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오염시킨 쓰레기가 예술로…경기도, 해양환경의 가치 다시 묻는다

바다를 오염시킨 쓰레기가 예술로…경기도, 해양환경의 가치 다시 묻는다

11월 13일까지 경기해양안전체험관서 '바다·숨·빛' 특별전 해양오염 실태부터 폐자원 예술작품까지…관람·체험 결합한 환경교육 바다유리·폐자원 활용 프로그램 운영…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유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바다에 버려진 유리 조각이 장신구로 다시 태어나고, 쓸모를 잃은 해양쓰레기는 예술작품으로 변신한다. 한때 바다를 오염시키던 폐기물이 이제는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소재가 된 것이다. 해양쓰레기를 단순히 치워야 할 대상으로 보는 데서 벗어나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게 하는 전시가 경기도..

[패트롤] 수원시-수원시의회

수원특례시, 2026년 추계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 추진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10월 31일까지 '2026년 추계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한다. 동물 등록이 된 2개월령 이상 개를 키우는 시민이 지정 동물병원 67개소에서 개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면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한다. 접종비 1만 5000원은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2026년 추계 광견병 예방접종'을 검색해 지정 동물병원을 확인하고, 동물병원에 백신 잔여량을 파악한 후 방문하면 된다. 예방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3325두)으로 접종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수(人獸) 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은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가축 질병"이라며 “예방접종으로 광견병을 근절할 수 있으니,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특례시, 2026년 하반기 무단방치 자동차 일제정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2026년 하반기 무단방치 자동차 일제정리'를 한다. 정리 대상은 도로에 장기간 방치돼 관리되지 않는 자동차와 아파트 주차장·개인 사유지 등 타인의 토지에 정당한 권한 없이 2개월 이상 방치된 자동차다. 수원시는 점검반 2개 조를 편성해 무단방치 자동차 신고가 자주 접수되는 지역과 무료주차장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장소, 주민 신고·자체 적발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무단방치 자동차를 발견하면 소유자나 점유자를 확인해 자진 이동하도록 우선 안내한다. 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진 처리 명령 후 강제 처리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 무단 방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원시 한림도서관, '도서관 사계-가을 축제'운영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시 한림도서관이 10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서관 강당과 앞마당, 한림홀에서 '도서관 사계-가을 축제'를 연다. 도서관을 지역 생활공간으로 확장하고, 시민 일상 속 문화 거점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족 공연으로 '신기한 씨앗가게' 인형극을 선보이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골든벨을 연다. 야외에서는 권선구 4개 도서관 동아리가 ▲텀블러 가방 만들기 ▲업사이클링 조명 만들기 ▲캘리그라피 소품 만들기 ▲줄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 지역 서점 5개소가 참여하는 '우리동네 지역 서점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지역 서점을 소개하고 도서와 기념품을 판매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모집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한림도서관 관계자는 “가족들이 도서관에서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 김미경 의장과 시의원들 시민들과 함께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마지막 무대 장식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마지막 공연인 '야조'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경 의장을 비롯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8일간 진행된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야조'는 수원화성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야간 공연으로, 시민 공연단이 직접 참여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선보이는 무대다. 수 주간 연습을 거듭한 시민 공연단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수원화성의 밤을 배경으로 펼쳐진 공연은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미경 의장은 “63년의 역사를 이어온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야조를 끝으로 올해 축제는 막을 내리지만, 수원특례시의회도 수원화성문화제가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8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선보였으며, '야조'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유재광 부의장과 시의원들 제2회 탄소중립 한마당 축제서 생활 속 친환경 실천 공감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고색역 상부공간 일원에서 열린 '제2회 탄소중립 한마당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도시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탄소는 줄이고, 참여는 더하고'를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광 부의장을 비롯해 이동엽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 평·금곡·호매실), 윤경선(진보당, 평·금곡·호매실), 조미옥(더불어민주당, 광교1·2·원천·영통2·망포1·2), 김은수(국민의힘, 파장·송죽·조원2), 김민양(더불어민주당, 정자1·2·3), 이승협(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 서형미(더불어민주당, 광교1·2), 박혜연(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 금가현(국민의힘, 광교1·2), 강은호(더불어민주당, 세류2·3·권선1) 의원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공유했다. 행사장에서는 탄소중립 가족 골든벨을 비롯해 자원순환 플리마켓, 수리센터, 리필 스테이션, 탄소중립 실천 체험부스와 리빙랩 홍보관 등이 운영돼 시민들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광 부의장은 “가까운 거리는 걷고, 일회용품을 줄이며 에너지를 아껴 쓰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수원특례시의회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수원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고색동 일대에서 2027년까지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과 생태숲 조성, 자원순환 촉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정조의 8일 여정, 수원의 미래 관광자산으로…화성문화제 ‘상생도시’ 가능성 열었다

이재준 시장 “관광의 온기 골목상권까지 확산"…체류형 관광 전환 과제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8일간 대장정 마무리…수원화성 전역 축제장으로 확대 정조대왕 능행차·미디어아트·야간공연 결합…K-컬처로드 도약 모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230여 년 전 정조대왕이 걸었던 길이 오늘날 수원의 문화관광 자산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왕의 행차는 대규모 역사문화 퍼레이드가 됐고, 성곽과 행궁은 공연과 빛의 무대로 변신했다. 역사유산을 보존하는 데 머물지 않고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해 도시의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는 수원의 실험이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11일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주제공연 '수원판타지-야조'를 끝으로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의 8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폐막 공연에 앞서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8일간 위대한 여정을 위대한 축제로 계승한 시간이었다"며 “정조대왕 능행차는 K-컬처로드로 우뚝 설 잠재력과 저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원만의 매력을 널리 알려 진정한 문화관광 상생도시를 만들겠다"며 “관광의 온기가 도시 전역으로, 골목상권으로 퍼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새빛홍민'을 주제로 지난 4일부터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졌다. 새빛홍민은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는 새로운 빛'이라는 뜻으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오늘날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행사 공간을 수원화성 내부 전역으로 넓혔다는 점이다. 특정 공연장이나 광장에 집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역사유산 전체를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활용했다.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연무대, 용연, 전통문화관 등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주제공연 '수원판타지-야조'를 비롯해 수상퍼포먼스 '선유몽', '시간여행_그날 행궁야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 수원 가마레이스 등이 관람객을 맞았다. 역사적 공간마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배치하면서 관람객들이 수원화성 곳곳을 이동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관광객의 동선을 넓히고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4일 펼쳐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도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었다. 정조대왕의 역사적 행차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이 행사는 수원이 추진하는 'K-컬처로드' 구상의 중심 콘텐츠로 꼽힌다. 수원시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국내 대표 역사문화 행사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통 의례와 역사적 서사를 현대적인 공연·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이다. 같은 시기 열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역시 역사유산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성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빛과 영상, 공연은 낮에 집중되던 문화유산 관람을 야간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수원시가 강조한 '문화관광 상생도시'는 축제의 성공을 방문객 규모에만 두지 않고 지역경제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음식점과 상점, 숙박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해야 문화관광 산업의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축제 공간의 확대와 함께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는 보행 동선, 지역 특화상품, 야간 소비 콘텐츠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역사문화 관광객이 수원화성 일대에만 머물지 않고 도시의 다양한 생활권을 경험하도록 만드는 것도 과제다. 관광객 증가가 실제 지역 상권 매출과 체류시간 확대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축제의 외형적 성장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효과는 구분해서 살펴야 한다. 63회를 이어온 수원화성문화제는 이제 역사 재현을 넘어 도시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변화하고 있다.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오늘의 도시 발전과 연결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정조의 행차가 과거에는 백성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었다면, 오늘날 수원화성문화제는 세계의 관광객을 도시로 불러들이는 길이 되고 있다. 그 길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까지 이어질 때 수원이 내세운 '문화관광 상생도시'도 구체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도의회-한국국학진흥원-경북교육청

◇경북도, 안동에 1750억 투입…헴프 의약품 산업거점 구축 -2027년부터 원료·완제의약품 생산시설 조성…북부권 바이오산업 성장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안동에 1750억 원 규모의 헴프 기반 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경북도는 12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안동시, ㈜네오켄바이오,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특수관리 의약품 산업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2차일반산업단지에서 추진된다. 헴프 재배부터 원료의약품 생산, 완제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까지 연결하는 통합 생산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에는 유럽연합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EU-GMP)을 적용하고, 완제의약품 시설에는 위탁개발생산(CDMO)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하며 축적한 재배·가공·안전관리 기술을 이번 사업에 활용한다. 특히 백신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안동의 바이오산업 영역을 헴프 의약품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네오켄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기업으로, 지난 4월 의료용 CBD 원료의약품 국산화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투자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1조 5000억 원 규모의 '미래산업 4대 파운드리'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참여기관들은 연내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부지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의 기존 백신산업 기반에 헴프 의약품 생산체계를 더해 국내 특수관리 의약품 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생산시설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소상공인 금융지원 3000억 원까지 늘린다 -2030년까지 이차보전 예산 120억 원 확대…5개 은행과 지원 협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경북도는 12일 도청 사림실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5개 시중은행과 '경북 버팀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NH농협은행, iM뱅크,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이 참여했다. 도는 소상공인 융자 지원 규모를 2030년까지 3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예산도 기존 8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차보전 사업은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대출이자 가운데 2%를 2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참여 은행들은 특별출연을 통해 보증재원을 마련하고, 소상공인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도는 최근 물가와 금리 상승,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재보증 비율 축소 등으로 소상공인의 자금 사정이 악화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경영 위기를 완화하고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는 다중채무 발생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가고 경영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금융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학교·교육시설 찾아 현장 점검 -포항·경주 주요 교육기관 방문…학생 안전과 미래교육 환경 개선 강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내 주요 교육시설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살피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위원회는 제366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포항과 경주지역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현지확인 활동을 실시했다. 위원들은 먼저 포항시 오천읍에 신설된 포항해오름중학교를 찾아 교육시설과 학생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학교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는 변화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원과 수학문화관, 환경교육센터를 방문해 학생 참여형 탐구·체험교육의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경주 화랑교육원에서는 인성교육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수련 프로그램의 안전성을 살피고 체험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인공지능교육원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한석 교육위원장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교와 체험시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 예산 집행·복지정책 집중 점검 -2025회계연도 결산 등 33건 심사…사업 지연·예산 이월 개선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도정 주요 사업의 예산 집행 실태를 점검하고 재정 운영의 효율성 확보를 주문했다. 위원회는 제366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1일과 6일, 7일 회의를 열어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모두 33건을 심사했다. 결산 심사 대상은 감사관 10억 원, 복지건강국 3조 5,357억 원, 안전행정실 1조 2399억 원, 지방정부전략국 1조 3987억 원, 인재개발원 99억 원 규모다. 박채아 의원은 인재개발원 청사 이전에 따른 교육생 불편 여부를 점검하고 교육시설 개선을 요구했다. 조용진 의원은 건설공사 신기술과 특허공법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예산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건강국 심사에서는 복지사업의 집행 실적과 행정절차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노성환 의원은 대형 건립사업의 설계 지연을 지적하고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마정연 의원은 자살예방 사업의 낮은 예산 집행률을 문제 삼으며 관계기관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최병준 의원은 예비비 집행 절차 준수를, 이동업 의원은 경북장애인가족공립복합힐링센터 건립과 관련한 행정절차 보완을 촉구했다. 지방정부전략국 심사에서 권백신 부위원장은 다문화가족 장학금 지원사업의 미추진 문제를 지적했다. 허지훈 의원은 광역형 비자 연구용역 예산 이월을 짚으며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돌봄 수요에 맞춘 지원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안전행정실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에서는 포항 Neo AI 데이터센터 출자 구조와 친환경 어업지도선 건조사업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동업 의원은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연규식 의원은 157억 원이 투입되는 어업지도선의 안전성과 운항 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관련 조례안과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등을 원안 가결했다. 김일수 위원장은 예산 반납과 집행잔액, 과도한 이월을 줄이기 위한 사전 검토가 중요하다며 도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의회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농어업 예산·현안 점검 -조례안 5건 의결…상주·구미·의성 현장 방문해 개선책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농어업 관련 예산 집행 상황을 살피고 주요 농업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농축산유통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의 2025회계연도 결산안과 관련 조례안을 심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농업 인공지능 육성과 디지털 전환 촉진, 청년농어업인 지원, 농촌 유휴시설 활용,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 등 5건의 조례안이 의결됐다. 결산 심사에서는 농업재해 대응과 청년농 육성, 구제역 방역, 농업 연구개발, 농어촌 기본소득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김상백 부위원장은 농업재해 예산 확보와 공모사업 사전보고 준수를 요구했다. 김재준 의원은 구제역 방역과 산불 피해 농가 지원, 폐어구 수거 확대를 강조했다. 서재원 의원은 국비 공모사업 운영 부담과 해양환경 관리 문제를 지적했으며, 송병길 의원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지역 선정 문제와 청년농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이명희 의원은 출산농가 영농도우미 사업의 집행 부진과 스마트농업 연구개발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임무석 의원은 영주댐을 활용한 내수면 산업 육성과 농업 연구시설의 지역 균형 배치를 촉구했다. 정용채 의원은 구제역 전문방역체계 강화와 안동 축산물공판장 모돈 도축시설의 경제성 검토를 요구했다. 최덕규 의원은 청년농 정착 지원과 논콩 수매 축소 대책을, 최병욱 의원은 농업기술원 연구성과 중심의 업무보고를 강조했다. 최태림 의원은 청년농업인 지원 확대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이철식 위원장은 고령농업인이 농지 전수조사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농어민수당과 유기질비료 지원 등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결산 심사 이후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농업기술원 이전 예정지, 상주원예농협 농산물공판장 등을 방문했다. 또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와 구미화훼수출단지,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토속어류산업화센터 등을 찾아 시설 운영 실태와 활용 방안을 점검했다. 이철식 위원장은 농어업 현장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고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전통이야기 공연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전국 7개 도시 순회 -17일 서천서 시작해 11월 28일 목포까지…가족 관객 대상 무료 공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전통이야기를 다양한 공연예술과 접목한 가족 공연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를 전국 7개 도시에서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17일 충남 서천을 시작으로 11월 28일 전남 목포까지 모두 14차례 열린다. 공연 지역은 서천, 남원, 대구, 서울, 수원, 강릉, 목포 등 7곳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와 전문 예술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옛이야기를 새롭게 들려주는 가족 문화공연이다. 뮤지컬과 마술, 인형극, 그림자극, 라이브 음악극,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이 전통이야기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60분 동안 세 편의 이야기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역별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서천에서는 오후 2시와 4시 30분, 나머지 지역에서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공연한다. 48개월 이상 어린이와 동반 가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공연명을 검색해 진행하면 된다. 예약 후 남은 좌석이나 당일 취소 좌석은 현장에서 배부한다. 일부 좌석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등을 위한 '나눔티켓'으로 제공해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한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2009년부터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3,003명의 이야기할머니가 80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약 40만 명의 어린이에게 전통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가족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순회공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교직원 AI 활용 우수사례 발굴 나선다 -12일부터 30일까지 '경북형 웍스 AI' 공모전…교육현장 업무 효율성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직원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높이고 교육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사례 발굴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경북형 웍스 AI'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실제 활용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사례를 공유하고, 교직원 간 디지털 활용 역량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업무에 적용한 '프롬프트'와 교직원이 직접 제작한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하는 '에이전트' 등 2개 부문이다. 심사는 현장 적용성과 확산 가능성, 업무 개선 효과, 창의성, 윤리·보안 준수, 재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업무 시간 단축과 수업의 질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다른 학교나 부서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인공지능 생성 결과물의 검증 여부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공모전이 교직원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수사례를 교육현장에 확산해 인공지능 활용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영주시-안동시-예천군-울릉군-봉화군

◇영주 풍기인삼축제 성황리 폐막…51만 명 발길 -지난해보다 1만 4천 명 증가…체험·먹거리·공연으로 지역경제 활력-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51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9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51만 1천여 명이 방문했다. 지난해보다 1만 4천여 명 증가한 규모다. 올해 축제는 인삼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문화공연을 결합한 참여형 행사로 운영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인삼깎기 경연과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건강 족욕, 체질 상담 등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삼한방수육, 인삼비빔밥, 인삼튀김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세득 셰프가 참여한 요리 프로그램과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 영주풍기인삼장사 씨름대회, 인삼가요제 등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전통문화 행사인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에서는 90세 이하락 씨가 시민 대표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축제장 구매 고객에게 인삼시장 할인쿠폰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영주사랑상품권 혜택률을 15%로 확대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점과 음식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수삼의 원산지와 품질을 확인하는 검사와 유통관리를 강화해 풍기인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였다. 교통 편의도 개선됐다. 축제 기간 일부 KTX-이음 열차가 풍기역에 임시 정차했으며, 셔틀버스와 인삼시장 순환버스도 운영됐다. 영주시 간부공무원들이 출연한 축제 홍보 영상은 SNS에서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넘어서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축제장을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성과와 방문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지역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바이오·푸드테크 투자유치 확대 나서 -미래 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 개최…첨단산업 분야 업무협약 2건 체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바이오·백신산업에 인공지능과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해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과 안동에서 '미래 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을 개최하고 국내외 기업 및 투자기관과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 관계자와 투자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안동의 산업 기반과 투자환경을 살펴봤다. 포럼에서는 네오켄바이오와 안동반가, 진맥소주 등 지역기업들이 투자설명회를 통해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기업과 투자기관 간 개별 상담도 진행됐다. 특히 안동시는 행사 기간 푸드테크와 AI·바이오 분야에서 두 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7일 서울에서는 경북도, 안동시,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식품산업의 첨단기술 도입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8일 안동시청에서는 경북도, 안동시, 엑스탈파이(XtalPi), 신테카바이오가 AI·로봇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식품산업 발전과 신규 투자사업 발굴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외부 기업과 투자기관의 지역 진출을 유도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이 보유한 바이오·백신산업 기반에 첨단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 기회를 만들겠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투자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공공비축미곡 5867톤 매입…12일부터 수매 -산물벼 1200톤·건조벼 4667톤…농가에 중간 정산금 우선 지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2026년산 공공비축미곡 5867톤을 매입하고 본격적인 수매 절차에 들어간다. 올해 매입량은 40kg 기준 14만 6668포로, 지난해 매입량의 약 91% 수준이다. 대상 품종은 '미소진품'과 '영호진미' 두 종류다. 산물벼 1200톤은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개포RPC와 예천·용궁·지보·풍양·남예천농협 DSC 등 6개 시설에서 매입한다. 건조벼 4667톤은 11월부터 12월까지 읍·면별 지정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수매할 예정이다. 매입 농가에는 수매 당일 40kg당 6만 원의 중간 정산금을 먼저 지급한다. 최종 가격은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확정되며, 차액은 연말에 정산한다. 군은 품종 혼입 방지를 위해 매입 농가의 5%를 표본으로 선정해 품종 검정도 실시한다. 검사 결과 지정 품종 외 벼가 20% 이상 섞인 농가는 다음 연도부터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폭염과 가뭄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영농에 힘써준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매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농업인 편의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 작가·유튜버 오세진 홍보대사 위촉 -아웃도어 전문성 활용해 울릉도·독도 관광자원 홍보 강화-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지난 8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는 오세진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역 관광 홍보에 나선다. 오세진 작가는 자연과 아웃도어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로, 최근 5년간 울릉도를 꾸준히 방문하며 섬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직접 경험해 왔다. 울릉군은 이러한 경험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경관, 관광 명소,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영상과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통해 울릉도의 매력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고 관광객들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진 작가는 “오랫동안 방문하며 느꼈던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울릉도의 진정한 매력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오세진 작가가 지역의 관광자원과 독도의 가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앞으로 홍보대사와 함께 관광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역 축제와 주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봉화군,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개최…배움의 결실 나눠 -주민 300여 명 참여…작품 전시·동아리 공연·체험행사 풍성-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한 해 동안 추진한 평생학습 활동의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며 배움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봉화군은 지난 8일 평생학습관 앞 광장에서 학습자와 관계기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봉화군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배움을 잇다, 사람을 잇다, 봉화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 참여자들의 활동 결과를 소개하고 지역사회에 학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봉화군노인복지관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시화 작품을 비롯해 정규강좌와 배달강좌, 읍·면 평생학습센터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평생학습동아리 경연대회에는 15개 팀이 참가해 음악과 공연, 낭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또한 키캡 키링 만들기와 아로마 손마사지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축하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마련돼 학습자와 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이번 행사가 학습자들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나누고 새로운 배움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 실버가요제 ‘왕중왕전’ 열기 후끈…인생을 노래한 은빛 가수들의 감동 무대

- 역대 입상자들 자존심 건 진검승부…박영식 씨 영예의 대상 차지- -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 300여 명 운집…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 축제 성료- - 세월이 빚어낸 깊은 감성과 수준 높은 가창력 선보여…실버세대 문화예술 저력 확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세월은 흘렀지만 노래를 향한 열정만큼은 청춘 못지않았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랫말에 담아낸 어르신들의 진솔한 무대가 깊어가는 가을, 안동을 감동과 환희로 물들였다. 특히 역대 실버가요제 입상자들이 다시 무대에 올라 최고의 가수를 가리는 이색적인 경연이 펼쳐지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이 단순한 여가를 넘어 새로운 도전과 자아실현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11일 오후 1시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소소한 어르신 행복축제 실버가요제 왕중왕전'에는 참가자와 가족,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안동시실버가요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안동농협과 안동와룡농협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왕중왕전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참가자들의 면면에 있다. 기존 실버가요제에서 입상하며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어르신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특별한 무대였기 때문이다.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일반적인 경연과 달리,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음악적 개성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행사는 통기타 공연팀 '청바지'의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초대가수 공연과 안동시실버가요회 회장 인사말, 본선 경연, 심사 결과 발표 및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행사 중간에는 다양한 경품 추첨도 마련돼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세월이 빚어낸 목소리…노래에 담긴 인생의 희로애락 이날 무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단연 참가 어르신들이었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 노련한 무대 매너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인생의 굴곡을 지나온 어르신들이 전하는 노랫말에는 젊은 가수들에게서 쉽게 느낄 수 없는 깊은 울림이 담겼다. 기쁨과 슬픔, 사랑과 그리움,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과 새로운 삶을 향한 희망이 한 곡 한 곡에 스며들면서 경연장은 어느새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공감의 공간으로 변했다. 참가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이어갈 때마다 객석에서는 힘찬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가족과 지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무대 위 어르신들과 하나가 됐다. 이날 경연은 누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느냐는 경쟁을 넘어,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자신만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은 노래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관객들은 그들의 열정 속에서 삶의 용기와 희망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언론·공연예술 전문가 심사…실력과 감성 종합 평가 왕중왕전이라는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심사에도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은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문화국장이 맡았으며, 안동예술의전당 황교헌 무대감독, 아리랑필하모닉오케스트라 김선종 대표, 안동칸타빌레앙상블 김선욱 악단장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심사위원단은 참가자들의 음정 정확도와 가창력, 음악적 독창성, 감정 표현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아 무대 전반의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특히 단순히 고음을 소화하거나 기교를 뽐내는 능력보다는 곡에 대한 이해와 자신만의 해석, 노랫말에 담긴 정서를 관객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다뤄졌다. 오랜 세월 음악을 가까이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온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 만큼, 이번 경연은 실버세대의 음악적 역량과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박영식 씨 왕중왕전 대상 영예…남명환 씨 금상 치열한 경연 끝에 왕중왕전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박영식 씨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남명환 씨, 은상은 설광형 씨, 동상은 임성범 씨가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은 여석영 씨, 인기상은 최말남 씨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경연에서 값진 결실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무대의 의미는 수상 결과에만 머물지 않았다. 왕중왕전에 도전한 모든 참가자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했다는 점에서 참가자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었다. 안동시실버가요회 이병주 회장은 “오늘 이 무대는 어르신들의 식지 않은 열정과 환희를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참가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래로 여는 인생 2막…실버세대 문화예술 참여 확대 기대 이번 왕중왕전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참여가 지닌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노년의 문화활동은 단순히 남는 시간을 보내는 취미생활에 그치지 않는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래는 특별한 장비나 복잡한 준비 없이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문화활동이다. 이번 실버가요제 왕중왕전은 이러한 노래의 가치를 지역사회가 함께 확인한 자리였다. 그동안 각자의 일상에서 노래를 즐겨온 어르신들이 공식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루고, 가족과 이웃들이 그 도전을 응원하는 과정 자체가 지역 공동체의 화합으로 이어졌다. 또한 어르신들을 단순한 문화행사의 관람객이 아닌 직접 무대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세웠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같은 행사가 일회성 축제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차원의 관심과 참여 기회 확대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꾸준히 음악을 배우고 연습하며 무대에 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실버가요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령친화 문화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빛이 짙어가는 안동댐에서 펼쳐진 이 날 왕중왕전은 노래를 향한 열정에 나이의 경계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세월이 흘러도 꿈은 늙지 않는다. 인생의 황혼기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어르신들의 도전은 그 어떤 화려한 무대보다 빛났으며, 이날 울려 퍼진 노랫소리는 참석자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의 선율이 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윤호중 행안장관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감찰 착수”…첫 감독권 행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를 연일 비판해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할 것을 중수청에 지시했다. 윤 장관은 11일 X에 게시글을 올리고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수청 출범 뒤로 행안장관으로서 첫번째 감독권 행사로 받아들여진다. '중대범죄수사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중수청법)' 제6조는 행안부 장관이 일반적으로 중수청장과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하되,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중수청장만을 지휘·감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윤 장관은 “공직부패와 경제, 사이버, 마약범죄 등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신설되는 기관의 간부가, 중수청장 후보에 대한 지적질에 골몰하는 모습을 우려하는 눈으로 보시는 국민들이 많다"며 “과거 검찰의 정치개입과 집단행동 등 잘못된 관행이 중수청으로 옮겨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초대 중수청장 후보가 김지용 전 검사인 것만큼은 아니어도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이 제가 된 것은 많이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라고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패트롤]경북도-도청 마라톤클럽

◇경북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생산량·농가소득 증가 성과 -고추 생산량 3.7배 증가…양파 재배 노동시간 57.2% 단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대표 농산물에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해 추진하는 특화작목특구 사업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24년부터 도내 12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작목별 생산량 증가와 노동력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과 재배기술을 지역 특산물 생산 현장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영양 고추는 공동육묘와 시설재배 기술을 도입하면서 10a당 건고추 생산량이 기존 257kg에서 950kg으로 약 3.7배 증가했다. 칠곡 참외 역시 수경재배 기술을 활용해 재배시설 한 동당 생산량이 3455kg에서 5,222kg으로 늘었다. 김천 양파는 새로운 시비기술과 기계화 재배를 통해 생산량을 약 1.5배 높였으며, 노동시간은 57.2% 줄였다. 고령 딸기는 다단수직재배와 농촌체험을 결합해 10a당 소득이 2717만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도 농업기술원은 현재 추진 중인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사업에 이어 아열대작물, 멜론, 체리, 버섯 등 품질 고급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7년까지 지역 농업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기술 모델을 개발해 특화작목특구를 도내 전 시·군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농업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농업 생산성과 농가소득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전북 바르게살기 회원 2천여 명, 영주서 국민화합 다짐 -제25회 국민화합전진대회 개최…영호남 교류와 상생 의지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과 전북의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간 우의를 다지고 국민통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와 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는 지난 8일 영주 풍기인삼축제장에서 회원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국민화합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을 비롯해 박승대 전북도 정무수석과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양 지역 대회기 입장에 이어 행동강령 낭독과 유공자 표창, 국민화합 결의문 채택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봉사와 국민화합에 기여한 회원 12명에게는 도지사상과 협의회장상이 수여됐다. 국민화합전진대회는 1999년 전북 무주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경북과 전북이 번갈아 개최하며 영호남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두 지역 협의회는 그동안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특산물 홍보와 상호 방문, 재난복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역 간 화합을 넘어 공동체의식 회복과 상생발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경북과 전북이 쌓아온 신뢰와 우정이 국민통합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화합을 위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경북 청년·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착 위한 정책 직접 제안 -경주서 청년 미래 포럼…취업·생활·정주환경 개선 방안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지난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청년 미래 포럼'을 열고 청년들이 직접 발굴한 지역 정주 문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2026 세계 경주포럼의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5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대학생 등 92명으로 구성된 경북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중심이 돼 참여했다. 경북지역 외국인 유학생은 올해 2만 2456명으로 최근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뒤에도 지역에서 생활하고 취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참가자들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경북에서 생활하며 경험한 어려움과 정착 과정의 문제점을 공유했다. 이어 지역 정착 경험과 장애 요인, 실질적인 해결 방안 등 세 가지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글로벌 청년 미래 정책을 공표했다. 방글라데시 출신 국립경국대학교 재학생 시만토 사브비르 아흐메드 씨는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지역 정책을 제안하고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청년 정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작은 결혼식에 최대 300만 원 지원…예천 국제부부 눈길 -금당실마을 전통혼례로 특별한 출발…청년층 결혼비용 부담 완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청년 신혼부부의 결혼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이 새로운 결혼문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A 씨와 일본인 배우자 B 씨는 지난 9월 5일 예천 금당실마을에서 전통혼례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일반 예식장에서 치르는 결혼식 대신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규모 예식을 선택했다. 특히 예식장 대관과 드레스, 메이크업 등 결혼 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면서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일본에서 방문한 신부의 부모는 결혼식에서 축하의 마음을 전했으며, 신부 역시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경북도의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은 예식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개성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결혼식 당일 기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예비부부 또는 신혼부부다. 부부 가운데 한 명 이상이 경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한다. 민간 예식장이 아닌 장소에서 양가 하객을 합쳐 100명 이하로 결혼식을 진행하면 장소 대여와 예식장 꾸밈,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실제 지출 비용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결혼 준비 과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이 자신만의 의미 있는 결혼식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위성통신 '스타링크' 도입…재난현장 통신망 강화 -산악지역·대형재난 통신 두절 대비…소방지휘차 시범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소방본부가 산악지역과 대형 재난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장애에 대비해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지휘차량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휘차량에 통신 단말기를 장착해 현장 시험을 마쳤으며, 우선 차량 1대를 대상으로 실제 재난 대응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산간지역이 많고 지형이 복잡한 경북의 특성을 고려해 추진됐다. 산불이나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이동통신 기지국이 피해를 입거나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현장과 상황실 사이의 통신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링크는 지상 통신시설 대신 저궤도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데이터와 현장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소방본부는 앞으로 산악지대와 통신 취약지역에서 연결 안정성과 현장 활용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도내 소방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각종 재난 상황에서도 현장 지휘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통신 기반을 강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공직자 350여 명, 봉화서 마라톤으로 소통·화합 -제15회 도지사기 공무원마라톤대회…울진군 종합 우승-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공직자들이 봉화의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마라톤을 즐기며 건강 증진과 조직 간 화합을 다졌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지난 9일 봉화은어송이테마공원에서 '제15회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청과 도내 16개 시·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3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행정 현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기관 간 친목을 다지며 10km 코스를 달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최기영 봉화군수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 결과 시·군 종합 순위에서는 울진군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구미시가 2위에 올랐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구미시 소속 송영준 선수가 37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송 선수는 2024년 춘천마라톤 마스터즈 부문 우승 경력도 갖고 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울진군 소속 성정숙 선수가 46분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참가자들에게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직접 경기에 참가한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공직자의 건강과 활력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로 이어진다"며 “이번 대회가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마라톤대회는 공직자들의 체력 증진과 도·시군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포항시-안동시-안동공예문화전시관-영주시-예천군

◇포항운하 가을밤 밝힌 '낙화의 밤'…이틀간 3천 명 방문 -전통 불빛놀이로 야간 관광 매력 선보여…17일 마지막 행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운하를 배경으로 펼쳐진 전통 불빛놀이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포항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포항운하 플라워트리 광장 일대에서 열린 '2026 포항 낙화의 밤'에 3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숯가루를 한지에 싸서 만든 낙화에 불을 붙여 운하 수면 위로 불꽃이 흩날리도록 연출한 전통 불빛 축제다. 특히 운하 양쪽에 각각 75m 길이로 설치된 낙화가 은은한 빛을 발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날에는 한동대학교 풍물놀이와 전통무용 공연, 시민 합동 점화식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인근에서 열린 '한동 국제뽱페스티벌'과 연계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에 마련된 먹거리 공간인 '불빛장터'도 운영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했다. 시는 안전펜스 설치와 관람 동선 관리, 응급 구조인력 배치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이틀간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축제 마지막 행사는 오는 1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지역 예술인 공연과 낙화 연출을 비롯해 '퐝퐝 호러나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마지막 행사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특별한 가을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사랑상품권,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용 가능 -사이버 안동장터 모바일 결제 도입…지역 농특산물 소비 확대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의 사용 범위를 온라인 쇼핑몰까지 확대하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에 나섰다. 안동시는 한국조폐공사, ㈜웨보노믹스와 협력해 지난 8일부터 '사이버 안동장터'에서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 오프라인 가맹점 중심이던 상품권 사용처가 온라인으로 확대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안동 반값여행' 등 관광 지원사업을 통해 지급받은 상품권을 여행 이후에도 지역 농특산물 구매에 사용할 수 있어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로 다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사이버 안동장터에 입점한 122개 업체 가운데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36개 업체의 상품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가맹 조건을 충족하는 미등록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온라인 상품권 사용처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연간 2000억 원 규모로 유통되는 안동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전통문화 담은 관광상품 눈길…굿즈 공모전 장려상 2명 배출 -하회탈 자개 그립톡·안동포 꽃신 키링, 전통과 현대 감각 조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생활용품으로 재해석한 지역 공예작품들이 관광기념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안동공예문화전시관 내 안동공예사업협동조합 소속 작가 2명이 '안동을 선물하다' 제5회 안동굿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종 1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장려상을 받은 김미정 감성놀이터 작가의 '하회탈 품은 자개 맥세이프 그립톡'은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탈과 자개공예를 휴대전화 액세서리에 접목한 작품이다. 하회탈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자개의 화려한 빛깔을 조화시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다른 장려상 수상작인 박금옥 작가의 '안동포 꽃신 키링'은 안동의 전통 섬유인 안동포를 활용해 한국 고유의 꽃신을 작은 장식품으로 표현했다. 꽃신의 섬세한 형태에 다양한 색상과 장식을 더해 전통적인 멋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함께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예상품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 자원봉사 축제 '1365 자봉 페스타'…시민 300여 명 참여 -풍기인삼축제 연계 체험행사…나눔문화·탄소중립 실천 확산-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자원봉사센터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원봉사의 가치를 체험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마련했다. 영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1365 자봉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풍기인삼축제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시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자원봉사 홍보와 체험활동, 먹거리 나눔 등 20개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배우고, 폐병뚜껑을 활용한 새활용 체험과 얼굴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체험부스 5곳에 참여하면 자원봉사활동 2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행사에서는 개인 컵 사용을 권장하고 폐자원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실천에도 중점을 뒀다. 함연화 영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어렵지 않고 즐거운 활동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해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황병직 영주시장도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생활 속 작은 봉사활동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폐막…87개국 1317편 출품 -관객 5천여 명 방문…골드그랑프리 대상에 '통하면 터지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영화들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제8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관객 5000여 명의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북도청신도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7개국에서 131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영화제는 9일 신도시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야외 영화 상영과 OST 가요제, 연기 경연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0일에는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개막작 '뫼비우스'가 처음 공개됐으며, 이우철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감독 20여 명과 배우 40여 명이 참석해 영화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다낭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 교류 기반을 확대했다. 시상식에서는 최종 선정된 32개 작품에 상이 수여됐으며, 표세희 감독의 '통하면 터지는'이 최고상인 골드그랑프리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주민 참여 공연과 K-POP 무대, 초청 가수 축하공연 등도 이어져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정재송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스마트폰 영화를 통해 세계 영화인들과 교류하고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었다"며 “수상작의 IPTV와 OTT 진출을 계기로 영화제의 국제적 인지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영화제의 성장이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병헌의 체인지] 지지의 힘과 통치의 책임 사이

이재명 대통령의 SNS가 여권 내부 갈등의 한복판에 섰다. 극단주의를 경계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환했던 대통령은 지난 9일 한층 날 선 메시지를 내놨다. 능력도 없이 자리를 요구하고 뜻대로 되지 않자 개혁을 명분으로 내부를 공격한다는 취지였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기고문까지 공유하며 동지를 향한 공격의 위험성을 환기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이견이 이제 개혁의 주도권과 대통령의 인사권을 둘러싼 충돌로 번진 셈이다.유시민 작가는 지지자들이 기대한 것은 개혁의 '증축'인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추진한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에 거듭 반발했고, 조국혁신당도 수사·기소 분리의 방향을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 대통령은 개혁의 이름으로 인사와 수사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했다. 한때 같은 목표를 향해 손잡았던 이들이 이제 서로에게 개혁의 정당성을 묻는다. 이 갈등을 친명과 반명, 강경과 온건의 싸움으로만 보면 본질을 놓친다. 쟁점은 김 후보자 한 사람을 넘어선다. 새 수사기관에 어떤 권한을 주고, 누가 통제하며, 잘못된 수사에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과 그 인사가 적절하다는 판단은 별개다. 반대하는 쪽 역시 과거 경력에 대한 불신을 넘어 후보자의 구체적인 부적격 사유를 제시해야 한다. 미국의 링컨은 1860년 대선에서 경쟁했던 윌리엄 수어드를 국무장관으로 기용했다. 경쟁자를 제거하는 대신 국정의 동반자로 끌어들였다.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는 1995년 럭비 월드컵에서 과거 백인 지배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오랜 차별에 분노한 지지자들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두 지도자는 지지층의 감정만 좇지 않고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반면 닉슨 미국 대통령은 정적을 위협으로 여기며 권력 방어에 몰두하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났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당내 이견을 배신으로 몰아붙이는 정치가 내부 견제를 약화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패의 원인을 한 가지로 돌릴 수는 없지만, 반대 의견을 차단한 권력은 스스로 오류를 발견할 기회까지 잃기 쉽다. 이 대통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지지층과의 결별도, 강경파에 대한 굴복도 아니다. 개혁을 요구하는 이들에게는 수사권 통제와 피해자 구제, 기관 간 책임 분담을 어떻게 설계했는지 설명해야 한다. 김 후보자를 적임자로 판단했다면 경력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뒷받침할 검증 결과로 설득해야 한다. 임명 이후 문제가 드러나면 책임지겠다는 약속도 필요하다. 인사권은 물론 그 결과까지 대통령의 몫이다. 반발하는 지지 세력에도 책임이 따른다. 개혁의 후퇴를 비판할 자유는 있다. 그러나 인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동지를 배신자로 몰거나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확산시켜서는 안 된다. 대통령 역시 자신에게 불편한 목소리까지 극단주의로 단정해서는 곤란하다. 비판의 근거를 따지고 수용할 것은 받아들이되 최종 결정은 스스로 내려야 한다. 설득 없는 결단은 독선이 되고, 결단 없는 경청은 우유부단이 된다. SNS의 속도와 국정의 속도도 구별해야 한다. 대통령이 댓글마다 반박하고 논쟁마다 직접 나서면 장관과 여당이 감당해야 할 책임마저 대통령에게 쏠린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하루의 화제를 장악하는 것과 나라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다르다. 검찰개혁의 성적표는 SNS의 찬반 숫자가 아니라 수사 공백을 줄이고 국민의 권리를 얼마나 보호했는지로 작성돼야 한다. 여당도 대통령의 방패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지층의 요구를 정책으로 다듬고 대통령의 판단에 이견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토론해야 한다. 당이 침묵하면 갈등은 대통령에게 집중되고, 당이 강경파의 목소리만 대변하면 국정의 균형이 무너진다. 대통령과 여당의 건강한 긴장도 민주주의의 자산이다. 국민은 대통령에게 모든 갈등을 없애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지지자에게는 때로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반대자에게는 틀렸다는 증거보다 옳다는 근거를 먼저 제시하며, 잘못된 결정은 고칠 줄 아는 리더십을 기대한다. 민생과 경제, 외교와 안보의 성과로 신뢰를 쌓는 대통령을 바란다.지지자는 대통령을 당선시키나 대통령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까지 책임지는 통치의 능력이다.

대구 상가건물 천장 붕괴에 수십명 부상···이 대통령 “인명구조 총력”

대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3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주방용품 판매 행사에 참석한 노인 수십명이 모여 있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천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청장 대행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관계기관에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사고 발생 당일 직접 상황을 보고받고 긴급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은 현장 수색과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께 대구 북구 관음동의 지상 4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와 이를 지지하는 구조물 일부가 무너졌다. 당시 건물 2층에서는 한 업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66명은 사고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38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천장 마감재는 출입구에서 먼 건물 안쪽부터 연이어 떨어지기 시작했다. 천장이 무너지는 데 걸린 시간은 10초도 채 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일부 참석자는 떨어진 마감재에 팔이 끼거나 머리를 맞았다. 천장 잔해를 손으로 막으며 가까스로 빠져나온 사람도 있었다. 갑작스러운 붕괴로 실내가 어두워지고 참석자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현장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무너진 천장 마감재 일부가 행사장에 설치된 책상과 의자에 걸리면서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2층 내부에는 철제 구조물과 석고보드 등으로 추정되는 자재들이 바닥과 집기 위로 쏟아져 내렸다. 마감재가 떨어져 나간 천장에서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드러났다. 해당 건물은 1994년 준공된 지상 4층 규모로, 1층에서 운영되던 식자재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사고는 마트가 아닌 같은 건물 2층의 판매 행사장에서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천장 마감재가 무너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붕괴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는 추가 사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고 현장인 2층을 제외한 건물 전체를 점검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경찰 조사와 현장 감식에서는 천장 마감재의 고정 상태와 구조적 결함 여부 등이 주요 확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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