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 초미세먼지 원인 농촌 암모니아…비료 관리방식 전환 시급

[환경포커스] 초미세먼지 원인 농촌 암모니아…비료 관리방식 전환 시급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센터장 오흔진)가 지난 17일 발표한 '2023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기오염 배출 구조는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이후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꾸준히 감소해 2023년 배출량은 전년 대비 19.3% 줄어든 4만 7957톤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는 석탄화력발전 비중 축소,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 정책적 개입의 결과다. 실제로 2023년 황산화물(SOx)은 0.4%, 질소산화물(NOx)은 5.7% 감소했다. 산업·교..

인간과 함께 진화해온 존재…2026 말띠 해에 알아보는 말의 생물학

2026년은 병오년 말띠 해다. 전통적으로는 양력 1월 1일이 아니라 24절기 중 입춘(2월 4일 경)을 기준으로 띠가 바뀌지만, 미리 말의 생물학적 특성에 대해 정리해본다. 말(Equus ferus caballus)은 가축화된 외발굽 포유류이다. 인간은 기원전 4000년경 중앙아시아에서 말을 가축화하기 시작했고, 기원전 3000년경에는 가축화가 널리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말 아종 'caballus'는 가축화된 말이지만, 일부 개체군은 야생에서 살아가기도 한다. 1. 말은 인간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질병 스펙트럼을 공유한다 말의 유전체가 본격적으로 분석된 것은 2000년대 후반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브로드연구소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말의 유전체를 해독해 그 결과를 2009년 '포유류 유전체(Mammalian Genome)' 저널에 발표했다. 말의 게놈 분석 결과, 말은 개나 설치류보다 오히려 인간과 더 많은 염색체 배열 유사성을 보이고, 특히 관절·심장·폐와 대사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가 겹친다. 이 때문에 말은 관절염·심부전·호흡기질환·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질병을 인간과 거의 같은 양상으로 겪는다. 이는 말이 단순히 '빠른 동물'이 아니라, 큰 몸을 장기간 혹사하며 유지해야 하는 생물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말은 인간 문명과 함께 살며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그대로 반영해 온 생물학적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한국 연구진이 '동물(Animals)' 저널에 발표한 제주마 유전체 비교 연구에서도 말의 질병 관련 유전자가 인간 질환 연구의 비교 모델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2. 말의 소화기관은 효율을 희생하고 즉각적인 이동성을 선택했다 말은 풀을 먹는 초식동물이지만, 소나 사슴처럼 되새김질을 하지 않는다. 대신 위를 빠르게 통과한 먹이가 맹장과 대장에서 발효되는 '후장 발효' 방식을 사용한다. 매우 긴 장과 발달한 맹장과 결장을 이용해 섬유질을 발효시킨다. 지난 2018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수의과대학 연구진은 말의 소화기관 구조를 정리한 보고서에서, 말의 후장 발효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은 낮지만 빠른 이동을 가능하게 해 포식자를 피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는 같은 풀을 먹어도 얻는 에너지는 적지만, 먹이를 먹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고 위가 가벼워 곧바로 달릴 수 있다. 이는 포식자가 많은 초원 환경에서 “천천히 먹고 많이 소화하는 동물"보다 “빨리 먹고 빨리 도망치는 동물"이 살아남았다는 진화의 선택을 반영한다. 말의 소화기관은 연료 효율보다 기동성을 중시한 생물학적 타협의 결과다. 3. 말이 서서 잠을 잘 수 있는 이유는 근육이 아니라 인대 때문이다 말은 깊은 잠을 제외한 대부분의 휴식을 서서 취한다. 이는 단순한 습성이 아니라, 다리 관절에 형성된 '고정 장치(stay apparatus)'라는 해부학적 구조 덕분이다. 인대와 힘줄이 자동으로 관절을 고정해, 근육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일본과 유럽 연구진은 말의 뒷다리가 서 있는 동안에도 능동적으로 안정화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입증해 1999년 '말 수의학 저널(Equine Veterinary Journal)'에 발표했다. 이 구조 덕분에 말은 근육 에너지를 거의 소모하지 않고도 서 있을 수 있으며, 위급 상황에서 즉시 도주할 수 있다. 말이 눕는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신호로, 그 공간을 완전히 안전하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한다. 즉, 말의 수면 방식은 환경에 대한 위험 평가 능력과 직결된 생존 전략이다. 그렇지만 깊은 수면(REM 수면)은 반드시 누운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4. 말의 발굽은 '단순화'가 만들어낸 고성능 구조다 현대 말의 발굽은 하나의 발가락이 극도로 발달한 결과다. 비교해부학 연구에 따르면 말의 조상은 여러 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었으나, 초원 환경에서 빠른 달리기가 생존에 유리해지면서 중앙 발가락만 하나만 남고 나머지는 퇴화했고, 남은 발가락 끝이 각질화돼 발굽이 됐다. 이러한 진화 과정은 고생물학과 해부학 교과서, 그리고 '말 해부학'에 관한 리뷰 논문들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발굽은 단순한 보호 구조가 아니라 충격을 흡수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고도로 특화된 기관이다. 발굽은 단단하면서도 탄성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동시에 지면을 강하게 밀어낼 수 있다. 이는 말이 큰 체중을 지니고도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는 핵심 조건이다. 말의 발굽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집중적으로 강화된 구조'다. 5. 말의 심장과 폐는 이동을 전제로 설계된 기관이다 말, 특히 경주마의 심장은 체중의 약 1%에 이를 정도로 매우 크다. 한 번의 박동으로 많은 혈액을 전신에 공급한다. 폐 또한 넓은 가스 교환 면적을 가지고 있어 달리는 동안에도 산소 공급이 원활하다. 말 전문지 '더 호스(The Horse)'에 연재된 해부·생리 시리즈에서 미국 수의생리학자들은 말의 심혈관계가 장시간 고강도 운동에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한다. 큰 심장과 높은 산소 전달 능력은 말이 장거리 이동과 빠른 질주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생리적 기반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말이 단거리 폭발력뿐 아니라 장거리 이동에도 강한 이유다. 이는 인간이 말을 교통·운송·전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결정적 생물학적 기반이기도 하다. 말의 심혈관계는 '노동'을 전제로 진화한 드문 포유류의 사례다. 6. 말의 시각은 색보다 움직임을 본다 말은 두 가지 원뿔세포를 가진 이색형 색각 동물이고, 빨간색과 초록색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다. 사람은 삼색형 색각을 가지고 있다. 영국 연구진은 말의 망막 구조와 시각 능력을 분석해 1999년 '말 수의학 저널'에 발표했는데, 말은 파랑과 녹색 계열은 비교적 잘 구분하지만 빨간색 계열 인식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신 시야가 매우 넓고, 명암 대비와 미세한 움직임 변화에 극도로 민감하다. 이는 멀리서 접근하는 포식자를 빠르게 감지하기 위한 적응이다. 말이 특정 장애물을 두려워하거나 주저하는 행동은 '겁이 많아서'가 아니라, 인간과 전혀 다른 시각 처리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말의 시각은 미적 감각이 아니라 위험 감지 장치다. 7. 말의 뇌는 사고보다 반응에 특화돼 있다 말의 뇌는 체중 대비 크기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운동 조절과 공포 반응을 담당하는 영역의 신경회로가 매우 발달해 있다. 동물행동학 연구자들은 말의 신경 구조를 두고 “학습 능력보다 빠른 반응과 집단 행동에 최적화된 뇌"라고 설명한다. 이는 '말의 행동'에 관한 리뷰 논문과 행동학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특징이다. 이는 말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위험을 빠르게 인식하고 즉각 반응하도록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말은 반복 학습에는 강하지만, 예기치 않은 자극에는 과민 반응을 보인다. 이는 결함이 아니라, 초원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적화된 신경 구조다. 8. 프르제발스키 야생마는 '야생으로 돌아간 말'이 아니다 프르제발스키 말(학명 Equus ferus przewalskii)은 19세기 말 러시아 탐험가 니콜라이 프르제발스키가 몽골 고비사막 일대에서 처음 발견해 서구에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현대의 가축 말과 달리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역사가 거의 없으며, 야생 상태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한 계통을 유지해 왔다. 이 프르제발스키 말은 현대 가축 말(염색체 수 64개, 32쌍)과 달리 염색체 수가 66개(33쌍)로, 유전적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이는 이들이 가축 말이 도망쳐 야생화된 존재가 아니라, 독립적인 진화 계통을 유지해 온 진정한 야생마임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프르제발스키 말은 사람이 기르는 가축 말과 교배가 가능하다. 이는 말속(Equus)의 유전체가 매우 안정적이라는 증거다. 이는 말이 진화적으로 유연하면서도 구조적으로 견고한 종임을 보여준다. 이 점은 미국 NIH가 2009년 '포유류 유전체'에 발표한 논문(고대 DNA 분석 연구와 말 유전체 비교 연구) 등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9. 말의 털색은 자연의 산물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 기록이다 말의 털색은 다양한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 초기 야생마의 털색은 대부분 적갈색 계열로, 초원에서 위장에 유리했다. 그러나 가축화 이후 말의 털색은 매우 빠르게 다양해졌다. 이는 생존과 직접 관련 없는 형질이 인간의 선택 교배로 유지·확산됐기 때문이다. 일부 털색은 성격이나 행동 특성과 연관돼, 온순한 말이 선호되는 과정에서 선택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말의 털색은 유전자에 기록된 인간 문명의 흔적이다. 10. 말은 인간 선택에 의해 형태가 극단적으로 분화된 종이다 말은 동일 종임에도 체고, 근육량, 다리 길이, 성격까지 극단적으로 다른 품종이 존재한다. 미니어처 말부터 대형 견인마까지, 말은 동일 종 안에서 체형 차이가 매우 크다. 이는 성장과 골격 발달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인간의 선택 압력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왔음을 의미한다. 2022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생물학(Nature 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된 경주마 유전체 연구는 운동 능력과 체형이 특정 단백질 코딩 유전자 변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말의 성장·근육 조절 유전자가 선택 압력에 매우 유연하게 반응해 왔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말은 농업 노동력, 군사 자산, 교통수단, 스포츠 동물로까지 역할을 확장할 수 있었다. 말은 자연 진화와 인간 선택이 가장 강하게 결합된 포유류 중 하나다. 종합하면, 말은 단순히 “빠르고 힘센 동물"이 아니라, 초원 환경 → 포식 압력 → 이동성 → 인간 선택이라는 조건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생물학적 결과물인 셈이다. 유전체 차원에서는 인간과 닮아 있고, 생리적으로는 도주와 지구력에 특화돼 있으며, 진화사적으로는 인간의 선택이 깊게 각인된 동물이다. 결국 말의 유전자 속에는 자연과 인간의 공진화 역사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보릿고개 넘는 LPG업계, 2027년 대반등 노린다

LPG업계가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수송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LPG차량 보급대수는 올해 4월 이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LPG업계는 2027년 대반등을 노리고 있다. 고성능 LPG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로 다시 한번 LPG차 돌풍을 일으키고, 상용 디젤차 대체시장까지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31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LPG 수입사인 SK가스와 E1은 내년 1월 국내 LPG 충전소 판매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이로써 현재 리터당 1000원 내외 수준이 1월에도 유지될 예정이다. LPG 충전소 가격은 올해 5월부터 한번도 오른 적이 없다. 연속으로 하락 내지는 동결됐다. 전국 평균가격은 5월 리터당 1089원에서 현재 1000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격 하락요인인 국제가격(사우디 판매가격(CP)) 하락 측면도 있지만, 반대로 가격 상승요인인 환율 급등 측면도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 현상이다. 이는 LPG업계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전략적으로 가격을 낮춰 타 연료보다 LPG의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사실 최근 LPG산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LPG 소비량은 1억1799만배럴로, 전년보다 6.6% 감소했다. 종류별로 보면 올해 프로판 소비량은 7615.4만배럴로 전년보다 10.3% 감소했고, 부탄 소비량은 4183.5만배럴로 전년보다 1% 감소했다. 프로판은 난방용도 있지만 주로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되는데, 석유화학산업의 불황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탄은 주로 자동차연료로 사용되는데 LPG차 보급대수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LPG차 보급대수는 올해 4월 185만1000대를 정점으로 이후 계속 감소해 10월 기준 184만2000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LPG업계 관계자는 “LPG 1톤트럭 판매에 기대를 걸었으나 경기 부진으로 예상보다 판매가 적은 상태고, 여기에 전기택시까지 늘고 있다"며 “무엇보다 기존 LPG 승용차의 수명이 다한 상태에서 신차 모델이 나오지 않아 승용차 부문에서 보급대수가 많이 감소하고 있는 상태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6년은 LPG업계에 보릿고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27년에는 대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2019년 르노에서 QM6 LPG 모델이 나오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듯이, 2027년에도 르노에서 그랑콜레오스의 풀체인지 버전으로 LPG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술개발은 완료됐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9월 대한LPG협회와 르노코리아가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차량 제작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LPG하이브리드 신차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시험 주행 결과 출력 등 성능은 휘발유차와 거의 같으면서도 연비는 더욱 개선돼 경제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그랑콜레오스 풀체인지 버전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디자인면에서도 우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간 2만대가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차는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 기준도 만족하고 있다. 여기에 2027년에는 경기 호전으로 LPG 1톤트럭 판매가 다시 늘고, 스타리아 등 LPG 상용차 판매도 늘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6년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조정 완료와 세계 경기 호전에 힘입어 2027년 석유화학 원료용 판매도 늘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구리가 점프를 위해 움츠리듯, 2026년은 어렵겠지만, 2027년 대반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한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풍력산업협회, ‘윈디 사진 공모전’ 대국민 투표 시작

감동과 일상을 담은 풍력발전 사진 작품들이 국민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제1회 윈디 사진 공모전'의 1차 심사 결과, 출품작 36점이 본선(2차) 심사에 진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풍력 관련 피사체가 포함된 감동, 평화, 가족, 계절'로 지난해 9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345명이 참여하여 552장의 사진을 출품했다. 풍력협회는 이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친 36장의 사진을 본선 심사 대상작으로 꼽았다. 대국민 투표로 이뤄지는 본선 심사는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홈페이지(offshorewind-supplychain.co.kr)의 '제1회 윈디 사진 공모전'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작품당 하루에 한 번 투표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1점)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최우수상(1점)에는 한국풍력산업협회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우수상(2점)에는 상금 50만 원, 장려상(3점)에는 상금 30만 원이 쥐어지며 첫 공모전을 기념해 다수(20점)를 선정하는 입선작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 상품권(5만 원권)이 지급된다. 대상 및 최우수상에 대한 시상은 오는 2월 2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한국풍력의 날'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가스기술공사, 김월용 원장 초청 특강 개최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30일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김월용 원장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결핍을 에너지로 만드는 기술!'을 주제로, '듣고, 묻고, 걷는 자는 길을 잃지 않는다'는 부제를 통해 개인과 조직이 한계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연자로 나서는 김월용 원장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과 한국폴리텍대학 경기·인천권역 총괄대학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 발전위원회 인천시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공공·교육·정책 현장은 물론 민간 영역까지 폭넓게 경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강연에서 김 원장은 자신의 삶의 궤적과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제도적 한계와 개인적 결핍을 어떻게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해 왔는지를 풀어냈으며, 특히 실패와 좌절의 경험, 공공기관과 정책 현장에서의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을 바탕으로 '듣는 태도', '묻는 용기', '묵묵히 걷는 실행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스기술공사 측은 이번 특강이 단순한 성공담이 아닌, 불완전한 조건 속에서도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는 실천적 리더십에 대한 성찰의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특강은 구성원 각자가 업무와 삶의 현장에서 마주하는 결핍과 한계를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동초(忍冬草) 같은 경험에 기반한 김월용 원장의 메시지가 임직원들의 자발적 리더십과 책임 있는 조직문화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향후 이러한 교육을 전사로 확대시켜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삶에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가스기술공사의 '본사 소통과 협력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진수남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20여명이 강연자의 강의를 끝까지 경청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교육에 임했다. 또한 이번 강연은 대통령께 공기업대상 업무보고 이후, 국민들을 위한 공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는 심기일전의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기술공사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 속에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와 지속가능한 공공기관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신규원전 공론화 시작…“매년 2기씩 늘려야” vs “경직성 한계”

에너지믹스를 논의하는 토론회에서 원전 논쟁이 뜨겁게 펼쳐졌다. 윤석열 정부에서 수립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는 신규로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 1기가 반영돼 있다. 하지만 올해 6월 새롭게 들어선 이재명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은 공론화를 통해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토론회는 공론화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다. 원전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는 2050년까지 원전이 수십기 들어오는 시나리오를 가정해 경제성 평가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반대 측에서는 경직성 전원인 원전이 재생에너지와 충돌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원전의 경제적 가치도 과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바람직한 에너지믹스 1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기후부는 내년 초 2차 토론회와 설문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인사말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잘 섞어 가야 한다는 총론엔 대부분 동의할 것"이라며 “원전은 사고가 나면 매우 위험한 에너지원임이 틀림없지만 지금 인류의 가장 절박한 문제가 기후위기 대응이라면 우리는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잘 결합해 기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그런 에너지로 대전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원전에 대한 본격적인 논쟁이 펼쳐졌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는 “2038년 이후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없어 사실상 탈원전 시나리오"라며 “2050년을 바라보면서 신규 원전을 건설하고 매년 2기씩 총 20~30기 원전이 들어올 경우 효과가 얼마인지 분석이 돼야 한다. 원전 건설 부지를 원하는 지역이 많다. 우리가 얼마든지 노력하면 될 부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 기술경쟁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 세계는 원전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2050년 원전 비중이 50%가 됐을 때의 시나리오 분석을 해보고 비용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원전의 출력감발 빈도가 점점 늘고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원전은 규모가 크고 실시간 출력조절이 안된다. 태양광이 등장하면서 비싼 가스발전의 가동률이 줄고 있다"며 “가스발전이 줄어들수록 원전이 불시 정지할 때 중간에 매꿔질 유연성 자원이 없어진다. 원전 출력감발이 늘면 고립된 전력망에서의 민감도는 훨씬 크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 비중이 높고, 태양광 성장속도가 빠를수록 원전 출력감발의 빈도나 정도가 늘어나야 한다"며 “우리가 신규 대형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을 계획 중인데 신규 원전은 물론이고 가동 중인 원전도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석 전문위원은 원전의 낮은 정산단가가 시장 원칙에 의해서 결정된 게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전기위원회가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구소련의 공산당이 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런 식의 전기요금 체계에서 나온 통계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생산된 통계가 아니다. 우리나라 원전은 이 같은 시스템에서 수혜를 많이 받아온 셈"이라고 지적했다. 현장에서는 원전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에 탈원전 기조를 중단하고 12차 전기본에 원전 2기를 반드시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환경단체에서는 원전 가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안전 문제와 폐기물 처리에 따른 사회적 갈등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토론회 시간 배분이 제한적이라 현장토론 시간을 더 늘려달라는 불만도 제기됐다. 좌장을 맡은 장길수 고려대 교수(12차 전기본 총괄위원장)는 “2차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도록 방식을 고민하겠다"며 “(12차 전기본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감당 가능한 비용인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HS효성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2억원 기부

HS효성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성금은 HS효성 지주사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사업을 통해 창출한 가치를 사회와 나누고 이웃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CES 2026도 한국 기업 ‘혁신상 잔치’

내년 1월 6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6'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미 'CES 혁신상' 절반 이상을 휩쓸며 기술혁신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CES 혁신상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기술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CES 개막 이전부터 참관객 및 언론 등의 주목을 받는다는 점에서 수상 기업들에게는 중요한 성과로 꼽힌다. 30일 업계와 CES 주관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올해 CES 혁신상 '최다 수상국' 타이틀을 이미 꿰찬 상태다. CTA는 이날까지 CES 2026 행사의 혁신상 수상작 347개(중복 제외)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10여 개를 한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미국(50여개)과 중국(40여개)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 열린 'CES 2025'에서도 혁신상 208개를 받아 참가국 중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더욱이 한국은 혁신상 중에서도 가장 높은 영예인 '최고혁신상'마저 휩쓸었다. 총 30개 중 14개를 받아 미국(5개), 중국(3개) 등을 압도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주인공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분야도 다양했다. LG전자도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8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안았다. 이밖에 두산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로봇 설루션 '스캔앤고(Scan & Go)'가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함께 받았다. 크로스허브, 스튜디오랩, 망고슬래브 등 토종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도 낭보를 전했다.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CES 2026 참가 행보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역대 처음으로 독립된 공간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기로 했고, 현대자동차그룹도 계열사들이 힘을 모아 대규모로 참가한다. LG도 LG전자를 중심으로 가전 분야의 홈로봇, 완성차 분야의 전장(전기전자 장치) 솔루션 등 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기존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대신 윈 호텔에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전시 공간만 4628㎡다. 개막 전에는 '더퍼스트룩' 콘퍼런스를 열어 차세대 AI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전시 키워드는 AI다. 정교하게 설계된 공간에서 관람객들에게 'AI와 함께하는 일상'을 제안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TV, 가전, 모바일 등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차별화된 AI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마이크로 RGB TV,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탑재된 냉장고, 새로운 에어드레서 제품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할 계획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계열사들이 함께 모여 LVCC 웨스트홀에 대규모 부스를 차린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SDF) 개념도 공유한다. SDF를 활용해 로봇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새로운 '홈로봇'을 공개한다고 선언했다. 티저 영상을 통해 다섯 손가락을 사용해 집안의 물건들을 들거나 집어올리는 모습, 사람과 주먹인사를 하는 모습 등을 공개한 상태다. 제품은 집안일을 대신하는 동시에 각종 AI 가전을 제어해 고객을 케어하는 일종의 비서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HL그룹도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 HL만도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 HL로보틱스 '캐리', HL디앤아이한라 '디봇픽스' 등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산업 서비스 로봇이 총출동한다. LG이노텍은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공개한다. 이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다. 차량 내부의 카메라·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 AI연구원 ‘K-엑사원’ 공개···“美·中 목표 모델 추월”

LG AI연구원이 3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에서 'K-엑사원(EXAONE)'의 성능을 공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K-엑사원'은 프런티어급 모델인 236B(매개변수 2360억개)로 규모를 키운 게 특징이다. AI 신기술을 적용해 엑사원 4.0 대비 추론 효율성은 높이면서도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은 줄이는 데 성공했다. 독자적인 '전문가 혼합 모델 구조'(MOE, Mixture-of-Expert)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하이브리드어텐션(Hybrid Attention) 기술을 더해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70% 줄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최신 AI 모델 대비 100% 이상'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내걸고 'K-엑사원' 개발에 섰다. 이번 발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프런티어급 오픈 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 중 비슷한 규모인 알리바바의 '큐웬3(Qwen3) 235B'를 1차 성능 목표 모델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K-엑사원'은 1차 평가 벤치마크 13종의 평균 점수에서 72.03점을 달성해 1차 목표 모델인 큐웬3 235B(69.37점) 대비 104%의 성능을 달성했다. 또 오픈AI의 최신 오픈 웨이트 모델인 GPT-OSS 120B(69.79점)와의 성능 비교에서도 103% 성능을 나타냈다. 오픈AI의 GPT-OSS 120B 모델과 알리바바의 큐웬3 235B 모델은 현재 글로벌 AI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인텔리전스지수(Intelligence Index) 평가에서 오픈 웨이트 모델 중 글로벌 6위와 7위에 자리잡고 있다. 연구원은 5년간 쌓아온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K-엑사원'을 5개월만에 완성했다. 향후 조 단위의 파라미터 규모를 가진 글로벌 빅테크들의 최상위 모델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 관계자는 “K-엑사원은 글로벌 최신 AI 모델 100% 이상 성능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했다"며 “LG만의 차별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K-엑사원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스 소식] 가스공사, 삼천리, 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9일 대구 수성구 호텔 수성 컨벤션홀에서 대구광역시 에너지산업과와 공동으로 '대구시 취약계층 도시가스 복지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민생 안정 및 취약계층 보호 정책에 발맞춰 동절기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구 지역 도시가스 복지제도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여기에는 가스공사를 비롯해 대구시 산하 9개 구·군청, 행정복지센터, 대성에너지 등 유관기관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복지제도 전반 및 최신 변경사항 소개,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제도 운영 프로세스· 사례 공유,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과제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도시가스 복지 제도에 대한 수혜 대상자의 정보 접근성 부족, 복잡한 신청 절차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안내 강화와 지원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또한 올해 신설된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제도'는 가스공사·지자체·도시가스사 간 역할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대구의 주택용 도시가스 보급률은 98%로 전국 평균인 85%보다 매우 높은 만큼, 대구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맞춤형 에너지 복지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현장 기반 실행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제8회 산업통상부 공공기관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제도로 '민원서비스 혁신' 부문 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삼천리그룹이 '사랑의 열매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연말 이웃 돕기를 위한 성금 3억원을 3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삼천리그룹 유재권 부회장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직접 찾아 삼천리그룹 임직원의 온정이 담긴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우리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삼천리그룹은 최근 3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누적 기부금 5억원 이상을 달성해 나눔명문기업 골드 회원으로 가입함과 동시에 '나눔명문기업 700호'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나눔명문기업은 나눔의 가치를 창출하면서 사회공헌의 모범을 제시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삼천리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나눔명문기업 700호로 선정되어 의미를 한층 더했다. 삼천리그룹 유재권 부회장은 “삼천리그룹은 에너지환경, 생활문화, 금융을 아우르는 국민의 삶에 필수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나눔명문기업의 이름에 걸맞게 사회공헌을 더욱 강화하며 '나눔과 베풂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지난 24일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의 KOLAS 국가공인시험기관(시험, KS Q ISO/IEC 17025)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수소법' 시행에 따른 수소용품(수소추출설비, 수전해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에 대한 법정검사 및 의뢰시험을 목적으로 구축됐다. 2024년 11월 개소일부터 빈틈없는 법정검사 진행으로 국내 수소용품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국내 수소용품 제조사업자의 해외인증에 대한 수요와 시험·검사 품질의 고도화를 위한 체계를 갖추기 위해 KOLAS 품질체계를 채택했다. 인정규격은 수소용품 분야로써는 국내 최대 수준으로, 수소추출설비 ISO 16110, 수전해설비 ISO 22734, 연료전지 IEC 62282 등 29종 규격(484개 시험항목)을 등록했다. 국내 타 수소용품 KOLAS 시험기관과 비교해 월등히 많은 규격과 시험항목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KOLAS 인정 획득을 기반으로 센터는 해외인증을 위한 외부시험소 등록도 수월하게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센터는 주요해외인증 기관(BSI KOREA, SZU KOREA, TUV NORD)과 해외인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국내에서도 CE인증·UKCA인증 등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수소용품 제조사업자의 새로운 판로 개척과 국가 수소산업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수소용품을 활용한 국내 수소산업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검사 및 시험의 품질 고도화를 통해 우리 공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 안전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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