도전에 치우쳐 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김산 군수는 “현재 군 공항 이전 논의가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 마련보다 행정 절차 진행에 집중되고 있다"며 “무안군이 제시한 3대 핵심 요구조건에 대한 구체적 이행 의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전부지 선정만 서두르는 것은 주민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안군이 제시한 3대 요구조건은 △광주 민간공항의 선(先) 이전 △광주시의 1조 원 규모 지원 △국가 차원의 획기적 인센티브 제공이다. 무안군은 이들 조건이 단순한 협상 카드가 아니라 군민의 생존권과 지역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선결 과제라는 입장이다. 특히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 피해와 개발 제한, 생활환경 변화 등을 감내해야 하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진행된 군 공항 이전 주민설명회에서도 일부 주민들은 정부와 광주시가 제시한 지원방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무안 지역사회에서는 “실제 피해를 떠안게 될 지역에 대한 구체적 보상과 발전 전략은 보이지 않은 채 이전 절차만 앞서간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무안군이 제시한 요구조건이 합리적이고 실질적으로 수용돼야 군민들이 마음을 열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지원사업과 상생방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은 지난 2013년 광주시가 국방부에 이전을 건의한 이후 10년 넘게 답보 상태를 이어왔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국가 주도 해결을 약속한 데 이어 대통령실 주재 타운홀미팅과 6자 협의체 논의를 거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수년간 해법을 찾지 못했던 사안이 국가 주도 결단을 통해 전환점을 맞았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사업 성공의 최대 변수는 여전히 주민 수용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 공항 이전 특별법상 최종 이전부지 선정 이후에도 주민 의견 수렴과 지자체 유치 신청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정부와 광주시가 무안군이 요구하는 지원책을 어느 수준까지 구체화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사업 추진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전후보지 선정 기준이 마련되면서 사업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려운 단계에 진입했지만, 무안군민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또 다른 갈등 국면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현대스틸산업, 광양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생산기지 구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율촌1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전용 생산기지가 들어서면서 광양만권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대스틸산업은 16일 율촌공장에서 해상풍력 전용 마감장과 대형 인양장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총 300억 원이 투입된 해상풍력 전용 생산 인프라로, 최근 글로벌 시장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15MW급 초대형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에 특화된 설비를 갖췄다. 특히 높이 55m, 폭 50m 규모의 전용 마감장 2개 동과 최대 1200톤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리프팅 타워가 구축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조립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스틸산업의 자체 인양 능력도 기존 600톤에서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생산설비 확충을 넘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 강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이 15MW급 이상 초대형 터빈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형 하부구조물 제작 능력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스틸산업은 이번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총 사업비 3조4000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가운데 약 6100억 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제작 물량을 수행할 예정으로,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생산 물량 확보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설 준공이 전남이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산업벨트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은 신안을 중심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양만권은 제작·조립·물류를 담당하는 후방 산업기지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스틸산업은 이번 설비 구축까지 누적 4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향후 해상풍력 구조물 출하를 위한 배후항만 확보에도 1000억 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해상풍력 산업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이끌 핵심 산업"이라며 “광양만권이 해상풍력 제조와 물류, 수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 지원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스틸산업은 탐라해상풍력, 제주 한림해상풍력, 전남 자은 해상풍력, 대만 해상풍력 사업 등에 참여하며 국내 대표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황병직 영주시장 당선인, 인수위 출범…민선 9기 시정 밑그림 그린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황병직 영주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방향을 설계할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정 준비에 들어갔다. 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6일 영주148아트스퀘어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는 이날부터 8일간 운영되며, 시정 전반에 대한 현황 파악과 정책 검토, 공약 구체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위원회는 행정안전부 운영 지침에 따라 효율적인 규모로 꾸려졌으며, 행정·산업·농업·복지·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장에는 지방자치와 행정혁신 분야 전문가인 권오상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부위원장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허영숙 전 한국생산성본부 센터장이 맡았다. 이 밖에도 학계와 연구기관, 산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정책 자문에 나선다. 인수위는 △시민참여·행정혁신 △경제·산업·농산업 △시민행복 △문화관광·지역개발 등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시민참여·행정혁신 분과는 시민 중심 행정과 행정혁신 과제를 검토하고, 경제·산업·농산업 분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모색한다. 시민행복 분과는 복지·교육·가족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대책을 점검하며, 문화관광·지역개발 분과는 관광자원 활용과 지역 경쟁력 강화 전략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이미 지난 9일부터 실무 활동에 들어가 온라인과 재택 방식으로 주요 현안과 업무 현황을 검토해 왔으며, 이날 공식 출범을 계기로 활동을 본격화한다. 특히 현판식 직후부터 3일간 부서별 업무보고를 실시해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현안을 점검하고, 당선인 공약과 시민 요구를 반영한 시정 운영 방향을 정립할 방침이다. 민선 9기 영주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활력 제고를 비롯해 미래산업 육성,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농업 경쟁력 향상, 복지 및 안전도시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와 경상북도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영주시가 보유한 산업·관광·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황병직 당선인은 “영주는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중심이자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도시"라며 “민선 9기 시정은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행정과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실천과 결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인수위원회가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영주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힘써 달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6호선 안암역 이산화탄소 누출…무정차후 정상운행

서울 지하철 6호선 안암역에서 소방점검 중 이산화탄소(CO₂)가 누출되면서 열차가 한때 무정차 통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안암역사 지하 1층 내 변전소에서 소방 점검 과정 중 이산화탄소가 방출됐다. 이에 공사는 안전문자를 통해 “현재 지하철 6호선 안암역(지하1층)에서 가스유출(이산화탄소)이 발생했다"며 “역사 밖으로 대피하고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공사는 역사 내 승객과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양방향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이산화탄소가 모두 배출된 뒤 안전을 확인한 공사는 오전 11시 1분부터 열차 운행과 역사 운영을 정상화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속보] 지하철 6호선 안암역 가스 유출…무정차 통과 중

16일 서울 지하철 6호선 안암역에서 가스가 유출돼 열차가 양방향 무정차 통과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안전문자를 통해 “현재 지하철 6호선 안암역(지하1층)에서 가스유출(이산화탄소)이 발생했다"며 “역사 밖으로 대피하고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현재 안암역에서는 양방향 열차가 모두 정차하지 않고 통과 중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슈&인사이트] 6.3 지방선거와 교차투표

6.3 지방선거에서는 교차투표가 전국적으로 매우 광범하게 발생했다. 교차투표(split voting)란 같은 선거일에 함께 출마한 후보 사이에 시장은 '가' 정당, 구청장은 '나' 정당, 시의원은 '가' 정당 ... 하는 식으로 서로 다른 직책에 서로 다른 정당 후보를 찍는 것을 말한다. 이와 반대는 이른바 줄투표라고 하는데 일관투표(straight voting)라는 용어와 함께 쓰인다. 일관투표는 같은 선거일에 모든 후보를 하나의 정당만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정치학계에서는 교차투표나 일관투표는 모두 합리적인 행위라고 본다. 교차투표는 유권자가 직책에 따라 적합하다고 느끼는 사람을 각자 골라서 찍는 것이다.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라는 의미가 있다. 한편으로는 이성적이지만 결정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교차투표에 비하여 일관투표는 자기가 좋아하는 정당을 기준으로 삼아 매우 짧은 시간에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일관투표 결과 선출된 공직자들은 함께 같은 이념과 정책적 관점에서 효율적인 정부 운영이 가능해진다. 6.3 지방선거를 보면 대통령 임기 초기의 밀월기 효과(honeymoon effect)가 기대보다 약하다. 행정부와 입법부에 더해 지방정부까지 독식하는 데 대한 일종의 견제라고 여겨진다. 다시 말하자면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도 넘는데, 전국적인 광역의원 비례대표 득표율로 볼 때 민주당의 득표율은 47.06%에 그쳤다. 2025년 대선에서 받은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49.42%)보다 낮다. 줄곧 2-3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던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41.63%를 확보했다. 지난해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41.15%)과 비슷하다. 대표적인 교차투표는 먼저 서울에서 확인된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49.22%)가 민주당 정원오 후보(48.07%)를 이기며 서울시장을 차지했다. 하지만 서울의 구청장 25명은 민주당 17명, 국민의힘 8명으로 나누어졌다. 서울시의회도 민주당이 118개 의석 가운데 80개, 국민의힘이 38개로 각각 나누어졌다. 그리고 부산도 이변을 보여주었다. 투표율이 70.2%로 부산 전체 투표율(62.1%) 수준을 훌쩍 뛰어넘은 부산 북구에서 부산시장은 민주당의 전재수, 국회의원은 무소속 한동훈, 구청장은 민주당의 정명희가 각각 차지했다. 민주당의 전재수 후보가 50.52%의 득표율로 47.90%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제치고 부산시장에 당선되었지만, 부산의 16명 구청장 가운데 국민의힘이 9명을 차지하여 민주당(7명)보다 더 많은 상황이다. 또한 인천에도 교차투표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사례가 있다. 시장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박찬대 후보가 52.84%를 확보하여 유정복(46.06%) 현 시장을 이겼다. 인천에서는 기초자치단체장 11명 가운데 민주당이 8명을 확보했는데 국민의힘이 3명을 가져갔다. 45명 규모의 인천시의회도 민주당이 38명을 차지했는데 국민의힘은 7명만 나누어 가졌다. 관심은 연수구청장 선거이다. 박찬대 시장을 배출하고 6선의 거물급 송영길 후보가 보궐선거 승리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연수구에서는 국민의힘 이재호 현 구청장이 52.48%를 얻어 민주당의 정지열(47.51%) 후보를 이겼다. 연수구는 박찬대 시장 당선인이 50.75%를 얻어 유정복 현 시장(47.98%)을 이겼기 때문에 민주당 구청장 후보의 패배는 전형적인 교차투표의 사례라고 하겠다. 서로 견제하라고 각기 다른 정당의 후보를 뽑아주었거나, 혹은 후보가 마음에 안 들어서 표를 안 주었거나 유권자의 선택은 정말 무섭고 냉정하다. 당선된 이들 앞에 남겨진 일은 당선 뒤에도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유권자를 하늘같이 받드는 일이다. 4년 뒤에는 또 얼마나 절묘한 교차투표가 나타날까. bienns@ekn.co.kr

[경정] 올해 개장 24주년…공익 향한 아름다운 질주 계속!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짜릿한 승부를 펼치는 경정이 오는 18일 개장 24주년을 맞이한다. 2002년 6월18일 첫 경주를 시작한 대한민국 경정은 지난 24년간 건전한 레저문화 확산과 공익기금 조성이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15일 “개장 24주년을 맞기까지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고객과 시민께 깊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수상 스포츠 발전과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 공익기금 확충이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시민이 더욱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미사경정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88서울올림픽 유산에서 출발, 대한민국 경정= 경정 뿌리는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위해 건설된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이다. 서울올림픽 이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130만㎡ 규모의 조정경기장을 활용해 1995년 미사경정공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조정호 활용도를 높이고 공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해법이 필요했다. 이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98년 경정사업 준비에 들어가 2000년 경정장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마침내 2002년 6월18일 역사적인 첫 경주가 열렸다. 이후 경정은 올림픽 유휴시설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대표 사례로 자리 잡으며,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공익기금 조성이란 설립 취지를 충실히 이어왔다. ◆ 수익금 모두 사회로, 공익사업으로 환원= 경정은 경륜-경정법에 따라 공공 재원을 조성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공익사업이다. 환급금, 제세, 운영 경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을 사회로 환원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배분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생활체육, 전문체육, 국제체육 및 스포츠산업 육성, 장애인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대한민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하는 소중한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 주중 스포츠 성지, 주말에는 시민 정원= 경정 사업은 미사경정공원 운영에도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사경정공원은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시민 사랑을 받고 있다. 경비-미화-조경 등 공원 유지와 관리에 필요한 비용 상당 부분이 경정 사업을 통해 충당되고 있어, 경정은 시민이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미사경정공원은 평일과 주말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간이다. 경정 경주가 수요일과 목요일 열리는 한편,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마라톤-카누-펜싱 선수단이 이곳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전국 카누대회와 조정대회, 장애인 조정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개최되며 전문-생활체육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말에는 온전히 시민을 위한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변신한다. 축구장과 대운동장, 족구장, 잔디마당 등 다양한 체육시설은 물론 조정호를 따라 조성된 순환도로에선 걷기 행사와 마라톤 대회 등 시민 참여형 스포츠 행사가 이어진다.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미사경정공원 자랑이다. 특히 봄철 겹벚꽃 군락은 수도권 대표 명소로 손꼽히며 많은 상춘객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 24년 경정역사 속 빛나는 기록들= 지난 24년간 경정은 수많은 기록과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현재까지 총 273명 경정선수가 활약했고, 현재는 137명 선수가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작년 10월 김종민 선수는 한국 경정 최초로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심상철 선수는 작년 최단기간 500승, 2024년에는 시즌 52승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최다 연승 기록은 2006년 우진수 선수가 세운 14연승이며, 배혜민 선수는 최고 권위 대회인 그랑프리 경정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안동, 외국인 계절근로자 행정지원 강화…예천 농산물 가공식품은 수도권 소비자 공략

◇안동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등록 현장 지원…이동사무소 운영 호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류등록 절차를 현장에서 지원하는 이동사무소를 운영해 농가와 근로자들의 행정 부담을 크게 줄였다. 시는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력해 외국인등록 수요 증가로 발생하는 대기 문제를 해소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사무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사무소는 농업기술센터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마련됐으며, 외국인등록에 필요한 지문 채취와 등록 절차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7~28일 실시된 1차 운영에서는 안동출입국센터 관할 경북 북부권 2개 시·군 소속 외국인 계절근로자 620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어 지난 11일 진행된 2차 운영에서는 안동시에 배치된 근로자 393명을 포함해 모두 553명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동사무소 운영으로 계절근로자들은 원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으며, 외국인등록 완료 후 진행되는 보험 가입 등 후속 행정 절차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농번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입장에서도 근로자 등록 지연 문제가 해소되면서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예천 농산물 가공식품, 서울 직거래 행사서 소비자 눈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공제품이 서울 소비자들을 만나며 지역 농식품의 경쟁력을 알렸다. 예천군은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오목공원에서 열린 직거래 장터 '농부시장 마르쉐'에 참가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홍보와 판매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부시장 마르쉐는 농산물 가공제품의 판로를 넓히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지역 대표 참가업체 가운데 하나로 예천의 로앤팜이 참여했다. 로앤팜은 예천 특산물인 홍산마늘을 활용한 마늘누룽지를 선보였다. 기본맛과 마늘맛, 마늘버터맛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됐으며, 홍산마늘 특유의 풍미와 바삭한 식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해당 제품은 예천군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의 기술 지원과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공동브랜드 '맛뜰리:예'로 시장에 출시된 사례로, 이후 독립 가공시설을 구축하며 사업화를 이뤄낸 대표적인 농촌 창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신뢰를 보였으며,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예천 농산물 가공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의 가공 창업과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 이노비즈 A등급 인증 획득… 기술혁신형 공간 디자인 역량 인정

공간 디자인 및 시공 전문기업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이하 로멘토)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이노비즈)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로멘토는 이번 평가에서 기술력과 자체 공간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종 A등급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26년 5월 27일부터 2029년 5월 26일까지 3년이다. 이노비즈 인증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과 연구개발 능력, 기술사업화 성과, 경영 안정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부여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A등급은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부여된다. 2017년 설립된 로멘토는 주거 및 상업공간 분야를 중심으로 2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23년 법인 전환 이후 이지수 이사가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공간부문)로 임명되는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 구성을 바탕으로 공간 디자인 분야 경쟁력을 높여왔다. 또한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사옥 프로젝트와 용인문화재단 용인상상의숲 환경개선 프로젝트 등 공공 및 기관 사업을 수행하며 공간 디자인 분야 경험을 쌓아왔다. 로멘토는 공간의 기능과 미적 요소뿐 아니라 이용자의 생활 방식과 경험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를 통한 취향 분석, 현장 조사, 정밀 실측, 디자인 키워드 도출, 레퍼런스 분석 등을 연계한 자체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근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와 크리에이터의 사옥 및 주거공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BS '하우스 대역전', '홈데렐라' 등 공간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까사리빙', '전원속의 내집', '인테르니앤데코' 등 디자인 전문 매체를 통해 프로젝트 사례가 소개된 바 있다. 김형신 로멘토 대표는 “공간 디자인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이용자의 경험과 생활을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축적된 데이터와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술 기반 공간 디자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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