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마다 논란…부산 국힘 공천 ‘경고등’ 켜졌다

후보마다 논란…부산 국힘 공천 ‘경고등’ 켜졌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나온다. 기초의원부터 광역의원까지 후보군 전반에서 법적·도덕적 논란이 나오면서 공천 기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3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사하구에서는 김민경 구의원 문제가 제기됐다. 김 의원이 운영하는 꽃집과 수의계약을 맺은 게 구설에 올랐다. 실제로 김 의원의 꽃집은 사하구의회 재직 시절 의회와 수의계약을 맺고 여러 차례 용역을 수행해 약 9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이남오 함평군수 예비후보, 서민 파탄낸 ‘바다이야기’ 연루 전과 확인…해명은 ‘비공개 판결문’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 함평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예비후보의 도박장 개설 전과가 공개된 가운데, 해당 사건이 2000년대 중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다이야기' 오락기기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전과기록증명에 관한 제출서'에 따르면, 이 후보는 도박장 개설 혐의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자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유권자에게 공개되는 공식 검증 자료다. 특히 당시 사건은 단순 도박장이 아닌 '바다이야기' 사행성 오락기기를 기반으로 한 영업과 연관된 것으로 전해진다. 바다이야기는 2000년대 중반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사행성을 조장하고 서민층의 피해를 양산해 사회적 문제로 비화한 대표적 사례다. 게임을 가장했지만 사실상 환전이 가능한 구조로 운영되면서 '합법을 가장한 도박'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전국적으로 단속과 처벌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해당 전과에 대해 “당시 친구에게 사업 자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연루돼 함께 처벌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판결문에도 해당 내용이 적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결문 공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보여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해명의 신뢰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다. 핵심 근거로 제시된 자료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권자 판단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사안이 단순 전과 공개를 넘어 후보자의 책임 범위와 해명의 진정성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바다이야기 사태가 갖는 사회적 상징성을 감안할 때, 향후 선거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쟁점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바다이야기는 당시 서민경제를 무너뜨린 대표적 사행 산업으로 인식돼 있다"며 “연루 경위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객관적 자료 제시 없이는 논란이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단독]‘감점 회피 논란’ 전경선 목포시장 후보, 단수공천 광역의원행…공천 공정성 도마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지역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전경선 전 전남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공천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목포시장 예비후보 경쟁력 한계로 광역의원 선거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공천이 사실상 '검증 무력화' 사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 전 의원은 당내 후보자 평가에서 과거 탈당·복당 이력으로 감점 25점을 받아 시장 후보 경선에서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 제5선거구 광역의원 선거로 방향을 튼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확정한 지역으로, 사실상 본선 경쟁 부담이 크지 않은 구조라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지역 정치 지형상 단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천혁진(31) 후보와 진보당 김우영(35)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의 선거로 이동한 뒤 단수공천까지 받은 것은 공천 기준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패널티를 받게될 시장 후보가 도의원 후보 지역구로 단수공천된다는 것은 사실상 꽃길을 열어 준 것이나 다름아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전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단수공천이 이뤄진 것은 민주당의 공직후보자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그때 당시에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확인(전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이 안됐었다"며 “현재는 후보자 소명 자료를 받아놓은 상태이고, 소명이 안되거나 고발 상황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문자메시지를 통한 해명 요청에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전 전 의원을 포함한 2명을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재경목포향우회 관계자와 공모해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회원 등 8명에게 34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물을 제공받은 참석자 6명에게는 1인당 128만 원씩, 총 768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등의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여론조작 수사, 전북 넘어 확산되나”…통합시장 경선 ‘이상 징후’ 파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북 지역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이 확산되며 최소 7개 시·군이 수사선상에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응답이 비정상적으로 집중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과 함께 조직적 개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 불거진 '대포폰 동원' 및 '위장 응답' 의혹과 유사한 방식이 활용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과거 유선전화 기반 '불법 전화방'이, 다수 휴대전화를 하나로 착신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부 후보자들이 복수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여론조사에 대응했다는 목격 사례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안심번호는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통신 3사가 제공하는 구조로, 신규 번호가 대거 포함되면서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러한 허점을 일부 캠프가 활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곧 지지율로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파급력은 상당하다. 지지층 결집과 밴드왜건 효과까지 맞물리며 영향력이 증폭된다. 표본이 500~1000명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100~200대 규모의 위장 응답만으로도 20% 안팎의 지지율 형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용 부담 역시 크지 않다. 휴대전화 기본요금을 월 2만 원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100대 기준 월 200만 원, 선거 기간 5개월이면 약 1000만 원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일부 진영에서 조직적 위장 응답이 '저비용 고효율'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민형배 예비후보 캠프 인사들이 강기정·신정훈 후보 간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강기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한 '역선택'을 유도했다는 조직적 개입 정황이 제기되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강기정 후보 측은 관련자 처벌을 위한 법적 대응에 착수한 상태다. 광주 남구에서는 정진욱 의원이 경로당을 통한 대리 응답 문제를 제기하며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현장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각 캠프와 후보들이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면서 제도적 허점을 겨냥한 대응이 잇따르고 있고, 여론조사 방식 전반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전북 군산시장 예비후보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심 사례가 다수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경선 판 전체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일부 예비후보 측은 “정상적인 경쟁으로 보기 어려운 왜곡 정황"이라며 “조직적 개입이 사실이라면 결과의 정당성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경선 공정성 신뢰가 무너지면 본선 경쟁력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전북을 중심으로 통신기록 분석과 응답 패턴 추적을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가짜뉴스 고발 vs 의혹 공세…경북지사 선거판 ‘법적 충돌’ 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사 선거를 앞두고 후보 진영 간 공방이 법적 대응과 의혹 제기로 맞물리며 격화되고 있다. 한쪽은 온라인 허위정보 유포에 대한 고발에 나섰고, 다른 한쪽은 보조금 집행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선거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양측의 충돌은 단순한 정치적 비판을 넘어 사법적 판단 영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조직적 허위정보 유포"…경찰 고발로 번진 온라인 공방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측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비방성 게시물과 관련해 강경 대응에 착수했다. 캠프 측은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톡 등 폐쇄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반복적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보고, 관련 게시물 작성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은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2명으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됐다. 캠프 측은 이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을 가지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생산·확산시켰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폐쇄형 SNS의 특성을 이용해 정보가 빠르게 재유포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다. 캠프 관계자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조직적 허위정보 유포는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할 수 있다"며 “단순 공유 행위 역시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향후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사례가 확인될 경우 연속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조도 병행해 불법 선거행위 전반에 대해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보조금 의혹 확산"…상대 캠프, 선거법 위반 가능성 제기 반면 김재원 예비후보 측은 이철우 후보를 둘러싼 과거 보조금 집행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 캠프 대변인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특정 사건과 관련된 인물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점을 근거로, 이 후보에게도 추가적인 법적 책임이 있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논란의 핵심은 과거 인터넷 언론사와 관련된 보조금 지급 과정이다. 해당 사안은 '인권유린 관여 의혹'과 연결되어 제기된 것으로, 선거 시기와 맞물려 일정 금액의 보조금이 집행됐다는 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다만 이와 관련한 내용은 현재까지 수사 및 사법 판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법적 책임 여부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김 후보 측은 “만약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도정 공백 등 심각한 후폭풍이 우려된다"며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동시에 TV토론 과정에서의 태도 문제까지 거론하며 후보 자질 논쟁으로 공세 범위를 확대했다. ▲선거판 핵심 변수로 떠오른 '사법 리스크' 이번 사안은 단순한 정치 공방을 넘어 '사법 리스크'가 선거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쪽은 허위정보 차단을 위한 법적 대응을 강조하고, 다른 한쪽은 의혹을 근거로 법적 책임 가능성을 부각시키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선거 과정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고발이 실제 처벌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유권자들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온라인 환경에서의 정보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사실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공정 선거' 시험대 오른 경북지사 선거 결국 이번 충돌은 경북지사 선거가 정책 경쟁을 넘어 정보 신뢰성과 법적 공방이 뒤섞인 복합 구도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발과 의혹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사기관의 판단과 향후 법적 절차가 선거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동시에 유권자의 선택 역시 검증된 정보에 기반해야 한다는 요구가 한층 커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정] 11기 쌍두마차 김응선-서휘, 300승-200승 달성 ‘초읽기’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 미사리 수면 위에서 경정 11기 동기인 김응선-서휘 선수가 의미 있는 개인 기록 달성을 코앞에 뒀다. 김응선은 통산 300승, 서휘는 통산 200승을 바라보며 새로운 이정표에 도전하고 있다. 2012년 15명이 1년6개월 훈련을 거쳐 데뷔한 경정 11기는 현재 10명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이 중 김응선(A1)과 서휘(A2)는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11기를 대표하는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응선은 동기 중 가장 먼저 기록 이정표를 세워온 선수다. 2018년 개인 통산 100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고, 그해 44승을 기록하며 다승왕까지 거머쥐었다. 이어 2023년 5월 열린 경기에서 0.11초의 빠른 스타트를 활용한 휘감기 전개로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이후에도 꾸준히 승수를 쌓아온 김응선은 3월26일 열린 13회차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통산 299승을 기록했다. 이제 단 1승만 보태면 경정 통산 300승이란 또 하나의 기록을 완성한다. 흥미로운 점은 김응선이 신인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데뷔 첫해 3승, 이듬해 4승에 그치며 성장형 선수로 평가됐지만, 평균 스타트 0.24초와 0.21초를 기록할 정도로 출발 감각만큼은 뛰어났다. 이 잠재력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피웠다. 그해 12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코로나19 팬데막으로 경기가 축소된 2020년을 제외하면 매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유지했다. 대상경주에서도 2017년 그랑프리 우승을 포함해 우승 2회, 준우승 3회, 3위 2회를 각각 기록했다. 서휘 상승세도 눈에 띈다. 강한 스타트를 앞세운 공격적인 전개가 강점이다. 서휘는 데뷔 첫해 5승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다음 해 두 차례 사전출발위반(플라잉)을 범하며 1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선수 입문 5년차인 2016년 12승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상승세에 올라섰고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2년에는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당시 0.13초 빠른 스타트를 활용한 휘감기 전개로 고배당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2023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2승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20승 이상을 꾸준히 올리며 정상급 선수로 자리먀김했다. 올해 시즌 역시 평균 스타트 0.16초 빠른 출발을 앞세워 승수를 쌓고 있다. 3월26일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통산 199승을 기록했고 같은 날 200승 도전에 나섰으나 조성인(12기, A1)에 막혀 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현재 서휘는 시즌 21회 출전에서 1착 7회, 2착 7회, 3착 3회를 기록하며 평균 득점 7.38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큰 변수만 없다면 16회차에 열릴 스피드온배 예선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예상지 경정코리아의 이서범 전문위원은 1일 “두 선수 모두 데뷔 14년차 베테랑으로 경험이 큰 자산이 되는 시기다. 꾸준한 경기력으로 팬에게 좋은 경주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응선의 300승, 서휘의 200승. 미사리 수면 위에서 11기 동기인 두 선수가 자신의 신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팬 가슴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소멸 위기 넘는다”…김상훈 영양군수 예비후보, 구조 전환 통한 지역 대전환 선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훈 영양군수 예비후보가 31일 출마를 공식화하며 지역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김 예비후보는 단순한 정책 개선 수준을 넘어, 행정과 산업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전면적 전환'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영양군이 겪고 있는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를 개별 정책의 실패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규정했다. 이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틀을 유지한 채 보완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행정 운영 방식은 물론 복지, 산업, 교육 체계까지 전반적인 재설계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위한 기반 조성, 지역 내부에서 경제가 순환하는 구조 구축,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지역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영양을 단순한 지방 소멸 대응 사례가 아닌,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출마 선언 장소로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을 선택한 데에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였던 남자현 지사의 결단을 언급하며, 현재 지역이 처한 위기 역시 기존 방식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투쟁이 외세와의 싸움이었다면, 지금은 지역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와 맞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양을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생존 기반을 확립하고, 나아가 도약 단계로 전환시키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기본사회 경북본부 공동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정치의 변화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지역 정치가 인물 중심 경쟁에 머물러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정책과 시스템 중심의 경쟁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본사회 개념을 단순한 실험 단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 입증되는 지역 모델로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영양을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정책 실현 사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출마 선언은 단순한 선거 참여를 넘어 지역의 미래 방향을 재설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김상훈 후보가 제시한 '구조 전환' 구상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반응과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원정 진료 끝낸다”…경북 첫 장애인 전담 치과, 안동에 문 열어

18만 장애인 의료 공백 해소…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본격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지역 장애인들이 그동안 감내해 온 '치과 진료 공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장애인을 위한 전담 치과 인프라가 처음으로 지역 내에 구축되면서, 장거리 이동과 장기 대기라는 이중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31일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사업으로 추진된 공공의료 인프라로, 국비와 도비 지원에 병원 자체 투자를 더해 조성됐다. 경북은 등록 장애인 수가 약 18만 명에 달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전문 치과 진료시설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상당수 장애인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대구 등 대도시로 이동해야 했고, 전문 진료를 받기까지 수개월을 기다리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중증 장애인의 경우 일반 치과 진료가 어려워 전신마취나 행동조절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부족해 사실상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이어져 왔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필수의료 사각지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장애인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전문 진료 시스템을 갖춘 것이 핵심이다. 일반 치과 이용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전신마취 기반 치료와 행동조절 진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전용 진료 장비와 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치과 및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공중보건의, 마취간호사, 치과위생사 등 필수 의료 인력을 전담 배치했다. 안동병원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상당 부분을 자체적으로 선제 투입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시설 구축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염두에 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료 접근성 개선은 단순한 편의성 문제를 넘어 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장애인의 경우 치료 지연이 구강 건강 악화로 직결되는 만큼, 이번 센터 개소는 예방과 조기 치료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향후 비급여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까지 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치과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적기 치료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센터 개소가 단순한 의료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장애 인구 증가가 맞물린 경북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필수의료 기반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경북 장애인들이 거주지 내에서 수준 높은 전문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고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지방선거 열기 고조…안동·봉화·의성, 민생·산업·인구 해법 놓고 경쟁 본격화

◇“신공항과 첨단산업으로 여는 의성 100년"…이충원 예비후보, 미래 성장 전략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의승 예비후보가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보로 선거 분위기 주도에 나서고 있다. 출마 선언 이후 정책 정비에 집중해온 김 후보는 최근 들어 전통시장과 주요 생활권을 중심으로 유권자 접촉을 확대하며 민심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전통시장·골목상권 집중 방문…생활 밀착형 일정 확대 김의승 예비후보는 안동지역 주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연이어 방문하며 상인들과 직접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는 매출 감소와 인구 감소로 인한 상권 위축, 인건비 상승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지역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중요하다"며 “소상공인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비 촉진과 유입 인구 확대를 동시에 고려한 구조적 대책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김 후보의 행보는 특정 계층이 아닌 일반 시민과의 접촉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출퇴근 시간대 거리 인사, 생활권 순회 방문, 소규모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방식이다. 특히 청년층과 자영업자, 고령층 등 각 계층별로 겪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 측은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공약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일자리 이슈 전면 배치…문화·관광 현장 점검 김의승 예비후보는 청년 정착과 일자리 문제를 핵심 의제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단순한 일자리 확대를 넘어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생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업 지원 확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주거 안정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안동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도 직접 방문하며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관광객 체류 시간이 짧고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안동이 가진 문화 자산은 충분하지만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부족하다"며 “관광과 지역경제가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정비와 세 결집 병행…선거 체제 본격 가동 현장 행보와 함께 선거 조직 정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인사들과의 접촉을 확대하며 지지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캠프 운영 체계를 선거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현장 중심 행보를 강화하며 선거 초반 분위기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의승 예비후보는 일관되게 '실행 가능한 정책'과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유권자 설득에 나서고 있다. 공약의 현실성과 추진력을 앞세운 전략이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안동시장 선거가 다자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후보 간 정책 경쟁과 현장 대응 능력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누가 더 민심에 깊이 다가가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봉화군수 선거전 본격화…지역 소멸 대응·농촌 경쟁력 두고 정책 대결 예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봉화군수 선거가 점차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 경쟁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특히 박만우 예비후보의 행보가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봉화 전역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직접 대면하는 방식의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집회나 행사보다는 마을 단위 방문과 소규모 간담회를 통해 생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봉화군은 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고령화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대표적인 초고령 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청년층 유출과 출생률 감소가 맞물리면서 지역 인구 구조는 빠르게 위축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농업 중심 산업 구조 역시 고령화와 판로 한계로 인해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예비후보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선거의 핵심 의제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단기 성과 위주의 정책보다는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농산물 가공 및 유통 산업 확대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 자원 활용 다각화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생활 여건 개선, 의료 접근성 확대 등 정주 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삶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적 행보에서는 비교적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자극적인 구호나 특정 이슈 중심의 대응보다는 생활 밀착형 정책 발굴과 주민 의견 수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지역 내에서는 “드러내기보다는 현장에서 기반을 다지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정책 발표에 따라 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봉화군수 선거는 지역 소멸 대응 전략과 농촌 경제 활성화, 생활 기반 확충 등을 둘러싼 정책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전략과 실행력 있는 공약이 유권자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만우 예비후보는 “군정의 해법은 행정 내부가 아닌 현장에 있다"며 “군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맡고 있는 비상근 조합장 직에서 다음 달 중순 사퇴할 계획이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군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아울러 “행정 경험과 농업 구조 혁신에 대한 구체적 구상을 바탕으로 봉화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신공항과 첨단산업으로 여는 의성 100년"…이충원 예비후보, 미래 성장 전략 제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충원 의성군수 예비후보가 신공항 개항을 기점으로 한 지역 대전환 구상을 내놓으며 '의성의 새로운 100년' 비전을 제시했다. 항공물류 산업과 드론산업을 양대 축으로 삼고, 청년이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충원 후보는 다가오는 신공항 시대를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아닌, 산업과 경제 전반을 재편하는 결정적 기회로 규정했다. 그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 첨단산업, 관광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성을 영남권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의성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광역 교통망과 물류 네트워크를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항공물류 산업 유치로 경제 체질 개선…첨단 기술 기반 지역 혁신 이 후보는 항공물류 연계사업을 통해 의성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입장이다. 신공항과 연계된 물류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물류센터, 관련 기업 유치, 전문 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화물 운송과 연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유입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방 재정 확충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이 현실화될 경우 의성 경제는 기존 농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 다변화와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원 후보는 드론산업을 의성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드론은 농업, 물류,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지역 특성과 결합할 경우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드론 관련 시범사업 확대와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창업 기반을 확대해 기술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지속가능한 의성 구축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 해결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 후보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종합 정책을 통해 청년이 '머무는 지역'을 넘어 '다시 찾는 지역'으로 의성을 변화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창업 지원 확대와 맞춤형 일자리 연계, 주거 안정 정책,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청년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역의 지속가능성은 결국 청년 인구 유입에 달려 있다"며 “청년이 돌아와 정착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충원 예비후보의 이번 비전은 신공항 개항이라는 대형 변화를 기회로 삼아 산업 기반을 재편하고, 이를 통해 인구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항공물류와 드론이라는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체질을 바꾸고, 청년 유입을 통해 지역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전략이 동시에 제시됐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의성의 다음 100년은 지금 준비에 달려 있다"며 “산업과 인구라는 두 축을 동시에 살려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지사 선거 앞두고 허위사실 공방 격화…양측 법적 대응 경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후보 진영 간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후보와 관련된 허위 정보가 조직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선대위는 일부 세력이 SNS, 유튜브, 인터넷 댓글, 메신저 단체방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유포하고, 왜곡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이러한 행위가 단순한 정치적 비판을 넘어선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형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 등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전담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관련 게시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증거 수집을 진행 중이며, 작성자 특정과 유포 경로 추적 등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허위사실을 직접 작성한 경우뿐 아니라 이를 공유하거나 재유포한 행위, 조직적으로 유포를 지시한 경우까지 포함해 형사 고발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선대위는 익명 계정이라 하더라도 수사기관 협조를 통해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선대위는 “정책 중심의 공정한 경쟁은 존중하지만, 사실관계를 왜곡해 유권자를 혼란시키고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허위와 비방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선거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민들에게도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재원 예비후보 진영에서도 이철우 후보 측을 향해 허위사실을 근거로 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 측은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을 근거로 이철우 후보 측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공방을 감내해 왔으나, 최근 들어 위법 소지가 있는 수준으로 상황이 악화됐다고 판단한다며 추가적인 허위 주장이나 비방이 이어질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양측이 동시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향후 선거 국면에서 공방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가 본격화될수록 네거티브 공방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정책 중심의 경쟁과 유권자 판단을 돕는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공정했다더니…이미 설계 끝?” 광양항 물류창고, 사전 내정 정황에 ‘거짓 해명’ 역풍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창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 거듭 해명했지만, 공고 이전부터 특정 업체 중심으로 사업이 구체화된 정황과 책임자 간 사전 접촉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3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항만공사는 2022년 8월 17일 국양로지텍 관계자 간 카카오톡 대화에서 다음날 항만공사 박성현 사장과 장금 측 관계자 간 미팅 일정이 공유된 사실이 확인됐다. 단순한 일정 공유를 넘어 △창고 부지 확정 여부 △근린공원 폐쇄 △출입구역 지정 등 사업 핵심 조건이 이미 구체적으로 논의된 정황도 포함됐다. 문제는 이 모든 논의가 공식 입찰 공고 약 3개월 전에 이뤄졌다는 점이다. 공정 경쟁을 전제로 한 공공사업에서 '가능성 검토'라는 표현이 등장하기엔 지나치게 설계도가 완성된 수준이다. 아직 출발선도 그려지지 않았는데 결승선 위치부터 정해진 셈이다. 그럼에도 항만공사는 '특정 기업 사전 내정' 의혹에 대해 “다수 기업이 참여 가능한 구조였다"며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했고, 내부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투자 유치 과정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어왔다. 앞서 본지가 보도한 녹취에서 항만공사 직원이 “이렇게 하면 장금상선밖에 못 들어온다", “회장 보고 후 공고를 낸다"고 언급한 사실까지 맞물리면서, 입찰 조건 설계뿐 아니라 사업 구조 자체가 특정 기업을 염두에 두고 짜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항만공사는 이에 대해 “글로벌 선사 유치를 위한 전략적 투자 유치 과정이었다"며 “입주 기준 역시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기업도 입주 이후 손실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그러나 '손실 여부'는 공정성 논란의 본질을 비껴간 해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 결과가 아니라 설계 과정의 투명성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공고 이전에 부지 조건과 운영 방식까지 사실상 확정됐다면 경쟁은 형식에 그쳤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판이 짜인 상태에서 진행된 입찰이라면 공정성 자체를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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