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사의 두 얼굴①] 원화 쓸어담는 중국 게임사…위반은 반복, 감독은 허술

[중국 게임사의 두 얼굴①] 원화 쓸어담는 중국 게임사…위반은 반복, 감독은 허술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5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연간 매출액은 약 52억달러(약 7조2800억원)로 추정된다. 연 매출액이 가장 많은 게임 1위는 국산 게임인 엔씨의 '리니지M'이었지만, 2위와 3위는 중국산 게임인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Century Games)과 '라스트 워: 서바이벌'(FUNFLY)이 차지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앱매직에 따르면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과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지난해 한국 매출액은 각각 1억5772만달러(약 2208억원), 1억5500만달러(약 2170억..

[중국 게임사의 두 얼굴①] 원화 쓸어담는 중국 게임사…위반은 반복, 감독은 허술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5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연간 매출액은 약 52억달러(약 7조2800억원)로 추정된다. 연 매출액이 가장 많은 게임 1위는 국산 게임인 엔씨의 '리니지M'이었지만, 2위와 3위는 중국산 게임인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Century Games)과 '라스트 워: 서바이벌'(FUNFLY)이 차지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앱매직에 따르면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과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지난해 한국 매출액은 각각 1억5772만달러(약 2208억원), 1억5500만달러(약 2170억원)로 추산된다. 중국산 게임 하나가 한국 시장에서만 연간 22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계 게임의 국내 시장 공략은 대형 흥행작에 그치지 않는다. 삼국지 등 한국 이용자에게 친숙한 소재를 앞세운 게임들도 잇따라 진출하며 유료 상품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 韓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7.3조…매출 2·3위는 중국산 유료 상품을 판매하거나 이용자가 고액을 결제하는 행위 자체가 위법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판매 과정에서 이용자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는지, 공지한 확률과 실제 운영이 일치하는지, 분쟁이 발생했을 때 사업자가 책임 있게 대응하는지에 있다. 한국에서 매출을 올리는 해외 게임 사업자에게도 국내법이 적용된다. 그러나 법률상 의무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그 의무를 실제로 이행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 중국 게임사 142곳서 법규 위반 1033건…국내 업체 전체보다 많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이 지난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월 22일부터 2025년 9월 22일까지 국내외 게임사업자 338곳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 의무 위반 사례가 2181건 적발됐다. 해외 게임사의 위반 건수는 1524건(69.0%)으로, 이 가운데 중국 소재 게임사의 위반 건수는 1033건으로 전체의 47.4%에 달했다. 중국 게임사의 위반 건수만 국내 게임사의 위반 건수(657건)보다 376건 더 많았다. 우리나라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획득 확률 등의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용자가 구매 전에 당첨 가능성을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 이 법은 지난 2024년 3월 22일부터 시행됐는데, 법 시행 이후에도 확률정보를 누락하거나 표시 기준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잇따랐다. 시정명령마저 이행하지 않은 게임사도 있었다. 중국 소재 한 게임사는 지난해 3월 10일 확률정보 미표시로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약 7개월이 지나도록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확률정보 표시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국내 유통 제한 등 법률에 따른 후속 조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해외 사업자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위반 상태를 바로잡기까지 추가적인 행정절차가 필요하다. ◇시정 요청받은 해외 게임사 85.6%…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 없어 최근 3년간 시정 요청을 받은 해외 게임사 10곳 중 8곳 이상이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적으로 법규 위반이 확인되더라도 국내 대리인을 둘 의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해외 게임사에 대한 행정 감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조국혁신당)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정 요청을 받은 해외 게임사 277곳 중 237곳(85.6%)은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 중국 소재 한 게임사는 6개 게임에서 총 30차례 시정 요청을 받았지만 국내 대리인을 두지 않았다. 정식 시정명령을 받은 해외 게임사 18곳 중에서도 16곳에 국내 대리인이 없었다. 현행 제도는 전년도 전체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이거나 국내 모바일기기에서 하루 평균 1000건 이상 설치되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해외 사업자 등을 국내 대리인 지정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게임 유통 질서를 현저히 해치는 사건·사고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보고 요구를 받은 사업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그러나 법규 위반에 따른 시정 요청이 반복되더라도 그 자체로는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사업 규모 등 법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위반 행위가 반복되거나 정식 시정명령을 받더라도 국내에 공식적인 소통 창구를 확보하기 어려운 셈이다. 국내 대리인이 이용자 환불을 보장하거나 해외 사업자의 모든 법적 책임을 대신 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감독기관이 해외 사업자와 소통하고 법령상 의무 이행을 요구할 수 있는 공식 창구라는 점에서 행정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결국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의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게임사가 법규 위반을 반복하거나 행정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가 과제로 남는다. 사업자의 규모뿐 아니라 반복적인 위반 행위와 행정 조치 불이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감독 수단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천만원 넘게 썼는데 안 떠…확률정보 사실 확인은 어려워 해외 게임사에 대한 감독의 한계는 이용자가 확률형 상품의 추첨 결과에 의문을 제기할 때 드러난다. 고액을 결제하더라도 공지된 확률이 실제로 적용됐는지 이용자가 직접 검증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중국계 모바일게임 '삼국지왕전'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제기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이 게임에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을 지출한 복수 이용자의 결제 내역을 확보했다. 일부 이용자는 확률형 상품을 반복 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 유형의 카드가 연속적으로 등장하자 실제 추첨 확률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게임사는 지난 14일 복수 이용자의 무장 모집 기록 제공 요청에 대해 서버 원본 로그를 포함한 시스템 데이터는 내부 보안 규약상 외부에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용자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하고, 의심 정황이 발견되면 외부 전문가의 통계 검증을 거쳐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사업자가 감독기관의 자료 제출 요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이용자는 결제 즉시 대금을 지불하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추첨 기록 확보부터 사실관계 검증, 피해 구제까지 상당한 시간과 절차를 감수해야 한다. 한국 시장에서 수익을 올리는 해외 게임사업자가 국내법을 위반했을 때, 정부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 법률에 제재 수단을 마련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위반 여부를 검증하고 시정을 강제하며, 책임 이행까지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경민 기자 darkhorse1978@icloud.com

공소청 ‘공천헌금’ 강선우 징역 2년 6개월에 항소…김경 징역 1년 확정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해 공소청(옛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 전 시의원은 항소하지 않으면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공소청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춘근)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강 의원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공소청은 지난달 1심 결심공판에서 강 의원에게 징역 4년 및 추징금 1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강 의원도 지난 15일 항소장을 냈고, 함께 기소된 김 전 시의원은 항소 기한이던 전날까지 항소하지 않으면서 항소심에서는 강 의원에 대한 재판만 진행될 예정이다. ◇쪼개기 후원 첫 재판 오는 30일에 앞서 강 의원은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며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3월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강 의원이 1억원을 직접 수수하고 공천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한편 공소청은 지난달 14일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수십명 명의로 1억3000여만원을 쪼개기 후원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추가 기소했다. 이 사건 첫 재판은 오는 30일 열린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패트롤]포항시-청송군-울릉군

◇ 포항시·일본 치바시, 교류의향서 체결…경제·관광 등 협력 확대 -박용선 시장, 치바시장과 우호교류 합의…국제회의·전시산업 협력도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일본 치바시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경제·산업,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22일 일본 치바시를 방문해 카미야 슌이치 치바시장과 만나 양 도시의 지속적인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경제·산업을 비롯해 관광, 문화,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체육과 관광 분야에서 시민과 민간단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양 도시가 보유한 산업·관광 자원을 활용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치바시는 도쿄만 연안에 위치한 인구 약 100만 명의 산업·물류도시로, 국제 전시·컨벤션 시설인 '마쿠하리 멧세'를 보유하고 있다. 치바시가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우호교류에 나선 것은 포항시가 처음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에 맞춰 국제회의·전시(MICE) 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과 치바는 바다를 끼고 성장한 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양 도시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청송군, 2027년 과수생산 지원사업 신청 접수…11월 13일까지 -과수시설 현대화·평면형 과원 조성 지원…묘목 구입비 최대 50% 보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2027년도 과수생산분야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1월 13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과 청송사과(경북) 평면형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사업 등 2개 분야다.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조성된 사과·복숭아·자두 과원을 대상으로 품종갱신과 관수·지주시설, 야생동물 방지시설, 방풍망, 미세살수장치, 열상방상팬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생산유통통합조직 참여 요건을 충족한 경영체로, 송원APC 또는 참여 농협에 전속·약정 출하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출하실적이 없더라도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정해진 기한 내 실적을 확인받는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다. 평면형과원 조성사업은 고밀식·2축·다축 과원에 필요한 묘목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묘목 한 주당 최대 7500원이며, 경영체당 연간 최대 1000주까지다. 시설현대화사업 신청서류는 송원APC 또는 참여 농협에 제출하면 되며, 평면형과원 묘목비 지원사업은 사업대상지 소재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와 과원 조성을 통해 농가의 노동력과 경영 부담을 줄이고, 청송사과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임선자 해설사, 국립공원공단이사장상 수상 -2026 지질공원 한마당서 나리분지 생성과정·주민문화 소개 호평-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임선자 해설사가 '2026년 지질공원 한마당' 해설 경연대회에서 국립공원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울릉군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동강시스타리조트에서 열린 지질공원 한마당 행사에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해설사들이 참가해 지역의 지질명소와 관광자원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지질공원 전문가와 해설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해설 경연과 교구재 시연 등을 통해 전문역량을 겨루고 우수 해설기법을 공유했다. 임선자 해설사는 '불의 땅, 물의 땅, 생명의 땅 나리분지'를 주제로 경연에 참가해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나리분지의 지질학적 특징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대한민국 제1호 국가지질공원인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에는 울릉도 19곳, 독도 4곳 등 총 23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봉래폭포와 관음도, 나리분지, 태하 모노레일 등 주요 관광지에는 탐방객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탐방객센터나 울릉군청 환경위생과를 통해 전문 지질해설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현장] 가슴에 노란 꽃불 달고 숲으로…‘남산밤길’에서 만난 서울의 가을

남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가슴에 노란 꽃불이 피었다. 웃는 얼굴이 그려진 꽃 모양 LED 조명이 어른과 아이의 외투 위에서 반짝였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시민부터 퇴근 후 발걸음을 옮긴 직장인까지, 서로 다른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가을밤의 남산을 걷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1일 저녁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조명을 받은 청록색 단청과 주황빛 나무 문이 방문객을 맞았다. 입구 한편에는 '반짝반짝 남산밤길' 안내판이 서 있었다.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남산의 숲길을 지나 정상부까지 걷는 야간 트레킹 행사다. 문 안쪽 천우각 광장에는 후드와 패딩, 운동화 차림의 참가자들이 모여 있었다. 배낭을 멘 시민들 사이로 어린이와 함께 나온 가족들이 눈에 띄었다. 유모차를 끌고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도 보였다. 퇴근 후 참여한 시민들까지 합류하면서 광장은 밤 산책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엄마를 따라 행사에 참여한 송현석(8) 군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송 군은 “그림일기에 꼭 기록할 것"이라며 “반드시 완주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어린이에게 이날의 남산은 밤에 오르는 산이자, 다음 날 그림일기에 담을 모험의 무대였다. 광장 너머 산 능선 위에는 푸른빛의 남산타워가 솟아 있었다. 아직은 멀리 올려다보이는 탑이었다. 이날 걸음은 그 탑이 있는 남산 정상부를 향하도록 짜였다. 서울시가 마련한 '반짝반짝 남산밤길'은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에서 출발해 남산공원길과 잠두봉 포토아일랜드를 거쳐 남산팔각정까지 약 3㎞를 걷는 비경쟁형 프로그램이다. 기록이나 순위를 겨루지 않고 가을밤의 남산을 함께 걷는 행사다. 예상 소요 시간은 약 90분이다. 행사는 10월 21일과 11월 21일 오후 7∼9시 두 차례 운영하며, 회차별 700명씩 총 14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오후 6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는 방식이다. 현장 등록은 QR코드를 통해 진행됐다. 안내판의 코드를 휴대전화로 읽어 접수할 수 있어 절차가 수월했다. 운영요원들도 접수대 주변에서 참가자들을 안내했다. 흰 조명이 접수대를 밝히고, 붉은 유도봉이 어두운 광장 안에서 안내 지점을 표시했다. 천우각 앞 무대에서는 마이크를 든 진행자가 참가자들을 맞았다. 시민들은 무대를 향해 반원 형태로 모여들었다. 붉은 기둥과 초록 단청 뒤로 도심 건물의 창문 불빛이 겹쳐 보였다. 전통 누각과 현대식 빌딩이 한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 속에서 출발 준비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의 차림은 제각각이었다. 배낭을 단단히 멘 사람도, 가벼운 외투를 걸친 사람도 있었다. 어른들 사이에는 어린이들이 서 있었고, 무대 쪽으로 휴대전화를 들어 현장을 촬영하는 시민들도 보였다. 서로 다른 차림의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노란 LED 조명이었다. 검은 패딩 위에서도, 밝은색 외투 위에서도 꽃 모양 불빛이 선명했다. 송 군도 엄마와 나란히 서서 가슴께의 조명을 드러낸 채 사진을 남겼다. 마스크 위로 보이는 눈과 환하게 웃는 꽃 장식이 한 화면에 담겼다. LED 조명은 행사의 분위기를 만드는 소품이면서 야간 보행을 돕는 장치다. 어두운 길에서도 참가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사람의 빛이 이어지는 풍경을 연출한다. 한 사람에게 달렸을 때는 작은 장식이지만, 시민들이 모인 광장에서는 곳곳에 노란 빛의 점이 생겼다. 참가자들은 7조로 나뉘어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발했다. 기자도 일행과 함께 인솔자를 따라 밤길을 걸었다. 어두운 길에서 방향을 홀로 찾아야 하는 부담이 줄었고, 앞뒤로 동행하는 사람들이 있어 안심하고 걸을 수 있었다. 주요 지점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이동을 돕도록 했다. 한옥마을의 넓은 광장을 지나 공원길로 접어들자 주변 풍경이 달라졌다. 나무가 길 양옆을 감쌌고, 가로등이 굽은 길을 따라 불을 밝혔다. 참가자들의 뒷모습이 길 안쪽으로 이어졌다. 길 가장자리에는 돌과 풀, 떨어진 낙엽이 드러났다. 밤의 숲은 조명이 닿는 만큼씩 모습을 보여줬다. 가로등 아래에서는 나뭇잎과 길바닥이 밝아졌다가 다음 조명까지는 다시 어둠이 짙어졌다. 앞서 걷는 사람의 배낭과 외투 너머로 또 다른 일행의 실루엣이 보였다. 나무 사이로는 도심 건물의 환한 창문이 조각조각 들어왔다. 광장에서는 사람들 뒤로 빌딩이 보였지만, 공원길에서는 나무 너머로 도시가 보였다. 짧은 이동만으로 시야의 중심이 건물에서 숲으로 바뀌었다. 서울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은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불빛을 통해 다시 확인됐다. 코스는 잠두봉 포토아일랜드를 지나 남산팔각정으로 이어진다. 한옥마을과 공원길, 전망 지점을 하나의 보행 동선으로 연결했다. 익숙한 관광 명소들을 밤에 걸어서 잇는 구성이다. 혼자였다면 선뜻 들어서기 어려웠을 밤길도 인솔자와 참가자들이 함께 이동하자 도심 속 산책길이 됐다. 이번 행사는 남산 주변 상권 방문을 유도하는 프로그램과도 연결됐다. 서울시는 중구의 야간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인 '상생야장'과 연계해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생야장 방문을 인증한 시민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모바일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남산에서의 걷기가 주변 상권을 찾는 발걸음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남산의 가을밤을 걸으며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리고, 주변 상권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행사는 11월 21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당일 오후 6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 행사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천우각 앞에서 “반드시 완주할 것"이라고 말하던 어린이도, 퇴근 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도 같은 길로 향했다. 서로의 외투 위에서 노란 꽃불이 반짝였다.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산책이, 누군가에게는 그림일기에 남길 밤의 모험이 시작되고 있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영풍, 고려아연 경영진 상대 8370억 주주대표소송 패소

영풍이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최윤범 회장 등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837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공개매수 결정이 현저히 불합리하지 않았다면 이사들의 선관주의 의무나 충실 의무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김석범 부장판사)는 22일 영풍이 최 회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법률 자문과 가처분신청 등을 검토하고 일정 비율 할증에 의한 자본조달 방안을 전제로 판단한 것으로, 그 판단이 현저히 불합리하지 않았다면 선관주의나 충실 의무 위반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법이나 정관 규정을 위반한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영풍은 2024년 11월 고려아연 이사들이 선관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회사에 약 8370억원의 손해를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주당 약 56만원이던 고려아연 주식을 89만원에 공개매수해 자사주 204만30주를 취득한 만큼, 매입 가격과 기존 주가의 차액만큼 회사에 손실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주주대표소송은 회사가 이사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을 경우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제도다.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 설립한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경영을 맡고 있다. 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양측의 지분 매입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경영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이슈&인사이트] 언론의 확신이 만든 거짓의 시대

“신문에 나왔으니 진실인가? 여러분이 보도했다고 진실은 아니다." 매체의 본질·실체의 정곡을 찔렀다. 늘 그들을 상대하는 고위 관료가. 최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물었다: “국무부는 외국 정부들에게 마차도(노벨평화상 수상)의 베네수엘라 귀국을 돕지 말라고 계속 요청할 건가?" “누가 그러던가? “널리 보도됐다" “누가 널리 보도했나?" “'월스트리트저널'이다". 루비오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거짓 기사들을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다. 누가 흘려준 것 그대로 쓰고는, 진실을 입증한 것처럼 질문한다. 거짓을 가지고 묻는데 어떻게 답변하나. 질문 전제가 틀렸다." '진짜 보수주의자' 루비오는 좌파 매체의 목표가 오로지 보수우파 증오·타도임을 잘 안다. 진실보도를 하지 않는 그들과 상원의원 때부터 싸우는데 이골 났다. 이제 유력 대통령 후보라 눈치보고 몸 사릴 법도 하다. 그러나 그들을 믿지 않으니 거침없이 면박했다. 한국의 '가짜 보수주의자'들은 루비오 정공법을 흉내도 못 낼 듯. 혀끝에 칼만 단, 내용 없는 독설에 앞서 그들은 좌파의 본질·실체를 정면 공박하는 용기부터 배워야 한다. 일론 머스크는 “미국 매체 97%가 좌파"라 했다. 허투루 그러지 않았다. 선거 숫자가 증명. 1964년 대선. 매체 종사자 94%가 민주당 존슨 투표. 공화당 골드워터 6%. 2016년 대선. 이들의 기부금은 힐러리 96%. 트럼프 4%. 한때 사회주의자였던 머스크는 좌파의 매체 장악을 그냥 두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 했다. 평가액보다 38% 더 비싼 44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 'X'로 바꾼 이유. '보수주의 혁명 선봉장'이었다. 객관·공정·정확 보도. 희망일 뿐이다. 매체는 자신들 이념만을 따른다. 중립성·신뢰성·책임감을 스스로 던져버렸다. 신문 발상지 영국과 미국 등 세계 모든 매체가 그렇다. 매체 대부분은 '마르크스주의 혁명전사'로 채워져 있다. 그들은 급진 좌파 목표를 완벽하게 따르는 '문화혁명 선전원·집행자.' 마르크스주의를 “진보"란 말로 위장한 채, 이견을 이단으로 취급하는 그들 보도는 좌파 교리교육이다. 좌편향만이 문제가 아니다. 더 심각한 행태는 왜곡·조작·날조. 러-우 전쟁 ·이란전쟁·미국정치 등의 가짜보도 실상은 상상을 뛰어 넘는다. 그래서 '뉴욕Times'-'뉴욕Slimes(쓰레기),' '월스트리트Journal'-'월스트리트Urinal(소변기), 'NBC'-'Nothing But Crap(오직 엉터리)'라 비판받는다. 그들은 소련 옹호에 이어 늘 중국도 두둔한다. 뉴욕타임스는 모택동을 “낭만의 민중 운동가"로 미화. “코로나 우한 봉쇄 방역이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극찬. CNN도 중국 통계만 인용, 중국식 통제를 칭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은 적이 아니다"고 했다. 친 공산주의 전통 탓에,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와 지역 강 이름을 따 타임즈-'허드슨 프라우다,' 포스트-'포토맥 프라우다'라 불린다. AP는 'American 프라우다,' CNN은 'Xi-NN,' 'Communist News Network.' 그들은 가짜보도도 반복하면 결국 다들 믿게 된다고 확신한다. 한국은 미국 등의 좌파 매체를 분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좌편향 정보·지식에 지배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에 깊게 물들어 있다. “무지는 최적의 사회주의 온상." 좌파 매체를 분별하지 못하고, 가짜 보수주의자를 솎아내지 못하면 한국은 사회주의로 갈 수밖에 없다.

[패트롤]안동시-영주시-예천군-의성군-봉화군-영양군

◇안동시,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 2건 선정…수질개선·에너지 복지 추진 -친환경 부숙제 실증단지 조성·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총 16억 7900만 원 투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수질개선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녹조저감 및 댐 수질개선을 위한 친환경부숙제 실증단지 조성사업'과 '마을공동시설 및 가구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다. 친환경 부숙제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녹전면 일원에서 추진된다.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3년간 친환경 부숙제 1275톤을 생산하고 축산농가에 공급해 녹조 저감과 댐 수질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지방환경청과 경북도, 한국수자원공사, 안동시가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내년 초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900만 원을 투입해 예안면 정산1리 경로당 등 마을공동시설 4곳과 개인 주택에 태양광 및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낙동강수계 수질개선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환경 보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영주 소수박물관, 사진작가 구박의 7년 기록 담은 특별전 개최 -소수서원 사계절과 제향의례 사진으로 조명…내년 2월 28일까지 전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 소수박물관이 사진작가 구박의 7년간 기록을 담은 특별전 '소수서원–봄, 여름, 가을, 겨울…그리고 다시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유산 소수서원의 사계절 풍경과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전통 제향의례를 사진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봄의 생동감과 여름의 녹음, 가을의 정취, 겨울의 고요함 등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소수서원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유림이 이어온 향사와 제향의례를 함께 담아 소수서원이 살아 있는 문화유산임을 보여준다. 이번 특별전은 구박 작가가 장기간 촬영한 작품을 소수박물관에 기증하면서 마련됐다. 구 작가는 신라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2년 포항국제사진제 예술총감독을 역임했다. 소수박물관 관계자는 “7년 동안 기록한 사진을 통해 소수서원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그 안에 담긴 전통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2027년 2월 28일까지 소수박물관 본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예천쌀 '미소진품' 미국 뉴욕 수출…20톤 선적 -5천만 원 규모 수출길 올라…해외시장 판로 확대 기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쌀 브랜드 '미소진품'이 미국 뉴욕 수출길에 올랐다. 예천군은 22일 예천읍 지내리 제1농공단지에 위치한 우일음료㈜에서 예천쌀 20톤, 5천만 원 규모의 미국 뉴욕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윤 예천군수와 김홍년 예천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강평모 우일음료 대표, 최유정 풍국미곡처리장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쌀은 풍양면 풍국미곡처리장에서 도정·가공한 '미소진품'으로, 경북통상㈜과 ㈜희창물산을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된다. 예천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지역 쌀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윤 군수는 “예천쌀이 뉴욕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길 바란다"며 “수출 농식품의 안전성 강화와 포장재 지원 등 농가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지역균형발전사업 3년 연속 우수사례 선정 -옥산생생건강나눔터 자립운영 성과 인정…지방시대위원장 표창 수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의성군은 지난 21일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군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우수사례에 선정되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균형발전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옥산생생건강나눔터'는 주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이다. 특히 별도의 운영비 지원 없이 자체 수입으로 시설을 운영하는 자립운영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간 유대감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균형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주민 생활서비스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봉화군, 가을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 무료 검사 지원 -사과·콩·김장 채소 등 대상…출하 2주 전 검사 신청 당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농업기술센터가 가을 농산물 출하 시기를 맞아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잔류농약 무료 검사 이용을 당부했다.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라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면 농산물 폐기나 출하 중단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사전 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관내에서 생산된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 특히 사과와 콩, 팥, 서리태 등 두류와 무·배추·대파 등 김장 채소류의 출하 전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출하 예정일 2주 전까지 농산물 시료 0.5~1kg을 준비해 봉화군 봉성면 농업인길 24에 위치한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센터는 올해 9월까지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 40여 품목을 대상으로 463개 농약 성분을 검사했으며, 국제비교숙련도평가에도 참여해 분석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장영숙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잔류농약 검사는 농가 소득을 보호하고 봉화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안전장치"라며 “출하 전 무료 검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영양군, 2027년 군정 주요업무 보고회…미래 성장동력 확보 총력 -영양형 기본사회 구축·농업 경쟁력 강화·관광 활성화 등 5대 분야 중점 추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 주재로 '2027년 군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역점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9기 핵심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군민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주요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양군은 2027년 군정 주요 과제로 영양형 기본사회 구축, 미래 성장동력 확보, 농업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 활성화, 정주여건 및 생활복지 개선 등 5대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을 기반으로 의료·돌봄·주거·교통 등 군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영양형 기본사회' 구축을 본격화하고, 군민체감도 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풍력발전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산채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이와 함께 국립 영양 치유의 숲과 선바위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임대형 주거타운 조성과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영양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부서 간 협업과 국·도비 확보 활동을 강화해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력을 높일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정의 성과는 계획서에 담긴 사업의 수가 아니라 군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2027년에는 주요 정책들이 군민의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군민의 오늘을 든든하게 지키고 내일의 희망을 키워가는 '평생행복도시 영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교육청-한국국학진흥원

◇경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 총력…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 유치 집중 -10대 중점 유치기관 선정…김천혁신도시 주거·교육·돌봄 지원체계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등 10대 중점 유치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경북도는 22일 도청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기관별 유치 전략과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착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유치 대상은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국가유산진흥원 등이다. 특히 농협중앙회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농업 생산 기반을, 한국마사회에는 렛츠런파크 영천과 연계한 말산업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전기관의 신속한 정착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김천혁신도시 일대에 2500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는 임시청사 후보지 13곳을 확보하고, 주거·교육·돌봄·의료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가족 동반 이주 직원에 대한 전세 비용 지원과 24시간 어린이집 정원 확대, 김천의료원 분원 설치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산업 기반과 공공기관의 기능을 연계해 연구와 실증, 사업화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도민과 함께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청신도시에 5성급 호텔 들어서나…조선호텔과 업무협약 -경북도·안동시·경북개발공사 등 협력…북부권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경북도청신도시에 5성급 호텔 조성을 추진하며 경북 북부권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경북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조선호텔앤리조트, 안동시, 경상북도개발공사와 '경북도청신도시 5성급 호텔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호텔 브랜드인 조선호텔을 안동에 유치해 고급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경북의 세계유산과 전통문화, 음식 등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관광숙박시설 투자 확대와 식품·외식·관광·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별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도는 5성급 호텔이 조성되면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지역 소비가 늘어나고, 도청신도시의 정주 여건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광객이 경북에 머물며 먹고 즐기고 비즈니스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북도, 의성·영덕문화원 '2026 최우수 문화원' 선정 -영천서 제10회 경북 문화원의 날 개최…지역문화 발전 유공자 22명 표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의성문화원과 영덕문화원을 '2026년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2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경북도는 지난 21일 영천체육관에서 도내 22개 시·군 문화원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경상북도 문화원의 날' 기념식과 '2026 어울누리 문화한마당'을 개최했다. 의성문화원과 영덕문화원은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문화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됐다. 이어 열린 문화한마당에서는 22개 시·군 문화원 소속 동아리 회원 600여 명이 참여해 전통 상여소리와 난타, 사물놀이, 민요, 한국무용,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역 문화유산을 관광산업과 연계하고 한글·한복·한옥·한식·한지 등 '5한(韓)'을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K-컬처의 뿌리이자 대한민국 문화의 본향"이라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경북교육 2030 대전환' 현장 소통 강화 -구미서 중부권역 교육가족 120여 명 참여…AI 교육·맞춤성장 등 5대 정책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2일 구미교육지원청 다목적강당에서 교육가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중부권역 소통대길 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임종식 교육감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직접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인공지능(AI) 전환, 맞춤성장, 안심학교, 지역상생, 공감행정 등 5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AI 교육 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 기초학력 보장, 교육활동 보호,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경북교육청은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소관 부서와 검토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여건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은 학생의 배움과 학교의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학생의 배움은 넓히고 교직원의 부담은 줄이는 교육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숨은 교육재정 3억 원 발굴 -우수 공무원 5명·부서 1곳 선정…카드 포인트 활용 재정 확충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고 창의적인 업무 혁신으로 성과를 거둔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5명과 우수 부서 1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월 열린 '2026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접수된 39건을 심사해 우수사례 11건을 선정하고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감사관실 장순종 주무관은 학교별로 분산 관리되던 카드 포인트와 적립금의 활용 실태를 분석해 약 3억 원의 교육재정을 확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민간기업과 협력해 기존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던 재원을 발굴하고, 소멸 가능성이 있는 적립금을 교육재정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교육청은 우수 공무원에게 교육감 표창과 성과급 우대, 인사 가점,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새로운 해결 방안을 찾으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창의적인 업무 개선에 도전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중학교 학교자율시간 확대…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올해 100개 중학교 111건 과목 승인…2027년 전 학년 적용 대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중학교 학교자율시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감 승인 과목 개발과 학교 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학교자율시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교가 지역 특성과 학생의 관심, 필요를 반영해 다양한 과목을 자율적으로 개설·운영하는 제도다. 경북교육청은 2027학년도부터 중학교 전 학년에 적용되는 학교자율시간에 대비해 도내 260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과목 사용 신청과 승인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00개 중학교에 총 111건의 교육감 승인 과목 사용을 승인했다. 또한 '중학교 생활 백과', '경제 탐구', '행복의 씨앗' 등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자료를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개발 중인 기술·가정, 과학, 교양, 도덕 등 4개 교과 분야의 과목도 심의를 거쳐 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학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살린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국학진흥원 30주년, 안동서 '기억의 행렬'·편액 특별전 개최 -28일 시민 500여 명 기록유산 전승 행렬…실물 편액 200여 점 공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안동에서 시민참여 행사 '기억의 행렬'을 개최하고, 3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의 편액' 특별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기탁받은 70만 점에 가까운 전통기록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세대에 보존과 전승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28일 오전 10시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에서 시작되는 '기억의 행렬'에는 기탁자와 시민, 청소년 등 50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유교책판을 상징적으로 메고 선성수상길을 걸으며 기록유산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열리는 '한국의 편액' 특별전에서는 수장고에 보관돼 온 실물 편액 20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는 집과 서원, 누정, 기억, 글씨 등 5개 주제로 구성되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된 편액의 역사적 가치를 소개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001년 유교책판 기탁을 시작으로 기록유산 보존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기탁받은 책판 6만4천여 장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70만 점에 가까운 기록유산에는 이를 지켜온 집안의 수백 년 역사가 담겨 있다"며 “소중한 유산이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분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전세사기, 계약 전에 막는다…경기도 ‘AI 안심 부동산’ 현장 확산

AI 권리분석으로 부동산 거래 위험 사전 확인…예방 중심 안전망 구축 시군 담당자 100여 명 실무교육…공인중개사와 합동 캠페인 추진 청년·사회초년생 등 정보 취약 임차인 보호…현장 활용도 높이기가 관건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전세사기 피해를 계약 전에 차단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안전망을 중개 현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세계약을 앞두고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도 근저당권과 선순위 권리관계 등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임차인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AI가 부동산 거래의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공인중개사가 이를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경기 안심 부동산' 서비스를 확산해 전세사기 예방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기도는 21일 경기신용보증재단 강당에서 도내 시·군·구 부동산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 안심 부동산' 서비스 이용교육을 실시했다. '경기 안심 부동산'은 AI 기반 권리분석을 활용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전세사기 예방 서비스다. 이번 교육은 서비스를 실제 계약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일선 행정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서는 서비스 도입 배경과 주요 기능, 실제 이용방법을 설명하고,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참여 공인중개사무소의 등록·운영 절차도 안내했다. 공인중개사가 중개업무 과정에서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례와 도민에게 기능을 설명하는 방법도 공유했다. 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할 홍보 캠페인 운영방안과 공인중개사 교육 신청 절차도 다뤘다. 경기도가 강조하는 것은 전세사기 대응의 무게중심을 피해 발생 이후 구제에서 계약 이전 예방으로 옮기는 것이다. 전세계약에서는 주택의 권리관계와 보증금 반환 가능성을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거래 경험이 적은 청년이나 사회초년생에게는 관련 정보를 해석하는 과정부터 부담이 될 수 있다. AI 분석은 이러한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줄이는 보조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분석 결과만으로 계약의 안전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계약에 앞서 최신 권리관계와 선순위 보증금 등 필요한 사항을 추가로 확인하는 절차가 중요하다. 경기도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시군 담당자와 공인중개사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합동 홍보 캠페인을 통해 도민에게 서비스 이용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서비스가 실효성을 거두려면 도민이 존재를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계약 전에 이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공인중개사가 위험정보 확인을 중개 과정에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행정기관이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개선하는 역할도 필요하다. 서종환 경기도 부동산관리팀장은 “경기 안심 부동산은 도민이 부동산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미리 확인해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시군 및 공인중개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교육과 홍보를 확대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운영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포항시-의성군의회-청송군-청송군의회-군위군의회-영덕군

◇포항 영일대서 가을밤 낭만 즐긴다…'2026 수제맥주 페스티벌' 개최 -23~24일 영일대해수욕장서 열려…수제맥주·공연·체험행사 풍성-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에서 '2026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수제맥주 업체와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소비 촉진,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장에는 전국 각지의 수제맥주 부스 14개와 포항 지역 요식업체 15개 부스가 운영되며, 축하공연과 버스킹, EDM·DJ 파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개인 취향에 맞는 맥주를 추천하는 '맥BTI 맞춤형 맥주 샘플러 매칭'을 비롯해 맥주잔 오래 들기 챌린지, 브루어리 퀴즈쇼, 취기충전 오락실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야간 무드등 만들기도 마련된다. 특히 포항지역 상가 이용 영수증을 인증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영수증 룰렛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행사장 먹거리 부스에서는 포항사랑카드 결제도 지원한다. 또한 감성캠핑존과 별빛우산 포토존을 조성하고, 다회용기 사용과 성인인증 팔찌 배부, 위생·안전점검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축제 운영에 나선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수제맥주를 테마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포항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려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의회, 제294회 임시회 개회…주요사업장 41곳 현장점검 -30일까지 10일간 운영…조례안·교정시설 유치 동의안 등 심사-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의회는 21일 제29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30일까지 10일간 주요사업장 현지확인과 조례안 심의 등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제1차 본회의는 지무진 의장이 중국 국제우호도시 대회 참석으로 자리를 비움에 따라 우칠윤 부의장이 주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2일부터 28일 사이 나흘간 주요사업장 41곳을 대상으로 현지확인을 실시한다. 사업 추진 상황과 관리·운영상 문제점을 점검해 부실공사를 예방하고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행정복지위원회는 농공단지 복합지원센터 건립과 의성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24곳을, 산업건설위원회는 산불피해복구조림과 쓰레기산 생태축 복원공사 등 17곳을 점검한다. 29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과 동의안을 심사한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9건과 교정시설 의성군 유치 동의안을 다룬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군민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 조례안, 푸드테크 산업 육성 관련 조례안 등 6건을 심사하며, 해당 안건들은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우칠윤 부의장은 “군정 주요사업을 꼼꼼히 점검하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을 신중히 심의하겠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사항이 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청송명품고추, 부산 광안리서 우수성 알렸다 -관광객 1천여 명 대상 홍보행사…GAP 인증 고추 브랜드 경쟁력 강화-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고추GAP사업단은 지난 20일 부산 광안리 일원에서 관광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2026 청송명품고추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송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청송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소비 촉진,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당초 광안리 쪽빛마당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근 지하철역으로 장소를 변경해 행사를 이어갔다. 행사에서는 청송고추 관련 퀴즈 이벤트와 청송고춧가루 증정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청송고추의 품질과 차별성을 알리고, 청송 농특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관광객에게 청송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판로 확대를 통해 청송고추가 대한민국 대표 명품 고추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폐회…행정사무감사 준비 본격화 -조례안 등 15건 처리…11월 18일부터 26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실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는 지난 2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일간의 제292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박신영 부의장이 발의한 '청송군 생활인구 확대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황진수 의원, 간사에 김무섭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기로 하고 감사계획서를 승인했다. 이날 황진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정시설 조성 부지 선정 공모에 청송군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교정시설 유치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기회라며 전담기구 구성, 경쟁력 있는 유치제안서 마련, 정주 여건 개선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심상휴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10대 청송군의회 출범 이후 처음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집행부의 성실한 감사 준비와 함께 다가오는 청송사과축제의 방문객 안전, 교통 관리, 편의시설 점검 등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청송군의회는 앞으로도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군민 권익 보호와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위군의회 상임위, 조례안·동의안 등 주요 안건 심사 -운영행정위 2건 원안가결…산업경제위 5건 심사, 26일 본회의 최종 의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광역시 군위군의회는 지난 20일 제300회 임시회 제1차 운영행정위원회와 산업경제위원회를 열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사했다. 운영행정위원회는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을 위한 폐교 매입 공유재산 취득안이 포함된 '2026년도 제3회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군위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 등 2건을 심사해 모두 원안가결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조만석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폐농약 등의 수집·처리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액화석유가스 저장용기 안전검사 비용 지원 조례안,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위천수변테마파크 민간위탁 동의안, 군위소방서 건립 관련 동의안 등 5건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군위소방서 건립에 따른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을 제외한 4건은 수정가결됐다. 김은주 운영행정위원장은 “군민의 입장에서 안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합리적이고 내실 있는 심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했다"며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만석 산업경제위원장은 “군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안건인 만큼 필요성과 실효성을 중심으로 검토했다"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이번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들은 오는 26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영덕군 축산면·한일전기, 지역상생 협력 '맞손' -경정1리 주민에 800만 원 상당 생활가전 지원…노후 가전 무상 점검·수리-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 축산면은 지난 20일 경정1리 마을회관에서 한일전기와 주민 생활편의 증진 및 지역상생 협력을 위한 '지역상생 파트너십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주홍 영덕군수와 오의열 한일전기 이사, 황재철 경북도의원, 신정희 영덕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일전기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축산면 칠성1리 출신 남명희 대구 한일펌프 실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한일전기는 협약을 통해 800만 원 상당의 한일펌프와 가습기, 온풍기 등 생활가전과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협약식 이후 주민들이 사용 중인 펌프와 선풍기 등 노후 가전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수리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 마을대표 인사, 기념사, 현판식, 물품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기업이 지역 주민의 삶을 살피고 함께하겠다는 약속이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한일전기와 경정1리가 서로에게 든든한 이웃이 되고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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