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본격화…대학 교육체계 혁신 -전략산업 5년간 채용 수요 21만여 명…기업·대학 협력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와 대학의 인재 공급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현장 중심의 인재양성 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북도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지역기업 인력수요 및 중장기 채용 전망 분석' 연구용역을 통해 대경권 11대 전략산업의 인력 수급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에는 기업 118곳, 대학 28곳, 학생 915명이 참여했다. 분석 결과 향후 5년간 전략산업의 채용 수요는 21만819명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는 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정보통신기술 융합 분야가 6만52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래 이동 수단 5만1765명, 전자·전기 4만7409명 순이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는 생산·기술직 41.1%, 연구직 24.2%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들의 희망 직무는 사무직 25.8%, 생산·기술직 21.7%, 연구직 14.8%로 조사돼 산업현장 수요와 차이를 보였다. 대학 28곳의 재학생 15만5971명 가운데 전략산업 관련 전공자는 9만7423명으로 62.5%를 차지했다. 학생들의 취업 희망 지역은 경북이 55.7%로 가장 높았다. 경북도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부터 현장실습과 채용까지 참여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계약학과와 공동연구, 인턴십 등을 확대하고 대학별 특화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집중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한다. 또 교육과 취업, 지역 정착을 연계한 'G(GROW)-인재 밸리 경북'을 조성해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업 수요에 맞춘 대학 교육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대학에서 양성한 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주 건천읍에 105억 원 규모 돌봄 통합지원센터 들어선다 -행안부 저출산 대응 공모 선정…2029년까지 육아서비스 거점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주시 건천읍에 임신과 출산, 육아 관련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돌봄 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역맞춤형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경주역세권 돌봄 통합지원센터 조성 사업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경주시를 비롯해 광주 동구와 대구 남구 등 전국 10개 시·군·구가 최종 선정됐다. 센터는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일원에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10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사업비는 특별교부세 5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50억 원, 시비 50억 원으로 마련된다. 시설 1층에는 통합안내·상담실과 장난감·육아용품 대여실, 어린이도서관이 들어선다. 2층에는 영유아 실내 놀이시설과 부모교육실, 수유실, 가족라운지가 마련되며, 3층에는 음악실과 쿠킹룸, 아트룸, 댄스실 등이 조성된다. 경주시는 보건소와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양육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상담부터 교육, 놀이, 물품 대여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출산·보육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건천읍 주민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저출생 대응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학생이 주도하는 초등교육 혁신 본격 추진 -2030 학생 중심 교육과정 마련…맞춤형 학습·탐구 수업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우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높이기 위해 초등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13일 '2030 초등 학생 중심 교육과정' 정책 과제를 마련하고 학생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강화하는 교육과정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 계획'과 연계해 학생이 스스로 배움을 선택하고 질문과 탐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추진 방향은 맞춤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운영, 깊이 있는 배움 중심의 수업·평가 혁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교육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과 9개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학습 참여와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한다. 수업에서는 질문과 토론, 탐구활동을 활성화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학생별 수준에 맞는 학습을 지원한다. 평가도 학습 결과뿐 아니라 성장 과정을 살피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서·논술형 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학교 수업과 연계하고 독서·인문교육 및 교원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일 학교 현장 관계자들과 협의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수업·평가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울릉·독도 자연환경 활용한 디지털 미래교육 확대 -울릉지역 초등학교 4곳 참여…드론카·로봇 활용 체험학습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환경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지역 특화 초등돌봄·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울릉지역 4개 초등학교 전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우리의 꿈이 이어지는 디지털 항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과 지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며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경북 앵커 U-초등돌봄·교육사업단과 협력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학생과 학교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올해부터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됐다. 교육은 학년별 수준에 맞춰 진행된다. 1~2학년은 '울릉도 탐험대'를 통해 자연환경을 탐색하고, 3~4학년은 '울릉도 쾌속선 항해사' 활동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지리적 특성을 학습한다. 5~6학년은 '울릉도 해양기술 연구소' 프로그램에서 해양환경 자료를 분석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탐구한다. 학생들은 드론카와 로봇, 센서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지역의 자연환경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고 첨단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경험한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도서지역의 교육 여건을 고려한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울릉도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미래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유치원 20명·초등학교 49명 배치…예약제 개선으로 학교 부담 경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원의 휴가와 출장 등으로 발생하는 단기 수업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유·초등 수업지원강사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13일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69명의 수업지원강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배치된 인원은 유치원 20명, 초등학교 49명으로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원한다. 수업지원강사는 교원의 5일 이하 휴가나 출장으로 발생하는 보결수업과 담임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줄이고 동료 교사들의 추가 수업 부담을 완화한다. 특히 올해는 강사 신청의 편의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22개 교육지원청의 달력형 예약 게시판을 개선했다. 예약 시작 시점을 지원 희망일 30일 전 오전 8시 30분으로 통일하고, 학교별 신청 및 승인 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강사 배정 후에는 담임교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수업 계획과 학생 지도사항을 공유하도록 해 교육활동의 연속성을 높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하반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연말 만족도 조사와 현장 의견을 분석해 다음 연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원이 자리를 비우더라도 학생들의 배움이 중단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수업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현장의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주 참외 활용한 이색 요리, 경북 저탄소 식단 경진대회 최우수상 -명인고 학생 '참외비빔밥&참외냉국' 선정…21개 팀 참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알리고 친환경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한 '2026년 지역식재료 기반 저탄소 온밥상 숏폼 경진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등으로 구성된 21개 팀이 참가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지역 식재료 활용 식단과 전통 식문화 식단 등 5개 분야에서 조리 과정과 완성된 음식을 1~2분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동상 3팀, 아차상 6팀 등 총 12개 팀이 선정됐으며, 교육감 상장과 총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성주 명인고등학교 2학년 김시연·한수현 학생이 출품한 '참외비빔밥&참외냉국'이 차지했다. 지역 특산물인 참외를 활용한 창의적인 조리법과 저탄소 식생활 실천 내용을 효과적으로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영주 봉현초등학교의 '꽃분모자 감자조림'과 다산중학교의 '분모자 두부마파덮밥'이 선정됐다. 동상은 도개중학교의 '문경약돌돼지 떡갈비', 김천 아천초등학교의 '김천호두 깐풍두부', 동명초등학교의 '큐브 목살된장 스테이크'가 각각 수상했다. 경북교육청은 출품 영상을 유튜브 '경북학교급식 TV'에 공개하고 수상작의 조리법과 사진을 교육청 누리집에 게시해 학교급식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환경과 학생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학교급식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연구원, 청렴·소통 강화로 미래 정책연구 역량 높인다 -경주서 임직원 연찬회 개최…ESG경영·조직혁신 방향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연구원이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북연구원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2026년 경북연구원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임직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청렴·윤리경영 실천과 조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반부패·청렴 및 윤리경영, 고위직 청렴교육, 인권존중과 폭력예방 교육 등을 통해 공공연구기관의 책임성과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또 ISO 통합경영시스템과 ESG경영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관 운영 방향을 점검하고, 산업안전과 생명존중,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보안 교육도 진행했다. 직원 간 소통을 위한 '슬기로운 연구원 생활'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돼 협력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2026 세계경주포럼' 비전선언식과 만찬에도 참여해 문화와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을 연계한 지역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살펴봤다. 특히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국제교류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경주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방향을 공유했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인공지능 등 기술혁신과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청렴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