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만원 들여 ‘암살자들’ 무료 시사회”…주진우 비판에 부산영상위 결국 취소

“650만원 들여 ‘암살자들’ 무료 시사회”…주진우 비판에 부산영상위 결국 취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 국회의원이 부산영상위원회의 영화 '암살자(들)' 무료 시사회를 비판하며 취소를 촉구한 가운데 부산영상위가 결국 시사회를 취소했다. 주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서 “전재수 시장이 위원장인 부산영상위원회가 오는 10월 5일 '암살자(들)' 티켓 650만원어치를 구매해 무료 시사회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영상위원회 자료에는 티켓 구매 지원액이 652만6000원으로 기재돼 있다. 주 의원은 “부산 시민 돈으로 영화표를 뿌리는 것이 전재수표 부산시정이냐"며 “당장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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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도전…본신청서 제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 호미반도를 세계적인 생태보전지역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 포항시는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본신청서를 유네스코(UNESCO) 본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예비신청서가 통과된 이후 MAB한국위원회의 현장실사를 비롯해 전문가 자문과 지역 주민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하며 본신청을 준비해 왔다. 이번 신청서 제출에 따라 호미반도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국제조정이사회(ICC)의 최종 심사 절차를 밟게 된다. 향후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 심사와 MAB 국제조정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대상 지역은 호미반도 일대의 육상뿐 아니라 주변 해역까지 아우른다. 포항시는 유네스코 기준에 맞춰 전체 지역을 핵심구역과 완충구역, 협력구역 등 3개 용도구획으로 구분했다. 호미반도는 해양과 육상의 다양한 생태자원이 한 공간에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게바다말과 새우말, 상괭이 등 해양보호생물 31종이 확인됐으며 수달과 흰꼬리수리, 흰목물떼새, 삵, 담비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2종도 서식하고 있다. 여기에 해양생태계와 산림생태계, 독특한 지질자원이 어우러져 있어 포항시는 육상과 해양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형 생물권보전지역 모델을 본신청서에 제시했다. 지역을 단순히 규제 중심의 보호구역으로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환경 보전과 주민 생활,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담았다. 유네스코 MAB가 추구하는 '보전·발전·지원' 기능을 기반으로 생태계 보호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이다. 지정 이후 지역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농특산물 등에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활용해 상품 인지도를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심의를 앞둔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등 지역 생태자원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본신청서 제출까지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왔다"며 “앞으로 남은 유네스코 심사 절차에 철저히 대응하고 호미반도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생물권보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소헌왕후 서거 580주년…청송서 삶과 정신 무대로 되살린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조선 제4대 왕 세종의 왕비이자 청송심씨 가문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소헌왕후의 삶이 음악과 연극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다시 펼쳐진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소헌왕후 서거 580주년을 맞아 2026 합창뮤지컬 「소헌왕후」를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선보인다. 첫 공연은 7일 오후 7시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다음 날인 8일 오후 7시에는 진보문화체육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청송과 역사적으로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소헌왕후의 생애와 정신을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민과 관광객들이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공연예술을 통해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소헌왕후는 본관이 청송인 영의정 심온의 딸로, 1408년 당시 충녕군이었던 세종과 혼인했다. 1418년 세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왕후가 됐으며, 친정 가문에 닥친 비극을 비롯한 여러 시련 속에서도 왕비의 자리를 지키다 1446년 세상을 떠났다. 공연은 이 같은 소헌왕후의 삶을 4부 17개 악장으로 구성했다. 어린 시절부터 세종과의 혼인, 왕비가 되는 과정과 함께 가문의 비극과 개인적인 아픔을 견뎌내며 조선의 국모로 살아간 여정을 합창과 연기, 음악으로 풀어낸다. 2024년 선보였던 공연을 토대로 무대 구성과 음악도 한층 다듬었다. 배우들의 연기와 합창에 라이브 악기 연주와 반주음원을 결합해 극의 생동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관람 환경에도 변화를 줬다. 올해는 모든 공연을 실내에서 진행해 날씨 등의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작품이 단순한 역사 인물 재현을 넘어 청송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소헌왕후 서거 5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청송과 깊은 인연을 가진 소헌왕후의 삶을 다시 조명하게 됐다"며 “공연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소헌왕후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고 청송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군 지사협, 지역 맞춤형 일자리 해법 찾기 '현장 속으로'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자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지역의 현장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용·자활분과는 지난 1일 영주시 148아트스퀘어에서 '2026년 고용·자활분과 역량 강화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다. 이날 일정에는 고용·자활분과 위원을 비롯해 영덕지역 일자리 관련 기관 실무자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견학은 고령화와 지속적인 인구 유출에 따라 지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문제가 중요해지고, 기업의 구인 수요와 주민들의 구직 희망이 서로 맞지 않는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면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영주시에서 진행된 일자리박람회 현장을 찾아 부스 구성과 운영 프로그램,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방식 등을 살펴봤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자료도 수집하며 실제 사업 운영 사례를 파악했다. 현장 견학 이후에는 영주시 사례 가운데 영덕군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방향과 고용·자활분과를 중심으로 한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영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현장에서 확인한 사례와 실무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영덕지역의 인구·산업 구조에 적합한 일자리 및 자활 지원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관련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서 벗어나 기관 간 정보와 자원을 연계해 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고용·자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실제 운영되고 있는 일자리박람회를 직접 살펴보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현장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견학에서 확인한 사례를 영덕군 실정에 맞게 활용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자리와 자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고용·자활분과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추밭 방제 '2명에서 1명으로'…영양군, 무선 전동 방제기 실증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고추밭의 고된 방제작업을 한 사람이 무선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농업기계가 영양지역 농업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영양군은 지난 1일 청기면 청기리 농가 실증포장에서 무선 원격조종 방식의 '전동화 터널식 일체형 방제기' 공개 성능평가와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장비는 '스마트 고추재배용 자동주행 플랫폼 기반의 다목적 작업시스템 개발 및 실용화 보급'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시제품이다. 현장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영양군의회 의원과 연구사업 참여기관 관계자,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발 진행 상황과 장비의 주요 기능을 확인하고 실제 고추밭에서 진행된 방제 시연을 지켜봤다. 연구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된다. ㈜대신에이씨엠을 비롯해 영양군, 국립경국대학교, 충남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방제기의 가장 큰 특징은 고추 방제에 필요한 주요 장치를 하나의 전동 플랫폼에 통합했다는 점이다. 기존 방제작업에서 사용하던 방제호스와 호스릴을 없애고 구동장치와 약제통, 방제노즐, 2차전지 기반 전동주행 플랫폼을 하나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장비 운반과 설치부터 실제 방제, 작업 이후 정리까지의 과정을 보다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업자의 안전성도 강화했다. 2차전지와 DC모터를 이용해 장비를 구동하고 무선 원격조종 기능을 적용해 작업자가 방제기에서 일정 거리를 둔 상태로 장비를 운전할 수 있다. 농약을 살포하는 장비와 작업자 간 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농약 노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 3단 2열 구조로 모두 12개의 노즐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2개 두둑을 대상으로 측면에서 위쪽 방향으로 약제를 분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에 2인 1조로 이뤄지던 방제작업을 한 사람이 무선으로 장비를 조종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와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영양군은 이번 시연을 기술 개발의 최종 단계가 아닌 현장 검증 과정으로 활용한다. 실제 장비를 사용하게 될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작성과 방제 성능, 현장 편의성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연시회를 통해 개발 중인 방제장비가 실제 농업 현장에서 어느 정도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했다"며 “농업인들의 의견을 연구개발에 적극 반영해 노동 부담을 낮추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농업기계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도의회-경북교육청-경북개발공사-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 문화예술 한자리서 펼쳐진다…제48회 경북예술제 개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48회 경북예술제'가 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막했다. (사)한국예총 경상북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과 안동탈춤공원 일원에서 이어진다. 국악과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연예예술, 음악 등 7개 협회 소속 예술인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개막 행사에는 도내 예술인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봉화 참소리오카리나앙상블과 칠곡 평화누리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경북도청 어린이집 합창단 무대와 개막식, 경북예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국악과 무용의 협업 무대, 예천오페라앙상블과 도드리(Dodree)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창작 활동에 기여한 예술인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예술대상은 미술 분야 류영재 씨와 무용 분야 정숙희 씨가 수상했다. 류 씨는 34년간 중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포항미술협회와 포항예총에서 활동하며 지역 미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정 씨는 안동예총 지회장과 경북예총 부지회장·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무용예술 발전과 예술인 간 화합에 힘써왔다. 경상북도지사 공로상은 이정섭·최용석 씨와 류영선 씨에게, 경상북도의회 의장 공로상은 조향순·한인호·김철수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경북예술상에는 이해숙·이유정·조광식·이은도·김승환·황윤동·채희삼·김주석 씨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행사 기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는 '2026 경북문인 글과 그림전'과 '제40회 경상북도미술협회 전시'가 마련된다. 안동탈춤공원에서도 경북팝스연주회와 제32회 경북음악제, 제28회 경북국악인의 한마당, 경북무용페스티벌, 연극공연 등이 이어진다. 두 행사장을 연계해 예술인은 물론 도민과 관광객들이 공연과 전시를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8회를 맞은 경북예술제는 경북 문화예술의 맥을 이어온 예술인들의 열정과 창작 성과를 도민과 나누는 자리"라며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체험하며 배우는 생활 속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페스티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활 속 안전수칙을 익히는 대규모 안전축제가 경북도청 천년숲에서 펼쳐진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2026년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이의 오늘을 안전하게, 경북의 내일을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마련된 행사는 202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6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안전체험 45개와 도민 참여·공연 26개 등 총 71개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움직이며 안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안전체험은 화재와 교통, 재난, 생활, 보건 등 5개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물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 화재 대피와 완강기 이용법을 비롯해 안전띠 착용, 횡단보도 보행, 가상 음주운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진과 태풍, 산불, 수난사고 등 자연재난에 대처하는 방법과 물놀이·놀이터 안전, 4대 중독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안전약속 챌린지와 골든타임 히어로 미션, 도전! 타이밍 119, 안전 OX 퀴즈, 천년숲 보물찾기도 운영한다. 소방 HERO 퍼레이드와 인명구조견 훈련 시범, 중앙소방악대 연주, 마술·버블쇼, 소방차 일제방수 시연, 안전체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의 항공기 구조 소방차량과 주한미군 캠프워커 소방차 탑승 체험을 마련했으며, 미래형 현장지휘차와 드론, 방수차 전시와 로봇개 시연도 진행한다. 경상북도교육청은 경주·의성 안전체험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행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전체험 축제로 성장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2일 행사장을 찾아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어린이들이 체험과 공연을 즐기면서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가족들이 안전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통 건축의 지혜, 미래 자산으로…경북 건축문화의 날 개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건축문화와 지역 건축자산의 가치를 살펴보고 미래 건축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안동에서 마련됐다. 경북도는 1일부터 4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26 경상북도 건축문화의 날'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전통의 지혜, 현재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다. 지역에 오랫동안 축적된 건축적 가치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이를 새로운 건축문화와 미래 자산으로 발전시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2009년 시작된 경상북도 건축문화의 날은 지역의 건축 기술과 문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확산하는 행사로 성장해 왔다. 전문가뿐 아니라 학생과 일반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건축문화상과 학생작품공모전, 건축작가초대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설계공모 당선작과 AI건축문화경진대회 수상작을 비롯해 경상북도교육청 특별전, 안동 특별전도 만나볼 수 있다.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에는 상주 두드림시립도서관과 가은 캠퍼스, 아우로라 등 모두 7개 작품이 선정됐다. 학생작품공모전에서는 'The Third Shore', 'UNBOUND', '장면' 등 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으며, 건축작가초대전에는 '사적공간'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도지사 표창 등이 수여됐다. 전시뿐 아니라 건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조정구 건축가가 'New Old'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VR 건설안전체험, 어린이 과자집 짓기,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 건축문화투어 등 연령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건축이 단순히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삶, 정체성을 담는 문화자산이라며 전통 건축에 담긴 지혜가 경북의 새로운 미래 문화유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순범 경북도의회 부의장 “어르신 헌신, 더 나은 노후로 보답해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순범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어르신 세대의 헌신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노인복지 정책 확대 필요성을 밝혔다. 박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30회 경상북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장, 박 부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유공 수상자, 어르신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기념식은 노인강령 낭독과 유공자 시상, 100세 어르신 대표 감사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 부의장은 대한민국이 산업·경제 분야에서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어르신 세대의 희생과 노력이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녀 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부모 세대의 노력이 우수한 인적 자원을 길러냈고, 이들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과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가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산업현장과 농어촌 등 각자의 자리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힘써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사회가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의 빠른 고령화에 대응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현재 경북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21개 시·군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노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복지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박 부의장은 어르신들이 살아온 지역을 떠나지 않고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일자리와 돌봄, 건강, 여가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상북도의회도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마련과 예산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노인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경로당 행복선생님 운영, 취약계층 어르신 무료급식과 식사배달 등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계약 전문컨설팅 '호평'…이용자 92.4% 만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교와 교육기관의 복잡한 계약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맞춤형 전문컨설팅이 현장 담당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2026년 맞춤형 계약업무 전문컨설팅'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4%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컨설팅을 이용한 학교와 기관 업무담당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맞춤형 계약업무 전문컨설팅은 학교와 기관에서 이뤄지는 공사·용역·물품 계약 등에 대해 관련 법령과 지침, 계약 절차와 유권해석 등을 토대로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는 현장 지원 사업이다. 조사 결과 컨설팅이 실제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93.2%로 집계됐다. 특히 처음 계약업무를 맡은 담당자의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3.6%에 달해 신규 업무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컨설팅을 앞으로도 계속 운영해야 한다는 응답은 93.7%였다. 현장에서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주요 이유로는 계약 관련 법령과 지침의 복잡성, 낙찰하한율의 잦은 변경, 담당자의 실무 경험 부족 등이 꼽혔다. 법적 책임과 감사에 대한 부담, 인사이동으로 계약업무를 처음 맡는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도 이유로 제시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컨설팅을 지속하고 학교와 기관 담당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계약업무가 복잡한 법령과 절차로 인해 현장의 업무 부담이 큰 분야라며 전문컨설팅을 통해 담당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AI디지털교육과 신설…2027년 조직 대대적 재정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인공지능(AI) 교육정책을 전담할 'AI디지털교육과'를 신설하고 학교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한다. 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2일부터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AI 대전환을 비롯한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학교가 필요로 하는 행정·교육 지원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AI 기반 교육정책 추진체계 구축과 학교 현장 지원 기능 강화, 조직 명칭 및 기능 재정비다. 본청 조직은 현재 3국 3관 13과 1단 61담당에서 3국 3관 14과 60팀 체제로 변경된다. 기존 조직 단위인 '담당' 명칭도 '팀'으로 통일한다. 조직 명칭과 보직자·업무담당자를 모두 '담당'으로 표현하면서 발생했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디지털교육과 신설이다. 해당 부서는 AI 전환기획팀과 AI 교육팀, AI 기반팀으로 구성된다. 디지털교육과 AI 활용 교육은 물론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기능 예방 업무까지 하나의 부서에서 맡도록 해 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활동 보호 체계도 손질한다. 미래교육정보과를 미래정책정보과로 개편하고 중등교육과에 있는 교육활동보호센터를 미래정책정보과로 이전한다. 센터는 교육혁신담당과 통합해 교육활동보호팀으로 운영한다. 미래교육담당은 미래교육정책팀으로, 업무시스템담당은 정보기획운영팀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다. 소통협력관은 홍보담당관으로 바꾸고 공보·홍보 업무는 언론소통팀과 정책홍보팀이 나눠 수행한다. 행복교육지원과는 교육복지과로, 교육복지담당은 방과후복지팀으로 각각 개편한다. 학교시설 지원체계도 조정된다. 한시기구인 미래학교추진단의 운영 종료에 따라 관련 업무를 시설과로 이관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한다. 현재 6곳인 시설거점지원센터는 4곳으로 통합·개편해 전문성과 학교시설 종합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입법예고 기간 도민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후속 절차를 거쳐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행 시기는 2027년 1월 1일과 3월 1일로 나눠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개편안에 대한 의견은 입법예고 기간 경북교육청 행정과에 제출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개편이 AI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을 보다 가까이에서 지원하기 위한 조직 재설계라며 입법예고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생과 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개발공사·NH농협은행, 안동 사과농가 찾아 수확 일손 보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와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안동지역 농가 지원에 나섰다. 양 기관 임직원 20여 명과 권기봉 남안동농협 조합장은 지난 1일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의 사과 재배 농가를 찾아 사과 수확 작업을 도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수확기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양 기관이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특히 봉사활동이 진행된 안동시 일직면은 최근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참가자들은 농민들과 함께 직접 수확 작업에 참여하며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한편 잇따른 재해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를 격려했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호우 피해와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이번 활동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지역을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도 일손이 절실한 수확기에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함께 농촌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지역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농촌과 상생할 수 있는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불 막는 '수막 타워' 구축…시드볼트 보호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대형 산불로부터 중요 산림유전자원과 핵심 시설을 지키기 위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청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산불 대응용 수막 타워 2기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수막 타워는 주변 나무보다 높은 위치에서 고압의 소화수를 넓은 범위로 뿌려 일종의 물 장벽을 형성하는 산불 대응시설이다. 최대 40m까지 소화수를 방사할 수 있어 산불이 접근할 경우 강한 복사열과 불길의 확산을 억제하고 주요 시설과 산림자원의 피해를 줄이는 데 활용된다. 이번에 설치된 수막 타워는 산림유전자원 보호의 핵심 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와 시드뱅크를 중심으로 배치됐다. 야생종자를 보관하는 중요 시설 주변에 산불 방어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과 산림유전자원 보호 기능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새로 구축한 수막 타워와 자체 산불자위소방대를 연계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수막 타워 구축으로 산불로부터 주요 시설과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 활동과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수목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륜] 4일간 경주…‘추석 휴장’ 이후 흐름 주목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추석 명절을 전후해 한 차례 휴식기를 가진 경륜이 다시 경주에 돌입한다. 오랜 기간 실전 경주를 치르지 않은 만큼 선수들 컨디션과 훈련량에 따라 경기력이 평소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출주 선수들의 최근 흐름과 현장 분위기에 관심이 쏠린다. 작년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륜이 한 주 동안 휴장한 뒤 경주가 재개됐다. 휴장 이후 첫 회차에선 기존 강자들이 이름값을 이어간 경주가 있던 반면, 일부 경주에선 평소 성적과 다른 선수들 움직임이 나타났다. 특히 막판까지 순위 다툼이 이어지는 경주에는 선수들 컨디션과 실전 감각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모습이 보였다. 이는 긴 휴식기를 거친 뒤에는 평소 성적이나 선수 간 상대 전적만으로 경기력을 판단하기보다 휴장 기간 훈련 상태와 실전 감각 회복 여부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올해도 추석 연휴 이후 경주에선 선수들 훈련 상태 확인이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오랜 기간 경주를 치르지 않은 만큼 출주표에 공개된 훈련 상태와 최근 성적을 기본적으로 살펴보고, 지정훈련에서 움직임이나 선수 인터뷰 등을 통해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광명 39회차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경주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금요일과 일요일은 독립대전으로 진행되고, 토요일은 예선, 월요일은 결승으로 이어진다. 선수로서는 금요일 경주를 통해 실전 감각을 확인하고 토요일 예선에 대비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회차 초반 선수들 경기 내용을 살펴보는 것도 주요 관전 요소다. 무엇보다 휴장 직후에는 기존 성적이나 이름값만으로 선수들 경기력을 판단하기보다 실제 경주에서 나타나는 움직임 확인이 더 중요하다. 주된 전법 완성도와 시속, 자리 선점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최근 강급이나 승급을 거친 선수들 적응 여부와 기존 강자들 컨디션 회복 정도 역시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2일 “휴장 이후에는 선수들 훈련 상태와 컨디션을 우선으로 살펴야 한다"며 “광명 39회차는 4일 경주로 진행되는 만큼 첫날 경기에서 선수들의 실전 감각 확인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추석 연휴를 보내고 다시 벨로드롬에 돌아온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휴장 이후 첫 경주에서 보이는 선수들 움직임과 이후 경기에서 변화가 이번 광명 39회차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안동시-영주시-의성군-영양군-봉화군-예천군

◇안동·영양·청송 문학길 따라 떠난다…'오늘도 문학행' 참가자 모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경북 북부지역 문학 자원을 여행으로 만나는 문학 버스 투어 '오늘도 문학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과 영양, 청송을 잇는 당일 여행으로, 지역 문학인의 삶과 작품을 따라 문학관과 마을,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컬러링 엽서와 하루 기록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17일에는 안동과 영양을 잇는 '시를 품은 길'을 운영한다. 이육사문학관과 원촌마을에 이어 지훈문학관과 주실마을을 찾아 이육사와 조지훈의 문학세계를 만난다. 24일 '이야기를 품은 길'은 안동과 청송을 연결한다. 권정생어린이문학관과 권정생 동화마을, 객주문학관, 진보전통시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권정생과 김주영의 작품과 삶을 살펴본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20명 안팎이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문학인의 삶과 작품을 새롭게 만나고 경북 북부지역의 문화적 연결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기인삼축제 즐기고 농촌에서 하룻밤…영주 체류형 관광 선보인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풍기인삼축제와 농촌관광을 연계한 외국인 대상 체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주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약 35명이 참여하는 '영주에서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가을소풍'을 운영한다.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트리클라이밍 외국인 동호회 회원들이 풍기인삼축제를 즐기면서 영주의 자연과 농촌생활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풍기인삼축제장을 둘러본 뒤 트리클라이밍과 소백산 걷기 등에 참여하고 농촌마을에서 숙박한다.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영주의 일상적인 농촌 풍경도 경험한다. 먹거리 체험도 마련된다. 연잎밥과 인삼튀김, 육전, 부석태콩 해물탕수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통해 영주의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영주시는 축제를 단순히 관람하고 돌아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과 음식, 농촌 체험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체류시간과 생활인구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외국인들이 영주에서 직접 머물고 먹고 체험하면서 지역 농특산물까지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 초대형 산불 8개월간 기록으로 남겼다…'2025년 의성산불백서' 발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난해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발생부터 대응, 복구 과정과 향후 과제를 담은 '2025년 의성산불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경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와 협력해 약 8개월간 조사와 연구를 거쳐 제작됐다. 단순한 피해 현황과 대응 기록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 산불 취약성을 분석하고 이재민 구호와 위성·빅데이터 기반 회복 모니터링, 피해지역 재건과 제도 개선 방향까지 폭넓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백서에는 기후변화와 지역 특성에 따른 산불 취약성을 비롯해 산불 발생 배경과 분야별 복구 지원 사례, 피해지역 재창조 방안 등이 수록됐다. 당시 현장에서 활동한 관계자 인터뷰와 주요 수훈 사례도 함께 담았다. 의성군은 백서를 중앙부처와 경북도, 도내 시·군을 비롯해 읍·면과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산불의 아픔과 군민의 헌신, 연대의 과정을 기록한 백서"라며 “경험과 성찰을 바탕으로 산불 예방·대응체계를 개선하고 안전한 의성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양 자작나무숲서 즐기는 가을 별미…수비능이버섯축제 9일 개막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의 가을 숲과 제철 능이버섯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영양군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 일원에서 '제5회 수비능이버섯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수비면 대표 임산물인 능이버섯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임특산물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장을 죽파리 자작나무숲으로 옮겨 가을 관광과 지역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에는 능이버섯과 지역 농·임특산물을 생산자에게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판매장이 들어선다. 판매 품목과 가격 등을 명확히 표시해 방문객의 신뢰를 높이고 농가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도 지원한다. 능이버섯을 활용한 먹거리장터와 능이라면 나눔행사도 마련된다. 자작나무숲 공연을 비롯해 영양만점퀴즈, 능이버섯 무게 맞히기, 어린이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영양군은 이번 축제를 능이버섯 판매에 그치지 않고 죽파리 자작나무숲과 지역 특산물을 함께 알리는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는 죽파리 자작나무숲에서 축제가 열리는 만큼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수비의 맛과 매력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군, 2027년 '농촌 기본소득' 준비…7일 주민 의견 듣는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봉화형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군은 오는 7일 오후 3시 청소년센터 대강의실에서 '2027년 봉화형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주요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한다. 봉화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위축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가운데 하나로 농촌 기본소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확대를 함께 이끌 수 있는 봉화형 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필요성을 비롯해 지원 대상과 방식, 지역화폐 활용, 지역경제 파급 효과, 향후 추진 일정 등 현재까지 검토된 내용을 공개한다. 주민들의 질문과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군은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사업계획과 세부 운영방안에 반영하고 지역 내 소비와 경제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지급·사용 방안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농촌 기본소득을 단순한 소득 지원이 아니라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함께 만드는 정책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치매 환자·가족과 숲으로…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과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숲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군은 1일과 7일 두 차례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보호자 등 36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산림치유원의 '시니어 웰라이프 사업'과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뿐 아니라 일상에서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보호자들이 잠시 휴식을 갖고 심리적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숲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 활동과 싱잉볼 명상, 치유 장비 체험 등에 참여한다. 환자와 가족이 함께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교감하는 시간도 갖는다. 임미란 예천군보건소장은 “환자를 돌보느라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피기 어려웠던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돌봄 부담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 반도체 공장보다 어려운 ‘전력·물·사람’…서남권 2030년 양산의 조건

최종 전력 6.3GW·하루 용수 65만t·필요인력 2만3000명 확보 과제 2028년 말 초기 전력 3.1GW·용수 기반 구축…2029년 팹 준공 목표 송전망·용수관로·인재양성 '같은 시간표'가 관건…하나 늦으면 전체 일정 영향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서남권 반도체 산업의 윤곽이 구체화하면서 이제 관심은 '반도체 공장을 어디에 짓느냐'를 넘어 '공장을 실제로 움직일 조건을 갖출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입지로 결정했다. 약 250만평 규모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기존 공항 부지가 평탄화돼 있어 부지 조성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광주 도심과 KTX역 등에 가까워 인력 확보와 정주 여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부지가 확보됐다고 반도체 생산라인이 곧바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는 생산시설을 짓는 것과 동시에 전력·용수·인력이라는 세 가지 기반을 갖춰야 하는 산업이다. 특히 생산시설 규모가 커질수록 필요한 전력과 물의 양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기반시설 구축 시점이 팹 건설 일정과 맞물려야 한다. 현재 공개된 계획을 보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최종 6.3GW 안팎의 전력과 하루 65만t 규모의 용수, 약 2만3천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사실이 분명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숫자들이 실제 산업현장에 언제 공급되느냐는 점이다. 전력 6.3GW, '얼마나'보다 '언제'가 관건 반도체 생산라인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전력은 일반적인 산업단지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산단에서 발생할 전력 수요를 6GW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초기 팹 가동에 맞춰 약 3GW 규모의 공급설비를 먼저 갖춘 뒤 이후 누적 6GW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345㎸ 전력망에서 산단으로 이어지는 신규 공급선로를 구축하고, 산단 내부에도 변전시설을 단계적으로 마련하는 방식이다. 최근 공개된 로드맵에는 신장성·신광주 계통에서 산업단지까지 공급망을 연결하고, 1단계로 3.1GW를 확보한 뒤 최종적으로 6.3GW까지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2028년 말까지 1단계 전력공급 기반을 갖추고 초기 팹 건설 및 가동 일정에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정부와 지자체, 한국전력, 기업이 지난 8월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1단계 전력공급설비를 먼저 구축하고 이후 추가 설비를 확충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결국 전력 분야에서 중요한 것은 6.3GW라는 최종 숫자 자체가 아니다. 팹 건설과 전력망 구축이 서로 다른 시간표로 움직일 경우 생산시설이 완성돼도 가동을 시작하기 어려운 만큼 송전선로와 변전시설이 실제 공사 일정에 맞춰 들어설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특히 송전망을 새로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노선 선정과 인허가뿐 아니라 통과지역 주민들의 수용성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전남광주시의회 반도체특위 역시 전력 공급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송전망 구축계획을 주요 현안으로 점검하고 있다. 하루 65만t 물 확보…수원부터 관로까지 풀어야 전력과 함께 반도체 산업단지의 가동을 좌우하는 또 하나의 기반이 용수다. 정부가 마련 중인 호남권 반도체 산단의 산업용수 공급 규모는 하루 65만t이다. 현재 계획에는 동복댐 30만t, 주암·장흥댐 15만t, 보성강댐 10만t, 나주댐 10만t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광주 제1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처리수 하루 30만t을 일반 공정용수로 재이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수원을 연결하는 방식은 대규모 산업단지의 물 수요를 한 곳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용수 역시 단순히 수원지를 확보한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댐이나 하수처리시설에서 확보한 물을 산업단지까지 보내기 위한 관로와 정수·처리시설 등이 함께 갖춰져야 하고, 기존 생활·농업용수와의 관계도 조정해야 한다. 실제 공급계획에는 나주호 농업용수 일부를 산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전남광주시의회 반도체특위에서도 용수 확보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과 대체 수원 확보 필요성이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정부가 용수 인프라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결정한 것도 사업에 필요한 절차를 앞당기기 위한 조치다. 전력과 마찬가지로 용수 역시 필요한 물의 양보다 필요한 시기에 공급망을 완성할 수 있느냐가 실제 사업의 관건으로 남는다. 2만3천명 인력…지역에 사람이 남을 수 있어야 전력과 물을 확보해도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사람이다. 현재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필요한 인력은 1·2단계를 합쳐 약 2만3천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술인력이 1만7천2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생산관리 2천990명, 시설 2천530명, 지원인력 460명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일자리 2만3천개'가 아니다. 반도체 생산현장을 실제로 움직일 공정·장비·시설·품질·생산관리 분야의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뜻에 가깝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역 대학과 직업계고를 활용해 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대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에너지공대 등 지역 대학의 교육과 실습시설을 연계한 반도체 인재 양성체계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22개 대학과 26개 직업계고 등 48개 교육기관을 활용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관련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다만 교육기관에서 배출하는 인력과 기업이 실제로 원하는 인력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은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순간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공정이 고도화될수록 연구개발과 장비, 소재, 품질관리 분야의 인력 수요가 계속 발생하는 구조여서다. 또 하나는 정착 문제다.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력이 실제 기업에 취업하고, 다시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거와 교통, 교육 등 생활환경을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도 호남권 반도체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업들이 전력·용수뿐 아니라 우수인력 확보와 주거·교통·교육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세 가지 조건이 하나의 시간표로 움직여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계획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전력과 물, 인력 문제가 서로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팹 건설 일정이 정해지면 전력이 필요하고,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용수가 필요하다. 동시에 공정을 운영할 전문인력도 현장에 투입돼야 한다. 셋 중 하나라도 늦어질 경우 전체 일정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제시된 일정은 2028년 말까지 초기 전력 3.1GW와 용수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2029년 팹 준공을 거쳐 2030년 6월 첫 양산에 들어가는 그림이다. 이 일정대로라면 앞으로 몇 년 동안 부지 조성과 팹 건설뿐 아니라 송전망과 변전시설, 용수 관로와 처리시설, 인력 양성까지 여러 사업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정부는 이미 호남권 반도체 산단을 대상으로 부지와 전력,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을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춰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반도체 산업의 출발점은 공장이 아니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논의가 커질수록 투자 규모나 생산시설의 숫자에 관심이 쏠리기 쉽다. 그러나 실제 산업현장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조건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공장을 지을 땅이 있어야 하고, 그 공장까지 안정적인 전력이 들어와야 한다. 생산에 필요한 물을 확보하고 공급관로도 갖춰야 한다. 여기에 생산라인을 운영할 전문인력과 이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생활환경까지 마련돼야 한다. 서남권 반도체 프로젝트가 제시한 6.3GW 전력, 하루 65만t 용수, 2만3천명 인력이라는 숫자는 그래서 단순한 사업 규모를 나타내는 수치가 아니다. 이 숫자들을 실제 현장에서 언제까지 확보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일종의 실행 과제에 가깝다. 결국 반도체 산업의 첫 번째 승부처는 화려한 투자계획이 아니라 전력과 물, 사람을 같은 시간표 안에서 준비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서 시작된 서남권 반도체 구상이 실제 생산라인의 불빛으로 이어지기까지, 앞으로 몇 년간 전력망과 용수 공급망, 인력 양성체계가 어떻게 구축되는지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경북도의회-국립백두대간수목원-NH농협은행 경북본부-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남부지방산림청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위, 사업 지연 해법 모색…“대구·경북 공조 절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지연에 따른 대응책과 대구·경북 간 협력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는 1일 제366회 정례회 기간 중 제2차 회의를 열어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로부터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현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공항 건설 일정과 사업 지연에 따른 대응책을 비롯해 경북도의 공동사업시행자 참여를 위한 특별법 개정, 대구시와의 협력체계 강화, 의성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 대책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손희권 위원(포항)은 현재 공개된 사업 관련 자료를 실제 추진 상황에 맞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공항 사업이 현재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 도민들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보 제공과 소통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백순창 위원(구미)은 사업 지연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이라는 공동 목표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해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재환 부위원장(예천)은 신공항 착공 목표와 향후 추진계획 등을 확인하며 사업 지연을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우려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대구와 경북이 긴밀하게 협력해 신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윤종호 통합신공항특별위원장(구미)은 “대구경북신공항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와 경북이 함께 해결해야 할 핵심 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경북과 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부가 담당해야 할 부분과 의회가 지원해야 할 역할을 구체화해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특위 역시 형식적인 활동에 머물지 않고 신공항 사업이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적인 개항을 지원하고 신공항을 기반으로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 25일 구성됐다. 특위는 오는 2028년 6월 30일까지 활동한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본격 가동…교육·홍보부터 해양환경까지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가 독도 영토주권 강화와 체계적인 홍보·교육 방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독도수호특별위원회는 1일 제366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제2차 회의를 열고 경북도 해양수산국과 독도재단으로부터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이날 독도 교육과 국내외 홍보사업을 비롯해 독도재단 운영, 관련 연구사업, 해양환경 관리 등 독도와 관련된 주요 정책 전반을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윤태 부위원장(울릉)은 독도평화대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위탁사업에 독도 주변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포함하고 독도아카데미 운영 규모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독도 탐방 참가자를 선정할 때 사이버 독도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울릉도와 독도 탐방 프로그램에 문화관광해설을 적극 활용해 참가자들이 독도의 역사와 가치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숙경 위원(비례)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춘 홍보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숏폼 영상과 공모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한편 독도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독도 AI' 구축도 제안했다. 장명수 위원(포항)은 현재 독도재단 사무실의 위치를 시민들이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무실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독도재단 운영예산 감소 문제를 짚으며 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독도재단 사무실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해외를 대상으로 한 독도 홍보에도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재원 독도수호특별위원장(포항)은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독도 영토주권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국내외에 확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집행부가 독도수호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관련 정책과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한국가스공사, 지리산 고산 침엽수 '종자 보전' 맞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기후변화 등으로 생존 위협을 받고 있는 고산 침엽수의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한국가스공사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9월 30일 지리산 천왕봉 일원에서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의 생육 실태를 살피고 종자를 확보하기 위한 공동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산림청이 지정한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 7종 가운데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다. 조사단은 현장에서 두 수종의 분포 현황과 생육 환경 등을 확인하는 한편 향후 보전과 증식에 활용할 종자를 채취했다. 구상나무는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식물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수종이다. 가문비나무 역시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 감소가 우려돼 체계적인 보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종자는 정선·선별 과정을 거쳐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저장된다. 이 가운데 일부는 묘목으로 키워 자생지 밖에서 유전자원을 보전하는 현지 외 보전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두 기관이 지난 3월 체결한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의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안정적인 현지 외 보전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는 우리나라 고산 생태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수종"이라며 “현장에서 확보한 종자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것은 물론 향후 후계림 조성을 위한 연구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 안동탈춤축제서 '우리 쌀' 알리기 나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안동시지부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하는 뜻깊은 나눔 활동을 펼쳤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안동시지부는 지난 9월 30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리 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과 도민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한편 쌀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협은행 임직원들은 축제장에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에게 우리 쌀을 나눠주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특히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취지와 의미를 소개하며 농업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이 우리 쌀과 농산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는 동시에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의미를 더했다.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도민과 방문객들을 직접 만나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심천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패션 이끌 신예 44명, 경주서 '꿈의 런웨이' 오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의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감각과 아이디어를 실제 의상으로 구현해 런웨이에서 경쟁을 펼친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0월 8일 경주 플레이스씨에서 '2026 경북 차세대 패션 콘텐츠 창작 공모전' 본선 패션쇼와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하이 스트리트 패션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도내 패션 인재 93명이 참여해 남성복과 여성복, 남녀공용 의상 등 실용성과 창의성을 접목한 다양한 디자인을 출품했다. 진흥원은 1차 스타일화 심사를 통해 출품자 가운데 44명을 본선 진출자로 선정했다. 본선 참가자들은 자신의 디자인을 실제 의상으로 제작해 무대에 올리고, 모델들이 이를 착용한 가운데 런웨이를 통해 최종 작품을 공개한다. 본선 준비도 일찌감치 시작됐다. 지난 8월 26일 영남대학교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모델 매칭과 의상 피팅 등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모델의 체형과 움직임, 무대에서의 표현 방식 등을 고려해 의상을 조정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선에서는 제작 완성도를 비롯해 콘셉트 구현 수준, 의상 구조의 적합성, 시장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상 규모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특선 15명과 입선 다수 등이며 총상금은 1천650만 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입선을 제외한 수상자들에게는 작품 홍보와 마케팅 지원도 제공해 창작 결과물을 외부에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패션쇼 이후에는 경상북도 도립예술단의 공연도 마련돼 행사 분위기를 더한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참가자들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열정과 창의적인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이번 공모전이 지역의 젊은 창작자들이 실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창작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재선충병 고사목 '2차 사고' 막는다…생활권 예찰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에서 발생한 고사목이 도로와 철도, 주거지역 등에 추가적인 안전사고를 일으키지 않도록 산림당국이 현장 관리 강화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생활권을 비롯해 도로·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 주변의 재선충병 고사목과 위험목에 대한 예찰을 확대하고 관계기관과 협업해 신속한 안전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예찰에는 남부지방산림청과 5개 광역시·도 산림부서 소속 산림재난대응단 1천768명과 숲가꾸기패트롤 144명이 투입되고 있다. 이들은 재선충병 피해지역과 주민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고사목 발생 여부와 안전 위험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도로와 철도 등 주요 시설 인근에서 쓰러질 가능성이 있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고사목이 발견되면 해당 시설 관리기관과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이후 현장 확인을 거쳐 제거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게 고사목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남부지방산림청은 10월 1일 경북 영덕군 병곡면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의 안전한 제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도로변과 생활권 주변 고사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개선책을 논의했다. 고사목이 쓰러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시설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안전한 제거 방법과 관리 대책도 함께 점검했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는 방제 활동뿐 아니라 생활권과 주요 기반시설 주변 고사목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현장 예찰과 관계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제거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교육청-한국국학진흥원

◇경산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추진…경북도·교육청·DGIST 맞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지역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세 기관은 1일 경북도청에서 'AI시대를 이끌 경상북도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경산과학고등학교를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최대 4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입생 정원의 최대 50%까지 경북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할 수 있다. 세 기관은 영재학교 전환뿐 아니라 경북형 과학중점학교 역량 강화와 지역 산업을 연계한 과학인재 양성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역할을 구체화하고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학교 운영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에서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경북의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자살예방 현장 대응 강화…시·군 협력체계 촘촘히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자살 사망자 감소세를 이어가기 위해 시·군 중심의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경북도는 1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시장·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 영상회의를 열고 지역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자살 사망자는 745명으로 전년보다 56명 감소했다. 2022년 이후 증가했던 자살률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는 자살예방관을 중심으로 지역별 발생 현황과 예방정책을 점검하는 한편 전담조직과 센터 인력 확충,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위기 주민을 조기에 찾아 필요한 서비스와 연결하고 '경북형 통합돌봄'과 정신건강 지원의 연계도 강화한다. 올해 말까지 시·군 전담인력 배치를 요청하고 개인별 맞춤형 지원과 지역 특화서비스 확대에도 나선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도와 시·군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앵커 사업' 본궤도…청년 취업·정주 3602명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앵커 사업'을 앞세워 청년 취업과 정주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국비 2500억 원과 도비 500억 원 등 모두 3000억 원을 투입해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반도체 첨단 소재부품과 AI 제조로봇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성장엔진 인재 양성과 초광역 공유대학 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는 4년간 모두 960억 원이다. 사업 첫해에는 지역 청년 3602명이 취업·정주했으며, 대학 연구성과 기술이전 297건과 특허 출원 336건 등의 실적을 거뒀다.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는 4만2500명이 참여했고 기업 연계 교육과정도 202건 운영됐다. 대학과 기업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포항공대는 최근 3년간 도내 기업에 43건의 기술을 이전했고, 경일대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고 있다. 해당 학과 졸업생 가운데 82.9%가 대구·경북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북도는 대구시와 반도체·로봇·이차전지·모빌리티 분야 초광역 인재 양성에도 공동 대응하는 한편 대학 규제 개선과 AI 인재 혁신대학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학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 기업과 산업으로 연결되고, 청년들이 경북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장애학생 e페스티벌 두각…전국대회 6개 부문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장애학생들이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9일 강원 홍천에서 열린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경북 대표 학생과 지도교사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정보경진대회 인터넷 검색 부문에서는 모화초 학생이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지도교사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파워포인트 부문에서는 포항명도학교 학생이 우수상, 구미혜당학교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으며 아래한글 부문에서는 왜관동부초 학생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e스포츠 폴가이즈 종목에 출전한 청량중 학생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대회 기간에는 AI와 로봇, 가상현실 등 다양한 에듀테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경험하고 다른 지역 학생들과 교류했다. 경북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과 관련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학생 갈등 '대화로 풀기'…관계개선 프로그램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 간 갈등을 처분 중심에서 벗어나 대화와 이해를 통해 풀어가는 관계개선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청은 1일부터 '관계개선 프로그램 함께+'를 본격 운영한다. 일상적인 학생 간 다툼이나 비교적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에서 갈등의 원인을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학교폭력 신고 가운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 비율은 2023년 38.4%에서 지난해 48.2%, 2025년 49.4%로 높아졌다. 반면 학교장 자체해결 비율은 같은 기간 61.6%에서 50.6%로 낮아졌다. 교육청은 학교별로 교원 3~5명으로 '관계개선지원팀'을 구성한다. 갈등이 발생하면 학생들과 개별 면담을 한 뒤 당사자들이 함께 만나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앞으로 지킬 약속을 정하도록 돕는다. 학교 자체 해결이 어려운 경우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전담지원관과 관계개선지원단이 지원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의 경미한 사안에는 '관계회복 숙려기간'도 시범 도입한다. 다만 프로그램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학교폭력 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며, 중대한 사안은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갈등 해결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개방형 감사관 공모…16일까지 원서 접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감사 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개방형직위인 감사관을 공개 모집한다. 감사관은 공직기강 확립과 비위 예방대책 수립을 비롯해 공무원의 범죄·비위·진정 사건 처리 등 감사와 청렴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응시 자격은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감사·수사·법무, 예산·회계, 조사·기획·평가 등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한 5급 이상 공무원 또는 이에 상당하는 경력자다. 판사·검사·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일정 경력을 갖춘 민간 전문가도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경북교육청 총무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1월 4일 발표하며 면접을 거쳐 11월 중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임용 예정일은 2027년 1월 1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교육청과 나라일터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을밤 풍류에서 축제까지…국학진흥원 웹진 '담' 10월호 발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가을을 맞아 '가을의 풍류와 축제'를 주제로 인문 감성 웹진 '담(談)' 10월호를 발행했다. 이번 호는 하회선유줄불놀이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전통 풍류와 공동체 문화가 오늘날 지역 축제와 관광 콘텐츠로 이어지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진교 국립경국대학교 교수는 '강물 위에 되살아난 불꽃,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통해 조선시대 선유에서 비롯된 줄불놀이의 전승 과정을 다뤘다. 하회 주민과 연구자, 지역 학교 등의 노력으로 명맥을 이어온 줄불놀이가 안동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과정도 살펴본다. 김주호 팀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담긴 대동과 화합의 정신을 조명한다. 1997년 시작된 탈춤축제는 공연과 퍼레이드, 탈놀이경연대회, 대동난장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갖춘 안동의 대표 가을축제로 성장했다. 이 밖에도 소동파의 '적벽부'에서 안동 하회의 선유와 줄불놀이로 이어지는 이야기, 음력 9월 9일 중양절의 풍속, 옛 혼례와 가을밤 풍경을 담은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추진하는 '전통 생활문화 집대성 및 콘텐츠 개발' 사업도 소개한다. 연구 성과를 100권의 '전통생활사총서'로 정리하고 칼럼과 영상, 검색사이트, 점자책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사진·영상 퍼뜨리겠다” 협박·강요 매년 800건 이상

성적 촬영물을 이용해 상대방을 협박하거나 강요하는 범죄가 매년 8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범죄 발생부터 검거까지 1년을 초과한 사건은 2023년 32건, 2024년 44건, 2025년 5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구·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촬영물 이용 협박·강요 범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각각 970건, 2024년 823건, 2025년 838건 접수돼 최근 3년간 총 26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피의자를 빠르게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검거 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범죄 발생부터 피의자 검거까지 3개월 이내였던 사건은 358건에 머물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일 이내가 69건이었고, 3일 이상 1개월 이내가 91건,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가 198건이었다. 2024년과 2023년의 경우에도 3개월 이내 검거된 사건은 각각 329건, 331건 뿐이었다. 특히 장기 검거 사건은 증가세가 뚜렷했다. 검거된 사건 중 범죄 발생부터 검거까지 1년을 초과한 사건은 2023년 32건에서 2024년 44건, 2025년 56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그 외 검거되지 못한 사건도 상당수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텔레그램 등 해외 플랫폼을 사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에는 수사 공조가 쉽지 않아 피의자 특정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피의자의 연령대도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촬영물 이용 협박·강요 피의자 1763명 가운데 14~20세는 438명으로, 전체 24.8%를 차지했다. 21~30세 피의자는 580명(32.9%)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 연령대를 합친 30세 이하 피의자는 1018명으로 전체의 57.7%에 달했다. 디지털 성범죄는 범죄에 사용된 영상물이나 대화 내용 등이 온라인상에 남거나 유포될 경우 피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한 수사와 피해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 특히 촬영물을 이용한 협박·강요 범죄는 피해자가 촬영물의 유포 가능성에 대한 공포와 지속적인 협박에 노출될 수 있다. 박정현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는 수사가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경찰은 검거가 지연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신속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강원도의회, ‘전력망 개선에서 지방의회법까지’…전국 의회 연대 강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박길선 강원도의회 의장이 제안한 '햇빛소득마을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전력계통 개선 촉구 건의안'이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건의로 채택됐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26년도 제6차 임시회에서 강원도의회가 제안한 건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의 핵심은 주민 주도형 태양광 사업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전력망 문제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협동조합 등을 구성해 마을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수익을 주민과 지역공동체가 나누는 사업이다. 올해 1차 공모에는 전국 129개 마을이 신청해 86개 마을이 선정됐다. 2차 공모에는 12개 시·도에서 617개 마을이 신청하면서 참여 규모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농어촌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송·변전설비와 배전선로 용량이 부족해 발전시설을 설치하더라도 전력계통 접속이 제한되거나 장기간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사업 확대의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의회도 지난 22일 박 의장을 중심으로 햇빛소득마을 확대 과정에서 송전선로 부족 문제가 사업 추진을 제약할 수 있다며 전력계통 개선 필요성을 공식 제기한 바 있다. 이번 건의안에는 정부가 제12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수립할 때 지역별 전력계통 여건과 재생에너지 보급 수요를 반영해 취약지역의 송·변전 인프라 확충을 우선 추진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햇빛소득마을 등 공익적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는 전력계통 우선접속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대상과 접속 순위, 절차 등 세부기준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전력망 확충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배전망 보강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등 단기적인 계통연계 지원책도 함께 요구했다. 박 의장은 “햇빛소득마을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주민소득 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참여 의지와 사업 여건이 충분함에도 전력계통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건의안 채택을 계기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의 우선접속 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전력계통 취약지역의 송·변전 및 배전망 확충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박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0대 전반기 부회장으로 선출된 뒤 처음 참석한 공식 회의다. 박 의장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부회장을 맡아 전국 시·도의회 간 공동 현안 대응과 지방의회 협력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강원도의회가 경기도의회와 용인특례시의회 대표단을 잇따라 맞아 지방의회법 제정과 정책연구 교류 등 지방의회 간 협력 확대에 나섰다. 29일 경기도의회 원내대표단은 강원도의회를 방문해 지방의회의 조직·예산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과 양 도의회 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길선 강원도의회 의장은 안광율 원내대표를 비롯한 경기도의회 대표단과 만나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실질적으로 견제·감시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박 의장은 “지방의회가 실질적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시급하다"며 “법안이 조속히 제정돼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현행 지방자치법 체계에서 지방의회가 독립적인 조직 신설과 인력 증원, 독자적인 예산편성 및 감사 등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의회는 오는 10월 27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에서 전국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이 참여하는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지방의원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전국 광역의회 대표의원 정례회의를 열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연대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례와 정책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양 의회 간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책연구 분야의 의회 간 교류도 이어졌다. 같은 날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스마트행정연구회'와 '컬처노믹스Ⅲ' 소속 의원 16명과 직원 8명 등 24명도 강원도의회를 찾았다. 홍성기 강원도의회 부의장과 윤지영 행정문화위원장은 방문단과 만나 스마트행정과 문화관광 정책을 비롯해 의원연구단체 운영, 정책연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스마트강원 통합지원센터도 찾아 강원도의 광역 도시안전서비스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이 센터는 도와 시·군 및 유관기관이 운영하는 CCTV를 연계해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소방·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영상을 공유하는 통합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홍성기 부의장은 “양 의회가 축적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각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영 행정문화위원장은 “지방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지역 현안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지방의회 간 정책사례 공유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윤대진 “내가 변호사 소개” 유리한 증언… 尹 선거법 결심공판 내달로 연기

20대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심 공판이 다음 달로 미뤄졌다. 증인으로 출석한 윤대진 전 검사장이 공소사실과 다른 취지의 증언을 하고, 특검 측이 추가 증거를 제출하면서 재판부가 최종 변론 종결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형사2-1부(재판장 백승엽 고법판사)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의 최대 변수는 증인으로 나선 윤대진 전 검사장의 증언이었다. 윤 전 검사장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찰청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한 사람이 다름 아닌 자신이라고 증언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2012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 변호사를 윤 전 서장에게 소개해줬다고 했다가 대선후보 시절 토론회에서는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거짓말했다는 공소사실과 배치된다. 여기에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측이 언론보도 관련 동영상 등 추가 증거를 신청하고,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재판부는 기록 검토와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추가 증거조사와 피고인신문을 마친 뒤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20대 대선 기간인 2021년 12월 당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사실이 없다고 발언한 것과 이듬해 1월 언론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각각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두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해당 형량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20대 대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5600만원을 반환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에는 정당 소속 후보가 선거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을 경우 보전 비용을 반환하도록 규정돼 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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