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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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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신작 자랑 트렌드…AR·XR 활용에 라이브커머스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27 15:06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신작 발표를 앞둔 국내 게임사들이 산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행사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작의 남다른 그래픽을 강조하기 위해 XR(확장현실)을 접목한 버추얼 쇼케이스를 개최하는가 하면, 이용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요즘 대세’라는 ‘라이브 커머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 카카오게임즈, 신작 쇼케이스에 XR 기술 도입…"압도적인 그래픽 보여줄 것"

27일 ICT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개최하는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발할라라이징’ 쇼케이스에 AR(증강현실)과 XR(확장현실)을 접목한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경영진 및 개발진은 게임 속에 직접 등장해 각종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이 같은 온라인 버추얼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쇼케이스에 최신 기술을 도입한 것은 ‘오딘’의 압도적인 그래픽 연출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오딘’은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액션스퀘어 창업자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라이온 하트 스튜디오의 첫 작품이다.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와 ‘마비노기 영웅전’의 김범 아트 디렉터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특히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쇼케이스에서는 실제 인 게임 엔진을 활용해 연출한 게임 속 배경과 캐릭터를 최첨단 기술로 구현할 예정"이라며 "신작 ‘오딘’의 남다른 그래픽을 보여주기 위해 더 실감나고 생생하게 전할 방법을 찾다가 버추얼 쇼케이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계현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신작 ‘오딘’에 대해 소개하는 버추얼 쇼케이스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개발진

▲이한순 PD가 ‘오딘’의 버추얼 쇼케이스 예고 영상에 등장해 캐릭터 및 주요 콘텐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라이브 커머스에 프리 페스티벌도…넷마블 "이용자 소통 강화"

다음달 10일 신작 ‘제 2의 나라:크로스월즈(Cross Worlds)’를 정식 론칭하는 넷마블은 이용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무게를 둔 분위기다.

넷마블은 최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신작 ‘제2의나라’를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개최했다.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쇼핑라이브를 통해 이용자들의 사전등록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1일 오후 8시부터 약 50분가량 진행된 ‘제2의 나라’ 라이브 커머스 시청자 수는 14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방송인 딘딘과 홍진호, 오하영이 직접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하고 전투 콘텐츠를 플레이를 시연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이와는 별도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 페스티벌도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초청된 이용자 30명을 직접 넷마블 사옥으로 초대하고, 주요 프로그램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와 페이스북, 아프리카TV 등으로 이를 생중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론칭 이후 3개월 간의 주요 업데이트 계획도 발표했다. 게임 운영의 방향성을 공개해 이용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확률형 아이템의 경우에도 개별 아이템별 획득 확률을 게임 내에 표기한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납득할 수 있는 확률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인규 넷마블 기획팀장은 "이용자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경험을 드리기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라며 "소통을 하면서 이용자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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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나라’ 라이브 커머스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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